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여행 - 서울국제도서전 2023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선정 그림책의 즐거움
이숙현 지음, 토마쓰리 그림 / 다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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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직까지 기차를 타보지 못해 기차에 대해 궁금한게 참 많아요. 멀리 가더라도 차를 이용하니 기차는 영상이나 책으로만 접했던지라 얼마나 빠른지 궁금하고, 움직이는 기차에서 이리저리 다닐 수 있는것도 신기해 해요.
[기차 여행]이 이렇게 궁금한 기차 이야기라고 하니 아이들 모두 매우 신나서 보았어요.

오늘은 기차를 타고 바다에 가는 날이에요. 하지만 바다까지는 멀어서 한참가야 해요. 언니와 동생은 이제 색칠 놀이도 재미가 없고 심심해 하다가 화장실을 가게되고, 그때 기차가 터널을 지나게 되어 창밖이 깜깜해져 깜짝 놀라요.
언니와 동생은 기차 안이 숲이라는 재밌는 상상을 시작하고, 기차 안이 도서관이면 좋겠다는 상상도 해봐요.
또 아이스크림 가게로 바뀌어 딸기아이스크림, 초코아이스크림을 먹는 맛있는 상상을 하고, 수영장이 되어 물놀이 하는 상상을 해요. 그러다 언니와 동생은 잠이 들게 되고 기차는 하늘로 날아올라 더 높이 우주로 날아올라요.

차를 타고 가다 긴 터널을 만나게 되면 아이들은 갑자기 깜깜해져 무서워 하지만 곧 터널안의 조명과 신기한 그림들을 보며 재밌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책 속의 친구들도 비슷한 상상을 하는걸 보고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봤어요.
또 상상했던걸 그림으로 만나니 반갑고 신기해 더 푹 빠져서 보게 된 책이었어요. 나중에 아이들과 기차여행을 하게 될때 긴 터널을 만나도 무서워 하지 않고 재미있는 상상놀이를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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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화장실 즐거운 동화 여행 153
이대희 지음, 고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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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친구들 중에 유독 짖궂은 장난꾸러기에 말썽쟁이들이 있었다. 여자친구들을 괴롭히는게 다반사에 선생님께 혼나는게 일상이었던 그 아이들이 커가면서 바뀌는 모습을 보며 신기하기도 했다. 다는 모르지만 각각 어떤 계기로 인해 바뀌게 된걸 알게 되었고, 바뀐 모습에 친구지만 대견하기도 했다.
[공포의 화장실] 작가의 말처럼 싸우거나 화내거나 장난치는 나쁜 버릇들은 누군가를 괴롭히는 가시와 같다. 그래서 이 나쁜 버릇은 빨리 멈춰야 하는데 주인공은 어떻게 멈출 수 있었을까.

동수는 2학년이지만 6학년 형을 박차기 한 방으로 울려 버린 싸움 대장이다. 또 화가 나면 고래고래 악을 쓰고, 놀리고, 말로 안 되면 때리는 나쁜 습관이 있다. 선생님이 나쁜 버릇을 고치려 혼냈지만 돌아서면 또 말썽을 부려 아이들은 동수를 귀신처럼 무서워하며 멀리했다.
월요일, 오늘도 역시 동수는 1교시 종이접기 시간에 색종이를 조각조각 오려 아이들 머리 위에 뿌리고 다녔다. 선생님이 고함을 치자 동수는 화장실에 다녀온다며 자리를 피했다.
화장실로 들어간 순간, 화장실 벽에서 칡넝쿨이 쑥 솟아 나와 쭉 찢어진 파란 두 개의 눈이 동수를 째려보자 겁에 질린 동수는 화장실 문을 열고 도망치려 했지만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칡넝쿨이 동수를 칭칭 휘감아 끌고 가려는 순간, 종소리가 울리고 칡넝쿨이 사라지자 동수는 교실로 돌아와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칡넝쿨 뿐만 아니라 미라, 좀비 귀신, 달걀 귀신까지 나타나 동수를 괴롭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동수가 나쁜 행동을 할때마다 화장실의 귀신들이 어김없이 나타나 혼쭐이 나면서 동수는 자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을 생각하게 된다.

어렸을적 학교다닐때 친구들끼리 얘기했던 학교괴담이 생각나 웃음이 났다. 화장실에서 귀신이 나타나 말썽쟁이를 혼내준다는 이야기가 무섭기는 하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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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과자 가게 제제의 그림책
박보람 지음, 송수혜 그림 / 제제의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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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마트의 과자코너에 가면 오늘은 어떤 과자를 살까 설레는걸 보면 나는 아직도 밥보다 과자가 좋다. 내가 이러니 우리 애들은 얼마나 좋아할까. [수상한 과자가게] 책 표지에 "넌 무슨 과자 좋아해?"라는 질문에 두 아이 모두 눈이 반짝반짝해지며 서로 이야기하기 바쁘다.

