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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국경 섬을 걷다 - 당산나무에서 둘레길까지, 한국 섬 인문 기행
강제윤 지음 / 어른의시간 / 2025년 8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섬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우리가 자주 찾는 제주도부터 시작해서 동쪽에는 아름다운 울릉도와 독도가 있고 남해와 서해 역시 경치도 좋고 쉬고 오기도 좋은 섬들이 많다고 할수 있습니다.
섬들을 기행한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여행이라고 할수 있고 특히 지금과 같은 피서철에 계곡을 찾는 것도 즐겁게 여름을 보내는 이야기이지만 조용한 섬을 찾아 육지와 떨어진 채 시간을 보내는 것 역시 특별한 휴식일 것이 분명하고 저 역시 예전에 한번 배타고 들어간 섬에서 며칠을 보내왔던 적이 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섬은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이야 배를 타는 것이 어느 정도 예전보다 안전한 일이지만 예전에는 거친 바다의 파도에 생명을 잃었기에 섬에서 사는 사람들은 육지사람들보다 더 더 당산나무에 대한 제신이 정성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외부침입을 막기위해서 만들어졌다는 우실은 다양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섬사람들은 조선시대에는 왜구의 침입을 스스로 막기도 했고 낯선 객이 찾아와도 그냥 보내지않는 훈훈한 인심을 가지고 있음을 이 책에서 알수 있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안면도, 울릉도등부터 시작해서 아직 가보지 못해 한번은 가보고싶은 미륵도, 여자도등 수많은 섬의 사연과 비경,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또는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을 읽다보면 훌쩍 섬으로 혼자서 떠나고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대한민국에 수많은 섬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가볼만한 섬이 많다는 것이고 섬은 또 바다의 국경으로써 소중한 영토적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국토의 많은 비율이 산인것처럼 우리에게는 산못지않게 다양한 섬이 있음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