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꾹 참고 잘해 보는 것이 어때?" 그는 무뚝뚝하게요사리안에게 충고했다. "하버마이어처럼 말야."
요사리안은 그 제안에 치를 떨었다. 하버마이어는 선두폭격수였는데, 목표물에 접근할 때는 조금도 회피 동작(적기나 적의 고사포를 피하는 행동 옮긴이)을 취하지 않아서그와 함께 편대를 짜고 날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위험을 증가시켰다.
"하버마이어, 왜 자넨 회피 동작을 할 줄 모르지?" 출격에서 돌아오면 그들은 화가 나서 그에게 물었다. - P49

하버마이어는 목표물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 폭격수였다.
요사리안은 맞거나 말거나 될 대로 되라고 이제는 신경을쓰지 않아서 강등된 선두 폭격수였다. - P50

 폭탄을 투하하는 이, 삼초 동안만 평행을 유지하다가 숨 막히게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비행기는 다시 솟아오르고,
그러면 그는 하늘에서 난폭하게 비행해서 고사포의 지저분한 포화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나가고, 그러다 보면 곧여섯 대의 비행기는 기적처럼 푸른 창공으로 빠져나오게된다. 다음에는 비행기들이 저마다 독일 전투기들을 향해급강하를 시작하는데, 이때쯤이면 그가 맡아야 할 독일 전투기들이 남아 있지 않게 마련이어서 요사리안은 신경을쓸 일이 없었다. - P51

"교량에 적중시켰나?" 맥워트가 묻게 마련이다.
"전 볼 수 없었습니다. 여기 뒤쪽이 어찌나 튀었는지 이리저리 흔들리느라고 볼 수가 없었어요. 모두 연기에 덮여서 지금도 볼 수 없습니다."
"어이, 알피, 폭탄이 목표물에 적중했나?" - P51

"요사리안, 폭탄이 목표물에 적중했어?"
"무슨 폭탄 말야?" 고사포에만 온통 신경을 집중했던 요사리안이 대답했다.
"이런 제기랄." 맥워트가 콧노래를 했다. "알게 뭐냐."
하버마이어나 다른 선두 폭격수들이 목표물을 적중시켜서 다시 돌아갈 필요만 없다면, 자기가 목표물을 맞혔거나말았거나 요사리안은 흥미가 없었다. 누군가가 하버마이어때문에 자주 화가 나서 그에게 주먹맛을 보여 주는 일이 빈번했다. - P52

어느 날 밤늦게 하버마이어가 생쥐에게 총을 쏘았을 때헝그리 조가 맨발로 번개처럼 뛰어나와서는 빽빽거리는 목소리로 헛소리를 지르며 그의 45구경 권총을 하버마이어의천막에 마구 쏘아 댔다. - P53

볼로냐 대공방전 동안의 어느 날 동트기 바로 직전에, 말을 못하는 죽은 자들이 살아 있는 귀신들처럼 밤 시간을 차지하고 헝그리 조는 다시 출격 횟수를 완료해서 비행할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초조해 반쯤 머리가돌아 버렸을 때였다. 참호의 축축한 밑바닥에서 그들이 헝그리 조를 끌어내자 그는 뱀과 쥐와 거미 들에 대해서 헛소리를 하고 있었다. - P53

어느 날 밤늦게 하버마이어가 생쥐에게 총을 쏘았을 때헝그리 조가 맨발로 번개처럼 뛰어나와서는 빽빽거리는 목소리로 헛소리를 지르며 그의 45구경 권총을 하버마이어의 천막에 마구 쏘아 댔다. 그러고는 배수로의 한쪽을 달려내려갔다가 다른 쪽으로 뛰어올라가서는 마일로 마인더바인더가 비행 중대를 폭격한 다음 날 아침에 모든 천막의옆에 마술처럼 나타난 참호들 가운데 하나 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 P53

참호의 축축한 밑바닥에서 그들이 헝그리 조를 끌어내자 그는 뱀과 쥐와 거미 들에 대해서 헛소리를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확인을 해 보려고 조명등으로 아래를 비춰 보았다. 안에는 조금 고인 빗물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 P53

4

다네카 군의관

헝그리 조는 미쳤고, 그 사실을 가장 잘 알았던 사람은그를 돕기 위해서 가능한 한 모든 일을 했던 요사리안이었다. 헝그리 조는 막무가내로 요사리안의 얘기를 듣지 않았다. 헝그리 조는 요사리안이 미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혀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 P55

다네카 군의관은 심통을 부려야 재미를 느끼는, 아주 말끔하고 청결한 사람이었다. 그는 얼굴빛이 거무스레했으며, 작고, 현명하고, 무뚝뚝하고, 눈 밑에는 구슬프게 살점이 축 늘어졌다. 그는 항상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걱정했고, 거의 날마다 막사에 들러 그곳에서 근무하는 두 사병 가운데 한 사람을 시켜 체온을 재어 보곤 했다.  - P56

(전략)
이 제도는 모든 사란들에게 다 합족한 것이었으며, 다네카 군의관에게는 특히 그러했다. 여러 달 전에, 휴가를 받은 장교들과 사병들더러 이용하라고 로마에다 숙소를 두채 얻어 놓은 다음에 각막이 상해서 -드 커벌리 소령이돌아왔을 때 메이저 메이저의 중대 사무실에서 창문을 통해 훔친 셀룰로이드 조각으로 그가 솜씨 있게 만들어 준투명한 눈가리개를 아직도 착용하고, 그의 전용 편자 던지기 놀이터에서 편자를 던지는 -드 커벌리 소령의 모습을마음이 내키건 말건 줄곧 보면서 지내야만 했던 다네카 군의관에게는 말이다. - P57

