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하고 다시 읽으려 하지만 성공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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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언어자극은 독이 된다


한편 <어휘인식 실험> 결과에서 이상한 점이 눈에 띤다. 엄마가 사용하는단어와 문장 수가 많을수록 아이의 표현어휘지수와 단어인식 속도가 빠르다는 결과는 그렇다 치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월령의 아이 중 남자아이들 모두 여자아이들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것이 의아하다. - P47

실제로도 딸은 아들보다 언어발달이 빠르다. 말도 빨리 시작하고 한글도 일찍 떼며 말도 잘한다. - P47

남자는 대개 좌뇌와 우뇌를 따로 쓰는 경향이 있지만, 여자는 남자의 뇌보다 뇌량이 두껍고 넓어 좌뇌와 우뇌를 함께 쓰는 경향이 있다. - P47

0~3세 시기는 좌뇌와 우뇌가 활발히 분화되는 때이다. 여자아이는 좌뇌와 우뇌를 함께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뇌의 발달상황에 별다른 영향을받지 않는다. 측두엽의 발달이 또래 남자아이보다 빠른 언어습득을 가능케 한다. - P48

남자아이를 둔 엄마가 기억해야 할 것은, 부모가 제공하는 언어환경이 아이의 언어능력을 좌우한다고 해서 말문 트기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P48

선행학습으로 한글 떼기를 하는 엄마들도 많은데, 남자아이를 여자아이와 똑같은 기준으로 생각해 일찍 시작하다간 학습 자체에 반감을 갖게할 수 있다. 그림책을 읽다가 저절로 한글을 뗀 게 아니라면, 초등학교 입학 6개월 전이나 1년 전에 천천히 시작해도 된다. - P49

초독서증

 두뇌가 미성숙한 아이에게 텍스트를 과잉주입한 결과, 의미는 전혀 모르면서 기계적으로 문자를 암기하게 된 상태를 말한다. 나이에 비해 매우 어려운 말을 쓰거나문어체로 말하는 등 겉보기에는 영재처럼 보이지만,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조차 모르고 사용하며 대인관계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 - P49

유사자폐

유사자폐는 선천적인 자폐와 달리 방임,
스트레스, 과도한 학습 등 부모의 양육태도로 인해 서서히 증세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말이 늦고 주변 사람에게 무심하며 낯선 것을 두려워하는 정도였다가 점차어린이집, 유치원 등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질 만큼 소통이 힘들어진다. - P49

뇌과학자로 유명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유헌 교수는 두뇌가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과도한 독서를 시키는 것은 뇌 신경회로에 과부하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전선에 과도한 전류를 흘려보냈을 때 불이 나는 것처럼아이의 정상적인 두뇌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 P50

그림책 읽기,
학습보다 아이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아이의 언어발달을 위해 많은 엄마들이 그림책을 읽어준다. 하지만 무조건 읽기만 한다고 그림책이 그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그림책을 읽을 때에도 요령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아이의 언어발달을 돕는 그림책읽기의 핵심을 알아보자 - P52

그림책, 교육도구가 아니다!

엄마들 역시 그림책 읽기의 효과는 잘 알고 있다. 그림책을 읽으면 아이의 상상력이 커지면서 창의력을 기르는 밑거름이 된다. 다양한 색감과 화려한 필치의그림은 아이의 예술적 감성을 길러주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 P52

이처럼 그림책 읽기의 효과는 무수히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그림책 읽어주기를 의무처럼 느끼기도 한다. 처음에는 한 문장 한 문장 정성껏 읽어주었을지 모른다. - P53

그림책 읽기, 엄마가 힘들다면 효과는 반감!

(중략).
그림책의 장점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요구를 거절할 수도 없다. 그 순간 그림책 읽기가 너무 힘들고 지친다면, 나중으로 미루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림책 읽기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 행복한 공유여야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 P53

부모와 아이가 행복해지는 그림책 읽기 요령

부모와 아이가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그림책 읽기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림책을 읽을 때는 가장 편안하고 안락감이 느껴지는 시간이 좋다.
(중략).
둘째, 아빠도 그림책 읽기에 적극 참여하라. 보통 많은 아빠들이 그림책 읽기를 엄마들에게 미루는데, 아빠 역시 아이와 소통과 교감을 나눠야 하는 것이당연하다. (중략).
셋째, 그림책 읽기에 진도는 없다. 한 권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다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내자. (중략).
넷째, 그림책을 읽는 중간에 아이가 하고픈 말을 끊지 않는다. 그림책을 읽는 시간은 아이와 소통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다. 아이의 말이 틀렸다 - P55

국어력이
각광받는
시대가
왔다


국어, 기본 점수는 따놓은 과목?

