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프만이 박사 논문을 쓰기 위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최소한 세 가지 주요한 인지적 참여 형태가 개방적 성격의 핵심을 구성한다.³ - P169
3 Kaufman, Opening up openness to experience. Kaufman, S. B. (2009). Beyondgeneral intelligence: The dual-process theory of human intelligence. [Doctoraldissertation.] New Haven, CT: Yale University. - P352
지적 관여 Intellectual engagement는 진리를 탐구하고, 문제 해결을 좋아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다루고 싶은 욕구를 보인다. 정서적 관여 affective engagement는 인간 감정의 온전한 깊이를 탐색하고, 의사결정을 할 때 직감이나 감정, 공감, 연민에 따르기를 선호한다. 마지막으로 심미적 관여 aesthetic engagement는 공상과 예술을 탐색하려는 욕구를 보이며, 아름다움에 감정적으로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 P169
카우프만과 동료들은 예술과 과학 분야의 창의성을 살펴보면서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지능 지수, 확산적 사고방식, 그외 다른 성격 특성처럼 전통적으로 창의성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졌던 다른 요인들보다 전반적인 창의적 성취와 더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 P170
탐색을 촉진하는 신경 조절 물질
탐색 욕구는 뇌의 모든 신경 전달 물질 중 가장 잘 알려진도파민의 기능에 따라 결정된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도파민은 학습과 동기부여에 강력한 역할을 한다. - P171
도파민의 주요 역할은 우리가 어떤 것을 원하게 만드는 것이다. - P171
가장 폭넓은 차원에서 설명하자면, 도파민은 행동과 사고 두 측면에서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유연하게 참여하는 성향인 ‘심리적 가소성psychological plasticity‘을 촉진한다.⁷ - P172
7 DeYoung, C. G. (2006). Higher-order factors of the Big Five in a multi-informant sampl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1(6), 1138-1151. - P353
가소성은 경험에 대한 개방성과 외향성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며, 도파민은 탐색 동기의 원천이다. 진화론적으로 보면 이것이 타당한 이유를 이해하기 쉽다. 탐색 욕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 불확실성 속에서 번영하는 능력은 모두 생존에 중요한 이점이 되기 때문이다.⁹ - P172
9 DeYoung, The neuromodulator of exploration. - P353
"도파민은 발명의 어머니다."
도파민이 발명의 어머니라고 해도 과장은 아닐 것이다.¹⁰ - P173
10 Previc, F. H. (2011). Dopaminergic Mind in Human Evolution and History. Cambridge, UK: Cambridge University Press. - P353
낮에하는 공상과 밤에 꾸는 꿈은 모두 더 깊은 창의성에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도구다.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낮은 사람들보다 꿈을 더 자주 꾸고, 생생한 꿈을 꾼다.¹¹ - P174
11 Watson, D. (2003). To dream, perchance to remember: Individual differencesin dream recall.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34, 1271-1286. - P353
창의성과 관련된 또 다른 중요한 인지적 과정은 ‘잠재적억제‘다. (중략). 하버드대학교의 저명한 창의적인성취자들이 잠재적 억제 기제가 감소되어 있을 가능성이 일곱 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¹⁵ - P174
15 Carson, S. H., Peterson, J. B., & Higgins, D. M. (2003). Decreased latentinhibition is associated with increased creative achievement in high-functioning individual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85(3), 499-506. - P353
도파민 생성은 잠재적 억제 감소나 창의성은 물론 정신 질환과도 관련된다. 분명히 말하자면 정신 질환은 창의성의 필요 조건도, 충분 조건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 둘 사이에는 미묘한 관련성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다. - P176
(전략). 이 연구의 주 저자인 프레드릭 울렌 Fredrik Ullen은 이렇게 말했다. "틀에서 벗어난 사고는 틀이 약간 손상되어 있을 때더 쉬워질지도 모릅니다."²¹ - P177
21 Karolinska Institutet. (2010, May 19). Dopamine system in highly creativepeople similar to that seen in schizophrenics, study finds. ScienceDaily. sciencedaily.com/releases/2010/05/100518064610.htm. - P354
도파민과 별도로, 창의적 사고력이 뛰어난 사람들과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두뇌 활동이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정신분열 성향‘이 심한 사람들은 자기 의식, 자아 감각, 내밀한 개인적 기억을 되살리는 것과 관련한 뇌의 설전부precuneus region를 비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데 비슷한 곤란을 겪는다.²² - P178
