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잘린드 프랭클린과 DNA
브렌다 매독스 지음, 나도선.진우기 옮김 / 양문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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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은 노벨상의 영예를 그녀에게 돌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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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 가설 - 베른하르트 리만과 소수의 비밀
존 더비셔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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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뷔우스의 뮤 함수와 임계선을 타고오르지 못했다...ㅠㅠ but, 수학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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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 가설 - 베른하르트 리만과 소수의 비밀
존 더비셔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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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앵카레 추측을 읽으며 난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페럴만의 행보는 특히 고무적이었으며 더욱 난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켜 이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수학과 거리를 두고 살아온지가 너무 오래되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오래 되지 않았어도 힘들뻔 했다^.

 

가설의 출발점은 지극히 단순했다. 

"20 미만의 자연수들 중 소수(prime number)는 몇개인가? 답은 2,3,5,7,11,13,17,19 로 8개이다. 간단해 보이는 문제이지만 다음의 질문으로 한단계 끌어올리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100만 보다 작은 소수의 개수는 몇 개일까? 혹은, 100만곱하기 100만 곱하기 100만 .....보다 작은 소수의 개수는?"  

그 소수를 일일이 세는 중노동, 아니 불가능한 노동으로부터 우리를 구제해 줄 일반적인 규칙이 과연 존재할 것인가? 처음의 내생각에는 수학자들이 그런 공식을 이마 밝혔지 않았을까? 였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나의 이 무식함...

리만은, <주어진 수보다 작은 소수의 개수에 관한 연구>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나는 이 추측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위해 몇 번의 시도를 해 보았지만 결국 실패했다. 물론 이것은 엄밀한 증명을 거쳐야 하겠으나, 지금 당장은 주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므로 생략하겠다"라고... 

20세기의 수학자들은 리만의 가설과 함께 일생을 보내다시피 했다고 한다. 150년 동안 수학자들로 하여금 잠을 설치게 한 리만 가설은 "제타함수의 자명하지 않은 모든 근들은 실수부가 2분의 1이다." 라는 것이다.  

문과의 학생들이나 졸업생들이 이 책을 읽으려면 약자나 약어를 숙지해야  한다. 물론 이 책은 그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무척 친절하게. 그러나 어느정도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수학 전공자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일 지도 모른다. 처음 쉽게 쉽게 진도를 나갈 때는 정말로 신기할 따름이었다. 나는 문과였고, 사실 이책을 읽는데는 용기가 필요했었다. 그런데 1부 소수 정리를 읽어가면서 그런 염려를 불식시켰다. 이는 저자의 노력의 결실일 것이다. 나와 같은 수학과 거리를 두고 지내온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해를 전달 할 수 있을까 무지무지 고심한 하며 글을 썼주었기 때문이다.  

수열과 급수, 조화수열에 대한 저자의 친절한 설명은 마치 고등학교 수학 수업을 다시 듣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조화급수의 발산과 수렴을 이해하면 1부 1장의 내용은 전혀 무리가 없다. 이는 물론 저자의 친절한 설명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짝수 장은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내용이 아니다. 이 책의 특성 중 하나인데 짝수장에서는 수학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내용이 아니라 리만 혹은 가설과 관련된 에피소드나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구성을 했기 때문이다. 결국 수학적 지식을 요하는 홀수장이 이려우면 짝수장만 읽어도 성공적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고, 동감이다....

3장 소수의 정리도 나에게는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는 죄다 저자의 친절함 덕분이다. 7장의 황금 열쇠에 대한 설명도 고등부 수학의 내용이면 어느정도 이해가 어렵지 않다고 보인다. 비록 고난이도의 내용이기는 하지만 저자는 끈질기게 독자를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덕분이다. 문제를 풀어보라는 주문이 없어서 정말 안심인 그런 장이긴 하지만... 

