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3 - 예루살렘 왕국과 멜리장드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3
김태권 글.그림 / 비아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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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의 십자군이야기3-예루살렘 왕국과 멜리장드>에 들어갑니다.

1차 십자군 전쟁으로 에뎃사 백작령, 안티오키아 공국, 트리폴리 백작령, 그리고 예루살렘 왕국 이렇게 4개의 국가가 새로 생겼습니다. 바로 '십자군 국가'라고 말합니다.

1차 십자군 원정이 1096년~1099년까지 진행되었고, 2차 십자군 원정이 1147년~1148년에 진행됩니다.

3권에서 다루게 되는 예루살렘 왕국은 1126년~1144년의 기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1차 십자군 원정이 남긴 학살과 약탈로 모든 민족과 나라는 어수선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런 혼란한 시기에도 그들의 영토 확장에 대한 야욕은 끝을 모르고 항상 진행형입니다.

 

예루살렘의 초대 통치자 고드푸르아 뒤를 이어 보두엥 1세, 보두엥 2세의 통치가 이어집니다. 보두엥 2세에게는 아들이 없고 딸만 있었습니다. 맏딸 멜리장드를 풀크 공작과 정략결혼을 시킵니다. 멜리장드는 이듬해 아들 보두엥을 낳습니다. 장인 보두엥 2세가 죽자 풀크는 멜리장드와 공동으로 예루살렘의 왕위에 오릅니다만 그는 멜리장드를 배제하고 자신의 친정(親政)을 강화했고 앙주 출신의 귀족들을 선호하며 다른 십자군 국가에 대한 예루살렘의 종주권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즉위 초기, 풀크는 귀족들과 세력들의 저항을 받습니다. 아내 멜리장드의 동생 알리스가 안티오키아에서 문제를 일으켰고, 멜리장드에게만 충성을 맹세하는 위그가 반란을 일으켜 이슬람과 손을 잡는데, 이때 풀크는 위그와 멜리장드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여깁니다. 마침 위그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그 배후에 풀크가 있다고 의심받았기 때문에 풀크는 급속하게 왕국 내에서 영향력을 상실하고 멜리장드를 따르는 분파가 권력을 잡게 됩니다

이후 풀크 공작이 죽고 나자 멜리장드는 왕위에 오릅니다. 멜리장드는 그동안 보았던 평화를 가장한 전쟁을 탈피하고자 합니다. 멜리장드는 '공존'을 선택하게 되죠. 즉 무슬림과 십자군의 공존을 모색하게 되지만, 그동안의 핍박으로 무슬림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3권에서는 멜리장드를 내세워 '적대와 공존'에 대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서유럽의 혈통으로 침략자의 자손이지만 멜리장드는 예루살렘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예루살렘의 정서가 있었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멜리장드가 시도하려고 했던 무슬림과 기독교의 공존은 아마 이런 정서 때문이었으리라 여겨봅니다.

사실 십자군과 예루살렘 왕국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멜리장드 공주에 대한 이야기는 한두 줄에 그칩니다. 음. 이것은 또 다른 문제(역사에서 여성의 지위를 상당히 얕보는)가 나타난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3권에서 읽는 역사를 통해 무지막지한 전쟁과 권력을 향한 야욕 등의 혼란 속에서도 공존을 꾀하는 이들이 있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물론 현대의 역사에서도 전쟁의 양국 사이에서 공존을 외치는 세력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2권의 주제에서 말했듯이 힘이 곧 정의라는 공식이 어지간해서 바뀌지 않겠다는 확인을 3권에서 다시 하는 느낌이 들어 역사와 전쟁, 힘과 권력에 대한 씁쓸함을 가져보게 됩니다.

