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던진 질문을 다시 생각해본다. "선한 목적이 악한 수단을 정당화하는가?" 그는 이 소설에 자기가 찾은 대답을 남겨두었지만, 처음 읽었을 때 나는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작가의 생각을 뚜렛이 인지한다. - P28

도스토옙스키는 살인을 저지른 주인공이 겪었던 정신적 정서적고통을 절절하게 그렸다. 또한 유형지에 따라간 소냐가 비슷한 고통을겪는 죄수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모습을 따뜻하게 묘사했다.  - P28

"아무리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하더라도, 인간은 악한 수단을 사용한 데 따르는 정신적 고통을 벗어나지 못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이렇게 말한다. - P2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미있다고는 말은 못 하겠고.
좋은 책이냐고 물으면, 에세이를 읽어 본 적이 전무해 의견을 낼 수 없다.

이제 더 이상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아니면 친구들이 많이들 하니까 피라미처럼 이리 몰려다니고 저리 몰려다니고 하지 말아요.
내 주관을 세우고 스스로 독창적인 트렌드세터가 되세요.
기존의 패러다임을 당신이 뒤집으세요. - P95

이것저것 다 파는 식당보다 전문요리 한두 가지를 아주 잘하는 식당이 더 유명하듯아이들을 키울 때는 모든 과목을 잘하도록 요구하는 것보다 잘하는 분야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P96

우린 어려서부터 정해진 틀 안에서 남들과 경쟁하는 법만 배우고,
삶을 즐기는 법,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법은배우지 못한 것 같아요.
스스로 생각하는 법이나 점수화할 수 없는 재능 등을 어려서부터 가르쳐주고 키워주었다면 정말로 좋았을 텐데요. - P97

스펙을 쌓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니라하나하나 배우는 과정이 즐거워서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다 보니 스펙이 하나둘씩 쌓이도록 하세요.
과정의 즐거움이 빠지고 결과만 얻으려 하면 그게 바로 고통입니다.
과정을 즐기십시오. - P98

타이핑을 어떻게 하는지 먼저 배운 다음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겠다는 사람과
일단 되든 안 되든 자판을 두들기며 시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 일단 문법부터 마스터하고
외국인과 만나서 대화를 하겠다는 사람과
일단 바디랭귀지를 써서라도 맞부딪치면서 배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자의 진보가 전자보다 대체로 더 빨라요.
왜냐하면 후자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P99

"완전 속았다!" 80년대 말, 내가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나는 내 생에 가장 큰 실망과 분노를 경험했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공부를 해서 전교에서 일이 등은 아니어도 꽤 잘하는 축에 들었다. 그래서 나는 담임선생님께 다른 반친구처럼 외국어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되는지를 물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외국어 고등학교는 스트레스가 많으니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하셨다. - P106

그런데 입학식 첫날 신입생을 운동장에 세워놓고 독일어 선생님께서 나오시더니, 본인은 독일어보다는 불어가 세상에 더 유용하게 쓰인다고 생각하고, 본인이 아무리 독어 교사라도 자식들에게만큼은 불어를 가르치겠다고 하시며 45분간 불어 예찬론을 펼치셨다. 사실뤽 베송, 레오 까락스, 장 자크 베넥스와 같은 감독이 만든 프랑스 영화를 아주 좋아했던 나는, 또다시 선생님의 설득력 있는 이야기에 넘어가 불어로 바꾸고 말았다. - P107

그렇게 나는 속고 속았다. 막상 반배정을 받고보니 현실은 달랐던것이다! - P107

선생님 당신 스스로도 강남에 있는 8학군이 아닌강북 변두리에 있는 학군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사실이 싫으셨던지,
항상 우리를 강 건너 학교 아이들과 끊임없이 비교하셨다. - P107

