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난 멋진 엄마

아무튼, 난 멋진 엄마 - 불안하고 속 끓이고 흔들려도
강문정 지음 / 더메이커 / 2022년 6월

아이를 키우면서 매일 매순간 내가 엄마로서 잘 하고 있는지 불안하고, 이것이 최선이었는지 늘 고민하고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많다. 아이를 위해서 라고 말하지만 정말 핑계가 아닌, 내가 아닌, 아이를 위해서 였는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확인 받고 싶어 했던거 같다.

육아가 힘들고 불안한건 나 뿐만이 아닌지 이 책 속에 에피소드 들이 꽤나 공감이 가고 재미있다. 이 책의 저자가 두 아이를 키워 낸 엄마이자, 늘 아이들과 함께하며 평생 엄마라 자처하는 어린이집 원장이라 그런지 읽는 내내 육아상담을 받고 있는것 같았다.

육아를 버거워하고 힘들어하는 부모들은 육아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것이 있다고 하는데, 첫째가 역활과 조건에서의 착각이다. 낳기만 하면 모성이 생길거라는 믿음 때문에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과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둘째, 목적에서 착각하고 있다. 육아의 목적이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기대치를 높게 잡아 강박감에 시달리는 것이다.
셋째, 방법에서 착각하고 있다. 수 없이 많은 육아 정보를 꿰뚫고 남의 육아를 탐하며 정작 본인은 갈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돌봄이 아닌 성장에 주목하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고, 지금의 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지지해주고, 부모의 시선이 다른 무언가가 아닌 아이에게로 두어야 한다고 한다.

책의 내용중에 엄마를 위한 22권의 동화를 추천하고 있는데 엄마의 시각을 넓혀줄 수 있는 책이라 하니 꼭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 또 자신의 육아를 직접 기록해 보는 난이 있어 지금의 내 육아 모습을 돌아볼 수 있고, 나만의 육아법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이미 멋진 엄마라고 격려 받을 수 있었고, 아이와 함께 하는 방법과 흔들리지 않고 줏대있는 멋진 엄마로 사는법을 배울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누구일까? 동물 친구 4 (새와 날개 동물 )

누구일까? 동물 친구 4 : 새와 날개 동물 ㅣ 누구일까? 동물 친구 4
마야.김현좌 지음, 박재근 감수 / 이룸아이 / 2022년 6월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하고 단순한 동물전집으로 동물을 익히기 좋아 자주 동물책을 보여주곤 했어요. <누구일까? 동물 친구>는 주변 자연과 동물에 관심이 생기고 탐색하기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한 동물도감이라고 해요. 그래서 동물 이름을 익히고 난 후 동물에 대한 특징을 배우기 좋은 책 같아요.

이 책은 동물 중에서도 새와 날개 동물만 모아서 첫장은 한글을 아직 몰라도 재미있게 의성어, 의태어로 대표적인 특징과 사는곳, 먹이, 생김새, 특징을 알려줘서 아이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해요. 두번째 장은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알려줘 한글을 막 익힌 아이라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의 글로 되어있어 첫째와 둘째 아이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또 각각의 동물마다 누구일까? 퀴즈와 리듬 있는 동시와 동물의 부분 사진, 자음 등으로 어떤 동물인지 유추하고 퀴즈를 풀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생생한 사진과 놀이책 같기도 한 구성으로 집중력과 표현력을 길러줄 수 있는 자연 관찰 놀이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기초 개념을 다질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동물을 통해 우리 주변의 모습과 자연 현상에 관심도 갖게 되고, 더 나아가 자연과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도록 도와주네요.

책을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함께 묻고 답하며 퀴즈를 푸는 즐거운 상호작용으로 아이들의 정서적 애착 형성과 공감 능력을 키울수 있고, 올바른 독서 습관 까지 기를수 있게 도와주는, 우리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책이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이런 마음 처음이야

이런 마음 처음이야 ㅣ 산하작은아이들 70
조성자 지음, 차상미 그림 / 산하 / 2022년 7월

엄마 친구 딸 아영이가 아영이 엄마의 수술로 이틀동안 우리 집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상경이는 탐탁치 않았어요. 아영이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 사이였지만 상경이와 너무나 달랐어요.
상경이는 고기 반찬을 좋아하고 장난치는걸 좋아하지만, 아영이는 잘 먹지 않는데도 키가 한 뼘은 더 크고, 틈만 나면 책을 밥먹듯이 읽어 대더니 온갖 어려운 말은 다 갖다 쓰고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아이 같았어요.

하지만 아영이는 아빠가 외국으로 떠난 후 아빠 생각이 나서 그런지 잘 안 먹는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고, 혼자 먹다 보니 식사 시간에 책 읽는 습관이 생겼다는 아영이가 매일 아빠가 보고 싶어서 엄마 몰래 운다며, 그래서 아빠 생각을 안 하려고 책을 읽는다는 말에 상경이는 가슴이 뜨뜻해지면서 코끝이 알알해 졌어요.