 

<김태권의 십자군이야기>는 표면으로는 종교적 이견에 따른 싸움입니다만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새로운 영토를 갖기 위한 야망,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세력의 욕망, 그리고 봉건 사회로부터 탈피하고 싶은 희망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행해진 약탈과 학살이 또 다른 반목과 또 다른 반복을 일으키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3권에서는 '들어가며'에서는 무함마드의 등장, 메카와 메디나, 순니파와 시아파 등 십자군전쟁 이전 이슬람 세계의 탄생과 역사적 과정을 소개하고 있어서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책의 후반에 '박물관 탐방' 코너는 현대에 느끼는 이민자, 다문화 정책 그리고 그와 연관되는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내가 자국인이 될 수 있고, 외국인이 될 수도 있는 현대입니다. 외국인을 두고 동화 정책이니 이화 정책이니 논하는 것은 어쩌면 오래전 십자군 원정의 배경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십자군이 성지 탈환, 성지 순례 등등의 평화로운 단어 아래 어떤 동화 정책과 이화 정책을 적용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금은 복잡해 보이는 중세 시대, 특히 십자군의 역사입니다만 여러 곳의 추천을 받은 책 인만큼 청소년부터 CEO까지 두루두루 읽을만한 지식 교양서이기 때문에 꼭 일독하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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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2 - 1차 십자군과 보에몽, 개정판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2
김태권 글.그림 / 비아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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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2 : 1차 십자군과 보에몽 편에 들어갑니다.

 

책 날개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반전과 평화를 넘어...관용과 공존을 생각한다."

21세기 벽두 미국은 '악의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공했다. 11세기 말 십자군은 '이슬람으로부터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전쟁을 일으켰다. 900여 년의 시차를 두고 발생한 두 전쟁은 묘하게 닮았다.

'명문도, 최소한의 도덕성도, 정의도 없이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의 현실'을 보면서 작가는 "기억은 약한 자의 마지막 무기이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십자군 이야기>를 기록했다.

 

 


 우선 독자로서 십자군에 대해 상당히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시인해야겠습니다.

물론 이는 우리가 배웠던 역사의 관점, 즉 서방세계가 논한 역사를 반복해 배우는 관점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도 있겠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시점을 체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듭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입니다. 그래서 어떤 승자가 어떤 관점으로 써서 후세에 남겨지느냐에 따라 역사를 판단하는 시야가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역사 역시 많은 작가의 정확한 서술과 객관적인 시점에서 쓰인 책이 나오는 터라 중.고생때 배웠던 역사의 관점을 저 역시도 아주 새롭게 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십자군은 표면상으로는 성지 회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일어났습니다만 실제로는 동방정교회를 로마 카톨릭 관할권 아래 흡수, 통합시키고 교황권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1차 십자군 역시 종교를 명분으로 내세우기는 했지만 결국 경제적인 욕심이 주된 바탕이라고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당시 서유럽의 영주는 장남 이외의 아들들은 상속권을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에 미지의 땅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도 십자군 발발의 한 원인이 됩니다. 당시 영주의 아들은 장남을 제외하고는 상속받는 유산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군 전쟁에 더욱 맹목적으로 동참하게 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2권에서는 보에몽이 군중 십자군에 대한 승리로 자만하고 있던 니케아를 1차 십자군은 점령하고 이어 안티오키아를 공략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까지 정복하게 되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전쟁은 결국 약탈과 학살만 남게 됩니다. 끔찍한 만행에 대해서는 책에서 비교적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 전쟁은 명분 없는 전쟁이라는 결론을 내린다는 것을 여기에서 이해하게 되는군요.

2권 1차 십자군과 보에몽 편은 좀 복잡한 면이 있습니다. 십자군 전쟁이 8차까지 진행되고, 대부분의 십자군 전쟁의 결과를 발전적인 면, 이를테면 르네상스 문명의 발달, 화약의 발달, 신생국가의 탄생 등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외우기 바쁜 역사 시간이었던 기억이 많아서 1차 십자군의 행보가 복잡하고 헷갈리는 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얽히고설킨 1차 십자군 시대를 단 몇 줄로만 외웠다니..새삼스럽게도 합니다.)