 다네카 군의관은 비행을 싫어했다. 그는 비행기 안에서는 갇힌 기분을 느꼈다.
비행기 안에서는 이 세상에서 비행기의 다른 부분 말고는갈 곳이 없었다. - P58

"내가 비행기에 탔거나 안 탔거나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야 무슨 상관이 있어?"
"상관없지."
"맞아. 내 얘기가 그 얘기야." 다네카 군의관이 말했다.
"기름만 조금 치면 이 세상은 아주 잘 돌아간단 말씀이야.
손이 둘이어야 서로 씻어 주지. 무슨 소린지 알겠지? 자네가 내 등을 긁어 주면 내가 자네 등을 긁어 주지."
요사리안은 그가 하는 말을 잘 알아들었다. - P58

"왜 하필이면 내가?"라고 그는 항상 탄식하곤 했는데 그것은 그럴듯한 질문이었다.
요사리안은 그것이 훌륭한 질문임을 알았으며, 그는 홀륭한 질문들의 수집가여서, 언젠가 아마도 파괴 분자일지도 모른다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했던 안경을 쓴 상등병과함께 클레빈저가 일주일에 이틀 밤씩 블랙 대위의 정보실에서 실시했던 교육적인 회합들을 훼방 놓기 위해서 그런질문들을 써먹기도 했다. - P59

다른 사람들도 몇 명 관심을보였고, 클레빈저와 파괴 분자 상등병이 얘기를 끝내고 나서 혹시 질문이 있느냐고 묻는 실수를 범하자 수많은 훌륭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스페인이 누구요?"
"왜 히틀러요?"
"우익이 언제요?"
"회전목마가 고장이 났을 때 내가 포파라고 부르던, 허리가 굽고 창백한 노인은 어디 있었나요?"
"뮌헨의 멋쟁이는 어떤가요?"
"호호 각기(脚氣)." - P60

사람들이 무엇이나 멋대로 질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그들이 무엇을 알아내게 될는지 안심할 수 없는일이라 비행대대 본부는 아연 긴장했다. 캐스카트 대령은그것을 막으려고 콘 중령을 보냈고, 콘 중령은 질문을 통제하는 규칙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콘 중령의 규칙‘은천재의 산물이었노라고 큰 중령이 캐스카트 대령에게 설명했다.  - P61

군목만 제외하고는 본부 요원들이면 누구나 다 그랬듯이캐스카트 대령과 콘 중령은 비행 대대 본부 건물에서 살았다. 비행 대대 본부 건물은 푸석푸석한 붉은 돌과 덜커덩거리는 배수관 시설로 이루어진, 거대하고 바람이 심하고낡은 건물이었다. - P62

"돈을 못 버는 데도 두뇌가 있어야 한다." 카르길 대령은 페켐 장군의 이름으로 돌리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준비하는 교훈적인 전문에다 그렇게 써 넣었다. "요즈음에는바보라면 누구나 다 돈을 벌 수가 있고, 그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재능과 두뇌가 있는 사람들은 어떤가? 예를 들면, 돈을 잘 버는 시인의 이름을 대라." - P62

"T. S. 엘리엇요." 제27 공군 본부의 우편 분류실에서 근무하는 윈터그린 전직 일등병이 한마디 하고는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 P63

페켐 장군은 조금 있다가 기름지고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그의 표정은 예리하고 이지적이었다. 그의 눈이 흉악하게 번득였다. "누구를 시켜서 나한테 드리들 장군을 대줘." 그는 카르길 대령에게 말했다. "전화 거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게 해야 해."
카르길 대령이 그에게 전화기를 넘겨 주었다. - P63

"페켐을 대." 그는 무더스 대령에게 말했다. "누가 전화를 거는지 그 새끼가 모르게 하고."
"누가 전화를 걸었죠?" 로마에서 카르길 대령이 물었다.
"아까 그 사람이야." 놀란 빛이 완연한 페켐 장군이 말했다. "날 노리고 있어."
"무엇 때문에 걸었나요?" - P64

"그래, ‘T.S. 엘리엇‘. 그 말만 했어." 페켐 장군은 희망을 가지려고 생각했다. "오늘은 무슨 깃발을 단다는 것처럼, 새 암호거나 뭐 그런 거겠지. 누굴 시켜서 혹시 그것이 새로운 암호거나 오늘의 깃발인지 통신대에 확인을 해보지그래?" - P65

던바가 스키트 사격을 좋아했던 까닭은 그가 그것을 너무나 싫어해서 시간이 그토록 느리게 흘러가기 때문이었다. 그는 하버마이어나 애플비 같은 사람들과 스키트 사격장에서 보내는 단 한 시간이 847시간에 해당한다고 계산해냈다.
"내 생각에 자네는 미쳤어." 이것이 던바의 발견에 대한클레빈저의 반응이었다.
"누가 그따위 소리를 해?" 던바가 대꾸했다.
"진담이야." 클레빈저가 고집스럽게 말했다.
"그렇다고 누가 걱정하나?" 던바가 대꾸했다. - P66

"난 그 여자 생각을 하던 참예요." 오르가 말했다. "시칠리아의 그 여자 말예요. 시칠리아에 있는 그 머리가 벗어진 여자요."
"자네도 입을 다무는 쪽이 좋겠다니까." 요사리안이 그에게 경고했다.
"이건 당신 잘못예요." 던바가 요사리안에게 말했다.
"그 친구 코웃음을 치고 싶어 한다면 마음대로 하라고 왜내버려 두지 못하나요? 그 친구의 얘기를 듣는 것보다야그편이 낫죠." - P67