그러나 9장의 정의역 확장하기는 그래프의 이치를 이해할 듯 하면서도 워낙 딸리는 수학적 지식으로 수학좀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고는 곤란한 장이었다. 이제 부터가 난공불락의 시작인 것이다. 그러다가 뫼뷔우스의 뮤 함수와 임계선을 타고 올라가는 장면에서 나는 녹- 따운~ 이것이 나의 한계였다. 이런 한계를 고백하는 것은 무척 *팔리는 일이겠지만 어쩔수가 없다. 독자인 내가 나머지는 내용을 어떻게 했는지는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 홀수장을 읽기는 했지만 이곳 부터는 이해가.... ㅠㅠ  

그 어느 누구도 리만 가설이 참이라는 것을 증명해내지는 않았지만, 반대로 그 어느 누구도 그의 가설이 거짖이라는 것도 밣혀내지도 못한 상황이다. 거의 모든 수학자들은 참일 것이라는데 동의한다. 증명만 하지 못한....그러니 그의 난제는 계속되고 있고, 수학자들은 리만의 이 가설 때문에 앞으로도 골머리를 앓야야 할 것이다. 내가 수학자가 아닌 것이 천만 다행이다. 영화에서 멧데이먼이 칠판에다가 난제를 풀어내는 장면이 떠오른다...정말 멋진 장면이었었다.  

만약 리만가설이 참으로 증명되어 그 난제가 풀린다면 모든 암호체계를 바꾸어야 할 판이라고 한다. 이 난제가 풀려도 걱정이다. 그 어떤 비밀키도 간단하게 뚫어버릴 수가 있다고 하니 말이다. 여하튼 이 책을 이해하지 못하고 끝내버렸지만 수학의 신비로움이 주는 마법과도 같은 수학적 언어들은 차라리 아름답다고 느끼게되었다. 

내 자신이 난제를 이해하지 못해서일까.. 애써 이해하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나는 이 책이 주는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꼈다면, 믿어줄 사람이 없을 것 같으다^..  

별을 다섯개 주고싶지만 중간부터 이해를 하지 못한 책이라 4개만 주련다..^ 다른 분들이 분명 별을 5개 줄 것이다...나보다 더 잘 이해한 독자분들께서 말이다.. 사실 리만 가설을 이정도로 써준 저자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나와 같은 문외한에게도 커다란 흥미를 주었으니 말이다. 이 책이 아니었더라면 감히 나같은 사람이 읽어볼 엄두나 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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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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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주는 우주 지식을 알면 우리의 상상력은 끝없이 우주처럼 뻗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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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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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과학과 우주 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나에게는 단연 최고의 도서이다.  은하계에 관한 상세한 지식 뿐 아니라 가장 가까운 안드로메다와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는 우주의 움직임도 이 책은 잘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의 은하는 옆으로 긴 타원형의 나선형 은하인데 그 길이는 10만 광년이고 그 중심부의 폭은 1.5만 광년짜리 은하이다.  

우리 은하는 태양과 같은 별들을 약 200,000,000,000 (2천억)개 가지고 있다. 캐산라는 만화영화를 보면 꼭 안드로메다 군단이 지구에 쳐들어 온다. 캐산이 모두 물리치기는 하지만 말이다. 만화가는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은하가 안드로메다 은하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우리 은하보다 3배 정도 더 크다. 그러므로 별의 개수도 600,000,000,000(6천억)개이다. 우리의 은하보다 그 인력이 3배이상 크므로 우리의 은하는 안드로메다 은하쪽으로 끌려가고 있으며 언젠가는 흡수 합병될 것이다. 그러나 충돌은 빌생하지 않는다. 우주의 조화란 부드럽고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우주에는 그런 은하들이 또 하늘의 별들보다 더 많다.  

