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존 집단의 경쟁 - 상식이 무너진 사회에서 이익 카르텔과 불공정으로 손해 보는 사람들의 생각
조남수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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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세계는 자국이기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트럼프 정권의 일련의 정책들이나 이번 중국의 시진핑은 거의 모택동과 같은 반열에 이루었으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기존의 우호적인 관계도 헌신짝처럼 버리는 시대. 어찌보면 인류가 함께 공생하는 아름다운 존재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가 아닐지요. 


더구나 코로나 국면이 가져온 위기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어지는 백신 이기주의 문제만 보더라도 이제 지구 한 쪽에서의 문제가 전세계의 문제로 나비효과처럼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고 있지만 선진국은 백신 관련 정보를 그리고 백신을 모두 구매하고 빈국들에게 기회를 주지않고 있습니다.


작가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부의 불평등 문제, 좌우의 대립, 부동산 문제,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처한 심각한 위기등.

무엇보다 이 책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한중일간의 협력인데요. 작가의 해법은 새만금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한중일의 협력을 만들어 내고 경제적인 다수의 이익 창출 및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를 설파하고 있습니다.

 

한일터널을 만들고 한중터널을 만들며 부산과 새만금을 잇는 철도를 개설하여 물류가 일본, 한국, 중국을 거쳐 서유럽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경제협력체를 구상하는 아이디어가 상당히 신선해 보입니다. 여기에는 중국의 고속철도와 러시아의 대륙횡단철도의 이용까지 있어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서유럽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하나의 실크로드를 연상시킬수 있겠더라구요.

 

 

작가는 이런 거대한 제안과 다양한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하여 새로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모두 유용한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으로 이 책을 썼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너무 좌파몰이나 친중노선 편향화라는 이념에 치중되어 글을 서술한 인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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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란 무엇인가
이인화 지음 / 스토리프렌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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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누구나 들어보았을 메타버스. 페이스북의 경우 사명을 메타로 바꾸는 걸 보면 그만큼 향후 시장에서 메타버스는 거역할수 없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메타버스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않고 이 메타버스가 가져올 파급효과를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인 이인화님의 경우 젊은 시절 내가 읽었던 소설인 내가 누구인지 말할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라는 소설가였는데 이분이 메타버스르 십여년 넘게 연구하고 관련 지식을 누구보다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더라구요.

 

  

이 책은 크게 세가지인 메타버스의 실체, 쟁점 그리고 활용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사실 전문 지식이 없는 나의 경우 좀 난해한 책이긴 했지만 작가는 설명과 더불어 도표와 그림을 통해 보다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이미 존재했던 기술이고 예전에 붐을 일으켰다가 사그라 들었던 플랫폼이란 사실도 이번에 알게되었고 이 메타버스는 특히 코로나 국면으로 급작스럽게 더 화두가 되고 있는 기술이란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관계를 중시하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의 메타버스의 미래는 무척이나 궁금하고 나 역시 이 추세를 외면하지말고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현실과 가상의 상호보완으로 인류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메타버스. 이 책을 통해 완벽하게 기술의 실체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메타버스는 혁명적으로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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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세계 - 지금 여기, 인류 문명의 10년 생존 전략을 말하다
안희경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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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연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델타변이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거라고 난리가 아닙니다. 어찌보면 이런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선진국들의 백신이기주의와 천박한 백신개발업체들의 돈벌이 집착해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경험하면서 이제 지구 한편에서 일어난 일이 그곳에서 국한되지않고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네요. 코로나도 그렇고 기후위기도 그렇고.


작가는 우리시대의 지성과 현자들에게 오늘날 우리시대의 문제점과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인터뷰 형식으로 물어보고 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지구가 당면한 문제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고 이제는 전 인류가 모두 나서서 무언가를 해야만 우리의 후손들에게 소중한 지구를 물려줄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디지털자본주의 부분이었어요. 과거의 금융자본주의등과는 비교가 안되는 정보를 가진 자가 세계를 지배하고 불행히도 나의 정보는 나도 모르게 수집되고 이용당하면서 한편으로 우리는 모두 감시체제에 살고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능력주의라는 것이 부자들이나 엘리트들이 부를 세습하기 위해 만든 그럴싸한 이론이라는 것에 나도 동감할수 밖에 없더군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선진국에서는 매일같이 밥을 굶고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으며 이는 빈부의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중산층은 몰락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니까요.


사티시 쿠마르가 말하는 지구를 구하는게 아니라 지구를 사랑하자는 인터뷰와 에피로그에 실린 달라이 라마의 공정과 보리심 대목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인류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그런 마음에서 출발해야하는 것이리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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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 얼어붙은 시간 속에서 희망을 찾는 법
캐서린 메이 지음, 이유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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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게는 여러가지 일이 발생을 하였습니다. 우선 회사가 코로나로 인하여 경영이 어렵게되어 어쩔수없이 유급휴직과 무급휴직을 연달아 신청하여 집에서 부득이하게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왼쪽 어깨의 오십견 증상으로 밤에는 통증으로 인하여 쉬이 잠을 들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죠.