 

  

2권에서 말하고 싶은 주제는 무엇일까요? 보에몽과 1차 십자군의 행패를 두고 무엇을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정의"에 관한 것입니다.

갑자기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베스트셀러가 떠오릅니다만, 제목만 보고 어려울 것 같아 읽지 않았는데 좀 읽어둘 걸이란 아쉬움이 남습니다.

힘이 곧 정의일까요?

2권에 따르면 맞다고 하기도 어렵고, 아니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후반에 첨부된 고전 읽기에서는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5권과 플라톤의 <국가> 1권을 읽고 '정의'라는 것에 대해 독자에게 명제를 던집니다.

이 '정의'에 대해 그리고 힘과 연관성이 있다는 무언의 찬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때인가 봅니다.

 

재미도 있지만,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2권입니다.

만화라는 점을 들어 때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부분도 있지만, 역사지식이 약한 독자들이 보기에는 더 헷갈리게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작가는 십자군 전쟁을 기독교와 이슬람의 중간에서 객관적으로 중심을 잡으려고 했던 부분은 독자들이 함께 공유하는 시선을 가졌으면 합니다.

신의 이름으로 미개 문명을 일깨웠다는 서양 중심의 사상을 다른 시선, 다른 관점에서 보는 역사적 시선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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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간식 - 감자.고구마.단호박
안세경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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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입니다.

아이들은 방학이라 좋겠지만, 엄마들은 오히려 더 바쁩니다. ㅎㅎㅎ영양 만점의 식단을 차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창 크는 우리 아이들의 간식거리 챙겨주는 것도 은근히 신경이 쓰입니다.

얼마 전에 시골에서 하지감자 한 상자가 도착을 했습니다. 감자로 하는 간식이 무엇이 있을까요? 포실하게 쪄서 먹기도 하고 적당한 두께로 썰어 감자전을 해먹기도 하고, 조금 더 부지런떨어서 감자를 갈아서 감자부침을 해먹기도 합니다. 근데 여기까지죠?

고구마와 단호박은 어떨까요? 역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리방법이 쪄서 먹는 것이네요.

 

좀 더 색다르게, 그리고 더욱 맛있게 간식을 해먹는 방법이 없을까요?

<감자, 고구마, 단호박 최고의 간식>이란 요리책을 소개합니다.

식품영양학과를 나와 뉴욕 요리학교 CIA를 졸업한 저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오랜 시간 요리사로 얻어낸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주는 요리사들은 오히려 식사를 제대로 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저자 역시 빠듯하게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지쳐서 자신이 먹을 요리를 만들 엄두도 내지 못했다네요. 그러다 보니 건강에 적신호가 왔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맛있고 영양까지 생각해서 요리를 만들어주면서 정작 자신의 건강에 적신호라니요. 저자는 이때 저장 기간도 길고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감자, 고구마, 단호박으로 요리해서 꾸준히 먹고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게 되었답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그저 찌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손쉽게 간식으로 준비하는 감자, 고구마, 단호박이 이토록 건강까지 챙겨주는 웰빙식품이었다니요. 어떤 점에서 웰빙으로 꼽는지 잠깐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감자는 녹말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지만 80%의 수분을 함유하기 때문에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고죠. 감자에는 나트륨의 12배가 넘는 칼륨이 들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고 감자와 마찬가지로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고 있습니다. 생고구마를 자를 때 나오는 우윳빛 알라핀 선분은 장 속 변을 무르게 하는 성분이 있어 대장암 예방 효과에 탁월하답니다. 함유된 칼륨은 성인병 예방에 좋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이 좋아지는 하는 효능 등 그 밖에도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 식품입니다.

단호박은 성장기 어린이와 허약 체질에 좋은 식품입니다. 단호박의 칼륨 성분은 산모의 부기를 빼주는데 탁월하죠. 비타민과 기타 미네랄도 풍부하고,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게 하고, 눈 건강도 지켜준다네요.

