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서평]너도 판다를 만나면 행복해질 거야

너도 판다를 만나면 행복해질 거야 - 매일 여행을 꿈꾸기만 하는 당신에게
남경연 지음 / 고려원북스 / 2013년 8월

누구나 한 번쯤은 모든 걸 버리고 훌훌 떠나가고 싶을 때가 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가정에서의 책임감, 누군가의 형이자 누나인 허울을 벗고
온전히 나의 행복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게 꿈이다.
[너도 판다를 만나면 행복해질 거야]를 읽으면 지금까지 보아왔던 많은 여행기의 똑같은
포맷의 맛집과 가 볼 곳, 즐길거리가 그저 그렇게 가지런히 놓여 있는것이 아닌
일기처럼 하루를 풀어 나가면서 만나는
중국의 모습이 감흥을 일으키며 부드럽게 다가온다.
짜여진 그림과 글이 아니라서 좋고 저자의 온전한 표현이 그려저 더 좋다.
내가 어딜가더라도 여행지에서의 추억과 낭만을 그리고 쓰고 싶은 마음을
잘 표현해주어 다음부터의 여행길에는 꼭 구색 갖춰진 글이 아니더라도
수첩에 고이 나의 여행 에피소드를 새겨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필요한 건 필요 속도 탐욕을 적절히 대응, 대처하는 것

필요 속도 탐욕 - 당신은 새로운 혁신 세 가지를 갖고 있는가
비제이 바이테스워런 지음,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5월

조건만 갖춘다고 누구나 승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 500대 기업 중 3분의 1이 사라졌는데 왜 사라졌을까? 승승장구하던 기업이 사라지는 건 성공조건을 갖추지 못해서가 아니다.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취업이 인생의 목표가 된 지 오래다.  사람들은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토익성적, 학점, 다양한 자격증에 목숨을 건다. 그러나 취업에 필수적인 조건을 다 갖춘 고스펙군들도 서류 통과가 어려운 실정이다. 왜냐하면 스펙보다는 개인의 스토리와 생각을 가지고 표현할 줄 아는 최근의 취업 트렌드를 이해하지 못하고 스펙에만 목숨을 건 때문이다.

성공의 열쇠를 가지고 있지만 실패라는 결과물을 얻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급속한 변화가 진행되는 지금, 실패율을 낮추고 생존하며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 속도 탐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는 성공의 조건이  ‘필요·속도·탐욕’  세 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변화와 혁신을 간절히 필요로 하고, 급격한 변화 속도에 적응해야 하며, 성공하려는 욕망의 의지를 충분히 활용하여 상호작용을 이끌어야 된다고 한다. 취업을 목적으로 한스펙쌓기도 중요하지만 변화하는 기업의 인재상을 빠르게 받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남들과 다른 새로운 것으로 낮은 스펙인데도 취업에 당당히 성공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는 빠르게 새로운 취업 트렌드를 습득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어필했기 때문이다.

나이 40이 된 지금, 나는 3번의 이직을 경험했다. 그리고 5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기관의 기간제 정보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사회에서 말하는 소위 스카이를 나온 것도 아니고 학벌이 빵빵하지도 않다.
그럼, 난 혁신적인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온 건가?
고등학교졸업자격검정고시를 따고 방송대 미디어영상학과에 입학하여 이제 졸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물론 그 기간 동안 열심히 밤낮없이 내 몸을 혹사하며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한 터다.
물론,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항상 도전해 왔다. 세상의 잣대인 스펙에 내 두서없는 스펙을 들이대고, 모대뽀 정신으로 죽기 아니면 살기 정신으로...

이 책은 군더더기를 제외하고 승자의 조건인 ‘파괴적 혁신 12계명’을 알려주고자 한다. 익숙한 내용도 다소 전개되지만 성공사례도 함께 소개하여 성공에 이르게 되는 조건을 국가, 기업, 개인별로 제시하고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