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가 사라졌다!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 1
서지원.조선학 지음, 이창섭 그림, 구본철 감수 / 동아출판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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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는 다양한 법칙들이 담겨 있다. 과학적으로만 접근하면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동아출판의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는 친근한 생활 속 주제를 통해 과학, 수학, 예술 등의 지식을 융합적으로 담고 있어 지식과 상식을 키우기 좋은 구성이다.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융합도서로 과학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접하게 되었다. 여자 아이라 과학은 다소 약한 면이 있었는데 스토리텔링으로 된 도서를 읽으면서 과학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청소년 권장도서인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 시리즈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고 있다. 지난번 <아빠는 애니메이터>를 읽고 나서 움직이는 그림을 만들어 보면서 재미있게 만들기를 했는데 이번 책에서도 실험을 할 수 있는 코너가 있어서 유용했다. 단순히 책만 읽는 것으로는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긴 어려운데 만들기나 실험을 통해서 과학적인 접근을 하니 그 효과도 크고, 과학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을 스파이크맨이라고 밝힌 도둑이 롤러코스트를 훔쳐 달아나고 도니와 도라는 사라진 롤러코스터를 찾아 떠난다. 롤러코스트는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놀이공원에서 청룡열차를 타면서 접했던 롤러코스트를 동화로 접하니 더욱 흥미로웠다. 롤러코스터를 만드는 과정도 나오고, 관성 법칙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독후 코너이다. <롤러코스터가 사라졌다> 책에서는 나만의 롤러코스터 경로 만들기 실험이 소개되어 있다.    

 

준비물과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과학을 지루해 하던 아이도 동아출판의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책은 재미있어 한다. 특히 실험이나 만들기를 좋아한다. 이번에 도화지를 접어서 다양한 길을 만들고 유리 구슬을 활용해서 어떻게 굴러 가는지 살펴 보았다. 다양한 경로를 따라 움직이는 구슬의 모습은 마치 실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이 되었다. 아이도 ​실험을 잘 따라했고, 특별한 롤러코스터도 생생한 사진들로 접하면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롤러코스터를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나올 수 있고, 그 길에는 과학 법칙이 담겨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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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돕는 개
김보경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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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애완견이 아니라 반려견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반려견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족과 같은 의미인 것이다. 그만큼 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한편으로는 개를 유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동물농장을 통해서 학대를 받거나 안락사를 당하는 개들을 보면 화가 나고 눈물이 나곤 한다. 어릴적 강아지를 키워봤기 때문에 얼마나 충직하고 애교가 많은지 잘 알고 있다. 놀랍고 특별한 존재들이다.

 

'사람을 돕는 개'는 특별한 임무를 갖고 살아가는 별한 개들을 담고 있다.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특수견과 도우미견의 모습은 놀라웠다. 평소 군견이나 마약견, 안내견 밖에 알지 못했는데 그 외에도 다양한 일을 하는 개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픈 개에게 피를 나눠 주는 공혈견도 있고, 문화재를 보호하는 흰개미 탐지견 보람이는 동물 최초로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는 사실도 알고는 깜짝 놀랐다. 개와 인간의 얼마나 특별한 교감을 나누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독도를 지키는 삽살개 독도와 지킴이는 귀여웠고 아픈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치료견 나무와 공주는 사랑스러웠다. 인간과 함께 일하는 것을 이해하고 즐기면서 따라하는 것은 개가 가진 놀라운 능력이다. 그 모습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고 감동적이었다. 그런 멋진 개들이 좀더 대우를 받고 안락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평소 개를 귀여워 하면서도 깊이있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느꼈고, 사람을 돕는 개들의 자신이 맡은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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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1 : 세계지리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1
신재환 외 지음, 박경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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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 연계 학습만화 스토리버스 시리즈는 과학, 사회, 국어, 미술, 시사 등 다양한 과목을 통합적으로 담고 있어서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데 좋다. 한 가지 주제를 다각도 살펴 보는 방법은 아주 좋은 공부법이 된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학습적인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학교에서 과제 내주면 참고하기 좋다. 특히 사진 정보가 생생하고, 명화나 시사 문제 등이 실려 있어서 요즘 세계사 논술 수업에 참고해서 활용 할 수 있었다.​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1권은 <세계지리>편이다. 세계의 다양한 나라의 위치 뿐만 아니라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적지를 만나보고 그 문화도 느낄 수 있다. 명화, 인물 같은 정보도 담겨 있어서 다양한 상식을 쌓는데도 도움이 된다. 논술 수업 받으면서 세계의 역사를 배우고 있는데 세계지리편을 추가해서 보여주니 좀더 좋았다. 직접 가보지 않았어도 생생한 사진 덕분에 직접 세계 여행을 떠난 것처럼 즐거운 경험을 했다. 융합형 구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창의력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정보들이 스토리버스 시리즈에 담겨 있다. 초등 교과 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초등 사회 공부하는데 좋고, 학습만화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다. 8가지 캐릭터의 다양한스토리가 담겨 있는데 저마다 색다른 느낌을 준다. 각각 다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어떤 편을 읽어도 끊김이 없다. 찾고자 하는 정보만을 찾아서 보기에도 잘 되어 있다. 아이는 가장 귀여운 두비&토토리 캐릭터를 좋아해서 항상 그 부분을 먼저 읽어 보곤 한다.    

