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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인숙 선생님께서 서주신 교재 '매 3비'에 대한 리뷰를 쓰게되었고 한참을 지나서 우연하게 선생님의 카페에 들르게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수험생여러분들에게 주시는 정열과 노력과 신념이 그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카페에 방문하고 나서말입니다. 이 감동을 수험생 여러분들도 공유하고 언어영역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방문해도 좋습니다. 수능 언어영역의 모든 것이 안인숙 선생님의 카페에 있으니까요...  

 

  

선생님의 카페에는...

 

1) '매3비' 코너:  교재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코너가 있어 모든 질문에 일일이 친절한 답을 해주십니다.

2) 국어 언어 클리닉 코너에는 '선생님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눈에 제일 확~ 들어오더군요.

3) 교재 8090 코너: 교재에 대한 모든 질문을 역시 친절 설명해주십니다.

4) 수능 및 입시 질문: 언어 영역의 모든 질문이 다 모여 있는 듯 수험생들의 온갖 궁금증들이 모두 모여있습니다. 대수능을 준비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부모님 질문 수능 10일전, 수능 18일전 질문이 눈에 띕니다.

 

위의 교재는 모의평가편입니다.

 

 

5) 정보자료실: 국어/언어 정보자료, 모의고사 수능 정보자료, 대입정보 자료 등은 물론 입시정보 신문기사도 일일이 소개해주셨습니다.

6) 국어 언어자료실: 8090듣기파일,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시가, 고전소설의 기출 문제들을 분석 해주셨고, 현대시 기출 모음, 현대소설 기출모음, 고전소설 기출모음, 고전시가 기출모음, 고전 수필기출모음...감동의 연속...

7) 수능 기출문제 분석:  기출문제 정답과 등급 컷, 고1,2, 3 모의고사 문제 등...

 

이 교재는 수능 기출편입니다

 

 

 

 

 

언어영역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더군요. 실로 놀라운 카페였습니다. 수험생들을 위한 안인숙선생님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신념이 그 얼마나 믿을만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카페, 저는 그만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수험생들께서 직접 선생님의 카페에 들러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 글을 첨가합니다.

 

선생님의 카페에서 언어 영역의 모든 것을 알수 있다고 생각하며 언어 영역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여깁니다. 수험생 여러분, 들러보셔도 좋습니다.

안인숙 선생님의 카페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클릭하시면 바로가는 카페주소:    http://cafe.daum.net/anin95

 

 

 

 

최근 새로 쓰신, 매일 지문 3개씩 풀이하는 비문학입니다.

 

추신: 음...이런 글을 썼다고 안인숙선생님과 혹시 아는 사이는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추신합니다. 감동은 서로 안다고 주고 받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감동은 말없이 타자를 움직이게하는 유일한 힘이라는 것도 더불어....

아...카페에 들렀다가 감동적인 표현도 하나를 알게되었습니다. 카페를 방문하신 어느 분께서 써주신 표현인데요 "물방울처럼 만나다" 입니다. 저는 이런 표현이 난생 처음인지라 또 감동먹고 왔습니다요 ㅠ.ㅠ  저는 수험생이 아니다보니 안인숙선생님의 카페에서 이런 귀한 표현을 얻은 것이 가장 좋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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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4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차트랑 2012-01-05 00:10   좋아요 0 | URL
전호인님께서도 새해에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호인님~

매3비저자 2012-01-06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선생님..
많이 부끄럽고 감사 드립니다.
선생님 글에서 저는 더 감동하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선생님 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애쓸게욤!!!
거듭거듭 감사드리는 안인숙 올림.

차트랑 2012-01-06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께서 다녀가셨군요.
고맙습니다.
일일이 손수 학생들의 교재에 대한 질문에 답해주시려면
많은 시간이 들 뿐 아니라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텐데요..
질문에 대한 답변은 흔히 쉬셔야 하는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죠.
답을 하시느라 집중을하고 학생의 마음을 헤아리려
애를 쓰시다보면 쉴 시간도 없게되곤하죠.

질문에 대한 선생님의 답을 읽어보니
상투적인 답변이 아니라 드리는 말씀입니다.
학생을 위해서 집중하고 정성을 들인 답변들을 해주시니
건강을 해치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제일먼저 떠오릅니다.

