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약물은 왜 그토록 강력한가? - P112

치아의 근관root canal으로부터 비롯된통증을 없앨 목적으로 아편성 약물 섭취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몇 개월째 계속해오면서 급기야 약물로 인한 만족점을 갈망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제 그녀는 약물을 끊으려고 해도 채 2주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약물에 손대고 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 P112

왜 약물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리게 할 정도로 강력한 것일까? 강박적으로 약물을 찾아다니고 그것을 섭취하려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거짓말을 일삼는다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서슴지 않고 파괴적인 행위를 한다거나, 급기야 반사회적 인격장애자sociopath가 될 수도 있다.  - P113

약물이 강력한 이유 중 한 가지는 이미 4장에서 밝혀놓았다. 뇌로들어간 약물은 뇌 안의 화학적 신경전달 과정을 지배하고, 우리의 뇌자체는 그 지배에 맞서 싸울 어떤 방법도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약물은 마치 ‘뇌를 못살게 굴어‘ 뇌의 본래의 작용을 눌러버리는 것처럼 기능한다고도 할 수 있다.  - P113

뇌 안에서 약물이 작용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질substrate인 도파민성 중뇌변연계dopaminergic mesolimbic system라는 부위가 있다. 왜 도파민성 중뇌변연계가 거기에 위치해 있으며, 도파민은 정확히 무엇을 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지난 수년에 걸쳐 발전해오고 있으며,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다. - P114

도파민과 음식

도파민이 음식 섭취와 짝짓기 같은 생존에 필수적으로 중요한 행동들과 연관이 있다는 풍부한 증거가 있다.¹ 그림 6-1은 사람의 뇌 가운데서 도파민 신경세포들을 포함하는 신경경로들을 보여준다.  - P114

6장

1 최근 생식 행동과 섭식과 같은 자연보상에서의 도파민의 역할을 보여주는데이터를 잘 요약한 몇 가지 훌륭한 종설 논문들이 나왔는데, 다음과 같다. T.
A. Baskerville and A. J. Douglas, "Dopamine and Oxytocin InteractionsUnderlying Behaviors.", CNS Neurosci Ther, 16:92~123, 2010., Pfaus J.
G., "Pathways of Sexual Desire.", J Sex Med, 6:1506~1533, 2009., A, E.
Kelley, "Ventral Striatal Control of Appetitive Motivation.", Neurosci BehavRev, 27:765~776, 2004, W. A. Carlezon and M. J. Thomas, "Biological Substrates of Reward and Aversion.", Neuropharmacol, 56 suppl 1:122~132,
2009., M. Peeters and F. Giulliano, "Central Neurophysiology andDopaminergic Control of Ejaculation.", Neurosci Biobehav Rev, 32:438-453,
2008. - P293

. 앞 장에서 정상적인 도파민 신경전달을 위해서 도파민 수송체가 얼마나 중요한지에대해서는 이미 언급했다. 많은 단백질들이 그렇듯이, 자연에 존재하는몇 가지 도파민 수송체 유전자의 변종들variants 이 존재한다. 그들 가운데 한 가지는 폭식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자주 발견되고, 이것은도파민 시스템과 폭식 사이에 유전적인 연결 고리가 있음을 시사한다(이 부분은 이어지는 다음 절에서 다시 자세히 다룰 것이다).  - P116

도파민 수송체는 폭식과 연관이 있다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방식에는 게놈의 일부분이 재배열rearrangement, 결실deletion, 혹은 반복repetition되는 경우가 포함된다. 어떤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이 일렬로 수차례 계속 반복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종열중복 가변수VNTR, variable number of tandem repeat라고 한다. - P117

예를 들어, 특정 유전자가 반복되는 종열중복tandem repeats 염기서열을 9개 가진 사람은 10개 가진 사람에 비해 건강과 관련된 특정 문제에 있어더 취약할 수도 있다. 또한 종열중복 가변수는 유전이 어떤 패턴으로 전해져왔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필요한 유전적 표시물genetic markers로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 P117

앞의 내용을 잘 보여주는 한 가지 연구를 예로 들면, 폭식증 환자의 경우그런 증상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도파민 수송체 유전자의 종열중복 가변수가 적게 나오는 일이 더 자주 발견되었다(Shinhara et al., PsychiatrNeurosci 29:134~137, 2004). 결국 도파민 수송체 유전자의 변형은 우리의 섭식 행동에 그리고 아마도 약물 섭취 행동에도 의미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 P118