"늙었다니?" 클레빈저가 놀라서 물었다. "무슨 얘기야?"
"늙었어."
"난 안 늙었어."
"자넨 출격을 나갈 때마다 죽음에서 몇 인치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어. 자네 나이에 그 이상 더 늙을 수야 없겠지? 그보다 삼십 초 전에 자넨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브래지어를 끄르는 것이 자네가 바라던 가장 황홀했던 일이지. 그보다 오분의 일초 전에 자넨 십만 년은 계속되는 듯하면서도 십 주의 여름방학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다고생각하던 꼬마 아이였어. 휙! 그것들이 그렇게 빨리 달아난단 말야. 도대체 어떤 다른 방법으로 자네가 시간을 늦출 수 있겠어?" 말이 끝날 때쯤 되어서 던바는 거의 화가난 상태였다. - P68

5

화이트 하프오트 추장

(중략)
"그걸 보면 자네가 어느 정도 무식한지 알 수 있지." 요사리안은 그렇게 공갈을 치고 나서는 다네카 군의관에게황달이 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낫지도 않았기때문에 더케트 간호사와 크레이머 간호사와 병원의 모든군의관들로 하여금 골치를 썩이게 했던 그의 간에서 오는말썽 많은 통증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 P69

멋있기는 다네카 군의관의 사무실도 마찬가지였다. 그는응접실에 금붕어를 들여놓고 값싼 가구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으로 한 벌을 가져다 장식했다. 그럴 수만 있다면 그는 무엇이나, 심지어는 금붕어까지도 외상으로 샀다. - P70

나는 두 약국에서 내는 뒷돈 액수를 인상했지.
미용실들은 일주일에 두어 건씩 낙태 손님을 끌어왔고, 최고의 경기를 누리고 있었는데 내가 어떤 꼴이 되었나 보라고. 징집 위원회에서 나를 찾아 만나 보라고 어떤 작자를보냈지 뭐야. 난 신체검사 등급이 4F였어. 난 스스로 나자신을 상당히 철저하게 검사해 보고는 내가 군 복무에 부적당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 P71

"난 비행기 안에서 걱정거리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
그는 조그맣고, 갈색이고, 기분이 언짢아진 눈을 근시처럼 깜짝거리면서 말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말썽거리가 날찾아오니까.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내가 얘기하려던 그처녀처럼 말이지." - P71

"나더러 까불지 말라면서 콧등에 한 방 먹였어. ‘당신네도대체 뭐라고 그렇게 까부는 거요?" 라고 말하더니 날 납작하게 때려눕혔어. 퍽! 이렇게 말야. 농담이 아냐."
"농담이 아니라는 건 알겠어." 요사리안이 말했다. "하지만 그 친구 왜 그랬을까?"
"그 친구가 왜 그랬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짜증이 난다네카 군의관이 말을 되받았다.
"성 안토니하고 무슨 관계가 있지 않았을까?" - P74

"아. 아녜요. 윈터그린은 안 그래요." 화이트 하프오트추장은 노골적으로 존경심을 드러내며 머리를 저었다. "그거지 같은 꼬마 자식 잘난 체하는 개새끼는 누구도 무서워하지 않아요"
"다네카 군의관이 겁을 냈다는 얘기야. 그래서 걱정이지..
"무엇이 무섭대요?"
"자네 때문에 걱정하고 있어." 요사리안이 말했다. "자네가 폐렴으로 죽을까 봐 겁을 내지." - P75

"당신은 믿으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요사리안." 그는다네카 군의관에게 미끼를 던지느라고 일부러 목청을 돋우면서 회상에 잠겼다. "하지만 그들이 거지 같은 신앙심으로 나라를 어지럽히기 전까지는 우리나라도 상당히 좋은나라였어요."
화이트 하프오트 추장은 자신이 백인에게 당한 데 대한복수를 할 각오가 서 있었다. 그는 글을 겨우 쓰고 읽을줄 알았고, 블랙 대위의 밑에서 정보 장교로 일했다. - P76

"자넨 시간 낭비만 하고 있어." 다네카 군의관은 그렇게얘기할 수밖에 없었다.
"자넨 미친 사람에게 비행 근무를 해제시킬 수가 없다는말인가?"
"아. 할 수 있지. 그래야만 하니까. 미친 사람은 모두비행 근무를 해제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 - P80

"비행 근무의 면제를 받기 위해서 그가 할 일은 그것뿐인가?"
"그것뿐이야. 나한테 신청을 하라고 해."
"그러면 자네가 그의 비행 근무를 해제시킬 수 있나?"
요사리안이 물었다.
"아니. 그러면 난 그의 비행 근무를 해제할 수가 없어."
"그런 속임수(catch)가 있단 말인가?"
"물론 함정 (catch)이 있지." 다네카 군의관이 대답했다.
"캐치 -22가 있으니까. 전투 임무를 면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누구라도 정말로 미치지는 않았어."
함정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캐치-22였는데, 그 규칙은긴박한 현실적인 위험의 면전에서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는행위는 합리적인 심리의 전개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 P81

출격을 더 나간다면 오르는 미치게되며, 그러지 않는다면 정상적인데, 만일 정상적이라면 그는 출격을 나가야 한다. 요사리안은 캐치-22의 이 구절이내포한 절대적 단순성에 깊은 감동을 느껴서 존경스러운휘파람 소리를 냈다.
"그 캐치-22라는 거 굉장하구먼." 그가 말했다.
"최고 수준이지." 다네카 군의관이 동의했다. - P82

"애플비, 자네 눈에는 파리가 끼었어." 주말마다 규칙적으로 출격하던 파르마 정기 폭격 비행을 나가던 날, 낙하산 천막의 문간에서 서로 지나치는 사이에 그는 도와준다는 뜻에서 귓속말을 했다.
"뭐라고?" 애플비는 요사리안이 자기에게 말을 걸었다는 사실 그 자체에 놀라움을 느끼면서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 P83

