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스트레스가 많고 힘든 이유가 혹시 내 마음 안에 너무 많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생각이들어와 있어서 그런 건 아닌지 한번 살펴보세요.단식을 하듯 며칠간 전화와 인터넷을 끊고 내 몸과 마음에 귀 기울여보세요.내 마음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옵니다.
뭐라고 해야할지.....
어머니, 나는 아기를 가졌어요.오늘 새벽에는 초승달을 보며 아기가 죽어버리기를빌고 빌었어요. 변소에 가려고 마당에 나왔다가요. 초승달에 낀 흰 달무리가 몽글몽글 떠오르는 순두부 같아 나도 모르게 입을 벙긋 벌렸어요. 그것을 먹으려고요.어머니, 나는 아기가 죽어버리기를 빌어요.눈동자가 생기기 전에……….심장이 생기기 전에….
길바닥에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문득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 토실토실 말랑말랑 그 어떤 거친 바닥에서도 뼈와 장기를 폭신폭신하게 받쳐주는 엉덩이. 심한 말, 못된 말, 독한 말을 들은 하루 몽실몽실 내 마음을 감싸, 그 어떤 명사와 동사도 경동맥을 찌르지 못하게 지켜주는 그런 마음의 엉덩이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인간의 욕심으로 상품화가 된 강아지와 고양이들.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깨끗이 닦인 유리창 안에 앉아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들. 그 뒤에 숨겨진 어두운 진실을 알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