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교 다닐때부터 개인과외를 하고 학원일도 했다. 같은 전공의 동기, 선후배들이 나와 다 비슷했지만 오래하는 친구들은 적었다. 과외받는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가르치는 것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학생을 모집하고 학부모를 상대하는것이 너무 힘들어 못하겠다고들 했다. 학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원생을 모집하고 학부모에게 믿음을 주기까지가 제일 어려운것 같다. 이 책은 시대에 발맞춰 학원이 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온라인 마케팅을 해야하는건 알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것들이 있는지 잘 모르고 학원을 시작한 원장님들에게 중요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은 원장님들의 '온라인 마케팅 선생님'으로 불리는 그래서노벰버 작가가 온라인 마케팅의 전반적인 흐름과 구조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케팅 방법 중 하나가 블로그이다. 블로그는 강소 학원을 브랜딩하기 위한 최적의 매체로 신규 원생을 불러오게 하는 24시간 영업사원 역할을 해주기에 저자는 블로그를 꼭 하라고 조언한다. 그 밖에 흥미로웠던 방법이 당근마켓에 내 학원 홍보하기이다. 블로그나 인스타와 같이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이라는 수고스러움이 없고, 학원 홍보 콘텐츠를 올린 이후부터는 내게 알림이 온댓글만 관리하면 되는 방법이다.내 학원의 장점과 현장을 잘 정비해 둔 블로그라는 본진을 탄탄하게 구축해 놓으면 인스타그램, 네이버 온라인 카페, 당근마켓, 카카오톡 채널등을 통해 고객을 불러 모아 학원에 관심을 갖게하고 신뢰감을 줘 등록을 유도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어, 온라인 상담폼, 부재중 문자 시스템 등 생각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마케팅 방법도 하나하나 배워볼 수 있게 설명되어있어 저자가 알려주는 내용대로 차근차근 따라해본다면 어느새 온라인 마케팅이 즐거워지고,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을것 같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아이들이 항상 도전(?)하는것이 있는데 바로 엄마에게 반려동물 허락받기에요. 아이들은 동물을 참 좋아해서 강아지, 고양이, 거북이, 햄스터 등 여러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말하지만 반려동물은 마냥 좋아한다고 키울수는 없기에 저는 아직 엄두가 나지 않네요. 반려동물에게는 책임과 배려, 그리고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는걸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읽어 주었어요.표지의 고양이 한마리가 귀엽지만 심술가득한 얼굴로 앉아 발톱 하나를 날카롭게 세워 <야옹아, 안돼!> 글자 중 '안'을 잡고 있네요. 잘 잤어? 뭐하고 있었어? 그런데 짖궂은 얼굴로 꽃병 옆에 있네요. 결국 꽃병을 깨트리고 사과도 하지 않고 가요. 또 털실바구니를 보더니 장난감인냥 달려들어 엉망을 만들고, 발톱을 세워 쇼파를 긁고, 노트북 위에 올라가고, 휴지를 엉망로 만들고, 블라인드를 망가뜨려서 사과하라고 외치지만 아랑곳하지 않죠. 그래도 발랑 누워서 귀엽게 행동하면 어쩔 수 없이 용서 하게 되요. 반려동물은 아기 돌보기와 비슷한것 같아요. 손에 닿는곳에 꽃병같이 위험한 물건이나 만지면 안되는 물건을 보이지 않는 곳에 두어야 했는데 고양이 집사가 잘못 한것이겠죠. 반려동물도 가족이에요. 가족끼리 잘 지내려면 서로 많은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것처럼 반려동물을 키울때도 이해심과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도 좋아서만이 아닌 어떤 마음으로 반려동물을 키워야 하는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또 책 속의 개구쟁이 고양이의 모습을 보면서 잘못했을때 사과하는법도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해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전과는 조금 다른 인생을 살기 위해 각자의 프로젝트가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최근에 독서를 다시 시작했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림책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독서로 삶이 변화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이 책은 강하게 긍정의 의미로 다가와 좀더 확신을 갖고 계속할 수 있도록 응원 했다.지은이는 도서관 운영을 맡기 시작하면서 18년의 교직생활을 독서교육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세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저자의 자녀 교육관도 '독서 육아'로 이어가고 있다.저자의 독서지도 방법 중 <모두 읽어요.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그냥 읽기만 해요.> 아침독서 4대 원칙이 인상적이다.또 매일 아침 '책 읽어주기'로 '나부터 먼저 보여 주는 교육'을 실천 중이다. 