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 방송에서 한국 거주 독일인이 정말 일목요연하게 한 인물에 대해 평하는 것을 보았다.그 내용을 듣고 어찌나 생경하던지, 그 사람이 평하는 인물이 내가 알고 있는 그가 맞나 확인까지 했었다. 바로 조선의 4대 왕 세종에 관한 것이었다. 그동안 내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얼마나 우스운 사실인 지 깨닫고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세종은 꼭 '대왕'을 붙여서 칭하여야 마음이 편해지는 대상인데 이유는 모르는 ... 아직도 광화문 앞에서 최고의 장군에게 호위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만큼 세종에 대해선 다 아는 것이 아니었나? 그것은 엄청난 착각일 뿐이고 , 내가 아는 사실은 그저 피상적인 정보의 조각들일 뿐이고, 어느 한 조각만 유난히 확대되어진 이상한 퍼즐 조각일 뿐이다.

공교롭게도 이즈음 세종에 관한 평전이 출간되었다. 이 얼마나 우연한 필연이란 말인가. 그동안 저자의 책들을 많이 읽어온 덕분에 별다른 고민없이 이책을 구입해 읽었다.재밌게 읽었고 흥미롭게 읽었고 의미있게 남겼다. 세종에 관한 평전 중 읽기 좋은 책 중 하나임이 명백하다. 이제 나도 조선의 4대 왕 세종에 관하여 조금은 알게 된 것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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