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몽키공쥬님의 서재 (몽키공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9 Oct 2026 14:07:20 +0900</lastBuildDate><image><title>몽키공쥬</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5427178456740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몽키공쥬</description></image><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무서운 괴담 - [무서운 괴담 - 기괴하고도 불길한 일본 실화 10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77457</link><pubDate>Sat, 17 Oct 2026 20: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774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1280&TPaperId=175774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7/33/coveroff/k5421312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1280&TPaperId=175774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서운 괴담 - 기괴하고도 불길한 일본 실화 100</a><br/>마츠바라 타니시 지음, 김지혜 옮김 / 시원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일본에서 일명 사고 물건 연예인으로 알려진 개그맨 마츠바라가 집필한 이 책은 픽션이 아닌 실제 이야기들을 모은 실화 괴담집이다. 사고 물건이란 자살, 살인, 고독사 등으로 흉가나 폐가가 된 집을 말한다. 책에는 디테일하게 묘사된 도시 괴담 및 생생한 괴담 100개가 실려 있다. 평소 미스터리나 등골이 오싹해지는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해서 다양한 공포책을 찾아 읽곤 하는데, 카페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곁들여 책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등골이 서늘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br><br>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그런지 읽는 내내 묘하게 신경이 쓰였다. 왜냐면 나한테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 아무튼 괴담은 나 혼자 집에 있을때, 어두운 곳에 있을 때 불현듯 생각나는 법이다. 그런데 마츠바라 타니시 이 사람은 겁이 없는 건지 일부러 사고 건물을 찾아 다니며 그 집에서 살고 지인들에게 귀신 이야기를 즐겨 듣는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겪은 경험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에게 수집한 생생한 이야기들이 중심을 이룬다. 다만, 몇몇 괴담글은 너무 짧거나 감질나게 끝나버려서 그 뒤는 어떻게 됐을까 하고 맥이 빠지는 아쉬움도 살짝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볍고 빠르게 읽히는 괴담책이나 등골이 스산해지는 괴담을 찾는 사람이라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br><br>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악령이나 거창한 흉가 탐험 이야기보다는 우리가 매일 머무르는 집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저자 본인뿐만 아니라 지인들이 집에서 직접 경험했다는 이상한 소리, 물건의 위치 변화, 설명할 수 없는 환영 같은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가장 안전해야 할 내 방, 내 집에서 이런 미스터리한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니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집 안 구석구석을 괜히 두리번거리게 된다. 진짜 실화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읽다 보면 도저히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기괴한 상황들도 있다. 너무 현실성이 떨어져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세상에 진짜 이런 일이 존재하나 하는 섬뜩한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가 많으니까.<br><br>특히 내가 가장 무서워하고 치를 떠는 가위눌림에 관한 에피소드들을 읽을 때 가장 소름이 돋았다. 가위눌림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흔한 현상일 수도 있지만, 책 속에서는 그것이 단순한 피로 누적이나 잠버릇이 아니라 완전히 기괴하고 미스터리한 영역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잠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그 답답하고 공포스러운 상황 속에서 무언가가 지켜보고 있거나 다가오는 묘사들을 읽을 때, 단순히 유령이나 괴물이 나오는 판타지 같은 공포가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상황 속 공포라  체감 폭이 더 컸던 것 같다.<br><br>진짜일까 아닐까 의구심을 품으면서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솔직히 이야기 자체가 무서운 것보다 영적인 것을 느끼는 사람들이 귀신의 존재를 보고 감지한다는 사실 자체가 미스테리하면서도 무서운 것 같다. 깊이 있는 장편 공포 소설보다는 가볍게 스릴을 느끼며 짧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실화 기반 괴담집을 찾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7/33/cover150/k5421312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73359</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오드 아이 - [오드 아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64497</link><pubDate>Sat, 10 Oct 2026 19: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644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1685&TPaperId=175644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86/coveroff/k6021316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1685&TPaperId=175644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드 아이</a><br/>우신영 지음 / 네오픽션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책을 읽는 내내 넷플릭스 콘텐츠 [더 글로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차갑고 고요하게 복수의 판을 짜 내려가는 주인공 영아의 모습에서 문동은의 모습이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오드아이와 무속적 요소라는 독특한 결을 더해 훨씬 더 서늘하고 묵직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br><br>p.115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두 다리를 섬벅 베어버려야지. 그래야 마땅하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나길 빌 게 아니라.˝<br><br>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던 대목을 하나 꼽자면 단연 영아의 이 한마디다. ​자신에게 상처 준 이들을 어설프게 용서하거나 하늘의 벌을 빌어주는 대신, 직접 두 다리를 베어버리겠다는 영아의 직진 복수심. 