도파민과 생식 행동

생식 행동과 도파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도파민과 관련 있는 약물을 실험용 쥐의 시상하부hypothalamus에 주입하면 수컷쥐와 암컷 쥐의 접촉 및 수컷 쥐의 사정 횟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 P118

. 약물은 섹스를 하는 것만큼이나 강력한 힘이 있고, 실제로 어떤 약물 사용자는 약물을 섭취함으로써 다다르게 되는 만족이 마치 몸 전체가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과 같다고 보고하였다. 꽤 놀라운 일이다(다시 그림4-5를 참조하라! - P120

최근에 사랑에 빠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도파민성 중뇌변연계의 한 부분인 복측피개영역VTA, ventral tegmental area의 활성이 보고되었다. 다른 연구에서는 남성이 오르가슴에 달할 때 활성화되는 부위중 하나가 복측피개영역임이 밝혀졌다.⁴ - P120

4. D. J. Linden, The Accidental Mind, HarvardUniversity Press, 2007, p. 162. - P293

6장
그림6-1 "Figure 3." from James G. Pfaus, "Reviews: Pathways of SexualDesire.", Journal of Sexual Medicine, 2009 (John Wiley & Sons, Inc.
받아 재사용함).
그림6-2 J. G. Pfaus, G. Damsma, G. G. Nomikos, D. G. Wenkstern, C.
D. Blaha, A. G. Philips and H. C. Fibiger, "Sexual behavior enhancescentral dopamine transmission in the male rat.", Brain Res, 530:345~348,
1990 (Elsevier - P307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안나로즈 칠드레스 Anna Rose Childress, 찰스 오브리엔Charles O‘Brien 박사들과다른 사람들이 같이 발표한 연구논문 「열정의 서곡: ‘눈에 보이지 않는‘
약물과 성적인 단서자극에 의한 변연계의 활성화」에서, 피험자들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약물과 성에 관련된 단서가 될 자극을받았을 때 그들의 변연계가 활성화된다고 밝혔다.⁵ - P120

5. PLoS ONE, 3(1): e1506, January 2008.
doi:10.1371/journal.pone.0001505.

도파민과 생존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도파민성 중뇌변연계는 생존 유지에 있어 중요하며, 개인뿐만 아니라 종을 위해 뇌 안에 존재하는 ‘생존회로survival pathway‘의 한 부분이라고 여겨도 충분히타당할 것이다. 이 회로가 없었다면 아마도 우리 인간은 지금까지 생존하지 못했을 것이다. - P121

만일 앞에서 내가 제기한 가설이 맞는다면, 이 가설을 통해서 이해가 안 되던 다른 주제들에 대한 설명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가지는, 만일 약물 중독이 그렇게 나쁜 것이라면(사실 명백히 그렇긴 하다), 왜 그것들이 생물의 역사에서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일까?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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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에서 새어 나오는 한줄기 빛
천연동 틈1740 - P10

건축가‘ Say

협소주택은 시간을 충분히 두고 진행해야 합니다. 의외로 시공사를 찾기가 힘들 수 있거든요 시공사 입장에서는 어렵기만 하고 돈이 안 되는 공사라는인식이 강하기 때문이죠 또한 건축주는 수직적 삶에 대한 수용과 이해가선행되어야 합니다. 수직공간의 장단점을 받아들이고 공간의 우선 순위에따라 효과적인 단면 조닝(층별 공간 배치)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 P18

12

원래 그 자리에 있던 듯
ㅁㅁㄷ 작은집 - P120

how.
예전 시골집처럼 편안한 집, 청소와수납 등 실제 생활의 편의를 고려한집, 동네와 잘 어울리는 집이길 바란부부의 요구에 따라 설계되었다. 외부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치장벽돌로, 내부는 석고보드와 시멘트에 일반 수성페인트로 마감했다. 벽돌을선택한 건 주변 이웃집들에 비해 튀지 않도록, 잔잔히 마을에 젖어들게 하려는 의도다. - P120

