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벤이 묻습니다.

 

"난 문법이 제일 싫어. 문법 같은 게 무슨 소용이 있어요?"

"바르게 말하는 법과 바른 문장 쓰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야. 그걸할 줄 알면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남에게 이해시킬 수가 있는 거란다." 가스의 아내는 엄격하고 야무지게 말했다.p.415

 

"언니가 점점 훌륭한 학자가 될것 같아서 걱정했지 뭐야."실리아는 커소번 씨의 학식을 일종의 습기처럼 생각하고 있어서, 세월이 감에 따라 그 사람 가까이 있는 사람의 몸에까지 깊숙이 배어들 거라 여겼던 것이다.p.472

 

"사람은 어리석어서 다른 사람의 바보 같은 짓은 뚜렷이 보여도 자신의 것은 가릴 수 있다고 착각을 한다. 마치 세상은 모두 램프 불빛으로 누렇개 보이지만 자기만은 장미빛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듯이 , 무슨 일에나 자기만은 예외라고 생각하는 인간의 망상이 참으로 우스웠다.535

 

그러나 편견이라고 하는 것은 냄새를 풍기는 물체와 같아서, 촉감이 있는 단단한 것인 동시에 영묘하여 포착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한 이중성이 있는 존재이다.단단한 점에서는 피라미드와 같고, 영묘한 점에서는 사라져가는 메아리,아니면 일찍이 어둠 속에서 향기를 풍기던 히아신스의 추억과 같다.p.736

 

"그러나 형편없는 정치 선전 문구로 사회를 고칠 수 있다고 민중을 현혹하는 것만큼 지독한 부패는 없을 거야."p.788

 

"나는 지금 우리가 논하고 있는 문제, 다시 말해 함께 일하기에 족한 청정무구한 사람이 발견되기까지 아무것도 안 할 것인가 어쩔 것인가 하는 문제의 논점을 피하고 있는 게 아니야. 자네는 그렇게 할 셈인가?만약 의술의 개혁을 실행하려는 사람과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자네는 어느 편의 동기가 더 좋은지, 혹은 어느 편의 머리가 더 뛰어난지를 조사할텐가?"p.789

 

이 세상에서 선이 늘어나는 것은 , 일부는 역사에 기록을 남기지 않는 행위때문이다.그리고 세상이 서로가 생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은 이유의 절반은, 남의 눈에 띄지 않는 데서 신실한 일생을 보낸 뒤, 찾아오는 이도 없는 무덤에서 잠든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p.1413

 

***** 메리 가스와 프레드 빈시 , 리드게이트와 로저먼드 , 도로시아와 윌 레이디슬로. 제임스 체텀과 실리아 ... 이 커플들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이면서  19세기 유럽 사회의 인물군상이면서, 사회제도와 그에 대응하는 각각의 여성들 이야기이다. 이 책은 이렇게 정리해두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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