감사를 받고 존경받을 분은 바로 선생님이십니다.
몸소 감동이란 이렇게 주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시는 듯 하답니다.
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목소리가 더 크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시는 분이십니다.
존경합니다 선생님...

그런데요..카페에서 보여지는 사진보다는
알라딘 서재에서 보여지는 사진이 훨씬 더 이쁘시다는 것을...
아실런지요?^(실없는 농담입니다~ 하이킥버전입니다~)


매3비저자 2012-01-07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ㅏㅎㅏㅎㅏ..
하이킥 버전, 담아 두겠습니다^^

글고, 에이~ 입니다.
제가 선생님께 드릴 말씀을 하시니 더 부끄럽기만 합니다.
선생님의 서평을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아~ 2년 연속 서재의 달인이 되실 만하다.. 하였습니다.
저는 도저히 꿈도 못 꿀,
애정과 열정이 없으면 가능하지 못할 일들을 해내고 계신 선생님 앞에 저는 완전 납작 엎드렸습니다.

선생님께 참 많이 배우고,
선생님께 참 많이 감사 드리고 갑니다...

새해에는 선생님도 저도 더 많은 감사가 넘칠 수 있기를 기도하고 기대할게욤~
 

예술 풍수: 아무래도 쉽게 접해보기 어려운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예술과 풍수의 조합은 왠지 영 어울리지 않는 커플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풍수라는 말은 낮선 용어는 아니다. 학교 때 배운 지리에서도 기후가 인간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고 한국의 촌락은 대부분 배산임수라는 공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형태를 띄게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는 우리 역사와 공존해온 풍수의 이론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모르는 이도 거의 없다.  

이 외에도 풍수는 조상을 길지에 매장하는 것이 일종의 효라고 여겼던 우리 조상들의 생각과 부합하여 매장 문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흔히 어느 대통령 후보는 왕이 나올 자리에 조상을 모신 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식의 풍문이 떠도는 데는 그런 연유가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은 경우와 풍수라는 용어는 지극히 부합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술 풍수' 라는 이름을 가진 이 책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위의 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예술과 풍수의 상관관계를 조명한 책으로 그 조합자체가 흥미로울 뿐 아니라 정말로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흔히 풍수는 바람을 다스리고 물을 얻는다는 뜻으로 '장풍득수'가 핵심이라고 한다. 또 감여학이라고도 하는데 감여는 '만물을 포용하여 싣고 있는 물건' 이라는 뜻으로 하늘과 땅을 뜻한다고 한다. 곧 바람, 물, 땅의 이치에 관한 학문이된다. 

풍수는 자연 현상과 형상을 이해하고 그 근간은 주역과 음양 오행에 있다. 즉, 계절의 변화와 음과 양의 조화를 도모하는 것이 바로 풍수인 것이다. 우주의 모든 것에는 그 나름대로의 기운이 있다고 한다. 어떤 것은 양이요, 또 어떤 것은 음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음과 양의 조화는 계절과 어울려 늘 변화하게되는데 이러한 이치는 풍수 뿐 아니라 명리학의 핵심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치의 풍수와 예술이 과연 어떤 관계가 있단 말인가?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만물이 그러하듯이 예술도 그 자체에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작품은 양의 기운을, 어떤 작품은 음의 기운을 가진다. 그렇다면 예술이 어떻게 기운을 갖게되는 것일까?  

각각의 작품 안에 내재되어 있는 그림의 형상과 방위와 시간등의 조합에 따라 얘술품은 각기 다른 기운을 갖게되는 것이다. 물론 예술을 구성하는 질료의 성질도 예외는 아니다. 즉,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들의 결합은 예술로하여금 미적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풍수의 요소를 가진 기운을 가지게 한다. 

그렇다면 좋은 기운을 가진 그림의 의미는 무엇인가. 좋은 양택과 음택이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이나 그 후손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것처럼 풍수에 잘 맞는 그림은 그 그림을 소유한 사람에게 풍수의 작용을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체이다. 예술 작품이 지니는 기국과 구조, 유동성, 정서, 형식, 공간, 질서, 배열등은 마치 우주의 섭리대로 작용하게된다.  그리하여 작품은 길흉을 지니게 되는게 이것이 사람에게도 그에 해당하는 영향을 끼치게된다.