2013년 5월, 일부 대학이 학과 통폐합 문제로 시끄러웠다. 학생들의 지망윤이나 취업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비인기학과를 유사학과와 통합하거나 아예 폐지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 P58

우리말을 모국어로 쓰면서 고등학교까지 정규교육을 마친 학생과 모국어를 따로 갖고 있으면서 제2언어로 한국어를 접하는 유학생들 간에는 당연히 커리큘럼 구성이나 학문적 깊이가 차이 나게 마련이다. - P59

언어생활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우리는 자국의 언어인 국어를 배우는 일을 당연시하면서도 ‘기본‘이라는 이유로 소홀히 취급할 때가있다. 입시 공부를 할 때 ‘국수‘ 위주로 한다지만, 공부 시간의 비중을 놓고 본다면 국어는 영어와 수학에 비해 덜 공부한다. - P59

이것은 국어가 쉬워서가 아닌 우리말인 한글이 쉬운 탓에 빚어진 오해이다.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0.2%에 불과할 만큼 문해율에 있어서만큼은 세계 1위이다. - P60

그러나 안타깝게도 학문으로서의 국어는 만만치 않다. 국어교육은 기본적으로 한글을 읽고 쓰는 것과 어휘력을 기본으로 한 문장의 이해에서 시작된다. 웬만큼 단어를 알고 한글을 읽고 쓸 수 있으면, 학습능력평가에서 충분히 평균 점수를 얻을 수 있다.  - P60

공부 잘하는 비결? 언어능력에 달려 있다

2013년 봄, 교육계에는 ‘융합(Steam) 인재교육‘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통합 교과서 및 스토리텔링 수학의 도입,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 P61

교육부에서는 단편적인 암기 위주의 선택형, 단답형, 결과중심 평가가아니라 서술형, 논술형, 과정중심 평가로 개선하는 것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창의적인 교수법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 P61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서술형, 논술형 평가는조금씩 확대될 전망이다. 지금은 30~45%의 비중이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술형 논술형 평가가 일찍 도입된 경기도 내 일부 학교는 100% 시행 중에 있다. - P62

국어력이 학습능력이라면 우리말을 잘 활용하는, 언어능력이 뛰어난아이는 정말 학업성적이 우수할까? (중략). 평가 결과, 평소 학업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은 상황 해석력과 어휘 수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황 해석력의 평균 점수는 2.81이며, 성적이 90점 이상인 경우 3.85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성적이 70점 이하로 내려가자 상황 해석력 점수 또한 1.28로 떨어졌다. - P63

규칙성과 유연성이 높은 언어, 한국어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서 학습능력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 P64

7개의 숫자 기억하기를 실패한 미국인과 성공한 한국인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었던 것일까? 7개의 숫자를 기억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 (중략). 기억용량은 개인에 따라 차이 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매직넘버 7에서 ±2개 정도로 본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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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이고 무능한 주인공을 처음 본다. 아직 도입이어서 그런지 잘 한다는 묘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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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2단계

- 정체성만들기

 다이소 박정부 회장.
글로벌 기업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같은 사람들도 40대에 회사에서 해고당하며 각성했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어떤 한 사건이 인생을 완전히 바꾸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 P112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각성의 계기가 되는 사건을 경험하지못한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아야 만날 수 있는 사건이다. 그렇다면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겪는 엄청난 사건, 정체성을 바꾸는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  - P113

내 머리를 포맷할수 있다면

여기까지 읽은 당신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 P113

 예전의 나처럼 인생의 밑바닥에서 힘든 친구들은 비슷한 심정일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내 정체성은 완전히 달라졌다. 나는 정체성을 인위적으로 바꿔왔기 때문이다.
20대에 책을 읽게 된게 그 시작이었다. - P114

자의식 해체를 이루었다면, 새로운 자의식을 세워야 할 차례다.
정체성은 삶의 동기다. (중략). 이걸 자유자재로 이용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나는 최근에 새로 이런 목표를 세웠다. ‘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거야‘, ‘한국에서 가장위대하고 오래 읽히는 책 중 하나를 쓸 거야.‘ - P115

