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대한민국 2 - 박노자 교수가 말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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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박노자는 한국인을 이토록 매료시켜놓고는 한국사에서 왜 우리의 뒤통수를 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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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의 역사 100년 고려사 5부작 100년 시리즈 1
이수광 지음 / 드림노블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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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의 결여에서 오는 내용의 빈곤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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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의 역사 100년 고려사 5부작 100년 시리즈 1
이수광 지음 / 드림노블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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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가 굴욕적인 우리 역사의 일부라는 것을 많은 독자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굴욕적인 고려사이기에 고려사를 읽어본 독자들에게는 약한 나라가 겪어야 했던 현실의 냉혹함을 잘 알고있을 것이다.    

저자는 고려사를 5부작으로 기획하고 있는 있는 것 같다. 고려 500년사를 100년 단위로 각 권에서 정리하여 출간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중 첫번째인 이 책은 고려의 무신 정권이 붕괴되고 대륙에서는 쿠빌라이 칸이 원나라를 세우고 아시아와 유럽 대륙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던 중 고려와 원나라의 불편한 관계를 다룬 것이다.   

고려의 25대 왕 충렬왕은 원나라의 제국대장공주와 국제 정략 결혼을 하였고 쿠빌라이 칸의 뒷배를 진 원나라의 공주는 한 나라의 임금인 충렬왕을 어찌어찌하여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지팡이로 두들겨 팬다. 다시 말하면 고려의 국왕이 원나라의 제국대장공주에게 지팡이로 얻어 터졌다는 이야기다. 충격.... 여하튼 충 자 돌림의 고려 국왕들은 원나라에 충성을 맹세했고 수틀리면 원나라는 고려의 국왕을 바꿔치우기도 했다. 고려의 국왕이 무슨 요즘의 장관도 아니고...그러니 고려의 백성들의 삶이 그 얼마나 고단하고 힘겨웠는지는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겠다...

여하튼...이 책이 다루고 있는 100 여년간의 고려는 힘은 너무나 약했고, 약한 만큼 굴욕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던 탓일까...시리즈물로 기획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도드라진 특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소설의 형식을 빌어 역사를 서술해갔다는 점은 경직될 수 있는 역사서의 느낌을 훨씬 더 융통성이 있고 흥미를 더욱 자극할 수 있는 요인들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어 섰다고는 하지만 그 잇점을 잘 살려낸 결과물로 보이지 않는다.  

군더더기가 너무 많이 붙여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뭐...그런 느낌이다. '팩션형 서술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장르로서의 스타일이 주는 윤곽이 분명치 않은 느낌을 받는 것은 아마도....'참고 자료의 절대적인 결여'에서 오는 내용의 빈곤함일 것이다. 참고 자료의 부족은 결과적으로 내용의 부실함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내용이 부실은 근육질이 적고 지방이 충만한 고기를 씹는 맛과 같을 것이다. 적적한 양질의 근육과 적절한 지방의 균형이 고기의 맛을 결정하는 핵심이라면 이 도서는 질좋은 근육도 부족하거니와 지방이 너무 많이 끼어있어 쉽게 질려버리게 하는 고기맛...바로 그 맛이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지루한 소설 책을 읽는 느낌... 으~~   

차라리 질긴 근육들로 가득한, 적당한 마블링을 가진 쇠고기 맛과도 같은 씹는 맛을 주는 역사서는 영양분이 많고 그 맛 또한 가히 일품이라 하겠다. 그러나 비율이 맞지 않는..지방이 너무 많은 기름기 좔좔흐르는 고기는 곧 느끼하여 차마 끝까지 읽어낸다는 것이 고역일 것이다. 이 저자께서 쓴 역사소설 '정도전'을 읽은 것이 얼마 전의 일이다. 다시 한 번 실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책을 내시느라 그동안 고생하신 저자께는 죄송한 일이지만, 정말 알차고도 질 좋은 근육질로 가득하면서도 지루한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역사서는 따로 있는 듯하다...물론 모든 독자를 만족시킨다는 것은 힘든 일이기도 하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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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5 세트 - 전5권 (양장본)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정병수 그림, 이계정 옮김 / 꼬마이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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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가지고 읽다보면 전이성을 주는 좋은 책으로 좋은 독서가가 될 수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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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5 세트 - 전5권 (양장본)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정병수 그림, 이계정 옮김 / 꼬마이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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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흔히 흥미를 잃기가 쉬운 면이 없지 않다. 학교의 시험이 주는 압박으로 인한 경험 때문일까...여하튼 역.사.를 공.부.라고 생각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에게는 좀 읽어주었으면 하는 책들을 읽도록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역사는 매우 재미있는 분야인데도 말이다.. 