 

예술 풍수는 예술과 풍수의 조합이 아니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결국 예술은 본디 기운를 가질 수 밖에 없으며 그렇다면 예술과 풍수는 작품이 왼성되는 순간 예술과 풍수가 만난다 라기 보다는  하나가되어 예술풍수가 되는 것이다. 예술과 풍수는 둘이 아닌 것이다. 하여 그림을 소장하는 목적이나 위치들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 아닐 수 없다. 풍수는 우주의 기운을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하기위해서 시간과 공간을 적절하게 얻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제 아무리 좋은 공간이라 해도 시기를 잘못 선택한다면 올바른 작용을 얻을 수가 없는 것이 풍수이고보면 그림을 시작하고 완성하는 시기와 그림을 그리는 장소, 그리고 예술품을 장치하는 시간과 장소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하겠다.

그리하여 하나의 예술이 탄생하는 순간 그 예술은 동양의 사상적 배경이 되는 목화토금수의 상생과 금목토수화의 상극이 음과 양을 준거하여 활성화되게 된다. 즉, 음양과 오행의 원리에 의하여 살아있는 기운으로 작옹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기운을 작용하는 예술품은 인간의 기체에 영향을 끼치게된다. 인간의 기체란 무엇인가. 바로 우리 몸이요 정신이자 기운이다. 이것이 예술풍수의 이치인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그림을 어떤 사람이 소장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덕목일 수 밖에 없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자신에게 필요한 음양 오행의 원리와 상극하는 기운을 가진) 그림을 소장한다면 그 그림이 아무리 좋은 그림이라 해도 자신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결국 예술이 탄생하는 순간 그 주인은 따로 정해진다고 보아야  한다. 그림이 돌고 돌아 주인을 찾아가는 경우의 에피소드는 흔한 이야기 중이 하나이니 말이다.  

음악을 예로 생각해본다면 이해가 좀더 쉬워질 수 있다. 최근 모 대학에는 음악을 이용한 치료학과가 개설된지 꽤되어간다고 한다. 음악의 기운을 이용해 환자에게 치료의 효과를 기대하며 연구하는 학문이다. 흔히 뮤직 테라피라고 한다. 꼭 학문까지 더듬어 가지 않는대해도 들으면 기분좋은 음악이 있지 않던가. 땐스 음악을 틀으면 몸이 저절로 리듬에 맞추려고 움직이는 현상이 바로 같은 이치려니. 반대로 우울한 음악은 듣는 청자를 더더욱 우을하게 하기도 한다.  

이치는 이와 같아서 그림도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체라고 이해한다면, 그 안에 숨겨진 윈리가 음과 양에 의한 오행의 변화라고 이해한다면 예술풍수의 의미를 감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구의 미술적 배경 사상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동양적인 사상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막상 동양인인 우리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예술풍수라는 말은 여전히 낮설기만하다. 지금껏 보아온 책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책인지라 매우 관심이 가는 연유로 이렇게 글을 적어보지만 믿거나 말거나 하는 심정을 가진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은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참으로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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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예술과의 거리감은 다를 것이다. 평소 관심이 없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예술은 우리들의 일상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물론 스스로 관찰하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예술을 감상하는 것과 동일하게 간주되어도 좋다.  

또한 예술과 공감하고 예술과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면 이 또한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예술에 접근하는 방법은 다양한 요구사항들이 있을 수 있다. 전시회 등을 자주 관람하면서 예술품과 가까이 지내는 방법도 좋고 직접 예술을 시작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또한 서적을 통해 예술에 대한 내적 접근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예술에 관한 학습을 전제로 한다.  

서적을 통한 방법은 좀더 면밀하고도 체계적이며 이론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그것이 미술이든 영화이든간에, 예술이라 칭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범주에 포함 시킬 수가 있다. 미술이든 영화이든 그 주체가 가지는 본질 것 중 하나가 상징이다. 작품이 전달하는 다양한 상징들을 읽어내는 것은 예술을 이해하는 기초가 되어주기도 한다. 다음은 그 상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요용한 도서들이다. 

 

 

   

 

 

 

서구의 예술은 성서와 밀접한 관련성을 같는다. '세계 명화의 비밀 2' 는 바로 성서의 상징을 가지고 있는 예술품들을 다루고 있다. 비록 성서와 전혀 관렴이 없는 비 종교인이라 할지라도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매우 요긴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종교와 관계가 깊은 사람들이라면 성서상징 50, 그리스도교 성서상징을 탐독한다면 기독교적인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예술에 대한 감상력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상징들은 비단 미술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다. 종교관련 영화를 볼때도 상징은 영화의 이해도를 한층 더 높여줄 것이다. 