건축가‘ Say

겉멋든 집보다 벽면에 떨어지는 빛과 그림자, 창을 통해 보이는 파란하늘의 인상을 집에 담고자 했습니다. 인테리어를 통해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내기보단, 독특한 공간감을 즐길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했는데, 계절과 시간에 따른 빛의 변화, 보는 곳마다 다른 창밖의 풍경,
계단을 오르내리는 재미 등 넓은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양함은 재밌는 집이 될 요소로 충분합니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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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뇌가 만들어내는 쾌락과 보상 - P58

(전략), 약물은 우리로 하여금 기분을 좋게 하거나 어떤 놀라운 흥분을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틀림없다. 쾌락, 보상, 그리고 강화와 같은 개념들은 약물 중독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므로, 이 주제를 다룰 때 뇌 안에 존재하는 쾌락과 보상에 대한 아주 중요한 발견을 기술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다.

앞선 장들에서 기술했던 약물과 관련된 보상을 보여주는 실험들이있기 전에, 우리 뇌 안에는 굳이 약물이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보상과 강화를 만들고 처리하는 하나의 시스템이 이미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준 실험들이 있었다.

뇌가 행동을 만들어내는 기관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보상과 강화가 수반되는 행동들이 뇌의 어느 곳을 통해서 만들어져 나오는지를 연구자들이 어떻게찾아냈으며, 실제로 뇌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밝히는 것은매우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P59

그런데 전기 자가자극은 전극이 뇌의 어느 특정 부위에 위치할 때에만 나타나며, 이것은 보상이나 쾌락과 관련된 뇌부위가 특정하게 존재함을 의미한다. 이 중요한 발견은 1950년대에 이루어졌다. - P60

훌륭한 관찰자들과 커다란 발견

어떻게 이 모든 것이 시작되었을까? 1954년 두 명의 젊은 과학자,
제임스 올즈James Olds와 피터 밀너Peter Milner는 뇌의 망상체reticularformation라는 부위를 전기로 자극해주면 쥐들의 학습이 얼마만큼 빨라지는지를 알아보고 있었다. - P60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이런 식의 행동을 나타내는 쥐들의 경우,
전극이 망상체에 놓여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극이 중격septum(동기와 정서를 담당하는 대뇌변연계의 일부-옮긴이)이라는 부위에 놓여 있었다는 점이다. 뇌 안에 전극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계산상의 오류가 있었다. 와우! 여러 가지 면에서 이것은 우연한 발견이었다. - P60

뇌 안에 전극이 놓여 있던 부위들을 조심스럽게 찾아냄으로써², 그들은 반복적이고 강화적인 자가자극 행동을 만들어내는 곳이 뇌 안에 몇 군데 있음을 발견했고, 때때로 이 부위들을 가리켜 쾌감센터pleasure center라고 불렀다. - P62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전략). 1950년대에 미국 뉴올리언스의 툴랜Tulane에서 로버트 히스Robert Heath 박사와 그 동료들은 중요한 몇 가지 목적을 가지고 사람 환자의 뇌 안에전극을 설치했다. 그들은 쾌감센터에 직접 전기 자극을 주어서 심각한정신질환을 완전히 치료해내거나 적어도 완화시키길 원했다. - P63

중뇌midbrain와 같은 뇌의 다른 부위를 전기 자극할 때는 섹스와 관련 없는다른 종류의 행복한 생각에 빠져들었다. 다른 연구들에서는 환자들이일반적인 쾌감이나 잘 살고 있다는 어떤 느낌, 긍정적인 분위기, 몸의여러 부위에서 느껴지는 기분 좋은 감각들, 걱정거리로부터의 해방감황홀감 등 여러 가지 종류의 감각과 느낌들을 기술했다. - P64

오늘날의 심부뇌 자극

약물이나 쾌감과는 어떤 필연적인 연관은 없지만, 오늘날 사람들에게 행해지는 유용한 의학적 처치 방법 중 하나로 심부뇌 자극DBS, deepbrain stimulation이라는 것이 있다. - P64

 이러한 처방은 1997년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처음 받은 비교적 최신 방법으로, 어떻게 해서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지 그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심부뇌 자극이 중독질환을 치료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것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닐 것이다. - P65

