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꽃을 보지 않는다. 꽃이 너무 작아서 보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고 무언가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마치 친구를 사귀는 것처럼." 앞서 자연을 돌볼 여유가 없는 현대인의 삶을 안타까워했던 조지아 오키프의 말이다.
어쩌면 그녀도 꽃을 통해 나와 비슷한 걸 느끼고 경험했을지도 모른다. 사람이 식물을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식물이 사람을 보살피고 있었다. 서로를 챙기며 의지하는 친구가 있어 오늘도 든든하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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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일까?
왜 구입한 책에는 먼지가 뽀얗게 쌓이는데 읽히지않고 굳이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열심히 읽고있는 이 이상한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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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3-02-28 17: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그래요!
돈 주고 산 책은 언제든지 읽을 수 있는 반면에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납기가 있잖아요. 게다가 한 달에 세 권 구입 신청할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엔 아내와 작은 새끼 회원증으로 한 달에 아홉 권 새 책을 빌리거든요. 그러니 사놓고 책장에 꽂힌 것들을 ˝읽어줄˝ 시간이 있겠습니까.
정상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

비니미니마미 2023-02-28 18: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언제든지 읽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원인인거 같아요. 그래도 가끔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을 볼때마다 죄책감같은게....^^

페크pek0501 2023-03-07 17: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빨리 읽고 도서관에 반납해야 하니 그런 듯합니다.
 
희망의 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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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을 놓지 않겠다는 말도 했던 것 같구나."
"끈이라니요?"
"만날 수는 없다 해도,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했어. 그리고 그 끈이 아무리 길어도 희망을 품을수 있으니 죽을 때까지 그 끈을 놓지 않겠다고 하더구나."
"희망을…………."
마쓰미야는 머지않아 세상을 떠날 어느 인물을 상상해 보았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먼 곳에 사는 아들을 생각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을까. - P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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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여행객, 우리가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 하지만 지금 우리가 여기에서 만났으니, 잠깐만 진심을 보여주겠니. 너의 보석을 내게 보여주겠니. 나는 여행객, 너의 보석을 누구보다 소중히여길 사람, 그 보석이 이 도시에서 가장 빛난 보석이라고 믿어버릴사람, 기꺼이 믿어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나의 이름은 여행객,
What‘s your favorite로 너의 진심을 알고 싶은 사람. What‘s yourfavorite에서 슬며시 드러나는 너의 진심에 내 여행 전부를 걸고 있는 사람, 무모한 사람, 아직도 진심을 믿는 순진한 사람, 나의 이름은 여행객,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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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복은 우연히 마주치는 것이어서 그대가 길을 가다가 만나는 거지처럼 순간마다 그대 앞에 나타난다는 것을 어찌하여 깨닫지 못했단 말인가. 그대가 꿈꾸던 행복이 그런 것"
이 아니었다고 해서 그대의 행복은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한다면-그리고 오직 그대의 원칙과 소망에 일치하는 행복만을 인정한다면 그대에게 불행이 있으리라.‘
앙드레 지드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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