 

  

 

 

 

 

   

위의 왼쪽 책은 성서의 상징과 표지 구도가 비슷해보이지만 '신화의 상징'을 다룬 책이다. 신화는 유럽을 이해하는 중요한 코드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도 서구의 그림을 이해하는 중요한 상징을 배울수가 있는데 이러한 코드읽기의 방식은 동양화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세계 명화 숨은 그림 읽기'  는 미술에 관심이 별로 없는 독자라도 읽어봄직 하다. 부모로서 이러한 책을 자녀에게 읽도록 권유하지 않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녀의 손을 잡고 유명한 작가의 작품전시회에 관람을 가는 것은 자신이 관심이 있어이기도 하지만 자녀에게 훌륭한 예술품을 경험하도록 해주고 싶은 경우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그런 분이라면 세계 명화 숨은 그림 읽기는 유명 전시회에 수십번을 데려가는 것 보다 훨씬 값진 일이 될 것이다. 독서를 먼저하고 전시회에 한 번 만 가도 독서를 하지 않고 수십번 데려가는 것보다 백 배는 더 좋다고 확신한다. 자녀들을 위해 구입하고는 부모님 자신들이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책이 있다면 바로 위의 두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서적들이 예술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코드을 일려주는 것은 작품들이 지니고 있는 상징 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상징이란 수백마디 말 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그 안에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몇권의 책에 해당하는 분량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므로 상징을 이해하는 것은 예술과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코드이다.  

 

 

 

 

 

 

  

 

 

 

 

 

위의 책들은 상징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징의 전부는 아니지만 상싱에 관한한 대단한 정보력을 보유할 수 있다. 이 상징의 정보력을 이해하게 된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독자의 눈은 절대로 예전의 눈이 아닐 것이다. 상징에 대한 이해력이 가지는 확장력 또한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본다. 

  

상징에 관해서라면 우리의 문화적 상징에 대해서도 지나칠 수는 없을 듯 싶다. 다음은 우리 문화, 즉 우리의 상징을 잘 드러내준 책들이다. 

 

 

 

 

 

 

 사실 우리 문화의 모든 것에는 우리만의 문화적 상징을 담고있다. 이는 예술의 이해와도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전통 문화의 상징이 서서히 잊혀져가는 것이 현실이다. 서구의 사상이 비판적 여과기를 거치지 않고 흡수된 현대의 우리 문화는 어쩌면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더욱 우리 문화의 이해를 필요로한다. 우리의 것이 바로 우리의 정체성을 이루는 근간이기 때문이다. 

 

 

 

 

 

 

 위의 도서는 청소년과 어린이 용으로 매우 유익하다.

  

예술 뿐 아니라 모든 방면의 상징에 관해서라면 색체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미술에서는 물론 영화에서 색체가 가지는 의미는 생각 이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색체의 이해를' 읽은 후, 영화 '빌리 엘리어트' 를 감상해본다면 색체가 가지는 영화에서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영화에서 색체가 이토록 중요한 이해의 요인중 하나였다니...하는 감탄사를 연발할 지도 모른다. 색체는 감독의 의도를 투영시킨 것이지만 영화의 내용과 부합할 때 메인 캐릭터를 이해하는 핵심 코드이기도하다. 이를 이해할 때 영화를 한 층 더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고 예술의 경지에 도달 하는 영화 감상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영화를 통한 하나의 예에 불과하지만 나아가 주변에서 발견하는 색체의 모든 것들에 대한 의미를 파악 할 수 있다는 점은 덤일 것이다. 

예술에서의 상징성을 언급한 내용의 마이페이퍼이지만 상징의 이해는 예술을 뛰어넘는 그 어느 것에 닿아있는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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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나름대로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동서양의 미술에 개의치 않고 이 책 저 책을 두서없이 읽게되었다. 그러던 중 오주석이라는 한국 미술사학자를 알게되었다. 그의 저서를 처음 접하고 느낀 감동은 여전하다. 오주석은 나에게 한국의 미술사학자로서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학자였다. 그의 정열과 마음을 다하여 한국 미술사 연구에 바친 노력과 강인한 책임의식, 바로 오주석은 그런 책임의식을 가진 학자라고 느끼게되었다.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2권이다.  가장 손쉽게 접하여 읽을 수 있는 오주석의 책들이다. 이 책에서 한국화가 그 얼마나 독특하고 한국 스스로의 미술사적 영역을 확보했는지 잘 알 수 있다. 더불어 서양의 투시도법과 한국화의 투시도법이 어떻게 다른지를 확연하게 구별할 수 있게한다. 미술관에 갈 때는 이정도의 회화적 지식은 가지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는 오주석의 글에서 배어나오는 진심어린 글에서 얻어낼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정보들이다.  