그 서늘한 결기가 소설 전체를 관통하며 섬뜩하게 다가왔다. <br><br>소설의 구도는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명확히 나뉜다. 전반부는 가해자인 태오와 그 태오의 부모에게 초점이 맞춰진다. 자신들의 안위와 자식의 미래를 위해 타인의 삶을 짓밟고도 죄책감 없이 정상을 향해 달리는 그들의 이기적인 태도는 읽는 내내 분노를 자아낸다. 하지만 이 답답함이야말로 후반부를 위한 완벽한 빌드업이 된다.<br><br>후반부는 영아가 신병과 온갖 고난을 겪으며 무당이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마침내 복수의 칼을 가는 서사에 집중한다. ​특히 영아의 복수 방식이 참으로 치밀하면서도 섬뜩하다. 홧김에 저지르는 감정적인 보복이 아니라 가해자들을 가장 찬란한 정상의 궤도에 올려놓은 뒤 스스로 완벽하다고 믿는 순간 한 번에 무너뜨리는 방식을 취한다. 가장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의 충격이 가장 크다는 것을 영아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br><br>​가해자들을 단숨에 추락시키는 카타르시스로 끝나는 줄 알았지만, 이야기의 끝에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기찻길 근처에서 영아의 주변을 서성거리던 귀신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그동안 모여 있던 서사들이 하나의 완벽한 조각으로 맞물리며 소름과 함께 묵직한 여운이 밀려왔다. 단순한 사이다 복수극을 넘어 작품의 서사적 깊이를  완성해 주는 순간이 아닐까.<br><br>차가운 기획력과 섬뜩할 정도의 치밀함, 그리고 무속적 세계관이 결합하여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작품. [더 글로리]의 문동은처럼 완벽하고 깔끔한 복수극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오드아이 속 영아의 서늘한 눈빛에 단번에 매료될 것이다. 누군가에게 받은 깊은 상처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아물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그 상처가 어떻게 서늘한 집착과 복수로 변하는지를 담담하면서도 강렬하게 보여준 책이었다. ​가을밤, 서늘하고 치밀한 소설 한 편으로 몰입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86/cover150/k6021316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18664</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 일과 휴식편,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58152</link><pubDate>Tue, 06 Oct 2026 2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581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471&TPaperId=175581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7/17/coveroff/k6421314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471&TPaperId=175581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 일과 휴식편, 개정판</a><br/>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나는 평소에 사람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할까, 일할 때나 쉴 때 심리적으로 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같은 소소한 궁금증들이 많았다. 책 소개글과 목차를 살피다가 평소에 궁금해하던 주제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어서 무척 흥미롭게 읽었다. 심리학 책이라고 하면 괜히 거창한 이론만 나열되어 있어서 지루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은 알쏭달쏭하고 확신이 없던 심리적 명제들을 진짜 실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밝혀내 준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br><br>가장 반전이었던 부분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명제에 대한 심리 실험이었다. ​보통 자기계발서나 인간관계 조언에서 아낌없는 칭찬이 최고의 동기부여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실제 심리 실험의 결과는 내가 알고 있던 통념과 달라서 깜짝 놀랐다. ​실험 결과를 수치화한 표를 보니 대상이 초급 과정 학생인지, 아니면 상급 과정 학생인지에 따라 반응과 평가 기준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상급 과정 학생의 경우, 아낌없이 칭찬만 해주는 교수보다 부족한 점을 짚어주며 따끔하게 지도하는 교수에게 오히려 더 높은 평가를 주었다.<br><br>또 하나 의외였던 건 장기 휴가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실험이다. ​긴 휴가를 다녀오면 그 힘으로 몇 달은 버틸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 실험 결과 장기 휴가의 치유 효과는 1개월도 지속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직무 압박감이나 업무 강도가 높을수록 휴가 효과가 사라지는 속도가 더 빨라지며, 한 달만 지나면 장기 휴가로 얻은 긍정적 효과가 말끔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결국 길어진 휴가 기간만큼 효과도 오래간다고 기대하기보다, 일주일 정도 푹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정도로 만족하고 일상에서 여유를 찾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뜻밖이면서도 신선했다.<br><br>뉴스나 사회적 이슈로 접했던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실험도 흥미로웠다. 흔히 간호사는 천사나 친절함의 이미지로 인식되곤 하지만, 영국의 한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의료 관계자 1,100명 중 간호사의 44%가 지난 12개월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동료가 괴롭힘당하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응답도 50%에 달해, 상담사나 의사 등 다른 의료 관계자에 비해 확연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인격을 부정하는 말이나 비꼬는 농담 등 간호사 조직 특유의 괴롭힘 양상을 실제 데이터로 확인하니 사회적 현상을 심리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br><br>가장 깊은 여운을 남겼던 건 죽음에 직면하는 경험은 우리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실험이다. ​죽음 가까이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조명한 실험이다. ​일상, 업무, 휴식, 인간관계 등 책 속 수많은 심리 실험들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니, 결국 어떻게 하면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일상을 더 지혜롭고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br><br>중간중간 귀여운 그림이 나오는데 이것 또한 마음에 든다. 