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에서 영감을 얻어 아이작 아시모프가 50년간 집필을 했다던 <파운데이션>시리즈를 읽고 있습니다. 이제 2권을 읽고 3권으로 넘어갈 참이니 2013년에 내가 읽은 소설과 2014년에 내가 읽을 소설이야기에 모두 만족하는 것 같네요^^ 아직 시리즈의 절반도 읽지 못했지만 70여년전에 나온 소설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파운데이션의 중장한 스케일에 압도되고 말았습니다. 한 편의 대하역사소설을 읽는 것 같아요. 올 연말과 내년 연초에는 <파운데이션>시리즈와 함께 우주로 여행을 떠나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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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A670986125 약관의 젊은(?) 문학동네답게 화끈한 이벤트네요^^ 예전에는 그냥 재미있는 책을 본다는 기분으로 책을 모으곤 했었는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을 알고 부터는 왠지 모르게 소유욕이 생겨 자꾸자꾸 모으고 있습니다. 아직 열댓권정도 이가빠져 있는 책장을 보면 늘 허전했는데, 문학동네 물류창고가 제 책장을 완전하게 만들어 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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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주 우리 바깥에 존재한다. 사랑과 마찬가지로. 하지만 고통은 우리 안에만 존재한다. 우리가 그걸 공처럼 가지고 노는 일은, 그러므로 절대로 불가능하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중에서 예쁘다는 표현이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김연수 작가의 글은 감수성을 건드리는 글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고통에 대해 세밀하게 표현한 위 글이 더 오래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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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를 읽고 있는데, 에코리브르에서 만든 책이었네요. 에코리브르의 책을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더러 읽은 책들이 눈에 띄니 반갑기도 합니다.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에코리브르가 인문, 사회분야에서 최고의 출판사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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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받는 걸 싫어한다는 건, 자기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없는 사람에겐 불가피한 반응이다. 그런 사람은 자기의 모든 행위가 강압에서 기인한 거라고 본다. 그 모든 행위들은 자의로 발생한 게 아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모든 비판은 부당하고 억울하다. (p. 348) <다시 태어나다>에서 인상 깊은 부분이었습니다. 비판에 관해서 공감이 가는 대목이었습니다. 아직 수전 손택의 글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터라 이번에 <다시 태어나다>가 처음 접하는 그녀의 글이었습니다. 일기라는 특성상 아주 개인적인 내용이 직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놀랍기도 했으나 그랬기에 그녀의 찰나의 아이디어가 더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무한도전에서 유희열 씨가 팽하고 쓱썼더니 이런 곡이 나왔다고 한 장면이 있었는데, 손택의 글도 팽..하고 썼는데 이런 글이 나온 건 아니지 놀라웠습니다. <다시 태어나다>로 손택의 글을 접했으니 이제는 그녀의 대표작들을 하나씩 읽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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