 

여러 과목의 융합이 잘 되어 있는 융합사회 스토리버스로 아이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얻고 있다. 학교에 들어가고부터는 시간이 부족해서 책을 많이 읽기 어려운데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도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으니 그 효과는 크다. 세계지리라고 하면 단순히 지도를 보는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스토리버스로는 그것보다 훨씬 확장된 정보를 얻게 된다. 스토리버스 한 권의 책으로 멋진 세계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폴 고갱의 인물 정보나 '타히티의 여인들' 명화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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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나일까?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6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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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가끔 모니터 활동 지원을 하면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적다 보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 자신을 안다는 것은 쉽지 않다. 스스로 판단하는 자신과 남이 보는 자신의 모습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고, 때론 보여지는 나에 치중해서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살 때도 있다. 갑자기 왜 '나'에 주목하게 되었을까? 그건 바로 한 권의 책 때문이다.

 

숙제, 심부름 등 하기 싫은 것들에 지쳐 버린 지후는 도우미 로봇을 사서 '가짜 나' 만들기에 돌입한다. 진짜 나로 만들기 위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가족, 겉모습,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 비밀, 다른 사람이 아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지후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나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다. 지후처럼 가족의 모습,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내가 더 잘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게 정말 나일까?'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자기 소개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장점이 무엇지, 부족한 것은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이야기 한다면 다른 사람이 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누구도 날 대신할 수 없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유일한 한 사람이다. 오늘 하루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고, 아이에 대해서도 좀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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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이 수상하다 사계절 아동문고 88
성완 지음, 방현일 그림 / 사계절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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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빨간 망토를 목에 두른 아이는 마냥 귀엽고, 몰래 숨어서 살펴 보는 누나는 조금 짖궂어 보인다. 과연 동생이 어떤 행동을 하길래 누나가 미행을 하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제목과 표지만으로는 무척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코 끝이 찡해지기곤 했다. 그렇다고 마냥 슬프기만 한 책은 아니다. 생각지도 못한 판타지가 등장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책을 읽다 보면 향수에 젖다가, 슬프고, 안타까운 내용에 놀라기도 하는 등 다양한 감정들을 느꼈다.

'내 동생이 수상하다'는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마을 사람들이 철거를 하고 몇 집 남지 않게 된 응달말을 배경으로 민영, 민국 남매가 등장한다. 아빠 없는 빈 자리를 유일한 남자인 동생이 채우려 하고 호빵레인저가 되어 가족을 돕는 귀여운 민국이, 사내처럼 씩씩한 민영이, 아빠에게 버려질까 뭐든지 열심히 하는 은혜, 삶이 고단한 엄마, 마을을 끝까지 떠나고 싶지 않는 슈퍼 아저씨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의 삶을 그대로 닮아 있다.

책을 읽다 보니 미래를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시간 여행을 하며 사건을 풀어 가려 하지만 더욱 꼬여 버리기만 하는 상황을 다룬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왠지 그 모습이 비슷해서 안타까웠다. 해피엔딩의 결말을 꿈꾸며 노력하지만 예정대로 시간은 흘러가고 운명은 거스를 수 없는듯 단호하기만 하다. 하지만 포기해 버린다면 아무 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 노력들로 삶은 변화를 일으키고, 운명은 방향을 바꾼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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