. 이건 자기계발서에 흔히 나오는 것처럼, ‘당신이 믿는 만큼 우주가 당신을 도와준다‘라거나
‘서울대를 목표로 해야 연고대라도 간다‘ 따위의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다. 그런 말은 백날 들어봐야 당신을 변화시킬 수 없다. - P116

. 선천적으로돈 버는 걸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도 간혹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돈버는 것에 별 관심이 없다. 의외라고? 아니, 그렇지 않다. 다들 돈,
돈 하니까 돈에 관심 많은 것 같지만(또는 관심 많은데도 아닌 척하지만)실제로 우리는 ‘정말로 돈을 벌고 싶어 하지 않는다. - P116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 엠제이 드마코는 어느 날 람보르기니를 탄 젊은 발명가를 마주하게 된다. (중략). 이 친구는 어린 시절 찢어지게 가난해서 사람들에게 늘 무시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여자 친구의 친구들이 ‘어린 백수 애인 만나지 말라‘며 계속 연애를 뜯어말렸다고 한다. 화가 난 그는 큰돈을 벌기로, 복수하기로 다짐하면서 정체성이 바뀌었다고 한다. - P117

정체성 변화는 좌절, 열등감, 생존 위기, 동기부여, 책 등 다양한 계기로 일어난다. 아마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도 ‘난 어떻게 정체성을 변화시킬까?‘ 고민할 거라 생각한다. 딱히 고민할 필요없다. 이 책을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정체성은 변하고 있다. - P118

그렇다면 정체성을 바꾼다는 것은 정확히 무슨 뜻인가? 최고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기관인 우리 뇌는 모든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정한 정체성에 맞춰서 입력과 출력의 모드를 바꿔나간다 - P119

정체성 소프트웨어 설치하기

(전략). 터키에서 수현은 하루에 2권의 책을 해치웠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독서에관한 소프트웨어 일부를 변화시키기로 결심했다. 원래 내 생각은이랬다.

ㅇ 사람들에게서 "전자책에서 느낄 수 없는 종이 물성이 좋다"라는 말을 자주 듣다 보니, 나 또한 영향을 받아 종이책을고집했다.
ㅇ 완벽히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서 책을 읽는 것만이유의미하다.
ㅇ 휴대전화로 전자책을 읽는 건 별로 도움이 안 된다.
ㅇ틈날 때마다 읽는 전자책은 오히려 나의 집중력을 방해한다(그러면서 쓸데없이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둘러보았다). - P120

(전략). 그러나 나는 온갖 핑계로 ‘책은 완벽한 환경에서 읽어야 해‘라는 생각으로 나를제한했다. 나는 수현을 보면서 전자책을 읽는 사람으로 나의 소프트웨어, 정체성을 변화시켜야겠다‘라고 다짐했다. - P121

 이 책을 읽다가 갑자기
‘나는 내일부터 부자로 살아야지‘라고 결심한다고 해도 아무 일도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정체성을 바꿀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 P121

여기서 인간의 자유의지나 노력을 믿는 사람이라면 ‘나는 지금부터 더 큰 사업가가 될 것이다!‘라고 결심만 하고, 사실상 변하는 것은 없었을 것이다. 데일리 플랜을 만들었다 찢기를 반복하거나, 맞지도 않는 미라클 모닝을 한다고 늘 피곤에 절었을지도 모른다. - P122

. 유튜브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창업가", "연봉 10억 사업가", "자수성가 청년"이라고 어그로를 끌면서 성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어떨까? 그러면 내 정체성은 사업에 성공한 인플루언서로 변할 거라 생각했다. - P122

이렇게까지 판을 크게 깔고 나서도 내가 빈둥거리거나 구독자의 기대를 어기면? 나는 사기꾼이 되고 세상 창피한 거짓말쟁이가 될것이다. 나라는 사람은 이런 식으로 창피당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기 때문에, 사업가로서 열심히 살 수밖에 없을 거라 판단했다. - P123

이게 정체성 변화의 핵심 비결이다. 즉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세팅을 하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 P123

이제 당신은 묻고 싶을 것이다. "자청아, 정체성에 대해 귀가 아프게 들었으니 이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줘!" 지금부터 의도적으로 정체성을 설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보려 한다. - P124

1. 책을 통한 간접최면

정체성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관련 책을 읽는 것이다. 만약
‘건강 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건강의학에 대한 쉬운 책 10여권을 독파하면 된다. 뇌는 1주일간 ‘건강‘에 집중하게 되고, 화장실을 가거나 멍을 때릴 때면 반복적으로 ‘건강해지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 P125