매일 필독이나 권장도서 대신 좋아하는 책을, 독서록을 쓰지 않아도 되는 이 아침독서로 학급 아이들은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나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읽히면서 이제 독서록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읽을 시간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독서 육아 중인 저자의 교육방법도 엿볼 수 있는데 독서육아 중인 나에게 많은 꿀팁이었다.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할까 고민하다보면 베스트셀러를 찾아보게 되고 같은 또래의 아이들은 어느정도 읽고 있는지 신경쓰게 되는데 저자는 비교하는 마음을 버리고 함께해서 멀리가라고 조언한다. 또 학년별 권장 도서목록이 아닌 내 아이만의 목록을 만드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책을 읽고, 삶을 기록하고, 아이들과 함께 읽고 쓰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5분 주제 글쓰기'를 하고 있다. 반갑게도 저자가 이야기한 네이버 카페에서 나 역시 아이들에게 매달 책읽기 도전중이다. 책은 이제 곧잘 읽고 있지만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에 만난 이 책이 나에게 아직은 멀고 먼 독서 육아의 방향을 잡아주는 계기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달에 토끼가 산다고 아직 믿고 있는, 믿고 싶은 두 아이들에게 또다른 달 이야기를 보여주게 되었어요. <달빛 청소부>라는 예쁜 제목과 동그랗고 반짝이는 달그림, 그와 어울리지 않는 쓰레기와 덥수룩한 모습의 아이가 그려진 표지가 인상적인 책이에요.달빛 마을에는 매일 밤 축제가 열려요. 모두들 달을 사랑하지만 매일 밤 축제 후 달과 마을을 구석구석 청소하는 달빛 청소부 무니는 그렇지 않아요. 어느날 달이 미워진 무니는 오르고 올라가 달을 세게 쳤는데, 또로로로 달이 떨어졌어요. 무니는 마을 사람들이 화를 낼까 봐 달을 실어 도망가고, 달이 사라진 마을은 엉망이 되었지요. 그러다 차가운 달 때문에 모두 얼어 버릴꺼라는 엄마 삐에로 말에 무니는 사실대로 말해요.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화내지 않고 무니를 걱정해주고, 힘을 합쳐 달을 하늘 위로 올리기로 해요. 달빛이 되돌아온 밤, 축제는 다시 시작되었고 이제는 무니도 축제를 즐기고 모두 같이 청소를 해요.뉴스에 축제나 행사등이 끝나고 쓰레기 가득한 현장을 보여준적이 있어요. 분명 즐거운 자리였는데 아무데나 버리고 가는 사람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게 되고 치우는 사람이 생기죠. 달빛 마을의 무니는 그 힘든 일을 혼자 짊어지고 있던 거네요. 그러다 화가 났고 문제가 생기자 사람들이 화를 낼까봐 도망갔지만, 화를 내기보다는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 서로 배려하고 연대하는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배울수 있는 책이었어요. 또 이 책에는 독후활동 자료가 포함되어 있고, QR코드를 통해 독후활동 자료와 수업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책을 본후 아이와 활용하며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에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코로나 시국이어서 인지 백신이라는 단어가 친숙해져 <미움백신>이라는 제목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인지 우리 아이에게는 아직 많다고 느껴질 법한 글밥의 책인데도 금방 읽더라고요. 쉽게 읽는걸 보니 내용이 공감되서 인지, 신기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재미있다는 이야기겠죠.주인공 9살 민서의 가장 큰 고민은 엄마가 나를 미워한다는 거에요. 어느 누구도 이런 고민은 하지 않을꺼라서 아무에게도 말을 못하고 혼자서만 끙끙 앓고 있어요. "내가 왜 이 부모의 아이로 태어났을까?" 말만 들어도 가슴 철렁한 이야기네요. 민서는 왜 이렇게 무서운 말도 서슴치 않을까요.민서는 키가 작아서 속상한 마음을 엄마에게 말해보지만 내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친구네 엄마는 상냥하고 우리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는 천사 같은 모습인데 우리엄마는 악마같다는 생각을 해요.학교에서 민서는 키 큰 친구 윤희에게 땅꼬마라고 놀림을 당하고 반 친구들도 '미니 민서'라고 부르며 놀리자 화가 나 윤희에게 '키다리', '아줌마', '거인'이라고 놀렸어요. 울며 집에 가는 윤희를 보고 복수에 성공했다 생각했지만, 마음속에 큰 항아리가 불에 타고 '미움'이라는 두 글자만 남은 느낌이었어요. 집에 온 민서를 데리고 엄마는 미움백신을 맞으러 가요. 미움백신은 마음속에 가득 차 있는 미움을 빼주고 미움을 예방하는 주사래요. 미움백신을 맞자 머릿속에 커다란 글씨로 적혀져 있던 '미움' 이라는 글자가 바람에 날려 사라지는 것을 보았어요. 이제 민서는 다투는 엄마 아빠를 화해시키고, 친구들에게도 놀리면 기분이 나쁘니 고운말을 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먼저 이야기하는 아이가 되요.진짜 미움백신 때문에 민서가 바뀐걸까요. 아이에게 백신이 효과가 있는걸까? 넌지시 물어보니 자기 생각에 효과는 조금있겠지만 민서는 원래 착한아이 였을꺼라고 하네요. 그리고 짖궂은 친구들에게는 진짜 미움백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함께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