서양화와 동양화의 기본적인 공통점들이 있다. 그러나 차이점을 학술적으로 인지하는 것은 미술관에 들르는 관객에게 최고의 눈을 갖게할 것이다. 오주석은 그동안 잘 몰랐던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확연하게 우리 앞에 펼쳐준다. 

오주석은 위의 책에서 소개한 그림에서 우리가 읽어내야 하는 것들을 안내한다. 비단 어느 하나의 그림에 만 해당하는 안목이 아니라 배우고 공부한 만큼 더 넓고 깊은 감식안을 독자에게 준다. 이는 오주석이 한국화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주는 커다란 축복이자 선물이 될 것이다. 더욱 특기할만한 것은 세상의 그 어느 나라의 회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주의 섭리를 담은 그림' 을 우리 선조들이 그려냈다는 점이다. 겸재 정선의 '금강산전도'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 그림은 제 아무리 미술사학에 명성을 가진 서양인인들 이해하 불가능한 그림이다. 동양의 우주관을 투영시켜야하는 바라보아야만 비로소 소통이 가능한 그림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주역을 어느정도 이해했을 때에만이 정선의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과연 그 어떤 서양의 미술사학자가 주역의 괘원리를 이해하고 작품을 평할 것인가...모르고 평한다면 아마도 냉소를 피할 길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오주석의 독화 수필이다. 오주석의 그림과 관련한 수필을 쓴 책인 것이다. 오주석은 우리의 그림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내는 자기 독백이다. 그러면서도 독자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그가 얼마나 한국의 그림을 사랑하고 소중히했는지...진한 감동이 가슴에 울려퍼지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한국 미술에 대한 자긍심은 물론 스스로 정체성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일 얻을 수 있다. 오주석은 자랑스러운 한국 미술사학의 국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미 특강

 한국의 미특강을 읽다보면 감동을 금할 길이 없다. 오주석이 우리의 미술에 바친 열정과 애정이 절절히 묻어나기 때문이다. 애 책을 읽다보면 정녕 한국의 미술이 어떠한 것인지 재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우리가 한국 미술을 너무나도 몰라주었구나 하는 안타까움과 동시에 지금에라도 새삼 알게되었으니 그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하는 안도감이 교차한다. 그만큼 오주석은 독자인 나의 가슴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나의 무지함을 일깨우면서 동시에 나에게 우리 그림으로인한 강렬한 자긍심과 뿌듯한 한국 미술의 독보적 가치를 보았기 때문이다.  

이책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예술의 가치'이다. 예술의 가치는 과연 어느 곳에 존재하는가 였다. 놀랍게도 한국 예술의 가치는 예술 작품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한국인들의 의식속에 자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그동안 미쳐 생각지 못했던 내게 또다른 충격이었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을 수가 있을 것이다. 가치를 작품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국민의 의식속에 자리하고 있다니...그렇다. 한국 예술의 가치는 우리들의 의식속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예술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게될 때, 우리의 예술 작품들은 그 어느곳에서도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서구의 예술품인 모나리자를 모르는 한국의 학생들이나 한국의 국민을 찾아보기란 어려운 일이다. 반대로 정작 우리의 예술작품인 '금강산 전도', '수월 관음도', '고사 관수도', '마상 청앵도'를  잘 알고있는 국민을 찾아보기란 또한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바로 우리들의 인식 속에 있었던 것이다. 모나리자가 훌륭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아주지 못하는 이가 없는 대한 민국의 국민들이 자신들의 예술품이 가지는 가치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모나리자를 작품으로 가진 국민들은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한국의 국민들은 우리 예술품의 가치를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널리 알릴 생각도 많지 않았던 것이다. 과연 그러한 우리의 작품들에게 세상의 어느 누가 가치를 부여하려고 할 것인가....바로 이것이다. 우리의 예술품에 대하여 우리 스스로 그 가치를 깨닫고 인식할 때 비로소 세계는 우리 의 것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품의 가치는 작품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국민들의 인식 안에 내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한국의 예술 작품을 우리가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마치 서구인들이 그래왔고 그 결과 한국의 모든 초등학생들도 모나리자를 알고 있듯이.... 우리의 문화를 살리고 죽이는 것은 우리의 손에...우리 후손들의 손에 달려있다. 한마디로 한국 예술의 목숨이 우리의 손에 달려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우리가 알아주지 못한다면 과연 우리 이웃 그 누가 우리의 것을 알아주리오...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이다. 오주석은 많은 우리의 그림들을 연구하고 사랑했다. 그중에서 특히 오주석이 애착을 주는 그림들을 책에 소개한 것이다. 오주석의 자긍심이 그 얼마나 컸는지 느낄 수 있는 우리의 그림들이다. 