"하버마이어." 그는 머뭇거리면서 물었다. "내 눈에 파리가 끼었어?"
하버마이어는 어안이 벙벙해서 눈을 깜박였다. "다래끼말야?" 그가 물었다.
"아니, 파리 있잖아." 설명을 해 주었다.
하버마이어가 다시 눈을 깜박였다. "파리?"
"내 눈에‘
"자네 미쳤나보군." 하버마이어가 말했다. - P84

비행에 있어서 항상 놀라운 것 한 가지는 평온함과 완전한 침묵을 느끼게 된다는 점이었는데, 기관총의 시험 사격과, 인터콤 장치에서 가끔 들려오는 굴곡이 없고 간략한 말소리와, 드디어 그들이 행동개시 지점에 이르렀고 목표물을 향해 방향을 바꾼다는 폭격수의 섬뜩한 전달만이 그 침묵을 깨뜨렸다. 언제나 햇살이 맑았고, 희박한 공기 때문에 목구멍은 항상 조금씩 따끔거렸다. - P85

요사리안에게는 알피가 항행사 역할이나 그 어떤 일에서도 아무 소용이 없었고, 만일 그들이 갑자기 피신을 하려고 서둘러야 할 때 서로 방해나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기를 쓰며 그를 기수에서 매번 몰아냈다.  - P87

회피 동작에는 체계적인 순서가 없었다. 필요한 것이라고는 공포뿐이었으며, 요사리안에게는 무서움이 충분해 오르나 헝그리 조보다도, 심지어 언젠가는 자기가 꼭 죽으리라고 자포자기한 던바보다도 겁이 많았다. 요사리안은 죽어 버려야 되겠다고 자포자기하지는 않았으며, 폭탄을 다 투하하자마자 맥워트에게 "어서, 어서, 어서, 어서, 이 새끼야. 어서!" 소리를 치며, 마치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달림을 받고 하늘에 떠 있는 것이 맥워트의 탓이라는 듯 그를 항상 맹렬히 증오하면서, 임무가 끝나기만 하면목숨을 건지려고 뺑소니를 쳤다. - P89

"오, 하느님! 오, 하느님. 오, 하느님." 요사리안은 움직일수도 없이 비행기 기수의 천장에 머리가 닿은 채로 매달려소리 없이 애원하던 참이었다.
"폭격수, 폭격수." 요사리안의 목소리를 듣고는 도브스가 울면서 대답했다. "대답이 없다. 대답이 없다. 폭격수를 도와줘, 폭격수를 도와줘."
"내가 폭격수야." 요사리안이 그에게 소리쳤다. "내가폭격수다. 난 아무 일 없다. 난 아무 일 없어."
"그럼 그를 도와줘, 그를 도와줘." 도브스가 애원했다.
"그를 도와줘, 그를 도와줘." - P90

6

헝그리 조

헝그리 조는 오십 회의 출격을 마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는 짐을 다 꾸리고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렸다. 밤이면 그는 무시무시하고 귀가 찢어질 듯한 악몽을 꾸어서비행 중대의 모든 사람들은, 입대하려고 나이를 속였으며그의 귀염둥이 고양이와 함께 헝그리 조와 같은 천막에서사는 열다섯 살 난 허플만 제외하고는, 모두 잠을 깼다. - P91

헝그리 조는 자신의 재난에 너무나 깊이 얽매여서 다네카 군의관의 기분에는 관심이 없었다. - P92

"야, 이 녀석아." 그는 어느 날 밤늦게 허플에게 날카로운 목소리로 설명했다. "만일 네가 이 천막에서 살고 싶다면 넌 내가 하는 대로 해야 해. 넌 밤마다 손목시계를 털양말로 돌돌 말아서 방의 다른 쪽에 있는 발치 상자의 밑바닥에 숨겨 둬야 한단 말야.‘ - P92

헝그리 조는 신경질적이고 깡마른 철면피였고, 뼈가 앙상하게 가죽만 남은 얼굴은 피부가 거무튀튀했다. 눈 뒤쪽깊고 시커먼 주름살 속에서는 핏줄이 경련을 일으키며 살갖 밑에서 토막난 뱀처럼 꿈틀거렸다. - P93

이토록 교할한 수작에 넘어가지 않을 여자란 어디에고거의 없었으며, 창녀들은 기꺼이 벌떡 일어나서 그가 요구하는 대로 온갖 해괴한 포즈를 다 취했다. 헝그리 조는 여자라면 환장을 했다. - P93

 사진은 제대로 나오는 일이 없었고, 헝그리조는 제대로 삽입하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도 참으로 알수 없는 일은 민간인이었을 때 헝그리 조가 정말로 《라이프》의 사진기자였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이제 영웅이었고, 공군에서 어느 다른 영웅보다도전투지 근무 횟수가 더 많았기 때문에 요사리안은 그가 공군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이라고 생각했다. - P94

헝그리 조는 요사리안이 마라케시로 보급품 수송 비행을하다가 숲 속에서 어느 여공에게 저공 공격을 가하던 중에걸린 임질 때문에 병원에 누워 있던 무렵, 그러니까 살레르노 교두보를 공략하던 주일에 그의 첫 이십오 회 출격을끝마쳤다. 요사리안은 헝그리 조를 따라가려고 최선을 다했으며 일주일에 여섯 차례나 출격을 나감으로써 거의 따라잡기는 했는데, 그가 이십삼 회 출격을 나간 아레초에서는 네버스 대령이 죽었으며, 그도 잘했으면 죽어서나마 고향에 갈 뻔했다. - P95

그가 전투 비행을 하지 않고, 또다시 기다리기는 하지만결코 오지 않을 귀국 명령을 기다리며 애태우는 고뇌의 기간 동안, 비행 중대에서 지내는 밤이면 언제나 귀신처럼정확히 시간을 지키며 악몽이 헝그리 조를 찾아왔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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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레빈저

병원 밖에서는 아직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던 터여서 어떻게 보면 범죄 수사대 요원은 오히려 재수가 좋은 셈이었다. 사람들은 머리가 돌아 버린 덕택에 훈장이라는 보답을받았다.  - P25