놀랄만한 함축과 영향

올즈와 밀너의 발견이 있은 뒤, 그와 동일한 주제로 수천여 편의 논문이 쏟아져 나왔다. ‘전기 자극 강화‘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면서, 그러한 현상이 포유류는 물론이고 어떤 물고기나 심지어 달팽이에게서도나타난다는 보고가 나왔다. 그중에는 매우 격렬하고 힘 있는 결과를보여주는 것도 더러 있는데, 한 보고에 의하면 쥐들이 전기 자극을 얻기 위해 대략 1분에 29번꼴로 지렛대를 눌러댔다고 한다!  - P66

짝짓기 행동에 따르는 보상과 함께 음식과 물을 섭취하는 행동을 위한 보상들은 각 개체로서 그리고 하나의 종으로서 생존하는 데 필수적이다.³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뇌가 생존에 탁월한 영향을 끼치는 위치에 있다고 보는 견해는 매우 타당하다. - P66

약물과의 연관성

(전략). 이어서 자연스럽게 다음과같은 논리적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그 두 가지 행동은 서로 완전히 다른 실재entity인가? 아니면 서로 연결되어 있는가? 다시 말하면, 그 둘은 뇌의 동일한 곳으로 접속이 되는가? 동일한 뇌 부위가 두 가지 행동의 과정을 모두 매개하는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두 가지 행동은 서로 연관이 있는데, 비교적 간단한 실험을 통해서 이것을 알아볼 수 있다. - P67

(전략), 전류의 세기를 변화시키면서 ‘threshold‘ (일어나지 않던 어떤 생리적 반응을 일어나게 하는 자극의 최솟값옮긴이)를 찾아낸다. - P67

역치를 찾고 난 후에는 자가자극을 하는 쥐들에게 다양한 농도의 코카인을 주입하고⁴, 각각 주입된 코카인의 농도에 따라 전기 자가자극의 역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측정한다. - P67

1장
2-3. 이 책에서 중독은 주로 장애(disorder)를 뜻하지만, 종종 질환(disease)을 뜻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어떤 경과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 상태‘에 초점을 맞추어서 정의한다. 하지만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한 「DSM에 학회의 공식적인 정의가 나와 있고, 여기에는 약물 중독의 진단에 필요한 더 많은 구성 요소들이 기술되어 있다. DSM IVTR은 DSM의 가장 최신으로 의학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공식적인진단을 위해 이 책을 사용하고 있다. DSM의 내용은 수정과 보완을 거듭하여발전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DSM V가 나올 예정이다. 현재는 여러 가지 증상가운데 3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약물 의존성이 있다고 진단을 내리므로 어떤 고통이나 부정적 결과가 없더라도 약물 의존성이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약물의존상‘과 ‘약물 남용의 증상과 공식적인 진단 기준은 「DSM IV TR의 온라인 게시판에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2011년 6월 28일에 내가 방문했던 아래의 사이트가 있다: http://www.psychiatryonline.com/content,
aspx?aID=629. 단, 실제 진단은 자격을 갖춘 의학 전문가만이 할 수 있으며, 이 책은 참고로만 보길 바란다. - P285

4 불법적인 약물이란 생산, 사용, 소유가 법적으로 허락되지 않은 약물을 말한다. 또한 의학적으로 유용한 치료 효과가 있지만 비의학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을말한다. - P285

즉, 쥐들에게 더 많은 코카인을 줄수록 역치는 더 낮아졌다. 특히 행동의 변화에 효과를 나타내는 코카인 농도 근방에서 역치는 현저하게 낮아졌으며(그림 3-3 참조), 다른 종류의 약물을 가지고 실험해봐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왔다. - P68

아울러 이제까지 얘기해오던 뇌에 관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 혐오 혹은 회피와 연관된 뇌의 특정 부위도 발견되었음을 밝혀둔다.⁵ 약물들 중에는 혐오스러운 성질을 띤 것도 있다. 따라서 약물 자가투여의 정도는 그 약물이 지닌 혐오성에 대한 보상성의 비율에 영향을 받는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 P69

 하지만 불행하게도 약물이 갖고 있는 보상으로서의 성질이 너무나도 자주 승리한다. - P69

focus

뇌의 여러 부위 가운데 전기 자가자극을 지지하는 몇몇의 부위가 있다. 즉, 동물들은 이들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 자극을 전달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이들 부위 중 적어도 몇 군데는 약물에 의해서도 활성화된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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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관계란