 

<감자, 고구마, 단호박 최고의 간식>모두 3가지 꼭지로 구성됩니다.

Part 1 - POTATO(감자)

Part 2 - SWEET POTATO(고구마)

Part 3 - PUMPKIN(단호박)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Part마다 우선 요리 전에 알아 두어야 할 일반 상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요리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준비한 재료가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어떤 요리 방법이 있는지 조금은 살펴봐야겠죠? 그래야 더 맛있게 드시라고 권할 수 있답니다.

그다음으로는 가벼운 메뉴-든든한 메뉴- 시판 메뉴 카피캣으로 맛있는 요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90여 가지의 조리법이 있어서 정말 다양한 간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아. 물론 푸짐하게 한 끼 식사로 해먹을 수도 있습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가벼운 메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얇게 슬라이스 해서 오븐에 구운 감자칩, 영양 만점의 감자머핀, 빵에 발라먹어도 좋고, 돈가스의 사이드 메뉴로 함께 먹어도 고소한 매시드 포테이토, 치즈가루를 듬뿍 묻혀 오븐에 구운 웨지 감자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시판 과자를 많이 사 먹으면 아무래도 좋지 않아요. 그래서 베이킹을 하는 엄마들이 많으시잖아요. 고구마를 넣고 달달한 고구마 쿠키를 준비해보세요. 고구마와 채소를 넣어 튀긴 고구마채소튀김, 고구마도 얇게 썰어 오븐에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는 고구마부각이 된답니다.

단호박과 바나나의 절묘한 맛이 어우러진 단호박샐러드, 고소한 호두를 넣어 더 맛있는 단호박 셰이크, 찹쌀가루만 있으면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단호박인절미 등이 있어요~

 

근데 이 재료들이 한 끼의 푸짐한 식사 대용으로도 된답니다. 메뉴를 몇가지 살펴볼까요?

감자를 채를 썰어 볶아 반찬으로 드셨죠? 이번에는 감자채팬케이크로 바삭하고 쫀득한 간식으로 응용해봅니다. 칠리소스를 넣어 만든 칠리감자오믈렛도 있고요, 감자와 마늘과 생크림과 모차렐라 치즈를 차곡차곡 넣어 구운 프랑스식 그라탱도 정말 맛있습니다. 밀가루 도우대신 감자를 슬라이스 해서 만든 감자피자는 강추 메뉴예요.

고구마를 삶아 퓨레를 만든 다음 소시지-고구마퓨레-밀가루반죽을 묻혀 맛있게 튀겨낸 고구마 핫도그, 샌드위치를 해먹고 조금 남은 식빵이 처치 곤란이세요? 찐 고구마와 식빵을 조그맣게 썰어 우유 생크림 등을 넣어 오븐에 구운 고구마브레드푸딩은 우유와 함께 먹으면 든든합니다.

단호박은요~달달한 맛이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단맛을 싫어하는 분은 거의 안 먹게 되는 식품인데요~채를 썰어 단호박전으로 만들어 드셔 보세요~단맛도 덜하고 쫄깃함이 좋습니다. 단호박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단호박찜이요..일본식 단호박조림으로 사이드메뉴로 곁들여 보세요. 베이킹으로 파운드케익 많이 해드시죠? 단호박을 넣고 버터 대신 포도씨유를 사용해서 담백한 단호박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봅니다.

 

시판 메뉴 카피캣이 무엇이냐고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인기 있는 포테이토스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인기 메뉴인 오지치즈프라이 레시피가 있습니다. 피자집에서만 사 먹는다 생각한 고구마피자, 심심풀이로 똑똑 씹어먹는 식감이 일품인 고구마스틱을 만들어봅니다. 백화점 케익 냉장고에 맛있게 진열된 단호박파이..레시피를 따라 하면 생각보다 쉽습니다.