이 책을 접하게 된 순간이 공교롭게도 계절적으로 여기 겨울의 초입이 되어버렸고 현재 대한민국의 경우 위드코로나로 인해 확진자는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여 다시 한번 전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내게 다가오는 의미는 아주 각별했습니다. 작가처럼 어느날 한꺼번에 들어왔던 겨울같은 시련이 제게도 찾아오고 있고 이 시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견뎌낼 것인가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이 내게 많은 도움이 되고 좋은 조언의 책이 되었습니다.

겨울은 잔혹하고 모든 것이 어둡고 침잠하는 계절입니다. 고통스럽고 해는 짧고 추위는 지속되고 그러나 우리는 봄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 겨울을 버텨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작가는 현명하게 겨울나기를 한 것 같고 겨울이 주는 불안과 시련을 두려워하지말고 그것을 우선 인정해야 우리의 겨울나기도 끝나고 새 봄이 찾아올것이라는 현명한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겨울은 불안하고 그 끝이 언제일지 조바심이 나지만 무조건 겨울을 벗어날 노력을 하기 보다 겨울이 온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조심히 조바심없이 스스로 고통을 이겨내라는 뜻깊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달해주네요. 겨울이 온것을 외면하려하지 말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그것을 어떻게 현명하게 극복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한 것이니까요.

 

아울러 겨울은 한번으로 지나가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설령 성공적으로 겨울나기를 했을지라도 살다보면 다시 겨울을 다가올수도 있으며 다시 찾아온 겨울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더 슬기롭게 극복할수 있으리라고도 일깨워 줍니다.

 

 

나에게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 그리고 전세계 인류에게도 지금은 코로나가 초래한 겨울의 시대이며 우리가 어떻게 이 겨울을 인정하고 불안속에서 탈출만을 꿈꾸지말고 그 불안한 심리 자체를 인정하고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을 통해 어두운 터널을 지나 새로운 봄 그리고 코로나가 사라진 시대를 모두가 함께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누구나의 인생에 겨울은 찾아올 것이고 한번이 아닌 여러번이 될수도 있고 우리는 그 겨울을 현명하게 이겨낼수 있는 힘을 가진 인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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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여행입니다 - 나를 일으켜 세워준 예술가들의 숨결과 하나 된 여정
유지안 지음 / 라온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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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남편을 잃고 어느날 갑자기 세계여행을 떠나게 된 작가. 처음에는 든든한 아들과 몇개국을 여행했지만 마침내 혼자서 스스로 용기를 가지고 31개국을 900여일에 걸쳐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을 글로 적어낸 이 책은 단순한 여행에세이가 아닌 문학, 미술, 영화등 다양한 세계에서 인류에게 큰 족적을 남긴 예술가들이 살았던 곳이나 거주하거나 집필을 위해 방문했던 곳을 방문하며 작가가 그들과의 영혼의 대화를 나눈 그런 좋은 책이네요.


그녀의 책속의 글귀처럼 예술가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들의 자서전을 백번 읽는 것보다 그들의 삶의 현장을 한번 방문하는 것이 낫다고 한 것은 예술가들의 작품속에는 그들이 경험하거나 살았던 곳이나 가족, 배경이 모두 살아서 숨쉬고 있기 때문이겠죠.


작가는 여성의 몸으로 두려웠을법도 한데도 정말 많은 나라를 혼자서 돌아다녔고 버스를 이용하거나 걷기, 그리고 현지에서 만나는 친절한 이웃들이나 현지인들 또는 여행 친구를 통해 예술가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그녀 스스로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남자인 나도 쉽게 엄두를 못낼 해외여행이고 낯선 곳에서의 환경이었지만 그녀는 용기있게 씩씩하게 때론 불안해 하면서도 여행을 했고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예술가들의 삶과 죽음에서 그녀의 남편 또는 아버지와의 추억이나 대화를 떠오르며 이제는 혼자서 스스로 아름다운 인생 후반기를 맞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대한 그녀의 지식도 넘 부러웠고 그녀 역시 여행지를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여행지 방문전에 예술가의 작품이나 관련된 영화등을 찾아보면서 예술가들의 만남을 미리 꼼꼼히 준비하여 주마간산의 해외여행이 아닌 진정한 자아 찾기를 성공한듯 하고 앞으로 그녀의 미래를 나 역시 응원할수 밖에 없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언급한 다양한 작품이나 영화 그리고 예술가의 생애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읽으니 훨씬 책읽기의 재미를 더할수 있었답니다. 그녀 덕분으로 내가 몰랐던 좋은 시도 알게 되었고 작가의 삶들도 더 알게 되었고 나 역시 그녀처럼 기회가 되면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는 여행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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