인간관계(人間關?)란 한자어의 의미를 살펴보면, 인간(人間)은 ‘사람과 사람사이‘를 뜻하는 말로써 인간이라는 단어 자체가 ‘인간관계‘의 뜻을 담고 있다. 사람을 뜻하는 인(人)자는 원래 일하는 사람의 옆 모습을 따온 것으로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기대어 둘이 서로 의지하고 받쳐주는 모습이다. 사이 간(間)은 문(門)과 태양(日)을 합한 말이다. 문 사이로 태양이 뜨는 모습, 빛이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인간관계는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 상호 간에 일어나는 관계로, 이의미에는 사람과 사람이 함께 모여 세상을 밝게 열어가고자 하는 열망을 담고있다. 그러나 閻은 사이, 때, 차별, 섞이다. 이간하다. 헐뜯다 등의 의미도 있어.
사람들 간의 필연적인 갈등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 P4

2) 인간관계의 필요성

인간은 성염색체(XY, XX) 2개가 만나서 태어났기 때문에 ‘관계‘와 ‘성‘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 P4

즉, 개인은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타인과 더불어 죽을 때까지 관계를 맺으며 산다. 이는 한 개인이 완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삶을 영위해 나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 P5

 신생아의 배냇웃음(socialsmile)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 웃음은 상대방을 알아보고 웃는 웃음이 아니라 부모나 양육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본능적 행동이라는 것이다.
또한 개체로서의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매우 나약한 존재이다. 인간은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습득하고,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신체적 능력이 부족하다.  - P5

즉, 삶의 문제는 인간관계의 문제로 귀착될 수 있다.
삶에서 인간관계만큼 사랑과 증오, 환희와 고뇌,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등다양하고 극적인 경험을 하게 하는 것 또한 없을 것이다. 이에 프롬(Fromm)이나 설리반(Sullivan)은 인간관계 욕구 충족의 계속적인 실패가 정신문제의 원인이된다고 보았다. - P5

이러한 대립과 갈등은원만한 인간관계를 방해하게 되고 심지어는 정신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어떤이유에서든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은 흔히 불안, 우울, 좌절,
소외, 갈등, 긴장, 부끄러움, 부적절감, 무력감, 고독감 등을 경험하게 된다. - P6

미국 보스턴대학의 헬즈만 교수팀은 성공과 출세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7세 어린이 450명을 대상으로 47세까지 40년간 추적 조사를실시한 결과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는 능력‘이 성공과 행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하였다. 보스턴대학의 40년 연구가 말해주듯, 성공과 행복은 지능지수보다는 관계지수가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지능지수(Intelligence Quotient: IQ) 검사를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 P6

3)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한 조건

인간관계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크고 작은 갈등으로 힘들어한다. - P6

첫째, 우리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이기적 욕망과 자기 중심적 속성을 깊이 자각하는 것과 이러한 것을 잘 다스려 조절된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략). 둘째, 인간관계는 사람 간의 상호작용이므로,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그 대상이 되는 주요한 타인, 나아가서 인간 일반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 P7

2. 현대인의 인간관계 특징

전통적으로 한국인의 인간관계 특징을 살펴볼 때, 서양인에게 중요한 것이 자존감(self-esteem)이라면 상대적으로 한국인은 자존심(self-respect)이다. 자존심은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나를 인정해 줄 때 획득될 수 있다. 또한 서양이 계약이나 이성을 중시한다면 우리는 상황, 인정, 도리 등을 더 가치있게 생각한다. - P11

현대사회에서 인간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소망을 지니지만 깊이있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고독하고 외롭다. 많은현대인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경쟁사회 속에서 피상적인 인간관계를 맺으며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지내지만 실제로는 혼자임을 느낀다.  - P11

셋째, 현대사회는 다원화된 사회로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 사회정치적 신념, 생활양식 등이 다양해져 공감대 형성의 부족으로 갈등이 증가하였다.
넷째, 자본주의 사회는 물질적 가치가 강조되고 정신적 가치가 경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자통신기술로 인해 대면 관계보다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한 관계가 많아지고 있다. SNS가 보편적인 현상이 되면서 새로운 만남의기회를 제공하나 윤리/도덕성을 저해하고 인간관계를 둔화시킨다는 부정적인 측면들이 제기되고 있다. - P11