.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30권 정도 뽑아 대강 훑어보면, 읽고 싶어지는 책이 3~4권 남을텐데, 그렇게 시작하면 된다. 뇌는 실제 현실이나 상상을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나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차오르게 된다.  - P126

2. 환경 설계
환경 설계는 앞서 말했던 유튜브 개설 같은 게 대표적 사례다. (중략). 주변 사람들에게 "난 ㅇㅇ가 될 거야!"라고 떠드는 것이다. 사람은 그 무엇보다 평판에 민감한 사회적 동물이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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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양의 방사선에 피폭되었다고 하더라도 나타나는 피해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방사선은 DNA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포분열을 많이 하는 어린아이에게 더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 P124

1986년 체르노빌에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있었습니다.
체르노빌에는 굉장히 많은 방사선이 여전히 퍼져있습니다. 현재 체르노빌에서는 시간당 1.25마이크로시버트 정도의 방사선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1 밀리시버트=1,000 마이크로시버트) - P125

2011년 후쿠시마에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있었습니다. 후쿠시마 역시 굉장히 많은 방사선이 퍼졌는데, 현재 시간당 2.5~5마이크로시버트 정도의 방사선이 나온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시간당 0.1~0.2마이크로시버트 정도입니다. - P125

우리나라는
왜 석유가 나오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도 석유가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왜 석유가 안 나오는 걸까요? - P135

석유가 만들어지는 과정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석유의 대부분은 약 2억 5,000만년 전인 중생대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중략).
우리나라에도 공룡이 살았고 공룡은 죽어서 석유가 되었는데,
왜 우리는 석유가 없을까요? 이것은 공룡이 죽으면 석유가 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석유의 주성분은 탄소와 수소입니다.
이것은 생물의 주성분과 같은 것으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공용이 아닌 다른 생물이 죽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P135

땅속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온도가 높아지고 위에서 누르는 압력도 높아지게 되는데 사체가 이런 고온 고압의 환경에 놓이게 되면 ‘케로젠‘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케로젠이 고온의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 석유로 변하게 되죠. - P136

(전략). 즉 과거 플랑크톤이 많이 살던 바다가 오늘날 석유가 많이 매장되어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 P137

우리나라는 석유를 채굴하지 않기 때문에 산유국과 거리가 아주 멀 것으로 생각되지만 놀랍게도 95번째로 원유를 채굴한 산유국이에요. 울산광역시 앞바다 남동쪽에 있는 동해 가스전은 우리나라를 세계 95번째 산유국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 P139

물론 2021년에 가스가 고갈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산유국 지위를 잃은 상태지만,
산유국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 P139

일단 알아두면 교양 있어 보이는 과학 용어

►케로젠: 석유가 되기 전 석유가 될지도 모르는 상태의 퇴적 유기물 - P139

PART3


알고 나면
깜짝 놀라게 되는
우리 몸의 비밀


물속에 계속 있으면
어떻게 될까?


(전략). 그렇다면 이런 기분을 오래 느끼기 위해 물속에 계속 있으면 어떨까요? 아마 몇 분간은 기분 좋은 상태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윽고 물에 오래 담궈진 손가락과 발가락이 쭈글쭈글해지겠죠. - P159

그렇다면 손가락과 발가락은 왜 물속에 오래 있으면 주름이지는 걸까요? 주름이 생기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신경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P159

 실제로 신경이 마비된 사람은물에 아무리 오래 있어도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 P160

 일부 연구에 따르면 물에 들어간 뒤 12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손상되기 시작하고 72~144시간이 지나면 피부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만약 욕조 안에 있는 것이라면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엉덩이나 등, 발뒤꿈치에 혈액순환이 잘 안 되기 시작합니다.  - P160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면 욕창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오히려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있습니다. 많은 물이 피부로 흡수되면 피부 안에 수포가 만들어집니다. - P161

물속에서 인간은 며칠을 살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이 11일 동안 물속에서 있을 수 있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방금 세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은 물속에서 7일 동안 지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물속에 있는 동안 살과 근육이 찢어지는 것 같은 통증을 느꼈다고 합니다. - P161

과다 출혈일 때
흘린 피를 먹으면 괜찮을까?


