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부자들 - 민주적인 학교를 위하여
박순걸 지음 / 에듀니티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한 장 한장 넘겨가다 보면 그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는 느낌이다. 분명 이야기인데 아주 재미있고 스릴 있는 현장감 있는 글에 소름도 끼쳤다가 웃기도 했다가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는 이야기로 꽉 차있다. 분명 현장이야기 이고 많은 교사들이 쓴 책과는 다른 교감의 입장에서 본 속시원한 입담에 매우 통쾌한 느낌마저 든다. 교사의 역할이란 수업인데 그 수업보다 업무 능력이 앞서는 현실에서 힘 없는 교사가 겪는 그 마음을 우리가 말하는 관리자가 어루만져 주는 듯한 이 기분은 비단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닐것이다. 그동안 했어야 하고, 하고 있어야 할 엄연한 일들이 위에서부터의 대물림과 , 아래에서의 타성에 젖어 서로를 물고 뜯기만 한 채 힘들어하기만 한것은 아닌지 반성해본다. 분명 교사로서 수업에 집중하고 몰두할 수 있도록 교육부부터 수업지원에 집중해야한다. 수업을 열심히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위에서부터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지금 교사들은 수업을 위해 변화하고 있다. 내 수업을 어떻게 변화시켜 우리 아이들을 키워야할 지 그 고민하는 시간이 맘껏 주어지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행복하여 그 행복감이 아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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