22 Fink, A., Weber, B., Koschutnig, K., Benedek, M., Reishofer, G. et al. (2014). Creativity and schizotypy from the neuroscience perspective. Cognitive, Affective and Behavioral Neuroscience, 14, 378-387. Cavanna, A. E. (2006). Theprecuneus: A review of its functional anatomy and behavioural correlates. Brain, 129(3), 564-583. - P354
정신분열형 특징이 있다고 해서 정신분열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심각한 정신분열증이 있는 사람들의 생물학적 친척 중에 심리학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일반사람들에 비해 특이하게 창의적인 직업과 취미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²³ - P178
23 Karlsson, J. L. (1970). Genetic association of giftedness and creativity withschizophrenia. Hereditas, 66, 177-182. Kinney, D. K., Richards, R., Lowing, P. A., LeBlanc, D., Zimbalist, M. E., and Harlan, P. (2001). Creativity in offspringof schizophrenic and control parents: An adoption study. Creativity ResearchJournal, 13, 17-25. - P354
정신분열형은 또한 의식의 몰입 상태나 몰두와 관련이 있다.²⁶ 앞서 살펴보았듯이, 몰입은 현재의 과제에 완전히 몰두하는 정신 상태다. - P179
26 DeYoung et al., From madness to genius. Nelson, B., & Rawlings, D. (2010). Relating schizotypy and personality to the phenomenology of creativity. Schizophrenia Bulletin, 36(2), 388-399, - P355
그렇다면 정신분열 성향이 깊은 몰두와 창의적인 성과로이어지느냐, 아니면 정신 질환으로 이어지느냐는 무엇이 결정할까? - P180
정신분열형 스펙트럼에서 이루어지는 정신적 과정은 지적호기심, 작업 기억, 인지적 유연성 같은 보호적인 정신 특성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²⁸ - P181
인지적 탐색의 지적·상상적 · 심미적·정서적 영역 간에 건강한 균형을 이룰 때 얻는 이점은 비단 창의적 작업에만 유효하지 않다. 경험에 대한 개방성의 다양한 영역을 통합하면 최고 수준의 개인적 성장도 이룰 수 있다. - P182
새로운 빛 속에서 보기
(전략). 정신적으로 충격을 주는 일이든, 황홀한 일이든, 경험의범위를 넓혀주고 습관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모든 인생 경험은 인지적 유연성과 창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³⁰ - P182
30 Ritter, S. M., Damian, R. I., Simonton, D. K., van Baaren, R. B., Strick, M. etal. (2012). Diversifying experiences enhance cognitive flexibility. Journal of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48(4), 961-964. Damian, R. I., & Simonton, D. K. (2014). Diversifying experiences in the development of genius and theirimpact on creative cognition. In D. K. Simonton (Ed.), The Wiley Handbookof Genius (pp. 375-393). Oxford, UK: Wiley. Damian, R. I., & Simonton, D. K. (2015). Psychopathology, adversity, and creativity: Diversifying experiencesin the development of eminent African Americans. Journal of Personality andSocial Psychology, 108, 623-636. - P355
초자연적인 가상현실 세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대상자들은 (물리법칙에 부합하는) 정상적인 가상현실 세계에 참여한 사람들과 초자연적이고 예상치 못한 사건이 나오는 영상을 단순히 시청한 사람들에 비해 인지적 유연성 점수가 더 높았다. (중략).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생각하길 원한다면 당연히 그럴 것으로 생각하는 방식을 위배하는 경험을 직접 해야 한다는 것이다. - P183
심리학자 딘 키스 사이먼턴은 1997년 연구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뛰어난 창의적 성과가 나타나기 전에 이민의 시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³¹ 왜 그럴까? - P184
31 Simonton, D. K. (1997). Foreign influence and national achievement: Theimpact of open milieus on Japanese civilization. Journal of Personality andSocial Psychology, 72(1), 86-94. - P355
전문성은 모든 창의적인 분야에서 탁월함의 중요한 측면이지만 노련한 프로가 되는 데 따르는 한 가지 위험은 자신의 관점에 너무 빠져서 다른 해결책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략). 그래서 어떤 분야에 처음 들어온 사람들이 패러다임을 완전히 혁신하고 전환하는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가 많다.³² - P185
32 Sternberg, R. J., & Lubart, T. I. (1995). Defying the Crowd: Cultivating Creativityin a Culture of Conformity. New York: Free Press. - P355
