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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가을
마이클 홀 지음, 김은재 옮김 / 키즈엠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요즘 우리집 작은 아이와 산책을 하다보면 알록달록 물들어 가는 나무들을 볼 수 있어요. 계절이 바뀌는 모습에 관심이 생기는지 꽃이 피고, 덥고, 추워지고, 나뭇잎 색이 변하고, 눈이 오는 모습을 이야기해요.
그래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설명해 주는데 이번에 그 중 가을에 관한 책을 보게 되어 반갑네요.
<놀라운 가을>은 가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 평화로운 가을, 부드러운 바람이 살랑거리고 도토리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요. 반가운 가을, 버스를 타고 가을 소풍을 떠나요. 풍요로운 가을, 아삭아삭 달콤한 사과를 바구니 가득 따서 실어요.
곰 축제 같은 특별한 가을이 되기도 하고, 잘 익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동물들이 모두 모여 먹을 수 있는 고마운 가을이기도 해요. 또 핼로윈을 생각나게 하는 고양이, 박쥐, 유령들의 가을이기도 해요.
페이지마다 노란 나뭇잎, 빨간 나뭇잎, 초록 나뭇잎, 갈색 나뭇잎 등 온 세상이 알록달록 물든 모습으로 가득해 책을 보는내내 가을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람쥐, 라쿤, 여우, 토끼, 철새 등 귀여운 동물들도 볼 수 있고, 낙엽 더미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가을을 보다 넓고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어 아이와 가을에 대해 이야기하고, 알록달록 물들어 가는 가을을 좀더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