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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은 미끈미끈 ㅣ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10
세실 쥐글라.잭 기샤르 지음, 로랑 시몽 그림, 김세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2년 9월
평점 :
흔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학을 어떻게 시작해주면 좋을까 고민이 많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주변에 과학실험 학원들이 꽤나 많이 생겼다. 물론 학원을 다니는것도 좋겠지만 가정에서 아빠, 엄마와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시리즈는 종이, 물, 우유, 소금, 레몬, 달걀, 감자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질로 실험을 해볼 수 있게 도와줘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시리즈의 10번째 <기름은 미끈미끈>에서는 가정에는 있지만 아이는 만져보지는 못했던 기름에 대해 알려주며 직접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체득할 수 있게 해준다.
맨 처음에는 투명함, 불투명함, 미끌거림, 액체, 고체, 끈적임, 걸쭉함 등 기름의 다양한 특징과 기름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알려준다.
물과 기름을 섞어보는 실험으로 기름은 물보다 가볍거나 밀도가 낮아서 항상 물에 뜨게 되고, 막대로 저어 섞어도 다시 기름층이 생기는 실험으로 기름과 물의 유화는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기름으로 얼음을 만들어 보면서 물과 여러가지 기름의 응고점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A4용지에 기름을 문질러 종이 내부의 빛 확산 상태가 변화해 종이가 투명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중세시대에는 유리가 아니라 기름을 먹인 종이로 창문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기름으로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질이나 사물 안에 과학이 담겨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 자연스럽게 과학원리를 배울수 있는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