그런데, 우리와 약 2,000,000 (2백만) 광년 떨어져 있는 안드로메다에서 우리 은하까지 올수 있는 녀석들이라면 그들의 과학 발전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과연 캐산이나 그랜다이저가 그들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인가...겨우 200년의 과학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구이다. 나이는 45억년. 그러나 50억년이 된 다른 행성에서 지구와 같은 과정을 거쳤다고 가정해볼 때....그들의 과학은 5억년의 차이가 날 것이다. 200년대 5억년의 과학 발전의 차이...그 차이를 과연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아마도 그들은 우주 공간을 날아 다니고도 남을 지도 모른다...우리가 아직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지구의 나이는 약 45억 살이고, 태양의 나이는 약 50억 살이다. 대략 50억 년 후에는 태양은 그 빛을 잃어버리고 인력도 상실되어 결국 풍선처럼 부풀다가는 폭발해 버리고 말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의 태양계가 우주의 성간 가스로 사라지는 것이다. 지구의 운명은? 역시 지구의 종말이 올 것이다. 물론 아주 아주 먼 후의 이야기이다. 

지구인들은 그럼 어떻게 되는 것일까...당연히 가만히 있다면 지구와 함께 폭발하여 먼지로 변하고 말것이다. 지구인이 살아 남는 방법은 없을까...당연히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의 은하에 있는 별들의 개수만 8천 억 개이다. 그 중에 지구와 같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행성이 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 곳을 찾아 이사를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그 행성을 차지하고 있는 생명체가 있다면....? 그리고 이사를 하는 방법은? 우주에 관한한 상상력은 그 한계가 없다. 

그럼 이사를 하는 방법은 타임머신인가? 절대로 아니다... 타임머신은 일종의 기계이다. 광속으로 달리는 기계...그러나 공간을 이동하는 것은 자동차를 타고 달리듯 타임머신을 타고 달리는 방법이 아니다. 바로 4차원의 공간을 열어내는 방식이다. 아니, 4차원과 접하는 부분을 찾아내는 일이다. 여기에서 또 우리의 상상력은 끝없이 달려나간다....

 이 책이 주는 우주와 상상력은 이 책을 읽는 모든이들에게 적당한 지식과 그에 상응하는 상상력을 끝없이 발전시키게 한다. 이 책이 주는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최근엔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좋은 우주관련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좋은 정보들로 가득한 최근의 도서들을 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왜냐면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며 감탄하고 감탄하던 그 때가 생각 나기때문이다. 마땅히 읽을 만한 책도 별로 많지 않았던 것도 같다. 정말 오래 전에 출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요즘에 읽어도 탁월하며 더욱 빛 나는 듯하다. 오죽했으면 구판본을 잘 보관하고 새로운 신판을 구입해 읽었을까... 양장본은 비싸서...보급판을 사기는 했지만 말이다...

한국에서 출간된 일반인을 위한 우주 관련 도서로는 고전이면서도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과학 전문 기자였던 저자는 이 분야를 독자에게 전달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라고나 할까... 기자는 내용을 전달하는 달인이 아니던가...독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내용들을 불편함이 없이 이해하기 용이하도록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 도서는 우주과학의 입문서로서도 대단히 훌륭하지만, 적지 않은 분량에 담고 있는 내용들은 입문서의 수준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한결같이 중요한 내용들인지라 그 어느 한 구절도 놓치기 아까운 것들이다.   

책장에서 구판의 코스모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 책을 만났을 때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그 후로 다양한 우주 물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여러 가지 관련 도서들을 읽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나에겐 우주과학의 바이블과 다름없는 책이다.    

리뷰를 쓰다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사실 이 책에 대해서 주절주절 쓸 필요도 없는 일인데...왜이러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말이 따로 필요치 않은 그런 책이다... 우주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독자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그런 책 말이다...두께가 있고 내용이 많아 인내심이 있는 중학교 3학년이나 고등 학생이라면 부담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초등학생이나 중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부모님이 읽고 나서 설명을 하는 방식이라면 최고의 활용이라고 볼 수 있다. 흥미 진진한 내용들이 주렁주렁한 감동적인 책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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