현대사회의 이러한 특성은 현대인의 인간관계가 나의 실존과 너의 실존이 만나는 ‘참만남‘이 아니라 ‘스침의 관계‘에 머무르게 한다.  - P11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에 상처를 받거나, 가슴 아픈 일은 자연이나 환경보다는 사람, 즉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낄 때이다. 따라서 현대는 어느 시대보다도인간관계의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하고 친밀한 인간관계의 형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 P12

3. 대학생의 인간관계 특징

대학생 시기는 미래의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시기로 졸업 후의 진로선택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설계도 중요하다. 대학생 시기의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살펴보면 첫째, 대학생 시기는 가장 활발하고 의미 있는 인간관계가 이루어지는 시기로 이때 맺은 인간관계는 평생을 두고 오랫동안 의미 있는 인간관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 P13

대학생 시기에 경험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살펴보면, 친구관계, 선후배관계,
교수와의 관계 그리고 부모와의 관계이다.
먼저, 친구와의 관계를 살펴보자. 친구란 ‘가깝게 오래두고 정답게 사귀어 온벗‘이라는 사전적 정의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친구와 나누는 정다운 애정을 우정이라고 한다. 한평생을 살면서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좋은 친구 세 명을 꼽을 수 있다면 그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 P13

친구관계는 대등한 위치에 있는 인간관계이다. 친구관계는 흔히 나이나 출신지역, 출신 학교나 학력, 사회적 신분 등이 비슷한 사람과 맺는 친밀한 관계이다. 드물게는 이러한 속성에 현저한 차이가 있는 사람 간에도 친구관계가 형성될수 있지만, 친구관계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의 속성을 지닌다. - P13

세 번째, 교수와의 관계를 살펴보자. 대학생활에서 사제관계는 매우 소중하다. 교수는 학생의 스승이자 멘토이며, 학생은 교수의 제자이자 정신적 자녀이다. - P14

마지막으로, 부모와의 관계를 살펴보자. 부모들은 자식을 통하여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성취하고자 하는 무의식적 욕구로 자식을 독립된 성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간섭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 P14

4. 인간관계의 유형

1) 만남과 스침의 관계

만남의 관계는 ‘있는 그대로의 나‘와 ‘있는 그대로의 너‘가 서로 간에 만나서상호작용하는 관계를 말하며, 실존주의에서 언급되는 참만남은 있는 그대로의한 인간 실존이 있는 그대로의 다른 인간 실존과 만나서 사적으로 의미 있는 의사소통을 하는 두 인간이 실존 간의 참된 융합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스침의관계는 나 자신의 가면과 너 자신의 가면이 만나서 무의미하게 시간과 에너지를낭비하는 피상적인 관계를 의미한다. - P15

3) 전문적, 사교적 관계

전문적 관계는 과학적 지식과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요구와 문제를 지닌 사람을 돕는 관계이며 치료적 관계를 의미한다. 사교적 관계는 남을 돕는 책임에서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 사이에 즐거움과 친목을 위해 이루어지는 관계를 의미한다. - P16

1. 정신분석적 관점의 인간 이해

1) 인간에 대한 기본 관점 이해

(1) 정신적 결정론(psychic determinism): 현재 인간의 모든 정신적 활동은 과거의 어떤 원인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것으로, 즉 지금 나의 감정과 행동은 아무린 이유 없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인이 작용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는 것이다. (중략) 모른다고 하더라도 친구에 대한 그러한 감정의 원인은 있다고 보는 것이 정신적 결정론이다. - P22

(2) 무의식(unconsciousness): 내가 친구를 좋아하는 이유를 아는 것‘과 ‘모르는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아는 것은 밖으로 드러난 의식이고 모르는 것은 속에숨겨진 무의식이다.  - P22

프로이트는 지형학적 모델에서 의식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분류하였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의식(consciousness)은 자신이 주의를 기울이는 순간에 곧 알아차릴 수 있는 정신작용의 부분으로 한 개인이 어느 순간에 인식하고 있는 감각이나 지각, 경험, 기억 등의 모든 것이다. - P23

(3) 정신적 힘으로서의 추동(drive): 추동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행위를 하게 만드는 정신적인 힘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은 성적 추동 리비도(Libido)와 공격적 또는 파괴적 추동 타나토스(Thanatos) 두 가지 기본적인 추동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 P23

(4) 어린 시절의 경험 중시 : 부모와의 상호작용 경험이 성격 형성의 기초가 되고 성인의 행동은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통해 형성된 무의식적인 성격 구조가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다. 
- P23

(1) 원초적 본능(Id):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며,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쾌락 원리(pleasure principle)에 지배를 받는다.