(전략), 만일 턱이 깔때기 같고, 카우보이모자의 테두리처럼 큼직하고 시커먼 얼굴에 영원히 굳어 버려 지울 수 없을듯싶은 투실투실한 미소를 짓는 애국적인 텍사스인만 없었더라면 그는 마지막 심판의 날까지 병원에 눌어붙었을 것이다. - P25

"클레빈저, 자넨 사람들에게서 무엇을 기대하나?" 장교클럽의 소음보다도 더 큰 목소리로 던바가 짜증스럽게 반박했다.
"난 농담을 하는 게 아냐." 클레빈저가 고집스럽게 말했다.
"그들이 날 죽이려고 해." 요사리안이 그에게 차분하게말했다.
"자넬 죽이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클레빈저가 소리쳤다. - P26

 클레빈저가 정열적으로 신봉하던 원칙은 많았다. 그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들이란 누구를 의미하는 거야?" 그는 알고 싶어 했다.
"자네를 죽이려고 한다는 자들이 구체적으로 누구냐고?"
"그들 모두지." 요사리안이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그들 모두라니?"
"그들 모두가 누군지 자넨 모르겠어?"
"통 모르겠어." - P27

 그리고 그것이 재미있는 일이 아니기는 했지만, 그보다더 심한 일들도 얼마든지 있었다. 쥐가 난 사람을 눈 깜짝할 사이에 집어삼켜서는 사흘 후에 물을 잔뜩 먹이고 부풀려 푸르뎅뎅하게 썩히고, 차가운 콧구멍에서 물을 줄줄 흘리는 시체로 만들어 해안으로 돌려보내는 잔잔한 푸른 바다를 앞에 놓고, 우람한 산들을 등지고 피아노사의 천막에서 건달처럼 살아간다먼 재미있을 까닭이 조금도 없었다. - P27

요사리안의 바로 옆 이인용 천막에서는 땅콩 과자를 좋아하고, 요사리안의 천막에서 죽은 사람에게서 훔친 45구경 권총의 커다란 총알로 밤마다 조그만 들쥐에게 총질을해대는 하버마이어가 혼자 살았다. - P28

사실 요사리안의 도움을 받지 않고 건축된 장교 클럽이 많기는 했지만, 그는 피아노사에 있는 것을 가장 큰 자랑거리로 여겼다. 그 건물은 그의 결단력을 과시하는 튼튼하고 복잡한 기념비였다. 요사리안은 그 건물이 완성될 때까지 도우러 가지 않았으며, 후에 그는 자주 그곳으로 찾아가 크고, 멋지고, 얼기설기 널빤지로 엮은 건물을 보면서무척 흐뭇한 기분을 느끼곤 했다. - P29

그와 클레빈저가 서로 미쳤다고 마지막으로 싸웠을 때는 장교 클럽의 식탁에 네 사람이 앉아 있었다. 그들은 애플비가 항상 이기는 크랩 테이블 근처의 뒤편에 자리를 잡았다. 애플비는 탁구와 마찬가지로 크랩 솜씨가 훌륭했고, 그의 탁구 실력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했다.  - P30

"애플비는 여기에 오지도 않았단 말야." 클레빈저가 의기양양하게 요사리안을 일깨워 주었다.
"누가 애플비 얘기를 했어?" 요사리안이 물었다.
"캐스카트 대령도 역시 오지 않았고."
"누가 캐스카트 대령 얘기를 했어?"
"그럼 자네가 싫어한다는 그 개새끼가 누구야?"
"여기 어디 개새끼가 있나?"
"자네하곤 다투지 않겠어." 클레빈저가 선언했다.  - P31

"그놈들이 내 음식에 두 차례나 독을 넣었어. 안 그래?
페라라하고 볼로냐 대공방전 때 그놈들이 내 음식에 독을넣지 않았단 말야?"
"그들은 모든 사람들의 음식에다 독을 넣었어." 클레빈저가 설명했다. - P31

"그리고 그건 독약도 아니었어!" 점점 더 혼란을 느끼자계속 물고 늘어지면서 클레빈저가 열을 올려 소리쳤다.
요사리안은 자기가 기억하는 바로는 지금까지 항상 누군가 그를 죽이려고 일을 꾸미고 있었노라고 클레빈저에게참을성 있는 미소를 지어 보이며 설명했다. - P32

그렇지만 요사리안은 스스로 클레빈저에게 설명했듯이,
자신이 기억하는 한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으므로 지금도자기가 옳다고 생각했다. 그의 눈에 띄는 모든 사람은 미친놈들이었으며, 자기처럼 지각 있고 젊은 분들만이 그 어마어마한 광기의 와중에서 균형을 부여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의 목숨이 위태함을 알고 있었으므로 그는 곧 손을써서 그 일을 완수해야 했다. - P34

(전략) 그는 천막 앞 높직한 동글의자에 앉아서 햇볕을 쬐는 다네카 군의관을 보았다.
"오십 회 출격이라니." 머리를 저으면서 다네카 군의관이 그에게 말했다.
"대령님은 오십 회의 출격을 원한다는구먼."
"하지만 난 마흔네 번밖에 안 나갔어!"
다네카 군의관은 그의 얘기를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렸다. 그는 새처럼 생긴 구슬픈 남자였으며, 얼굴은 주걱 같았고, 이목구비는 몸치장을 잘한 쥐처럼 말끔하고 섬세했다. - P35

3

하버마이어

요사리안이 병원에서 돌아왔을 때 그의 천막에는 오르와죽은 사람 이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요사리안의 천막에서사람이 죽었다는 것은 골칫거리였고, 그래서 비록 한 번도본 적은 없었지만 그는 그 남자를 미워했다. - P36