상경이는 건희, 주열이와 함께 주열이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게 되고, 거실에 친 텐트에서 늦게까지 게임도 하고, 라면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점점 아영이가 신경쓰이는 상경이는 다음 파자마 파티에 아영이를 초대하게 되고,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아영이를 음식 냄새도 잘 맡고, 장난도 잘 치는 재밌는 아이로 만들기로 해요.

나와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되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이해가 되지않아 불만이 생길수도 있어요. 하지만 나와 다른 친구가 무조건 나에게 맞추길 바라는 것은 쉽지도 않을 뿐더러 옳은 방법은 아닐 꺼에요.
'사람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한다.' 는 상경이 할아버지의 말처럼 누군가를 내 기준으로 판단하거나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순수한 레시피

순수한 레시피 - 내 아이 먹일 생각으로 만든 64가지 건강 레시피
김소연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2년 7월

아이 둘을 키우면서 밥은 직접 만들어 먹이고 싶은 욕심아닌 욕심으로 이유식부터 지금껏 매일매일 고민하며 만들어 먹이고 있다. 또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보니 어른 반찬, 아이 반찬을 따로따로 만들게 되어 여간 손이 많이 가고 힘든게 아니다.

<순수한 레시피> 책을 처음 보게 되었을 때는 조미료없이 만드는 레시피가 있는 책인가 보다, 가볍게 참고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책을 한장한장 읽다보니 친구에게 새로운 레시피 정보를 얻는 느낌이었다. 각 레시피마다 처음에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저자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여서 그런지 어쩜 나와 같은 고민들을 정확히 집어내 해결해주는지 반갑고 고마웠다.

전직 영양사 출신의 저자는 주변 엄마들이 아이 먹일 반찬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노하우를 함께 나누고자 순수식탁의 문을 열었다고 한다. 5평 남짓한 가게에서 이제는 두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아이 반찬 뿐만 아니라 어른 반찬 까지 70여가지 다양한 메뉴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메뉴 하나하나가 거창하지 않고 집에서 먹는 양념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소박하게, 하지만 조금은 특별한 메뉴들이 많다.
크게 무침요리 12가지, 조림&볶음 요리 11가지, 전 요리 10가지, 국 요리 9가지, 한그릇 요리 10, 간식 요리 12가지로 나뉘어져 있어 그때그때 필요한 메뉴를 찾아 보기도 편하고, 뒷편에는 요리가 쉬워지는 만능 양념장 레시피도 나와있는데 생각보다 쉬워 금방 따라할 수 있을것 같다.

몸에는 좋지만 아이가 안좋아해서 고민했던 식재료에 대한 레시피도 많고,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는 레시피들이 많아 집밥 고민을 덜어 줄 수 있어, 같은 고민을 할 주변 엄마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 365일 하루 5단어 암기 습관의 기적 : 교육부 지정 초등 영단어 800 + 주제별 일상단어 500 ㅣ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이원준 지음 / 반석북스 / 2021년 12월

아이가 영어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영어단어를 공부해야 할 시기가 되어 어떤 기준으로, 어떤 교재를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이에요. 아직은 어리고 초급단계라 공부지만 공부하는 느낌이 들지 않고 처음부터 영어 공부는 어렵고 힘들다는 인식을 주지 않으려고 고민하는건 어느 부모나 같은 마음일 꺼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영상으로도 접하는 방법이 있지만 영상을 매일 꾸준히 보여주기도, 단어의 종류와 수에 한계가 있어요. 그렇다고 우리 때처럼 무조건 쓰고 외우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떻게 하면 쉽게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에요.

이번에 보게 된 <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책이 그 고민을 덜어주지 않을까 기대가 되요. 책이지만 달력 형식으로 되어있어 책상이나 식탁, 커피 테이블 등 자주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곳에 올려만 두면 편하게 아무때나 볼 수 있는 큰 장점을 갖고 있는 책이에요.

교육부에서 지정한 초등학교급에서 가르칠 수 있는 기본 단어 800개와 주제별 일상단어 500개를, 표지의 쫙 펴진 손 모양처럼 하루에 5단어씩 수시로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5단어 씩만 외우면 지루할 수 있는데, 5일은 5단어씩 외우고 6일째는 복습하는 날로 간단한 시험으로 외운 단어를 점검하는 날이에요. 또 7일째는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회화 문장 3개씩 수록되어 있고, 매 페이지마다 원어민 발음 QR코드도 수록되어 있어 짜투리 시간으로도 충분히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암기 습관을 들일 수 있어 우리 아이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지 않을까 싶어 기대가 되는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