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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기차 - 기분을 어떻게 말하지? ㅣ 제제의 그림책
보람 지음 / 제제의숲 / 2024년 5월
평점 :
지금 기분이 어떤지 물으면 보통 좋다, 나쁘다, 행복하다, 즐겁다, 슬프다, 화가 난다, 짜증 난다 정도로만 표현하는것 같아요. 사실 기분과 감정은 훨씬 많은 표현 방법이 있지만 스스로도 세세하게 구분짓지 못하기도 하고,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적절하게 드러내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숨기거나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마음기차>는 이렇게 표현하기 어려운 기분과 감정들에 대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체적인 상황들을 보여주는 낱말 그림책이에요.
마음기차에는 행복한 생일 파티 기차, 복잡한 시장 기차, 재미있는 놀이터 기차, 으스스 유령 기차, 싸우자 보물섬 기차, 포근한 호텔 기차까지 여섯 칸의 기차로 각각 16개씩 총 96개의 낱말들이 실려있어요.
그 중 행복한 생일 파티 기차에서는 귀여운 캐릭터의 친구들이 생일을 축하하며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모습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캐릭터들의 대사가 담긴 전체 장면 뒷장에는 감정 표현 낱말과 함께 앞에서 나온 캐릭터들의 상황 한 컷과 다른 상황에서의 두 컷을 그리고 있어요.
고마워, 사랑해, 설레, 찡해, 얼떨떨해, 기대돼, 벅차, 황홀해 등 낱말의 정확한 뜻을 알려주고, 이런 표현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게 그려져있어 표현에 서툰 아이들이 낱말을 쉽게 이해하고 바로 적용해서 사용하기 좋은 책인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감정 표현의 다양한 어휘를 늘리고, 지금 스스로의 감정과 기분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알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어린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