(2) 자아(Ego): 현실 세계와 접촉하는 성격의 부분으로, 생후 6~8개월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여 2~3세에 제대로 기능하게 된다. 자아는 원초아와 초자아의 중재자로 현실 원리 (reality principle)에 따라서 현실의 여건을 고려하여 욕구충족을 지연하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과 행동을 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원초아와 초자아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마찰과 갈등을초래하게 되고 이를 중재하는 자아는 불안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 P24

(3) 초자아(Superego): 부모는 자녀에게 사회의 도덕과 윤리 규범에 따라 아이의행동에 대해서 칭찬을 하고 벌을 내리게 되고, 아이는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일정한 규칙이 있음을 알게 되고 이를 자신의 심리적 세계 속에 내재화하게 되면서 초자아가 형성된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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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태거트 역사상 수익이 가장 많이 난 6개월이라고 자랑을 해댔다. 그가 주주들에게 제출한 그럴싸한 보고서에 수익금으로 표시된 돈은 그가 정직하게 번 것이 아니었다. 빈 열차들 앞으로 나온 정부 보조금과 웨슬리 마우치의 비호 아래 지불하지 않은 태거트 채권 회수금 및그 이자였다. - P37

제임스가 그녀에게 묘한 미소를 보내며 말했다. "넌 돈버는 걸 대단한 미덕으로 여기지. 그런데 돈 버는 재주는너보다 내가 더 뛰어난 것 같은데."
철도 채권 동결 문제에 대해서 이해한다고 공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아마 모두가 그 문제에 대해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처음에 채권 보유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고,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위험한 분노의 물결이 일었다. - P38

 "스미스 씨는 해제 혜택을 받았고, 존스 씨는 받지 못했다"라고만 하면 되었다. 해제혜택을 받지 못한 존스 씨가 자살하자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글쎄, 나도 모르겠어. 그가 진짜로 돈이 필요했다면 정부가 채권을 사줬겠지. 세상에는 탐욕스러운 인간들이 있잖아." - P39

대그니는 어느 시골역 플랫폼에서 태거트 선로를 바라보며 예전의 빛나던 자부심이 아닌 죄스러운 굴욕감을 느꼈다. 선로에 녹이 잔뜩 슬기라도 한 것처럼, 그 녹이 핏빛을 띠기라도 한 것처럼. 하지만 그녀는 태거트 터미널에서냇 태거트의 동상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당신의 철도예요.
당신이 만드셨고 지켜내셨어요. - P39

대그니는 모터를 발명한 사람을 찾는 일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 일은 모든 고난을 견딜 수 있게 해주었다. 그녀의투쟁에 의미를 부여해주는 눈에 보이는 단 하나의 목표였다. 자신이 왜 그 모터를 다시 만들고 싶어하는지 의구심이 고개를 들 때도 있었다. - P40

이제 마지막 남은 단서는 달러 표시가 있는 담배꽁초뿐이었다. 대그니는 그 담배꽁초를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느날 저녁 책상 서랍에서 그것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태거트터미널 신문 가판대의 담배 수집가에게 보여주었다. - P40

"태거트 양, 이 담배, 질이 좋던가요?" 그가 물었다.
"지금껏 피워본 담배 중에서 최고였어요."
노인은 당황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어디서 만든담배인지 알아보고 한 줄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 P41

한편, 대그니는 그 모터를 다시 만들 수 있는 과학자를 물색했다. 그녀는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만나보았다. - P41

 세 번째 과학자는 도전적이고 거만한 말투로 10년 계약으로 연간 2만 5,000달러를 주면 일을 맡겠다고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모터로 막대한 수익을 얻을 생각이라면 내가 이 연구에 들이는 시간에 대한 보상은 해주셔야죠." - P41