내가 어떻게 사고하고 어떤 재능이 있으며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는 철저히 무시되었고, 그저 선생님들이 퍼주는 지식을 얼마나 빨리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가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 - P10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특별판) -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
카이 버드.마틴 셔윈 지음, 최형섭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를 보고 책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 책을 보고 영화를 보는 것이 좋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식적으로 ‘SMFR 4970‘이라고 알려진 이 화석은 1990년대에 중국에서 법적으로 의심스러운 상황 아래 반출됐다. 당시 중국 랴오닝성에서는 화석 밀반출이 횡행하고 있었다. 독일 출신의 중개인 손에 넘어간 이 화석은 미국과 유럽으로 흘러 들어갔다가 2001년에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이 소유권을 확보하면서 과학계의 연구 대상이 됐다. 당시 이 화석을 중국으로 되돌려 보내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이 화석을 통해 놀라운 사실이 연이어 밝혀졌다.

버크-스폴라오는 로리머가 발견한FRB와 유사한 현상을 여러 차례관측했으나 해당 현상들은 지구에서 발생한전파 간섭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런 신호를 "자연적으로 발생한것인 동시에 인간이 만들어낸 것"의 이름을따서 명명하기로 결심했다. 그것이 바로
‘페리톤‘이었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저서 <상상동물 이야기>에 따르면 페리톤은날개 달린 사슴처럼 보이지만 인간의그림자를 드리우는 신화 속 존재다.

연구원들은 조리 시간이 끝나기 전에직원 전용 주방의 전자레인지 문을 열어 페리톤 신호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대부분의 페리톤이 정규 점심 시간이 끝난 이후에 관측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었다. 버크-스폴라오는
"점심시간을 건너뛰어서 배가 많이고팠던 사람들"이 기다리지 못하고전자레인지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말한다.

시에라네바다산맥 고지대에 있는 ‘메기 연못‘은 1860년대에중국인 노동자들에게 식사로 제공할 물고기들로 가득 차 있었을지도 모른다. 또한 중국인 노동자들은 동포 수입업자들이 제공한 건어물과채소, 끓인 차 덕분에 아일랜드 출신의 노동자들보다 더건강했다. 아일랜드인 노동자들은 공동 급수와 다채롭지 않은 식단으로 인해 종종 병에 걸렸다.

산후안에 있는 18세기 요새에서 스페인 국기를펼치고 있는 한 재연 배우위로 카리브 힐튼 호텔이 우뚝서 있다. 이 호텔은 약 75년 전ㅠ푸에르토리코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어졌다.
푸에르토리코는 400년 동안스페인의 식민지였다가1898년에 스페인이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패하자 지배권이 미국에 이양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도구는 우리가 원하는 단계만큼 건너뛰게 해 준다는 점에서 항상유용하다. 도저히 견디기 힘든, 길고 지루하고 단조로운 검증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정리를 목표로 하는 이상 분석적검증을 통해 그 정리에 끊임없이 근접할 수는 있어도 실제로 도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 도구는 불가결하게 된다. - P29

회귀적 추론이 근거로 하는 판단은 다른 형태일 수도 있다. 예를 들면서로 다른 정수들의 무한집합에서는 다른 어떤 수보다 작은 수가 늘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 P30

또한 이 규칙은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경험을 통해 알수 있는 것은, 그 규칙이 예를 들어 처음 10개의 수에 대해, 혹은 처음100개의 수에 대해 참이라는 것이다. 제한 없는 수열이 아니라 짧든 길든 늘 한정된 어떤 부분에만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 P30

 이 규칙은 분석적 증명이나경험을 통해서는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선험적 종합판단의 참된 전형 - P30

하지만 만일 실험 자체만으로 회귀적 추론을 정당화할 수 없다면, 귀납의 도움을 받는 실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까? 어떤 정리가 1, 2, 3, ………… 에 대해 순차적으로 참이라는 것을 보고 그 법칙은 명백하다고 말하는 것은, 모든 물리학적 법칙이 근거를 두는 관측 횟수가상당히 많기는 하지만 한정되어 있다는 것과 동일한 맥락이다. - P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