오주석의 자긍심은 곧 우리의 지긍심이다. 오주석의 정체성은 바로 우리의 정체성이다. 오주석은 한국인을 대표하는 미술사학자였다. 그런 그가 우리의 그림을 연구하고 그 훌륭함을 발견해냈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발견해낸 우리 그림들의 가치는 그 어느 것의 가치에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자랑스런 한국인의 긍지를 드높일 수 있는 가슴벅찬 일이다.  오주석의 우리 그림에 대한 설명은 어느 하나 놓치기 아까운 내용들이다. 한 사람의 독자라도 더 읽어 우리 그림을 좀더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출간한 책이니 만큼,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도서이다. 오히려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어찌 할 뻔 했는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될 것이다. 그만큼 가치있는 책이다.  

 

 오주석의 역작, 단원 김홍도이다. 왼쪽의 책을 오른 쪽의 책으로 재발행한 것이다.  

단원 김홍도는 오주석이 가장 심여를 기울에 완성한 작품이다. 김홍도를 알고 싶은 독자라면 이 한 권으로 모두 알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김홍도와 관련한 책이 다른 저자에 의하여 저술된 것도 있다. 그 책을 함께 읽는다면 금상 첨화일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오주석은 단원의 환생처럼 느껴진다. 오주석은 스스로 단원과 일체감을 느끼며 이 책을 연구하여 썼다. 오주석이 단원을 그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연구했는지...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이다. 덕분에 독자는 단원이라는 걸출한 세계적인 화가를 속속들이 알 수 있다. 김홍도는 사실상 세계적인 화가였다. 그러나 김홍도를 세계적인 화가라고 말하기에는 어쩐지 어색하다고 느끼게될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이는 우리 스스로도 단원을 잘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 알지 못하는 화가를 세계적인 화기라고 말한다면 어색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서구의 고흐나. 고갱, 밀레, 달리, 피카소 등등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단원이나 겸재, 강세황, 김정희, 신윤복, 윤두서, 장승업, 김명국, 정선, 최북, 안견, 김득신, 이인문 등등...수많은 조선의 화가들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는 실정이다.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더더욱 잘 알지 못한다. 고려시대는 불교를 국교로하였기 때문에 주로 탱화들이다. 그 탱화들의 가치가 얼마나 휼륭한 것인지 인식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그다지 많이 않은 편이다.  이 모두가 세계적인 화가들이요 작품들은 세계적인 것들이지만 정작 우리들은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 것을 바로 인식하지 못할 때, 우리는 세계적인 화가들을 가진 서구인들을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 것을 올바로 인식하고 그 가치를 깨달을 때, 절대로 모나리자를 부러워할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의 문화는 우리의 정체성과 일맥 상통한다. 오주석은 그 문화가 가지는 가치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우리에게 그 가치를 알리기위해 일생을 바친 인물이다. 스스로의 건강을 해쳐가면서 연구에 몰두한 나머지 그 뜻을 다 이루지 못하고 타계하게된다. 그의 나이 40대 중반이었다..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던가...우리는 그렇게 우리의 살아있는 국보를 잃은 셈이다. 누가 이 일을 대신 할 것인가...우리의 미술사학계에는 분명 오주석과 같은 의식을 바로가진 인물이 더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래주기만한다면 우리의 역사 문화는 더더욱 살아 날 것이고 우리의 자긍심과 정체성도 더더욱 드높아질 것이다. 

다음은 이인문의 강산 무진도이다.    