대그니는 마지막 방법으로 로버트 스테들러 박사에게부탁해보기로 했다.
그녀는 로버트 스테들러 박사에게 마음의 문을 완전히닫은 상태였지만 그에게 억지로 전화를 걸며 자신을 달랬다. ‘난 제임스나 오런 보일 같은 사람들과도 상대하고 있어. 스테들러 박사는 그들보다는 죄가 가벼운데 상대하지못할 이유가 뭐야?‘  - P42

대그니는 존 골트 노선 운행 일정표를 앞에 놓고 책상에앉아 스테들러 박사를 기다리며 ‘왜 요즘은 과학 분야에서뛰어난 인재가 나오지 않는 것일까‘라는 의문에 빠져들었다.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운행 일정표의 검은 사선을, 93번 열차의 시체를 바라보았다. - P42

"로버트 스테들러 박사님 오셨습니다."
책상 위의 인터폰에서 비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스테들러 박사가 웃는 얼굴로 방으로 들어섰다. 그 미소가 그의 말을 더욱 힘있게 해주었다.
"태거트 양,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군요." - P43

"사실 여기 오고 싶어서 뉴욕에서 약속이 있다는 핑계를댔어요. 놀라운가요?"
"앞으로 무리한 부탁은 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앉으세요." 대그니가 웃음기 없는 얼굴로 말했다. - P43

"스테들러 박사님, 제가 박사님의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문제는 박사님의 관심 분야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런데 제가 왜 박사님께 연락을 드렸는지 궁금하실 거예요. 그 이유를 설명해드리죠."
"이유 같은 건 설명 안 해도 돼요. 난 태거트 양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으니까." - P44

"태거트 양, 그 문제가 뭔가요?"
그는 간결하고 겸허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감정에젖어 있는 듯했다.
대그니는 그 모터와 모터를 어디서 발견했는지에 대해이야기했다. 또 모터 발명자를 찾으려고 애썼지만 결국 실패했다는 사실도(자세한 이야기는 빼고) 밝혔다. 그리고 모터 사진과 설명서를 건넸다. - P45

그렇게 1시간 넘게 정적이 흐른 후 스테들러 박사가 설명서를 다 읽고 고개를 들었다.
"정말 대단해요!"
대그니에게 뜻밖의 희소식이라도 전하듯 기쁨과 놀라움에 찬 목소리였다.
대그니는 그에게 미소를 보내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지만 고개만 끄덕이며 차갑게 말했다. "그래요."
"태거트 양, 이건 어마어마한 발명이에요!" - P46

그렇게 1시간 넘게 정적이 흐른 후 스테들러 박사가 설명서를 다 읽고 고개를 들었다.
"정말 대단해요!"
대그니에게 뜻밖의 희소식이라도 전하듯 기쁨과 놀라움에 찬 목소리였다.

"이게 기술의 문제라고요? 아니, 그 이상의 것이에요. 변환기에 대한 설명을 봐요. 무엇을 전제로 설명하고 있는지알 수 있을 거예요. 그는 에너지의 새로운 개념을 발견했어요. 기존의 모든 가정을 버렸어요. 기존의 가정에 따르면이런 모터는 불가능하죠. 그는 새로운 전제를 만들었고, 정적 에너지를 동적 에너지로 바꾸는 비밀을 풀었어요. 그게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요? 그 모터를 만들려면 순수과학,
추상과학적 재능이 얼마나 뛰어나야 하는지 알아요?"
"누구죠?" 대그니가 조용히 물었다. - P46

"제가 박사님께 묻고 싶은 첫 번째 질문이에요. 박사님,
10년 전에 그런 일을 해냈을 만한 젊은 과학자를 알고 계시나요?" - P47

"그것 참 이상하군. 그런 인재가 그곳에서 뭘 하고 있었을까?"
"모터를 설계하고 있었겠죠."
"그 점이 의문이에요. 위대한 천재 과학자가 상업적인발명가의 길을 택했다? 그건 말도 안 돼요. 그는 모터를 원했고, 그저 하나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조용히 에너지과학 분야에 대대적인 혁명을 일으킨 후 자신이 발견한 걸세상에 발표하지도 않고 곧장 자신의 모터를 만들었어요.
도대체 왜 실용적인 것에 그 고귀한 정신을 허비한 거지?"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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