"여기서 기름이 새요." 오르가 말했다. "그래서 고치려고 그래요."
"제발 그만둬" 요사리안이 말했다. "자네가 그러는 걸보면 내 마음이 불안해지니까."
"난 어렸을 때 능금을 볼에다 넣고 하루 종일 걸어서 돌아다니고는 했어요." 오르가 대답했다. "한쪽에 하나씩요." - P37

오르는 천막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는 쉬지 않고 일을 계속하면서 수도꼭지를 뜯고, 작은 부품들을 모두조심스럽게 늘어놓고, 마치 전에는 비슷한 것을 본 적이없기라도 한 듯 숫자를 헤아리고 한없이 살펴보고, 그런다음에는 작은 기계를 자꾸자꾸 재조립하면서도 참을성이나 흥미를 조금도 잃지 않고 피로한 기색도 보이지 않았으며, 일을 끝낼 기미가 전혀 없는 듯했다. 요사리안은 땜질을 하는 그를 보고, 만일 그가 그 짓을 당장 그만두지 않는다면 자신이 냉혹하게 그를 살해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 P37

"무엇 때문에 볼에다 능금을 넣고 돌아다녔지?" 요사리안이 다시 물었다. "내가 물어본 건 그거야."
"칠엽수 열매보다 모양이 훌륭했기 때문이에요." 오르가대답했다. "지금 그 얘기 했잖아요."
"기계밖에 모르는 쥐눈깔에 후레자식 같으니라고. 왜 볼에다 능금이건 뭐건 아무것이라도 넣고 돌아다녔느냔 말이야." - P38

"한쪽 뺨에 하나씩요." 오르가 말했다.
"왜?"
오르가 말을 물고 늘어졌다. "뭐가 왜예요?"
요사리안은 미소를 지으면서 머리를 젓고 대꾸하지 않았다.
"이 밸브 정말 웃겨요." 오르가 큰 소리로 혼잣말을 했다.
"뭐가?" 요사안이 물었다.
"내가 원하던 것은......."
요사리안은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았다. "맙소사!
도대체 뭣 하려고 그랬는지…………." - P39

"왜 손에다 고무공을 하루 종일 쥐고 돌아다녔어?"
"
"그건 고무공이...………." 오르가 말했다.
"......능금보다 좋았다 이건가?"
오르는 머리를 저으면서 코웃음을 쳤다. - P40

요사리안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기로 작정했다. 그래봐야 소용이 없었다. 그는 오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았고, 그래서 그때 그가 무엇 하려고 뺨의 살을 늘어뜨리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전혀 알아낼 수 없으리라는 사실도 알았다. - P40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알아낼 수가 없었고, 차양을 친 창문과 하나뿐인 등불이 달린 널따란 휴게실로부터양쪽으로 뻗어 나간 좁다란 복도를 가운데 두고 마주 보는수많은 침실들을 갖춘 광활하고도 끝없는 매음굴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무엇이나 다 알고 있었음 직한 킬킬대던 늙은이와 혀를 차던 늙은 여자까지도 그것을 알아낼 수는 없었다. - P42

요사리안은 계속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때 로마에서 당신이 밥맛없다고 하던 그 여자가 구두뒤축으로 내 머리를 때렸던 일 생각나죠?" 오르가 물었다.
"그 여자가 왜 자꾸만 나를 때렸는지 알고 싶어요?"
그 여자가 십 분 내지 십오분 동안이나 그의 머리통을계속해서 두들겨 팰 만큼 화가 났으면서도 그의 발목을 잡고 그의 골이 쏟아져 나갈 정도로 휘둘러 대지는 않을 만큼만 약을 올릴 만한 무슨 짓을 그가 했는지는 아직도 상상하기가 불가능했다. - P43

(전략)
USO 위문단을 보낸 사람은 그의 사령부를 로마로 이동시키고 드리들 장군을 모함하는 틈틈이 따로 할 일도 전혀없었던 P.P. 페켐 장군이었다. 페켐은 청결함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는 장군이었다. 그는 재빠르고, 상냥하고, 상당히 치밀한 장군이었고, 적도의 둘레 거리를 알고 있었으며 ‘증가(increase)‘라는 단어를 써야 할 때마다 ‘강화(enhance)‘라고 잘못 적었다. - P44

자기가 상실했을 지위를 되찾기 위해서 페켐 장군은 전보다 훨씬 많은 USO 위문단을 파견하기 시작했고, 카르길대령에게는 직접 나서서 그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으라는 책임을 맡겼다.
그러나 요사리안의 부대에는 아무런 활기도 없었다. 요사리안의 부대에서는 하루에 몇 차례씩 타우저 병장에게엄숙한 표정으로 찾아가서 혹시 그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이 내려오지나 않았는지 물어보는 사병과 장교의숫자만 늘어 갔다 - P45

페켐 장군의 골칫거리를 도맡아 해결하는 카르길 대령은 억지를 잘 부리는 허여멀건 남자였다. 전쟁이 터지기전에 그는 회사에서 눈치 빠르고, 마구 밀어붙이는 적극적인 시장 개척 담당 간부였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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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기하학적 크기는 연속성의 법칙에 따라 약분 가능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한 종류의 다른 모든 크기의 비를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선분이 상징적으로 사용될 때, 우리는 이러한 목적을 떠맡고 눈에보이는 실제 선분이 그들이 나타내는 양과 서로 동일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 P347

408. "4개의 크기가 비례를 구성하는 경우, 그들은 또한 합의 법칙을 따른다. 즉, 첫째와 둘째의 합이 둘째에 대한 비와, 셋째와 넷째의 합이 넷째에 대한 비가 비례를 구성한다." - P351

411.
"네 개의 크기가 비례를 구성하는 경우, 첫째와 둘째의 합에대한 그들의 차의 비와, 셋째와 넷째의 합에 대한 그들의 차의 비가 비례를 구성한다."

