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지 않아서 뇌를 바꾸려고 합니다 - 뇌과학이 증명한 삶의 변화를 이끄는 감정 설계
손정헌 지음 / 더페이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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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행복하지 않아서 뇌를 바꾸려고 합니다/뇌과학이 증명한 삶의 변화를 이끄는 감정 설계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행복이라는 감정을 추구한다. 행복하다는 감정을 채워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소소하게 마주하게 되는 감정들에 대해 행복하다는 감정을 대입시키기 보다는 스쳐 지나가는 일상들로 넘겨버리기도 한다. 행복해지는 것에 대한 새로운 접근에 대한 도서.

 

[행복하지 않아서 뇌를 바꾸려고 합니다.]는 감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철학자이자 마음설계자인 작가 손정헌님이 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1,000여권이 넘는 책을 탐독하며 뇌과학, 심리학, 생물학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그 연구와 경험을 통해 우리의 감정을 어떻게 작동시키고, 변화시키고, 그에 따른 결과를 통해 행복이라는 감정을 통제하는 것에대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도서는 우리의 삶이 감정에 따라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살핀다. 인간이 정보를 접하게 되면 감정의 뇌를 거치게 된다. 이성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논리적인 사고보다는 감정적인 반응을 먼저하게 되고, 그 감정이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이어지고, 우리의 인생 전반적인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즉 우리의 삶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에 대한 원인은 우리의 감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여기에서 저자는 우리의 감정자체를 바꾸는 것, 그것도 의도적으로 바꾸려고 시도하는 것이 최우선적이고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대부분 과거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이것은 스트레스라는 감정으로 발현된다. 이것은 신체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지게 된다. 우리의 삶에서 마주치는 학습력저하, 자존감붕괴, 갈등에 직면하게 되는 감정들이 우리 스스로의 정체성에 영향을 주고, 이것은 가능성에 대한 문을 닫게 된다는 것이다. 긍정적 감정이 뇌의 작동에 안정되고 행복이라는 것을 만들어 가는길이다.

 

[행복하지 않아서 뇌를 바꾸려고 합니다.]에서 감정은 반복되는 감정과 행동의 경험으로 변화를 촉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뇌를 바꾸는 방법으로 명상,목표 설정과 일상적인 루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한다. 뇌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 삶에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데 효과적이다.

 

[행복하지 않아서 뇌를 바꾸려고 합니다.]는뇌과학적인 측면에서의 설명과 여러 가지 사례들을 통해 감정을 해석하고, 그 감정이 우리 삶의 본질에 어떤영향을 주고, 스스로 삶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한다.

 

우리의 뇌를 스스스로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조작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행복이라는 감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긍정적인 감정을 먼저 만들어 가는 것, 부정적인 사고를 벗어나 긍정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스스로 사고하는 것. 그리고 시행착오를 두려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것이 우리가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는 대체로 자신이 한 일 보다는 하지 않은 일 때문에 압도적으로 후회를 많이 한다고 한다.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 그것이 행복을 만들어가는 시발점이다.

 

<도서내용 중>

 

p56. 그래서 언어학자 스티븐 크라센은 우리가 언어를 습득하는 방식은 단 하나뿐이라고 말한다. 바로 불안감이 낮은 환경에서 이해 가능한 입력을 받을 때 언어가 자연스럽게 습득된다는 것이다. 그는 언어 학습에서 반복학습이나 아기 같은 기술요소보다도, 심리하적 안정감, 즉 불안감이 낮은 상태를 더욱 중요하게 강조했다. 그만큼 불안한 심리 상태는 새로운 배움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장애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p84. 우리는 스스로를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그것을 능동적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삶도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없다, 정체성을 바꾼다는 것은 결국 자신에 대한 믿음을 바꾸는 일이며, 그 출발점은 자신의 감정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에서 시작된다.

 

p146. 내 마음속에 지옥을 만들고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외부세상이 아니다. 나의 마음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나 자신에게 있다.

 

p182. 정체성은 내가 누구인가를 규정하며, 우리 삶을 지배하는 강력한 감정적 작용을 일으킨다. 정체성에 따라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며, 나의 생각과 행동을 만들어 낸다.

 

p221. 우리는 대체로 자신이 한 일 보다는 하지 않은 일 때문에 압도적으로 후회를 많이 한다. 그러니 후회없이 저질러 보자. 걱정은 내려놓아도 된다. 당신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은 99%일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며 스스로를 부정적인 감정에 빠뜨릴 필요가 있을까? 실재하는 않는 지옥을 왜 스스로의 마음속에 만드는가? 자신이 지금 생각하는 것들이 모여 스스로의 실재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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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중독자를 위한 관계 수업 - 복잡한 인간관계를 풀어주는 생각 정리 솔루션
닉 트렌턴 지음, 신솔잎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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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생각 중독자를 위한 관계 수업/복잡한 인간관계를 풀어주는 생각 정리 솔루션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직장내에서 사람들과의 관계, 개인적으로 엮여있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내가 하는 말에 대해, 혹은 행동들이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 그들에게 불편한 사람과 시간을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수많은 생각을 할 때가 있다. 특히나 어떤 일적으로 상대에게 큰소리로 대화하게 되는 시간을 마주하게 되면 이후 오만가지 생각들이 나를 괴롭힌다.

