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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직의 모든 것 - 행복한 교육을 실천하는 장학사를 위한
구순란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18년 3월
평점 :
교사로서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이 장학사는 바빠, 장학사는 대체 하는 일이 뭐지? 현장의 일은 전혀 모르고 있잖아 이지 않은가 싶다. 교사와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그들에 대해 차분히 풀어내는 이 이야기는 교사와 전혀 다를바없는데 다르게 보는 시각과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놓아 공감이 되는 책이다. 솔직히 장학사 즉 교육전문직에 대해서는 승진을 위해 도전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름대로의 비전을 가지고 교육에 대한 마인드, 사명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물론 교육전문직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까지는 가지지 않겠지만 적어도 그 직위에 있는 교육전문직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일을 추진하고 어떤 현실적인 어려움속에서 일을 해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가 담겨 있어 그 고충이 충분이 납득이 되고, 현실적인 고민 속에서 더 나아가는 방향으로 가기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산과 큰 산을 넘어야할 지 그 힘듦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어디를 가나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많은 경험을 하겠지만 가장 기본은 사람 중심의 문화, 사람 중심의 행정을 해야한다는 한 전문직의 말에서 그 존재이유를 찾는 것이 맞지 않을 까 싶다. 물론 현실에서는 행정이 앞서고 사업이 앞서다보니 이러한 말이 잘 다가오지 않지만 이렇게 변화하는 문화속에서 우리 교사들도 함께 그 고충을 이해하며 나아가면 그야말로 사람중심의 문화가 조금씩 실현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