우선 역사를 이야기처럼 구성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일 것이다. 흔히 우리의 국사책이나 세계사 책을 보고 있노라면 교과서라는 제한된 지면에 다루어야 할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 골자만 옮겨적다시피 하니 그 연계성과 스토리의 구성을 갖출 여지를 주지 않는다. 이러한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역사서이지만 이 책은 역사에 대한 나이어린 독자들의 생각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구성을 가지고있다. 우선 역사를 이야기처럼 구성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일 것이다. 이야기는 또다른 이야기를 불러오고 그렇게 서로 꼬리를 물어간다.  

역사란 그야말로 이야기인 것이다. 사건의 발단이 있고 과정이 있으며 그 결과가 있는 스토리인 것이 역사인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스토리적인 개념을 갖춘 이야기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사실 국사이든 세계사이든 주의를 끌어들이는 사건들은 너무나 많으며 흥미 진진한 것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역사를 어린 학생들이 읽기에 매우 흥미롭도록 책을 구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중학생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역사적 교양을 갖출 수 있도록한다. 당연히 성인들이 보아도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흔히 부모가 열심히 책을 읽으면 자녀들도 덩달이 독서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자녀들이 열심히 읽고 부모가 덩달아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 그런 책이다. 

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학생이라면 끈기와 집중력을 따로이 이야기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야기의 즐거움을 알고 있을테니 말이다. 좋은 책이란 독자의 집중력을 자연스럽게 모을 수 있는 책일 것이다. 바로 이 책은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어 어린 독자라도 읽어 나갈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해줄 것이다. 

 또, 좋은 책이란 독자의 시야를 확장시켜 줄 수 있는 책이다. 지금 읽고있는 책으로부터 다음에는 어떠한 책을 읽어야겠다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독서에도 집중력이 필요하다. 즉, 역사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더 알고싶은데 해당 책에서는 어느선에서 그치는 경우를 만나게 된다. 이는 저자의 집필 포인트와 맞지 않는 경우이기 때문에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가 어려울 수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때 독자는 집중력을 발휘하여 해당 책에서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을 찾아 읽게 마련이다. 좀더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관련 도서를 찾아 읽게되는 독서'라는 매우 바람직한 독서 현상을 말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여기서 말하는 집중력이다. 

좋은 책, 혹은 좋은 독서는 또다른 독서로의 확장력을 독자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 책이 먼저이든, 독자가 먼저이든간에... 여하튼 이런 연계성과 다른 책으로의 전이성을 줄 수 있는 책이야말로 좋은 책이다. 이러한 책은 한 사람을 진정한 독서가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를 갖춘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 점에서 "교양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사 이야기"는 좋은 책으로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있어 독자에게 확장력을 줄 수 있는 책이며 전이성을 줄 수 있어 결과적으로 좋은 독자가 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어른들에게도 말할 나위없이 좋은 책이면서도, 나이어린 독자들에게는 독서에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하는 바가 큰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부모님이시거나 중학생의 자녀를 가진 부모님이시라면 자녀를 위해 일독을 권해보신 후, 부모님 스스로도 학교 때 배우고나서 지금것 잊고 지냈던 세계 역사의 즐거움은 물론 독서의 즐거움을 더욱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리뷰를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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