한 분야의 지혜가 언뜻 보기에 관련이 없는 다른 분야로도입될 때 가장 탁월한 혁신이 일어난다. 딘 키스 사이먼턴은가장 성공적인 오페라 작곡가들이 창작할 때 여러 장르를 섞을 뿐만 아니라 오페라가 아닌 다른 장르도 작곡한다는 점을발견했다.³⁵ - P186
35 Simonton, D. (2000). Creative development as acquired expertise: Theoretical issues and an empirical test. Developmental Review, 20(2), 283-318. - P355
아마도 역사상 최초의 박식가인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심사와 지적 공헌은 윤리학, 의학, 수학, 정치학, 법학, 농학, 연극을 망라했다. (중략). 이런 족속 중 더 현대적인 인물로는 경계를 넘나드는 탐구로 재산을 모은 제임스 H. 사이먼스James H. Simons가 있다. 억만장자 수학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이며 세계 100대 부자로도이름을 올린 그의 뛰어난 경력 이면에 있는 비밀은 외부자의 사고방식과 만족할 줄 모르는 지적 호기심이었다.⁴¹ - P187
41Broad, W. (2014, July 7). Seeker, doer, giver, ponderer. New York Times, p.D1. - P356
사이먼스는 다양한 관심사, 진로 변경, 열정적인 프로젝트수행 덕분에 자신이 추구한 각각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추구하는 분야마다 다른 영역과 관심 분야의 지혜를 통합했다. - P188
이제 76세가 된 이 박식가는 공익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재산을 수학과 과학의 발전에 투자하기로 했다. 사이먼스는2007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동시에 너무 많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은 확실하죠. 근데 그렇게하면 인생이 흥미진진해집니다."⁴³ - P189
43 Teitelbaum, R. (2007, November 27). Simons at Renaissance cracks code, doubling assets. Bloomberg.bloomberg.com/apps/news?pid=newsarchive&sid=aq33M3X795vQ. - P356
8장
민감성
음악 프로듀서 퀸시 존스Quincy Jones는 젊은 시절의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과 음반 녹음 작업을 하던 일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마이클은 수줍음이 너무 많아, 그가 나를 등지고 소파 뒤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동안 나는 손으로 눈을 가리고앉아 있어야 했다. 그러고도 조명까지 꺼야 했다."¹ 관객을 열광시키는 그의 무대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마이클 잭슨이 심하게 수줍어하고 예민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절대로 짐작하지 못할 것이다. - P223
: 8장 민감성
1 Kaufman, S. B. (2011, March 6). After the show: The many faces of theperformer. Huffington Post. huffingtonpost.com/scott-barry-kaufman/creative-people_b_829563.html. - P360
잭슨은 많은 공연예술가에게서 나타나는 성격적 모순을보여준다. 그들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괴짜‘이고 개방적이지만고도로 민감하기도 하다.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창의적인 공연예술가들에게 개방성과 민감성은 공존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성격에서 핵심을 형성하는 상반된 성격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 P224
무대 위의 음악가들은 외향성의 전형처럼 보인다. 대담하고 시끄럽고 거칠다. 하지만 무대 뒤에서 그라임스는 그들의 전혀 다른 성격을 보았다. 그들은 ‘균형감을 찾기 위해 혼자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거나 독서, 악기 연주, 글쓰기 같은 혼자만의 활동이 필요했다. - P226
피험자들은 모두 음악이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개인적 성취감을 찾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술창작이 내적 자아와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라는데에도 대체로 동의했다. - P227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Elaine Aron이 진행한 연구에서 민감성이 인간 성격의 근본적인 차원이라는 점이 확인되었다. 아론과 다른 연구자들은 고도로 민감한 사람들이 더 많은 감각정보를 처리하고 자신의 내부와 외부 환경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더 많이 알아차리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 P228
심리학자 얀 크리스탈 Jan Kristal의 초기 연구 역시 낮은민감성 역치 또는 자극 민감성을 아동을 구분하는 아홉 가지기본 특성 중 하나로 인식하고 범주화했다. 크리스탈은 "느리게 적응하는" 아이들이 많은 환경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며 사회적 위축과 같은 특성을 보인다고 말했다.¹⁰ - P229
10 Kristal, J. (2005). The Temperament Perspective: Working with Children‘sBehavioral Styles. New York: Brookes Publishing Company. - P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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