 

미국의 작가, 라이프 코치이자 자칭 사람 관찰 전문가.’인 닉 트렌턴이 현대인들이 직면한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살피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생각 중독자를 위한 관계수업]을 통해 생각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고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는 대부분 내가 잘하고 있는가? 실수를 하면 어떻게 하지 등등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많이 한다. 저자는 인간관계는 완벽하지 않은게 정상이고, 약간의 마찰은 당연한 것이다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먼저 하도록 안내한다. 지금 내가 하는 생각들이 나에게 유익한지, 자신의 충동은 무엇인지, 그리고 충동에 반대되는 행동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재평가를 해야 한다. 여기에서 핵심은 자책하지 말고 불안외에 다른 무언가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는 태도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외부로 방출되고 현명한 행동으로 발현되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라. 생각이라는 것 자체가 불안이라는 감정으로 연결되니 그 생각을 멈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저자는 [생각 중독자를 위한 관계수업]에서 불안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 우리의 불안이 주는 것에서 다른 감정이나 긍정적인 태도로의 전환하려는 배움의 태도가 중요하다.

 

저자는 생각의 전환을 반대로 행동하기, 역할극, 시각화, 무작위적 선행, 관계에서 나의 에너지를 소진시키지 않는 법과 대화방법등 실용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도서 [생각 중독자를 위한 관계수업]은 우리 스스로 알고 있는데하면서 놓치고 있는 생각에 대한 부분을 한번 더 짚어준다.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거나 생각하지 말고 행동하는 것 등등 우리 일상에서 감정에 대한 부분을 한번 더 생각할 시간이 된다.

 

[생각 중독자를 위한 관계수업]은 복잡한 생각속에서 스스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도서내용 중>

 

p45. 우리 삶에서 경험이란 스쳐지나가는 것이다. 경험은 당신이 아니다. 경험은 당신이라는 사람을 정의하지 않는다.

 

p71. 어떤 감정이든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감정은 당신의 안전을 지키고 가치 중심의 행동을 취하도록 당신에게 영감을 준다. 하지만 모든 감정이 유용하지는 안다. 어떤 감정은 그저 우리를 가로 막는다. 그러니 잠시 멈춰 당신이 경험하는 감정이 어느쪽인지를 살핀다. 지금 이 상황에 적절한 감정인가? 어떤 식으로든 당신의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가?

 

p101. 당신이 집중하는 대상은 확장된다. 당신이 무시하는 대상은 축소된다.

 

p182. 처음 만나는 사람을 대면할 때 불안을 유발하는 큰 요인은 낯선사람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상대에게 갖는 기대와 믿음이다. 거절당하거나 평가당할 거라고 예상하거나 불편할 거라고 예측할 때,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며 방어적인 태도로 상호작용을 시작한다. 우리의 두려움은 자기충족적 예언일 때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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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의 기술 - 상대의 마음을 여는 8가지 소통의 법칙
캐럴라인 플렉 지음, 정미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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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정의 기술/상대의 마음을 여는 8가지 소통의 법칙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간혹 지인들로부터 내 주장이 너무 강하다는 말을 듣는다. 다른 사람과의 의견차이도 있을 수 있는데 내 생각과 의견을 너무 강하게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얘기다. 그러한 상황들에 대해 나 역시 조금씩 변화를 추구하고 있고, 많은 도서에서 이야기 하듯 공감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도 익히 알고 있다. 도서 [인정의 기술]은 인정하는 것에도 기술이 있다는 호기심과 조금은 편안한 사람으로 변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본다.

 

[인정의 기술] 저자 캐럴라인 플렉은 실리콘벨리의 리더들이 찾는 관계혁신 전문가로 모든 관계 문제의 해결책은 복잡한 심리학 이론이 아닌, 상대를 진정으로 인정하는 한마디에 있다는 그녀의 철학이 담겨있다.