 

한창 잘 먹고, 크는 아이들을 둔 엄마라 무엇보다 아이들의 간식에 대해 정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영양가 있고, 골고루 먹고, 웰빙으로 먹어야 몸도 마음도 잘 크고, 공부를 꾸준히 하는 체력도 키워주겠죠?

매일 튀기고 찌는 감자, 고구마, 단호박을 색다르게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에게는 맛있는 간식을, 어른들에게는 소화 잘되고 웰빙 음식으로 맛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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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1 - 군중십자군과 은자 피에르, 개정판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1
김태권 글.그림 / 비아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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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언급할 때 십자군의 이야기를 빼고는 중세 시대를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십자군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종교적 요인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와의 싸움이라고 먼저 답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간단히 종교운동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십자군에 가담한 기사와 상인 농민들은 각각의 욕구가 다릅니다. 기사들은 새로운 영토지배에 대한 야망, 상인들은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그리고 농민들은 봉건 사회의 중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또한, 십자군을 떠올리면 기사도 정신이 따라 연상됩니다.

하지만 역사의 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용감하고 자기 희생적이고, 타인을 배려하고, 정의를 위한 용기를 가진..등등 십자군을 두고 연상되는 단어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 상당히 바뀔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 소갯글의 한 문장이 눈길을 끕니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는 부시 대통령 때문에(?) 탄생했다. 부시 대통령은 ‘악의 세계를 제거하기 위해 미국이 벌일 21세기 첫 전쟁은 십자군전쟁’이라며 이라크를 침공했다. 이에 김태권 작가는 작가의 양심을 걸고 십자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며 작업을 시작했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는 모두 전 6권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2003년 처음 <십자군 이야기>를 펴낼 때는 '반전'과 '평화'를 주축으로 이야기를 펼쳤다면 이번 개정판에서는 '관용'과 '공존'의 개념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는 작가의 상당히 해박한 역사 지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실 역사를 이해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한국사든 세계사든 역사는 사실 어렵습니다. 당시의 사건과 정치의 세계, 관습과 문화의 인식까지 이해하는 것은 당연히 어렵죠. 시간과 공간의 공존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더 쉽게 씌여진 역사서를 찾게 되는데요~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는 이런 면에서 아주 정확한 사실을 흥미롭고 위트있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1권 군중십자군과 은자 피에르>입니다.
중세 유럽의 한 광신도로 은둔자 피에르라고도 불리는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그의 일과는 당나귀를 타고 꿈에서 성 베드로가 그의 꿈에 나타나 이슬람과 전쟁을 하라고 했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를 지켜보고 있던 교황 우르바노 2세는 교묘히 선동하여 십자군 전쟁을 일으키려 하지만 피에르는 군중을 모아 정식 십자군보다 먼저 출발을 합니다. 이들이 바로 군중십자군이죠. 이들은 예루살렘을 탈환하러 떠납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 바로 예루살렘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머리로는 도무지 말도 안 되는, 상상도 안 되는 줄거리입니다만 당시 중세는 이것이 통했습니다.
무지와 편견은 어떻게 전쟁으로 이어지는가? 바로 1권의 주제입니다.
 
동쪽에 있다는 예루살렘을 향해 군중십자군은 출정합니다. 대략 동쪽이라는 점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정확한 지점이 아닌 대략으로 움직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도착하는 도시마다 '이곳이 예루살렘인가'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군중십자군은 예루살렘을 찾으러 가는 길에 거치는 도시에서 온갖 만행을 저지릅니다. 학살과 약탈이 일상화 되어버립니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 1권 군중 십자군과 은자 피에르>는 피에르의 등장을 시작으로 십자군이 학살의 시작이 되어버린 과정, 군중 십자군 때문에 위기에 처한 제국의 이야기와 온갖 만행을 저지른 군중십자군의 최후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십자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군중십자군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편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십자군=기사도정신 정도만 알고 있었다고 하죠.
하지만 이번 1권을 읽으면서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간혹 인터넷의 정보로 얻게 되는 십자군의 내용도 사실 이해가 어려웠는데 위트있는 저자의 이야기 전개는 좀 더 쉽게 군중십자군과 당시의 시대상에 대해 잘 알게 됩니다.
 