솔이는 밥 먹자는 엄마의 부름에도 과자만 먹는다. 키 안큰다는 엄마의 말에도, 이 썩는다는 아빠의 말에도 솔이는 매일매일 과자만 먹고 싶어한다.
그러던 어느날 새로 생긴 과자 가게를 가게 되고, 그 <과자 나라>라는 과자 가게에는 고등어집, 냐옹이 킥, 꼬리펑 꽈배기 등 온통 처음 보는 이름의 신기한 과자들로 가득했다. 그 때 웬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나타나 어떤 과자를 좋아하는지 묻고는 과자 한 봉지를 선물로 주었다.
집으로 돌아와 과자를 먹은 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과자를 먹으면 먹을수록 배가 고파지고, 저녁 식사 시간에는 모든 음식에서 과자맛이 났다. 과자를 좋아하는 솔이는 신이 났지만, 점점 기운이 없고, 자꾸만 잠이쏟아지고, 배만 볼록해지고 똥은 나오지 않았다.
또 배가 고프기는 커녕 속이 울렁거리고, 어금니도 아프게된 솔이는 고양이에게 따지려 과자 가게를 찾아 갔지만, 과자 가게는 온데간데 없어졌다.

과자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이들이 많이 먹지 않게 하려 하고, 특히 식사시간 전에는 군것질거리를 주지 않는다. 달고 맛있는 과자를 엄마, 아빠는 왜 못 먹게 하는지, 양치질 잘하면 되는데 왜 잔소리를 하는지를 아이들은 아직 이해하지 못한다.
[수상한 과자가게]는 알록달록 색색의 과자 들로 가득한 과자 가게로 아이들의 시선을 잡기 충분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과자만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극단적으로 상세하게 알려주어 잔소리 없이도 자연스럽게 식습관을 잡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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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구가 필요하세요?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16
이수연 글.그림 / 리잼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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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책이지만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책 같다. 부드럽지만 무채색의 수채화로 채워진 그림들이 사람들의 외롭고 허전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듯 해서 아이보다는 내가 더 관심을 갖았다.

주인공 곰 아저씨는 가구를 판다. 눈치가 빠르지도 않고 행동도 느리지만 늘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 사람이 필요한 가구를 만들어 준다.
골동품이 가득한 멧돼지 아주머니는 새로 산 그릇을 진열한 장식장을 주문하고, 꽉 찬 방에 겨우겨우 장식장을 놓지만 멧돼지 아주머니는 왠지 만족하지 못한다. 글이 안써진다며 더 큰 책상을 주문한 소설가 펭귄 아저씨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맛있는 저녁 식사 준비하는 것도 잊고 하루 종일 소설을 쓴다.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캥거루 아저씨는 낡은 의자 대신 편안하게 앉아 연주할 수 있는 소파를 주문하지만 연주를 들어줄 사람이 없어 신이 나지 않는다.
커다란 집에 혼자 사는 사자 할아버지는 젊을때 입었던 양복들을 보관할 옷장을 주문하고, 곰 아저씨에게 지나온 일들을 이야기하며 가족 사진을 바라본다.

곰 아저씨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바빠지고 할 일도 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수 사원으로 뽑혀 상도 받았지만, 마음이 허전했다. 그러다 문득 스스로에게 묻는다.
"어떤 가구가 필요하세요?"

살면서 갖고 싶은 것들이 생긴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 필요해서 인지, 내 부족함이나 외로움을 채우고자 갖으려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혹 채워진다면 갖아도 되겠지만 대부분 그런걸로는 내 마음을 채우긴 어렵다.
채우는 것보다 나누는 것이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이 아이보다는 내게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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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적우적 고기 먹는 동물 네버랜드 동물원
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최미란 그림 / 시공주니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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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놀이동산인 에버랜드에 가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로스트밸리와 사파리월드이다. 그곳을 가는길에 여러 동물들을 천천히 다 둘러보고 탐험 차량을 타고 기린, 코끼리 등의 초식동물과 사자, 곰 등의 맹수 동물들을 만나는것 까지가 필수 코스이다.
그만큼 동물들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데, 그런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낸 책이라 하니 이미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살펴보기 바쁘다.

많은 동물들 중에서 이 책은 '초원의 왕 사자', '숲의 왕 호랑이', '세상에서 제일 빠른 동물, 치타', '커다란 불곰', '별난 점박이하이에나', '사막의 파수꾼 미어캣', '작고 귀여운 사막여우' 등 육식 동물 7종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이 다른 동물책과는 달리 동물의 설명 뿐만 아니라 사육사, 수의사, 영양사 등 동물원의 가족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고, 동물원 에티켓도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동물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육식동물이기에 사냥하는 법, 무리 생활은 어떤지, 발자국 모양, 나이별로 구분되는 모습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동물들의 이야기 중간중간에 QR코드로 동물들의 영상을 볼 수 있어서 책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연에서 사는 동물이 아닌 동물원에 사는 동물이기에 사육사들이 어떻게 돌보는지 구체적인 설명들과 만화같이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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