a:b :: c: d이면 다음이 성립한다.
a+b:a-b::c+d:c-d - P352

413. "임의 개수의 크기와 같은 개수의 다른 크기가 있고, 교차 순서에 따라 두 개씩 취한 것이 동일한 비를 가질 경우, 즉, 크기들의 첫 번째 집합에서 첫째의 둘째에 대한 비는 크기들의 두 번째 집합에서 끝에서 둘째가말째에 대한 비와 같다. 그리고 크기들의 첫 번째 집합에서 둘째의 셋째에대한 비는 크기들의 두 번째 집합에서 끝에서 셋째가 끝에서 둘째에 대한비와 같다. 그러면 크기들의 첫 번째 집합에서 첫째의 말째에 대한 비는크기들의 두 번째 집합에서 첫째가 말째에 대한 비와 같다."

a, b, c가 첫 번째, a‘, b‘, c‘이 크기들의 두 번째 집합이라 하자. 그리고 다음이 성립한다고 하자.

a : b:: b‘:c‘ 그리고 b : c:: a‘: b‘

그러면 다음이 성립한다.
a:c = a‘:c‘ - P354

416. "비례 관계에 있는 4개의 크기 a, b, c, d가 있고, 역시 비례 관계에 있는 또 다른 크기 a, b‘, d‘, d‘의 비례가 있는 경우, 다음에 주어지는그들의 상응하는 곱이나 몫도 역시 비례한다." - P355

제12장

단순 근의 일반 이론 그리고 대수의기하로의 응용에 대한 원리 - P359

422. 부호 +와 -를 독립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이로 인해 기호 값이제한되는 산술 대수 체계에서, 근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인 산술에서의 의미와 엄격히 일치할 것이다. 그것은 (기호적으로 표현될 수는 있지만) 종종 그 액면 단위가 나타내는 바와 같이 곱셈에서 인자로 사용되어 요구되는 수식을 생성하는 산술적 양을 표시한다. - P360

424. 산술 대수에서 기호는 수와 동일하게 포괄적이므로, 수가 나타 낼 수 있는 선의 길이, 넓이 또는 다른 모든 종류의 양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한 양이 해석할 수 있는 거듭 제곱을 수용하는 모든 경우에, 산술 대수의 이 체계에 속하는 산술 근이라 부를 수 있는 해당근이 있을 것이다.
단 그것들이 나타내는 양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 P361

427. 기호 대수 체계에서, 수식 +a²과 a², 또는 a²과-a²은 동일한 양의 상이한 작용을 나타내며, 이는 산술 대수 체계에서 a²으로 똑같이표시할 수 있다. a², +a² 그리고 ㅡa²에 동일하게 속하는 산술 근 a는 1개 뿐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거기에 따라 붙는 부호 +와 -로 표시되는특정 작용이 아니라, a²의 크기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a²과-a²의 대수 근을 고려할 때, 우리는 그러한 근이 충족해야 하는 조건만을 생각해야 한다. - P362

428. 이 원리에 따라, 우리는 a와-a를 똑같이 a²의 대수 제곱 근으로 간주한다. 왜냐하면 axa = a²이고, 또한 -a x-a=a²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a와 -a는 a²의 제곱 근이 충족해야 할 대수적 조건에 똑같이 대응한다. - P362

442. 이 결론은 매우 중요하며, 근의 이론에서 주목할 만한 많은 결과에 대한 열쇠를 제공할 것이며, 나중에 추론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진행하기 전에, 부호 +와 -의 해석에 대해 논의할 때, 대수학의기호 규칙의 결과가 필요한 반면에, 거기에 부여하는 해석은 그것들과 본질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앞서 언급한 말을 반복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그것들은 모든 경우에서 결과 자체의 추론에 이차적인 연구 주제가 되며, 그것들과 일치하는 경우에만 허용된다. - P374

443. 그러나 기호적 결과와 그 해석 사이에 본질적인 연관성은 존재하지 않지만, 해석 그 자체 사이에는 필요하고 수학적인 연관성은 존재할 수있다. 그 이유는 보다 일반적인 결과의 해석은 그것에 종속된 다른 결과의해석을 포함해야 하기 때문이다. - P374

444. 그러므로 덜 일반적인 경우의 해석이 정확하다고 가정할 때,
그로부터 더 일반적인 경우의 해석으로 넘어가는 것은 오직 추론의 귀납적 과정에 의한 것이며, 하나의 존재는 용어의 수학적 의미에서 다른 것의 존재를 결정하지 않는다. - P374

이제 평면에서 반지름이 AB인원을 설명한다. 원래의 선과 동일한 각 BAC와 BAC를 만드는 반지름AC와 Ac를 그리고, AB를 D에서 자르는 CC를 연결한다.  - P392

469. 이렇게 기호적 정의를 해당 기하학적 양과 연결하는 해석 원리를 확립하고, cos x와 sin x의 기호적 정의를 구성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있는 기호 방정식이 기하학적 정의의 필연적인 결과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므로, 우리는 앞으로 목적에 가장 잘 맞도록, 하나 또는 다른 하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기하학적 정의를 출발점으로 사용한다면,
우리는 그것들을 단지 해당 기호 언어로 덧입힘으로써 그로부터 결과를 기하학적으로 추론해야 한다.  - P396

493. 탄젠트와 코탄젠트, 시컨트와 코시컨트 및 버스트 사인이라는 용어는 기하학적 기원을 가질 뿐만 아니라, 그 도입은 원 내부나 주변에 기술된 선의 관계를 나타내거나 결정하는 것과 같이 본질적으로 기하학적인이 학문의 주요 대상에 대한 견해에 기인한다. 그러한 조건에서, 그 선들의관계, 기호적으로 표현되었을 때 그 대수 부호의 변화, 그리고 다른 호들의 합 또는 배수뿐만 아니라 원주의 하위 배수인 호에 해당하는 값의 결정과 관련된 이론들을 조사하는 것은, 그러한 호들의 사인이나 코사인에서 또는 서로와의 관계에서 독립적일 수 있다. - P414