1권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 고전 읽기가 있습니다.
사실 군중십자군에 참여한 사람들은 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더 용맹하거나 더 잔악하거나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이 저지른 일은 아마 공포물의 소재로 충분히 사용할만한 행동을 저지릅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왜 사람들이 군중십자군에 휩쓸려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는가에 대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나 고전을 통해 독자들에게 해박한 지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극히 평범했던 아돌프 아이히만은 유대인 대학살 당시 희생자들을 수용소로 이동시킨 담당자였는데요, 이 사람을 재판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아이히만의 본모습은 생각과 너무 다른 대조적인 모습이라 오히려 더 경악했답니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 1권 군중 십자군과 은자 피에르>는 여기까지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작가는 왜 십자군 이야기를 펴냈을까요? 이는 책 소갯글을 발췌합니다. 우리가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하는지 독자들에게 일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역사 왜곡이다. 역사적으로 십자군전쟁은 정의로운 전쟁이 아니다. 이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십자군전쟁은 기독교가 전 세계에 저지른 악행이었다며 사과한 바 있다. 소설가 귄터 그라스는 “부시의 십자군 발언은 그 잔혹한 역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십자군이 종교적 열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멍청함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논평했다.
 
둘째, 서양 중심의 역사에 대한 문제 제기다. 마치 십자군전쟁이 서양의 선진 문명이 이슬람의 미개 문명을 일깨우려는 시도였고 이러한 계몽은 서구의 역사적 사명이자 숙명인 것처럼 미화되었는데, 이를 넘어서려면 이슬람에 대한 올바른 소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셋째, 불의에 대한 결말을 보여주고자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부시의 이라크전쟁과 서유럽의 십자군전쟁은 900여 년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 있다. 바로 두 전쟁이 어떠한 명분도 도덕성도 정의도 없다는 것이다. 200년간 이어졌던 이 명분 없는 전쟁의 대가는 처참한 기아와 살육 그리고 당사자인 교회의 몰락이었다. 서유럽의 패배와 교황권의 추락을 가져온 십자군전쟁의 결말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오늘날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명분 없는 전쟁들의 참혹한 결말을 보여주고자 했다.

중세만을 이해하고, 그 뒤에 이어질 유럽국가의 상생관계만을 이해하기 위해 십자군을 바라보면 안 되겠습니다. 그때에도 무지함 때문에 살육이 난무하는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교가 우위라는 생각(십자군 측면에서 본다면)은 아주 아주 왜곡된 사실이라는 점 저 역시도 이번에 제대로 알았습니다.
세계사를 배울 때 그리스도인의 사명감이 우선으로 깔린 배경이었다는 것이 떠오르는데 말입니다.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것과 중세 십자군의 무지막지함과의 관련성에 대한 주장은 2권, 3권을 읽고 제대로 알고, 좀 더 이해하고 논해봐야겠습니다.
2권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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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3세 대해부 - 매경 기자들이 현장에서 전하는 주요 그룹 오너 3세 이야기
매일경제 산업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재벌이야기는 드라마 소재로 종종 등장합니다. 아니..거의 전 드라마의 소재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죠.

남자주인공 항상 재벌집 훈남입니다. 성격 좋아.. 능력 있어.. 자신감 충만해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거침없이 밀고 나가.. 때론 까칠한 성격이 보이지만 까도남이라는 단어로 매력 한 귀퉁이를 차지해.. 이런 남자들은 캔디처럼 꿋꿋하고 밝은 여성들만 만나게 됩니다. 왜? 그 여자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어야 하니까..