 

인정은 칭찬이나 승인과 차이가 있다. 동정과 공감과도 그 차이가 있다. 저자는 상대방이 그렇게 느꼈을 수 있겠다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인정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것 만으로도 사람사이의 경계와 굳어있던 마음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이해받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다. 도서에서 저자는 각 감정에 대해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소통을 위해 상대방을 인정하기 위한 8가지 기술(주의 기울이기, 따라하기, 맥락파악하기, 입장 바꿔보기, 마음 읽기, 행동 보여주기, 감정나누기, 진심보여주기)을 소개한다. 여기에서 인정이라는 것은 단순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관계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상대와 입장 바꿔 생각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시간 자신의 입장을 우선 생각하는 통에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발생함도 우린 안다. 인정의 기술이라는 것을 수용의 기술, 공감의 기술이라고 불린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그 경험과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기술이다. 공감하는데 구지 어떤 기술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정의 기술]을 읽어 나가면서 인정과 공감이라는 것이 그저 네가 옳다라는 식의 사고와는 전혀 다르다. 우리가 가진 인식의 변화, 그리고 상대의 모습을 인정하고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서 놓치면 안되는 인정이나 공감이라는 감정을 가볍게 보지 말하는 것이다. 상황을 잘 파악하고, 상대가 도움을 환영할지 자신이 없다면 물어볼 것과 본래 의도를 잊지 말 것, 그리고 실질적인 도움만이 행동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들어주고 그렇구나, 그럴 수 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이 어떤지를 알아채는 것,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조금 어렵다.

 

다양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인정의 기술]은 인정과 공감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고,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성과를 위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조금 천천히 읽어가면서 내가 놓치는 인정이 무엇이었는지를 발견하게 된다.

 

<도서내용 중>

 

p57. 인정의 관점에서 이해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반응을 그 일부분이라도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종종 타당한 부분보다 잘못된부분에 초점을 맞추곤 한다. 이는 부정적 편향 때문이기도 하다.

 

p122. 상대방이 편안하게 자신의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기다리며 깊이 있게 듣는 것이 핵심이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관심을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그들의 경계를 무시하는 행동이며, 지지가 아닌 부담으로 다가갈 뿐이다.

 

p163. 동등화란 어떤 사람의 반응이 현재 상황과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의 관점에서 당연하다고 인정해 주는 것이다. 당신과 같은 상황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전하는 방식이다.

 

p216. 이런 실수를 피하는 방법은 두가지다. 첫째 상황을 잘 읽는 것이다. 상대가 당신의 도움을 환영할지 확신이 없다며 먼저 물어보라. 둘째. 본래 의도를 잊지 않는 것이다. 당신의 개입이 갈등을 일으킨다면 그것은 진정한 이해도, 배려도 아니다. 이기적이고 해로운 행동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꼭 실질적인 도움만이 행동은 아니라는 점을 덧붙이고 싶다.

 

p279. 아이를 인정해 줄 때 꼭 이렇게 극적일 필요는 없지만, 깊은 울림을 주어야 효과가 있다. 오랜 경험에서 깨달았듯이, 있는 그대로 말하기, 감정표현하기, 자신을 드러내기가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정의 방법이다. 다만 인정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해서, 그것만을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사랑처럼 인정도 아껴두어선 안된다. 아이의 삶에 늘 풍성히 있으면서도, 때로는 의도적으로 행동을 이끄는 도구로도 쓰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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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너에게
예원 지음 / 부크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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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너에게/예원 위로에세이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가끔은 무너져 내린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삶은 결코 녹록지 않다는 걸 알고, 그 녹록지 않음을 이겨내고 한순간 한순간 힘을 내고 다른 시간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우리다.

 

예원작가의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너에게]는 마음이 힘들고 지치는 일상을 조금 가볍게 만들어 주고,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조금 더 들여다 봄으로써 스스로 지친 삶에서 위로를 받게 해주는 위로에세이, 응원에세이다.

 

도서는 아무이유 없어도 행복해지길 바랄게,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 빛나니까,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는 걸 잊지마, 무너진 자리마다 꽃이 피어날 거야 4part로 나누어져 있다. 각 장마다 삶에서 사람과, 스스로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내 시간들이 쌓여 내가 되고, 그 시간들 속에서 상처와 아픔들에 대한 흔적들 역시 내가 된다. 어떨땐 그 흔적들에 좌절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 상처들로 인해 현재의 삶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영광의 상처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저자의 말이 위로가 된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혹은 다른사람의 모습에서 스스로 위축되고, 좌절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 겉에 보이는 모습을 보기보다는 나 자신의 모습을 좀더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하루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자신이 정해놓은 기준이나 기대치를 채워가려고 애쓰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먼저 생각하며 자신을 만들어 가려고 무던히도 애를 쓴다. 가끔은 그 안에서 힘들어 지칠 때도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위로를 전하면서도 정작 스스로에게 애썼다, 수고했다라고 위로해 주지 못한다. 저자는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너에게]에서 나를 한 번 바라봐 주라는 말을 한다. 그 말 속에 참 많은 감정들이 담겨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말을 하곤 한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나는 나 스스로 정답이라는 걸 앞에 적어놓고 있는 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너에게]는 조금 나를 편안함으로 들여다 보게 하고, 힘에 겨울 때 위로의 시간으로 다가오게 된다.

