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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부를 끌어당기는 힘]
이 책은 다른 자기 계발서와 다르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설파하고 있는 책이 아니라 홍주연 기자가 구루인 서윤을 만나 자문을 구하고 그 해답을 얻어내는 형식으로 쓰여진, 홍기자의 경험이 깃들어 있다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선출간된 최초의 한국 자기 계발서라는 점이 주목을 끈다. 구루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검색해 보았더니 자아를 터득한 신성한 교육자라고 한다.
"홍기자님,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순간이에요. Having은 지금 여기에서 출발해야 해요. 현재 자신에게 있는 돈을 대상으로 삼는 것이 옳아요. 미래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셈이죠."_p.50
해빙이란, 나에게 돈이 있는 걸 느끼고 그 감정에 머무는 것이다. 비싼 물건이 아니라도 내가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와 그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Having의 시작이다.
" 진짜 부자는 돈을 쓰면서 그것을 기쁨으로 누릴 줄 알죠. 지금 주머니에 얼마가 있는지는 중요치 않아요. 돈을 쓰는 그 순간 Having을 하는 것이 핵심이에요."_p.94
이 글만 보자면 언뜻 탕진잼을 하라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내 소비 패턴에 대해 돌이켜 본다. 그 물건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판단이 섰을 때 물건을 구매할 때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소비를 하면서 그 물건을 샀다는 자체의 기쁨보다는 또 돈을 썼구나, 낭비해 버렸구나라는 부정적 감정이 먼저 들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Having은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고, 그 감정이 커져갈수록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에 감사하면서 더 큰 돈이 돌아올 것을 아는 것이라고 한다. 뭔가 역발상의 문제인거 같기도 하다.
[불안에서 해방되려면]
"지금 흔들린다 해도 우리는 계속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아요. 여전히 안전해요. 불안을 목적지에 도착하는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그것을 떨쳐내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지요."
불안과 두려움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Having은 이미 가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편안한 감정인 것에 반해 결핍은 우리가 어떠한 것을 애타게 원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것을 손에 넣지 못하면 불안하거나 심하면 상처까지 받을 수 있는 감정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결핍의 느낌이 강할수록 더 간절히 원하게 된다는 것.
이것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감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는 불편한 무의식의 감정과 연결되는 것이겠지.이미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남과 비교하며 더 새로운 것, 더 좋은 것만을 찾는 나의 허영심과 욕심을 반성하게 된다.
[행운의 법칙]
홍기자는 인생의 귀인, 서윤을 만나 부에 다가가는 Having의 방법을 실천하게 되면서 돈에 대한 관념 자체가 바뀌게 되고 마음이 편해지면서 신기하게도 하는 일이 술술 풀리게 된다. 홍기자뿐 아니라 서윤을 만나 상담을 받은 사람들 모두 일이 잘 풀리고 깨달음을 얻고 돌아간다. 사실 서윤은 사주와 관상에 능했던 할머니의 영향으로 일곱 살 때 운명학에 입문했다. 주역과 명리학, 점성학등을 익히고 세계 각지의 운명학 대가들과 교류하며 내공의 깊이를 더한 대단한 여인이다. Having의 방법도 중요하겠지만 서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더해져 사람들을 도우고 있는 것이리라.
감정에 대한 고정관념을 읽었을 때 정말 나 역시도 고정관념에 얽매여 살고 있었구나 싶었다. 우리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다 정해놓고 그에 따른 감정까지 사회적으로 규정해 놓고 있다. 연인이나 배우자랑 헤어지는 것, 일이나 사업이 잘 안되는 것등이 항상 불행한 일일까? 달콤한 일들이 나중에 독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고 누가 보아도 불행한 일이 사실은 그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경우도 많다. 위기가 기회란 말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의 홍기자처럼 누구나 Having의 법칙으로 행운과 부를 거머쥘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선 Having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돈에 대한 감정을 컨트롤 하는 것이 우선이다. 쉽지 않겠지만 하나하나 실천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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