이 책은 아직 채 읽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 오주석이 애써 발행한 책들은 대부분 모두 읽게된다. 이 외에도 진경시대에 관한 책들이 있지만 공저이고 정말로 사관이 의심스러운 분의 글이 있어 소개하고 싶지는 않다. 

이인문은 인물·영모(翎毛)·포도 등 다방면에 걸쳐 재능을 발휘하여 김홍도와 쌍벽을 이루었던 이루던 화가이다. 가장 뛰어난 분야는 산수화였으며, 특히 송림(松林)을 즐겨 그려 이 방면에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고 한다. 명암이 엇갈리고 몸이 뒤틀린 모습의 소나무와 단아한 필치의 수목들과 각진 바위들을 특징있게 묘사했던 이인문은 남종화와 북종화에 각 체의 화법을 혼합하여 특유의 산수화풍을 이룩했다고 전해진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강산무진도, 누각아집도, 송계한담도, 대부벽준산수도, 단발령망금강도등이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오주석은 강산 무진도를 연구하여 책으로 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오주석은 한국 미술사학계의 보물이었고 국보급 학자였다. 그가 이룩해낸 연구의 성과들은 독자들에게 한국 미술의 가치를 알리기에 충분하다. 그의 노고와 수고로움에 아낌없는 찬사를 드리고 싶다.  더불어 한 분의 독자라도 오주석의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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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의 저서들을 읽다보면 우선 그의 깊은 노력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전개시키는 정말로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되기 때문이다. 다수의 독자들은 도킨스의 이러한 노력에 찬사를 보낼 것이다. 또한 일부의 독자들은 도킨스가 심오한 연구와 과학적 논거들을 내놓는 만큼, 상대적으로 그를 저주할지도 모른다.  

흔히 그를 진화 생물학자라고 칭한다. 물론 저술활동을 왕성하게하는 그를 작가라고도 한다. 그 중 이기적 유전자는 1976년 저술된 책이다. 우리나라의 학생들과 성인들에게 그토록 회자되던 바로 그 책이다.

 

 

 

 

 

 

 

이상의 책들을 보면 과연 도킨스가 우리 한국의 서점가를 그 얼마나 장악했었는지 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당시 이 책을 읽지 않은 학생들이 있다면 정말 독서를 싫어하는 학생들 뿐이었을 것이다.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그야말로 서점가를 강타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전자에대한 새로운 시각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는 점도 그러하겠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도킨스라는 사람의 철저한 연구정신에 있을 것이다.   

도킨스의 저서에서 공통적으로 느끼게되는 점이 바로 그의 성실성이다. 자신의 주장에 완벽함을 기하기 위한 그의 부단한 노력, 아마도 이러한 도킨스의 장점이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을 것이다. 한가지 주제에대한 도킨스의 완벽주의, 아니 지신의 주장을 위해서 그 누구도 쉽게하기 힘든 연구와 자료의 수집을 총제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물론 독자는 이기적 유전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더불어 인간및 생명체의 다윈주의에 흠뻑 빠져들었을 것이다. 

다음의 대표작은 '만들어진 신' 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그의 노력이 그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를 새삼 깨닫게된다. 만들어진 신의 서론은 무척이나 길게 느껴진다. 창조론에 반박하는 주장들을 일일이 기록하며 설명하다보니 길어졌던 것이다. 물론 이 부분은 단지 도입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입부만으로도 왼만한 독자들을 반쯤은 설득하고도 남음이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도킨스는 자신의 주장을 위해서 있는 힘껏 자신이 할 수 있는 힘을 모두 쏟아내고 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정렬과 의지의 에너지가 독자인 나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온다. 아...도킨스라는 저자의 용솟음치며 뜨거운 혈기가 전해온다. 물론 절대적인 다수가 읽어줄 책은 아니다. 다만...도킨스의 연구와 집념이 그 얼마나 가상하며 노력의 결실인지를 느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접근이 어려운 일일 것이다. 또한 도킨스는 다수의 독자들에게는 용서할 수 없는 존재가 되기도한다. 왜냐면, 그는 신성한 창조론을 철처히 파헤쳐버린 독종이기 때문이다.  