 

이미 당신 자체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말, 그 말이 오늘 나를 다독여 준다.

수고했어 오늘도!

 

<도서내용 중>

 

p14. 오늘 하루 좀 지치고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 같아도, 뭐 어때. 내일 한 걸음 걸어 보면 되지. 중요한 건 다시 걸어가 보겠다고 마음먹는 거야. 오늘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제자리에만 있었던 것 같아도 괜찮아. 내일 단 한 걸을만 내디뎌도 오늘보다는 나아지는 거니까. 사실 이렇게 힘든 세상에서 하루를 견뎌 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한 거야. 정말로.

 

p92. 가끔 어려운 일을 마주했을 때, 보이는 그대로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용기가 피어날 타이밍을 기다려보자,. 그리고 언젠가 아주 작은 용기가 생겨났다면 그 찰나를 놓치지 말고 일단 저질러보자.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경험해 온 세상을 나 또한 마주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때로는 그저 용기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들어 주는 것도 필요한 법이니까.

 

p111. 이처럼 나를 둘러싼 울타리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어떤 것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진다.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성숙해져 간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게 된다.

 

p138. 어쩌면 요즘 우리가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가 나는 건 알지 않아도 될 먼 타인의 속내까지 들여다보고 신경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내 일상과 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한데, 너무 먼 사람들의 속마음과 사건들까지 억지로 내 안에 욱여넣으며 너무 많은 것을 들여다보고 있는 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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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먹고살 수 있나요?
김소라 지음 / 더블:엔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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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글쓰기로 먹고살 수 있나요?/김소라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일을 하면서 수많은 문서들을 작성하고, 교육자료를 만들고, 발표를 하는 과정들에서 어떻게 하면 매끄럽게, 호소력 있는 깔끔한 글을 작성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한다.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지혜를 얻어갈 수 있을까?

 

김소라 작가의 [글쓰기로 먹고살 수 있나요?]는 글쓰기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글을 써야 하는 이유, 글을 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도서는 작가가 어떻게 글을 쓰기 시작했고,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 이책을 출간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형태로 글쓰기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저자는 논술 첨삭과 총평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시민기자 활동을 하고, 선교활동의 기록물, 책과 영화에 관한 리뷰 작성을 하고,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쓰는 과정을 통해 글쓰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잡지에 실린 인터뷰글, 대필작가로 활동하고 영화시나리오와 도서 낭독등등 글쓰기와 관련된 수많은 경험들을 통해 글쓰는 것에 대한 레벨을 높여간다. 글쓰는 것들이 어떤 비범함을 가진 천재적인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주변의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평범함이 있음을 알게된다. 그러나 단순히 이러한 것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함이라는 것이 필요하고, 여기에 어떤 제시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시도하는 것이 글쓰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조건임을 강조한다.

 

[글쓰기로 먹고살 수 있나요?]에서 저자는 공모전에 입상하고, 글쓰는 작업들을 통해 얼마나 버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한다. 도서는 글쓰기와 함께 새로운 삶의 장이 펼쳐지다. 글로 남긴 많은 흔적들, 글쓰기라는 창조적인 노동에 대하여. 3부로 나누고 저자가 글을 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준다. 수많은 글쓰기 방법 지혜중에서 관계의 소중함을 놓치면 안된다. 우리는 수많은 관계와 연결되어 있고, 그 관계속에서 글쓰기에 대한 힌트도 있음을 알게 한다.

 

글쓰기를 통해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돈을 벌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그러나 글을 쓰면서 돈을 번다는 것은 그리 녹녹하지 않음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글이라는 것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만들어 지는 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꾸준함과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서내용 중>

 

p34. 지금 쓰고 있는 문장 하나가 결국에 당신을 어딘가로 데려다 줄 거라는 가능성을 가슴에 품고 살면 좋겠다.

 

p87. 기회는 사람으로부터 온다. 만남을 통해 관계를 맺고, 글을 쓰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문의를 해온다. 나는 글쓰기가 다른 사람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그리고 AI조차 완벽히 대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p115. 삶은 곧 의미를 창조하는 과정이다. 하찮고 보잘 것 업는 삶은 없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이유와 가치를 가지고 살아간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서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찾아 떠난 것처럼, 자신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여정은 곧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p159. 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관계로 이루어져있다. 누군가가 세상에서 존재를 감추어도, 그와의 관계에 대한 기억은 남겨진 사람에게 오랫동안 영향을 미친다. -모든 일은 관계의 그물망에서 시작된다. 앞으로도 나는 글쓰기라는 세계에서 먹고, 놀고, 어울리며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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