(전략). 물론 우리가 평소 살짝 다치는 정도라면 과다 출혈로 죽진 않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만약 정말로 크게 다쳐 피가 많이 나오는 상황, 즉 과다 출혈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흐르는 피를 다시 입으로 먹는다면 과다 출혈로 죽지 않을 수 있을까요? - P167

우리 몸에서 혈액이 돌 때 발생하는 일

혈액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한 조직으로 운반하고, 노폐물을 신장으로 운반하여 체외로 배출되도록 돕습니다. 혈액은 전체 몸무게의 8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30~40퍼센트 정도만 없어져도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가 오거나 심한 경우 죽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 P168

산소를 운반하는 것은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입니다. 헤모글로빈에는 철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철분과 산소가 만나면 붉은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피는 붉은색으로 보입니다. 반면 정맥에는 산소가 부족하고 이산화탄소가 많은 피가 모이기 때문에푸른색으로 보이죠. 손둥이나 손목에 보이는 핏줄이 파란색으로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 P169

일반적으로 수혈은 정맥에 정맥관을 넣어 혈액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P170

혈액을 먹었을 때 소화기관에서 벌어지는 일

(전략).
피에는 단백질이나 포도당 같은 영양분이 있기 때문에 위에서 분해되고 영양분이 흡수된 뒤 나머지는 걸러질 것입니다. 즉 피를 먹는다고 해서 그것이 혈관으로 직접 흡수되어 부족한 혈액을 보충하는 것은 아닙니다. - P170

일단 알아두면 교양 있어 보이는 과학 용어

►성분수혈 환자가 필요로 하는 혈액 성분만을 뽑아 혈관에 주입하는 수혈 방식 - P171

사람도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


(전략). 도대체 왜 인간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 것일까요? 인간도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요? - P188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는 이유

겨울이 되면 먹을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가을에 많이 먹어둔뒤 겨울 내내 잠을 자다가 봄에 깨어나는 것을 ‘겨울잠‘이라고합니다. 설령 먹을 것이 많이 있다고 해도 추운 날씨를 버틸 수없는 동물이라면 겨울잠을 잡니다. - P189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의 헨리 스완 박사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을 연구해 어떻게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아프리카 페어는 여름잠을 자는 물고기인데 1960년대 헨리 스완은 여름잠을 자고 있는 폐어의 뇌에서 추출한 물질을 쥐에게 투입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쥐의물질대사가 감소했고 체온도 낮아지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 P190

계속되는 겨울잠 연구

2013년 미국의 도메니코 투폰 교수는 쥐 연구를 통해 겨울잠을 자게 만드는 스위치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데노신수용체라고 불리는 ‘AIAR‘이 바로 그것인데 이 수용체에 아데노신을 결합시키면 물질대사, 심장박동, 호흡이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P190

2011년 연세대학교 최인호 교수는 물질대사를 조절하는TIAM을 쥐에게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쥐가 5일 동안 겨울잠에 빠졌다고 합니다. 이 물질 중 어떤 것이 인간을 겨울잠에 빠지게 할 수 있는지는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P191

야한걸 많이 보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랄까?


(전략). 그런데 머리카락을 자른 지 얼마 안 되었는데, 금방 머리카락이 자랐다면 누군가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머리가 왜 이렇게 빨리 자랐어? 야한 거 많이 본 거 아니야?" 이 말처럼 야한 걸 많이 보면 정말 머리카락이 빨리 자랄까요? - P192

우리 몸의 털이 자라는 원리

머리카락을 포함한 눈썹, 콧수염, 겨드랑이 털처럼 온몸에 나는 털의 성장에는 남성호르몬이라 불리는 안드로겐 그중에서도 테스토스테론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P193

모낭에는 ‘5알파환원효소‘라는 것이 있는데 이 효소가 테스토스테론과 만나면 DHT라고 불리는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으로 바뀝니다. 모근에 있는 안드로겐 수용체와 DHT가 만나면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IGF-1 가 만들어져 모발의 성장을 도와줌니다. - P194

그런데 이것은 눈썹 아래에 있는 털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모발의 성장을 도와주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가 머리카락에서는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죠.  - P194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된다고 해도 결국 DHT로 바뀌지 않는다면 콧수염이나 겨드랑이 털이 빨리 자라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사정을 하면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다시 줄어든다고 하니 야한 것을 보는 것과 머리카락의 성장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P195

일단 알아두면 교양 있어 보이는 과학 용어

►환원효소: 생체 내에서 물질의 환원에 촉매 역할을 하는 효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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