이것으로도 모자라 도킨스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정말 끈질진 사람이다.  눈먼 시계공이라는 저서는 또한 번 도킨스의 독자들을 놀라게한다. 도킨스가 말하고자하는 바는 시종일관 같은 내용이다. 그러나 어쩌면 이렇게도 같은 내용을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전개시킬 수가 있는 것일까...이점은 정녕 도킨스를 읽어본 독자들에게 줄 수 있는 의문이 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하나의 저서만으로 부족했다고 느낀 것일까?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의 저서 중 위에서 언급한 어느 한권만이라도 읽어본다면 도킨스의 주장에 설득되기에 충분하다. 그만큰 그의 저서들은 자체로 완성도가 매우 높으며 질적으로 우수한 저술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킨스는 눈먼 시계공이라는 저술을 새롭게 내놓는다. 그렇다고 우려먹기식이냐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 논제의 핵심은 같을지라도 방법론적 접근이 전혀다른 저술들이다. 눈먼시계공은 이기적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철저란 과학적 근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연구의 깊이는 우리들의 상식을 훨씬 뛰어넘어 깊이 깊이 파고들어간다. 적지 않은 분량의 저술을 이토록 깊숙히 파고든 다위니즘을 새로운 형식으로 만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도킨스는 여기에서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끈임없이 새로운 저술들을 내놓는다. 이런 사람 참 지독한 사람이다. 자신의 의지를 절대로 꺽을 줄을 모른다. 일생동안 오직 하나의 목적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다. 분명한 것은 시종일관 변함이 없다는 점이다. 도킨스와 같은 학자, 혹은 저자를 발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은 이 때문이다. 신념은 일생을 두고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생물학적 진화의 이론 뿐만이 아니다. 설계되지 않는 누적된 진화와 우주론 뿐만이 아닌 것이다.  

오죽했으면 왼쪽과 같는 책들이 등장하게된다. 책에 의하면 도킨스는 도전자이다. 신에 대해 도전장을 들이 민 망상에 사로잡힌 인간이라는 것이다. 감히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도전장을 내밀다니...도킨스는 있을 수 없는 불경죄를 저지르고 진리를 외면한 망상자인 것이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인 갈등으로만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지 않다고 본다. 이 책을 읽은 대부분의 독자들 무신론자이거나 범신론자일 것이다. 아니면 도킨스의 죄가 적잖은 관계로 이를 반박하기 위해서 읽어주는 신학자 혹은 신자이거나...이다. 

신의 존재를 단순히 종교적인 갈등으로 이해하기에는 시대 정신으로보아 부족함이 있다고 여기는 바는 다음과 같은 논거를 갖는다. 과거부터 신 중심의 기독교적 사상이 서구를 지배해왔다. 신 중심의 성스러운 종교가 겪어온 역사는 대부분 피로 얼룩져있는 것을 또 누가 부인 할 수 있을 것인가. 현재도 종교적 갈등은 수많은 인명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엄중하게 되돌아 보아야 할 때가 이미 지나버렸다. 기독교 중심의 서구인들은 자신들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인간을 지배하게된다. 대 항해 시대라 불리는 식민지 약탈의 시대가 그것이었다. 과연 지구상의 그 어떤 대륙이 서구 열강의 식민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가. 아프리카의 빈곤은 수탈과 잔인함으로 얼룩져 그 흔적들이 현재까지 남아있다. 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어떠했던가. 신의 이름으로 서구인들이 빼앗은 목숨이 식민시 시대 원주민들의 90%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약탈의 선봉에는 언제나 십자가가 있었고 신의 이름이 함께하고 있었다. 과연 이것이 신이 원하는 바였던가? 만약 그렇다면 그들이 믿고있는 신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공포스러운 존재이며 절대로 인간과 함께해서는 안될 존재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신의 존재가 오히려 지옥처럼 느껴졌던 사람들을 생각해보라...누구에게 천당이고 누구에게 지옥이겠는가..

그리고 그 후예들의 삶은 또 얼마나 고단하던가....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은 우리가 신을 새롭게 조명해야 하는 이유들이다. 역사는 현대를 낳은 아버지이다. 그리고 현대는 그렇게 미래를 생산할 것이다. 제대로 반성되지 않은 과거, 은폐된 과거는 불행한 미래를 낳을 뿐이다. 우리가 역사를 재인식해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우리는 도킨스가 일생을 두고 하나의 주제에 그토록 연연해하는지 이해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또한 그를 진정한 인류애를 가진 진화 생물학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도 충분한 것아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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