 

이런류의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 나 대신 차지하는 저 높은 곳의 생활과 지위와 역할까지 대리만족을 하게 되죠. 또 한편으로는 '사람 팔자, 참...'이라는 약간의 섭섭함, 아쉬움, 부러움도 표현하게 됩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사람의 팔자는 정해져 있나 보다. 어쩔 수 없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부모에게 자란 사람들이 승승장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드라마 후기를 적으려는 것이 아니므로 요기까지만 하고요~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런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주는 재벌가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는 책이 있어서 구구절절 서론을 시작했습니다.

<재계 3세 대해부> 우리나라 재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산업사는 이제 3세대가 주축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을 만들어낸 이병철 회장, 현대그룹의 창업주 정주영 회장은 1세대입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2세대를 대표하고 있죠. 1세대가 맨땅에서 맨주먹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이들이라고 하면 2세대는 IMF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세계로 뻗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한 세대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사람은 바로 차기 주자 3,4세대입니다.

이들은 기반이 잡혀 있는 경제를 발판으로 경쟁력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세계로 확장해야 하고, 그들의 탄탄한 경제 기반을 사회적 발전에까지 펼쳐야 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세계가 변하고, 시대가 변하면서 국민의 시선과 의식도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재계 3,4세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늘 주시하고 있는 눈들이 많습니다. 재벌가의 행동은 더욱 조심스러워야 하고,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왜냐고 그들이 묻는다면 딱 한마디 '노블리스 오블리제 noblesse oblige' 이겠죠?

 

<재계 3세 대해부>의 소갯글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재계 3세 대해부》는 한국 주요기업 오너 3세들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만나 취재한 생생 정보를 담았다. 출생부터, 교육과정, 현재의 위치, 그리고 비전까지 상세히 다룬다. 재계 3,4세들의 성장 과정과 현재 갖고 있는 고민,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들이 받아온 각사의 경영수업과 일상생활 등을 엿볼 수 있다.
TV 드라마 속의 피상적인 재벌 3.4세들이 아닌 옆에 있는 재벌 3,4세의 모습을 여기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대충은 그들의 성장배경을 알고 있지만(물론 가십을 통해서이지만) 그래도 그 중 하나, 재계 3.4대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은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독자의 궁금증이 발동합니다.

이 책에는 17개 그룹의 3,4세대 차기 주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20년 한국의 재계를 이끌게 될 대표적 뉴리더라고 표현을 합니다. 대표적인 뉴리더가 누구일까요? 아마 독자들도 어지간히 알고 있는 사람들일 겁니다.

 

삼성가의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SK그룹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성환 SKC 전략기획실 부장  LG그룹의 구광모 LG전자 차장,  범LG가로 불리는 LIG 그룹의 구본상 LIG.LIG넥스원 부회장  GS그룹에서는 (주)GS 사업지원팀장을 맡은 허용수 전무, GS 칼텍스의 허세홍 전무, 두산그룹의 방정원 두산건설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한진그룹의 기내식. 객실 승무본부장을 맡은 조현아씨, 경영전략본부장인 조원태씨,  등등, 17개 그룹의 모든 가계도를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학연이 대단합니다. 거의 비슷한 고등학교, 같은 대학 출신 또는 MBA 출신이 대부분입니다. 제목이 <재계 3세 대해부>라고 했지요? 그럼 좋고 그름을 해부했으면 좋았으련만, 어째 책을 읽어갈수록 여러 군데의 기사를 모아 깔끔하게 정리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까요? 그들의 스펙은 대단합니다. 배경을 탄탄하게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났고, 한국의 사람들이 올려다보는 그 위치에서 태어났으니 그들의 학업은 최상, 최고의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야 당연하죠. 부모가 그룹의 총수로 있는데 그 밑에서 경영수업(여기서 말하는 경영수업이라는 것은 아래에서부터 시작하라는 말 같은데 어째 최말단 직원부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대충 읽어봐도 부장급부터 시작하는 것 같네요)을 하는 거야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평범한 집안도 똑같습니다. 아버지가 조그마한 중소기업을 하고 있다면 하다못해 방학 중에 아르바이트라도 아버지 회사에서 시킵니다. 자녀가 싫다고 하면 아버지의 업종과 관련된 다른 곳에 인턴으로 일하게도 합니다. 자녀가 이리 빼고 저리 빼고 해도 결국 아버지가 정해준 일자리가 있다면 당연히 가겠죠. 요즘처럼 실업률이 최강일 때 일자리 싫다고 마다하면 이거야말로 생각 없는 민폐일 테니까요.