512. 보다 일반적으로 AC와Ac는 그림에 표시된 위치에서 두 개의동일하지 않은 선을 나타내고, 그 위에평행사변형 ACac를 구성해보자. 대각선 A에 직각으로 CD와 d를 그려서 이것을 원래의 선이나 축, 또는 그것과 평행한 것으로 간주한다.  - P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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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비례적이라는 표현은 훨씬 다양하게 사용되지만, 모든 경우에 그것은 명시적이거나 암묵적으로 이해되는 특정 수량 사이의 비례에 대한 주장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돈의 이자가 원금에 비례한다고 말할 때, 단지 매우 함축적인 형태로 다음과 같은 명제를 표현하는 것이다. - P333

376. 다음의 내용보다 더 자주 언급되거나 더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는 명제는 없다. "결과는 항상 그 원인에 비례한다." 이 명제는 우리의 현재 논의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의 의미와 적용에 대해 설명하고 서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P334

378. 그러나 비례를 구성하는 비는 전환 가능하며, 명제에서 이에 해당하는 항도 마찬가지로 전환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특정한 경우에서, 힘을 중량에 비례한다고 간주한다면, 중량도 마찬가지로힘에 비례하는 것으로 간주되어야 하므로, 어떤 의미에서든 비례는 이 형태의 변화에 대란 답을 주기 위해 해석될 필요가 있으며, 명제의 조건들 간의 연결에서도 마찬가지로 그에 상응하는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 P334

380. 그러나 명제 조건의 연결이 물리적으로나 수학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경우, 우리는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가설을 통해 필요한 연결을 해야하는데, 이는 정의에 해당한다. 따라서 "노동자가 수행한 작업은 그들의수에 비례한다"라고 말할 때, 우리는 각 개별 노동이 동일한 효과를 가진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한다.  - P335

381. 하나가 다른 것에 비례한다는 말로 표현되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는 "결과는 원인에 따라 변하고, 그 역도 마찬가지다"라는 동등한 문구로더 자주 회자된다. 두 경우 모두 원인과 결과라는 용어에 동등하게 확대된의미를 부여하고, 이들 사이의 연결은 정의나 가설 또는 물리적 세계의 일반 법칙의 관찰로부터 도출된 추론에 의해 필요하게 된다. - P335

의383. 그러므로 우리는 수행된 작업이 고용된 인원의 수와 그들이기 일한 날짜에 따라 함께 변화할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만약 그 사람들이일하는 날짜 수가 동일하게 유지된다면, m배의 같은 작업이 m배의 같은 인원수로 달성될 것이다. 인원수가 동일하게 유지된다면, n배의 같은 작업이 n배의 작업 일수로 달성될 것이다. - P336

386. 삼의 법칙의 보기로서 제시되는 수많은 문제에서, 정비례든 반비례든, 단순하든 복잡하든, 산술적 적용의 대부분은, 세 개 이상의 이미알고 있는 양과의 관계로부터 하나의 미지수의 값을 결정해야 한다. 이때,
이들 사이에는 우리가 고려해 온 바와 같이, 원인이나 요인 또는 요인들과 결과라는 관계가 존재한다.  - P338

389. 비례의 주제는 비즈니스는 물론 공동 생활의 언어에서도 매우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표현되는 매우 다양한 구절을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그러한 해석이 우리가 채택한 비례의 일반적 정의와 일치함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우리는 그것을 중요하게여겨 왔다. - P341

390. 그러나 비례에 대한 대수학적 정의는 다른 양과 함께 기하학적으로 이해하며, 따라서 우리가 채택할 수 있는 비례의 기하학적 정의가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적어도 형식은 아니더라도 그 결과에서 대수학적 정의와 일치해야 한다. 다른 것들처럼 그러한 정의는 단순히 종속 명제 시스템의 기반으로만 간주될 때, 완전히 자의적인 것이지만, 그것이 다른 또 더 일반적인 과학의 정의에서 비롯되는 것들과 불일치하는 결론을 이끌어내도록 구성된다면, 그것은 쓸모없는 것보다 더 나쁠 것이다. - P342

391. 비의 대수학적 정의에 따른 결과 중 가장 즉각적이고 주목할만한 것은 비례의 외항과 내항의 곱이 같다는 것이다. 비교의 대상이 되는 양이 기하학적 직선이라면, 문제의 곱은 이 선들이 각각 인접한 변인직사각형에 해당할 것이고, 그 선들은 그 직사각형들이 서로 동일한 경우,
비례의 항을 적절히 구성할 것이다. - P342

395. 그러나 이 정의는 네 개의 기하학적 크기가 비례를 형성할 때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을 때에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없는 한불완전하다. 이는 그러한 크기가 모든 상황에서 정의가 규정하는 조건을충족하지 않는 비례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유사한 결론으로 이어진다. - P344

397. 비례의 기하학적 정의는 기하학에서 고려되는 수량의 고유한 특성뿐만 아니라, 그것들의 관계에 관한 추론들이 스스로 나타내는 형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대수적 곱셈에 해당하는 배수와 하위배수의 형성을 넘어서는 기하학의 진행은 없고, 대수적 나눗셈에 해당하는그 어느 것도 없다. 그렇게 불릴 수 있는 한, 기하학의 작동과 그것들과 관련되거나 정의에 기반을 둔 추론들은, 그들의 등식에 관한 것이든 부등식에관한 것이든, 또는 비례식의 항을 형성하든 형성하지 않든, 서로 간에 양의비교에 국한된다. -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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