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고사성어 백과사전 - 한글세대 교양인을 위한
Nexus 사전편찬위원회 엮음 / 넥서스아카데미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고등부의 대입 수능에 출제되는 고사성어집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면 쉽게 납득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출제 범위안에 들어가는 내용을 갖추고 있어야하고, 적절한 설명이 있어야 목적에 맞는 좋은 고사성어집이기 때문에 고민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사성어집을 찾다보니 정말 많은 종류의 책들이 시중에 나와있더군요. 만족할만한 구성을 가진 책을 찾기위해서 대형 서점이 비치된 모든 고사성어집을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선택한 것이 고사성어 백과사전입니다. 어떤 책은 고사성어의 수가 많으나 설명이 너무 부족하고, 어떤 책은 그 수가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수능의 범위내에 들어오는 고사성어를 빠트림없이 수록하고 있으면서도 관련 내용을 아주 만족스럽게 설명해 놓은 책을 찾다보니 고사성어 백과사전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흔히 너무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고있어 고사성어를 익혀가는 과정의 흥미로움이 반감되기 일쑤입니다.  

이런 점에서 고사성어 백과서전은 가장 만족스러운 책이었습니다. 

고사성어가 수능의 언어영역에 실리는 이유는 한자로 구성된 고사성어 속에 중국과 우리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화적, 역사적 배경이 사상이나 철학에 서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유사 문화권에서 공존하는 고사성어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우리의 일상생활에 좋은 지침이 되어줍니다. 옛 성인들의 지혜와 삶의 모습을 배우고 익힘으로써 보다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꼭 고등학생이 아니어도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교훈과 지혜를 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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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3권 세트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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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리스 로마신화에 관한 서적들은 매우 다양하다.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좋은 형태의 도서에서 청소년, 어른들이 읽을 수 있는 도서에 이르기까지...신화에 대한 대략적인 이야기들의 차이점은 없으나 이윤기가 남긴 신화관련 도서들은 독특한 면들이 많다. 같은 신화의 내용이라도 그의 해석이 주는 차이가 많은 신화를 들려준다. 이는 평생을 두고 신화에 바친 그의 연구와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한 이윤기의 애정이 그 얼마나 깊었는지 그의 저서들을 읽어본다면 알수 있을 것이다.

우선 그가 신화를 이해하는 방식은 글의 필체가 주는  느낌 만큼이나 색다른 풍요의 뿔을 읽어낸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맥락에서 흔히들 놓치기 쉬운 점들을 매우 예리한 관찰력으로 통찰해내고 있다.   

이윤기의 통찰력이 가장 빛을 발하는 대목은 프로메테우스와 제우스사이에 있었던 긴장감을 해석하는 이윤기의 생각이다. 기존의 신화에 대한 해석으로 다시 한 번 더 명료하게 독자를 설득시키는 이유들이다. 기존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어주는 그의 통찰력은 그렇게 빛이 난다. 그것도 정 반대의 시각에서... 결과적으로 판도라의 상자에 대해 이윤기의 글을 읽지 않은 대부분의 독자들이 알고있는 지식을 뛰어넘어 전혀 새로운 각도의 해석을 접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이윤기의 산화에 대한 해석의 차이는 여타의 신화와 이윤기의 신화를 차별화가는 요인들이다.    


 이는 이윤기가 신화에 쏟아 부은 애정의 결실일 것이다. 같은 범주의 신화에 이토록 많은 시간과 정열을 기울인 작가도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윤기의 신화론은 어제 오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신화를 역한 후로 뮈토스 3권을 내놓는데 아마도 이 시점이 이윤기의 신화에 대한 통찰력을 발휘하시 시작하는 때인 듯하다.  그는 평생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연구하고 또 연구했다고 본다. 이는 이윤기의 신화를 읽어도 좋은 이유들이다.

물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진자'는 이윤기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기여한 최대의 산물이겠지만 이는 일생을 연구하고 공부하며 노력한 결과의 것일 것이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감동해본 분들은 아실 것이다. 이윤기의 노력과 그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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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샤쓰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3
방정환 지음, 김세현 그림 / 길벗어린이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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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고등학생은 수능 준비를 하도록 이 책을 꺼내 읽으며 간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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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샤쓰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3
방정환 지음, 김세현 그림 / 길벗어린이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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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알고 지내던 고등 학생이 하나 있었다. 당시 그 학생은 대입 수능준비에 여념이 없을 때 였다. 한 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무엇이냐 물은적이 있다. 가금 엉뚱하게 가장 좋았던 소설, 가장 좋았던 영화, 가장 최악의 영화등을 묻곤하는 나의 습관 덕분이다. 학생들의 사고를 조금이나마 공감하는데 생각보다 유익한 방법이다. 그런 나의 질문에 그 학생은 주저없이 '만년 샤쓰요~" 라고 대답했다. 

내가 이토록 무식한 사람이었구나...생각하며 그 책을 누가 지었냐고 물었다. 그 학생이 대답했다. 방정환 선생님인데 모르셨어요? 헐~ 몰랐다 그래!! 그리도 감동적이었던? 하고 물으니... 제가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요, 만년 샤쓰는 지금까지 집에 가지고 있는 책이거든요.. 

'만년 샤쓰'를 고등학생이 되도록 간직하고 읽던 학생...아니 고등학생에게 그 얼마나 소중한 책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으면 그 나이가 되도록 읽고 또 읽을까....그래서 그에게 부탁했다. 그 책 한 번 보고싶구나...  

몇일 후 그 학생은 '만년 샤쓰'를 내게 건넸다. 그러면서 은근히 묻는다...집에 자녀들이 있죠? 드릴까요? 정말 대단한 호의였다. 나는 주저없이, 그래도 괜찮겠니? 그럼요...아마 애들이 재미있게 읽을걸요~   그 핵생은 그렇게 장담했다.

만년 샤쓰는 그런 경로로 읽어보게되었고 아이들에게도 읽도록 권했다. 그리고 아직도 집에 간직하고 있는 책이 그 만년 샤쓰이다.. 누구에게 이 책을 전해줄까...고민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읽어주었으면 싶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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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치 가시 우리시 그림책 8
백석 지음, 김세현 그림 / 창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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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에게 읽히기 전에 부모님께서 운율과 리듬을 타면서 먼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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