 

<재계 3세 대해부>라는 제목에는 아무래도 쓴소리를 많이 해야 했다고 봅니다. 1세대, 2세대의 그룹 총수들이 한국의 경제를 이끈 것도 사실입니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시대가 변하면 그들의 자세와 생각도 변해야 합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거든요. 듣고, 보는 이야기가 많거든요. 그리고 국가의 경제, 국가의 정치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거든요.

 

이 책을 만든 매일경제 산업부 팀들은 이 책의 머리말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앞에 놓인 이 책은 이러한 재계 3.4세 경영시대를 각 기업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보여주고자 매일경제 기자들이 힘겹게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들이 공식적인 루트뿐 아니라 개인적인 인맥, 여러 날의 뻗치기(기자들 사이에 흔히 쓰이는 용어로 VIP 인사를 만나기 위해 집 앞이나 회사 앞, 호텔 로비 등에서 여러 시간 기다리는 것을 뜻함)를 통해 얻은 취재를 바탕으로 책이 꾸려졌습니다. (중략) 국민들의 시선이나 기대감도 예전과는 다릅니다. 결국 스스로를 절차탁마하고. 내부 엘리트를 뛰어난 전문경영인으로 키워내는 등 지배구조에서도 일대 개혁이 필요합니다. (중략) 모두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들이 이들을 직접 만나 얻어낸 성과물들입니다.


사실 책을 읽는 사람으로서 책이 나오게 된 짧은 소감을 꼼꼼하게 읽게 됩니다.

이 책이 어떤 의미로 만들어졌는지, 어떤 주제를 독자들에게 표현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어떤 결론을 내렸으면 하는지 머리말과 지은이의 소감을 꼼꼼하게 먼저 읽는 편입니다.

그런데 조금 아쉽습니다. 경제부 기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뛰는 열혈기자들은 이 경제의 주축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더 나은 한국과 한국의 경제를 이끌어 가야 하는지 일반인보다는 좀 더 전문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을텐데 말입니다.

제계 3세들이 기업내에서 어떤 평판을 듣고 있는지, 그들이 어떤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잘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당연히 그들이 보여주어야 하는 기본 자질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인것을 굳이 언급해서 그것이 타인보다 더 잘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재계 3,4 세대들이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는 모습을 적극 보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들이 경영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 없다를 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은 그룹을 경영하기 위한 순서대로 배우고 익혀왔습니다. 언젠가는 그 자리에 앉을거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어떤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나. 어떤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나. 그리고 해결을 위한 그들의 행보는 무엇인가에 대해 언급이 있었으면 좋았을 겁니다.

대해부라는 말에 걸맞게 정말 해부를 했었으면 좋았을껄이란 느낌이 어째 찜찜하게 남아있습니다. 노사문제가 있는 그룹이나. 폭행사건으로 도덕적 자질이 의심되었던 사건, 현대차와 현대그룹간에 있었던 반목, 뻔히 보이는 몰아주기 경영 등등..

물론 이들이 지금 펼치고 있는 사업의 성과는 잘하고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떤 행보를 했는지 알아둘 필요도 있습니다. 그들의 선택과 결론의 여파는 아무래도 국민들에게 파장이 있기 마련입니다. 재벌이라는 위치는 국민과 함께 상생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누구가 읽으면 좋다라는 권유는 별 두개입니다. 경영에 관한, 경영자스토리에 관해 알고 싶은 독자들이 재계를 정리하기 위한 내용을 원하면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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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28 0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