평소 인간관계, 직장 생활, 휴식 속 심리가 궁금한 사람, ​막연한 자기계발서보다 객관적인 데이터와 실험 조사 결과를 선호하는 사람, ​내 마음과 타인의 행동을 이해하고 매일의 삶을 조금 더 유연하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막연했던 궁금증들을 명쾌한 데이터로 풀어주면서도 삶에 대한 따뜻한 인사이트까지 던져준 고마운 책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7/17/cover150/k6421314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71739</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 -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54025</link><pubDate>Sun, 04 Oct 2026 17: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540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881&TPaperId=175540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7/89/coveroff/k7921318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881&TPaperId=175540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a><br/>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나는 현재 네이버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며 애드포스트로 소소하게 수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통장에 들어오는 금액을 보면 늘 아쉬움이 남았다. ​나도 블로그를 통해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자본금 0원에서 시작해 블로그 수익화를 이뤄낸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br><br>책은 알파남이 네이버에서 일하는 직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초보 블로거도 알기 쉽게 블로그 개설부터 수익화 실현까지 정말 알기 쉽게 세세하게 설명한다. 심지어 글 읽는 것조차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요점 사항을 도식화했다. 애드포스트 승인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냥 따라하기만 하면 되니 걱정없다. 애드포스트로 첫 수익을 냈을때가 떠오른다. 우와, 이게 정말 수익으로 연결되는구나. 그런데 나는 이게 끝이었다. 애드포스트는 끝이 아니라 다음 수익모델로 가는 첫 출발점이었는데 말이다. <br><br>목차를 보자마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정말 친절한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보자가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부터 차근차근 짚어주고 ​애드포스트 승인 신청 방법, 보류 시 대응 팁, 심지어 AI를 활용해 10분 만에 승인용 글을 작성하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막연하게 블로그로 돈 벌 수 있다가 아니라,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막힘없이 따라 할 수 있는 단계별 코너(10회/4회 완성 코스)가 제공되어 초보자분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 같다. <br><br>개인적으로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파트는 바로 벤치마킹에 대한 이야기였다. ​단순히 상위 노출 로직이나 알고리즘을 맹목적으로 쫓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성공한 사례와 잘 나오는 글, 콘텐츠 구조를 관찰하고 분석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야말로 플랫폼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평생 가치라는 점을 깨달았다.  ​또한, 홈판 키워드 발굴 비법이라고 해야할까. 네이버 메인 노출을 위해 어떤 키워드가 대중의 클릭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유입을 만드는지 배울 수 있었다.<br><br>알파남이 책에서 줄기차게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세 가지 타입의 블로그를 나누어 운영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단순히 하나의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목적에 맞게 블로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얻을 수 있어 유용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 한 개의 블로그 운영도 벅차서 내가 이걸 실행할지는 자신이 없다.<br><br>책을 다 읽고 나니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행해야 진짜 내 것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부터 잘되는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며, 하루에 하나씩 수익이 날 수 있는 가치 있는 글 작성하기를 목표로 삼았다. ​플랫폼이나 알고리즘이 바뀌어도 살아남는 콘텐츠 분석 능력과 실전 수익화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모든 블로거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7/89/cover150/k7921318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78918</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퇴근 후 1시간, 블로그로 월 2천만원 벌기 - [퇴근 후 1시간, 블로그로 월 2천만원 벌기 - 워킹맘은 어떻게 단 6개월에 성공과 수익을 실현했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34888</link><pubDate>Thu, 24 Sep 2026 15: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348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0557&TPaperId=175348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2/18/coveroff/k0721305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0557&TPaperId=175348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퇴근 후 1시간, 블로그로 월 2천만원 벌기 - 워킹맘은 어떻게 단 6개월에 성공과 수익을 실현했을까?</a><br/>이서이 지음 / 밥북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이 책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 담겨 있으면서도,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아예 블로그 초짜가 읽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수익이 나지 않아 답답한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책은 초반에 저자가 블로그 수익으로 대박을 내기 전에 겪었던 시행착오를 여지없이 보여준다. <br><br>​<br><br>요즘 검색 엔진과 블로그 플랫폼 로직은 단순 트래픽을 노린 일회성 이슈 글보다는 특정 분야의 전문성과 실제 경험이 담긴 콘텐츠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 특정 분야에 대해서 한 가지 확실한 주제(카테고리)를 정해 꾸준히 깊이 있는 포스팅을 쌓아 올리면, 블로그 자체의 신뢰도와 브랜딩이 확립되면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방문자 유입 및 수익화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제목부터 본문까지 홈피드 노출 방법과 클릭을 유도하는 노하우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br><br>나는 블로그를 발행하면서 제목에 대해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에 좀 충격을 받았다. 제목이 정말 중요한 것이었는데 말이다. 물론 나는 이슈 글을 발행하지 않지만 맛집이나 서평같이 내가 주로 발행하고 있는 글의 제목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무조건 클릭을 하고 싶은 글이어야 한다는 것! 클릭을 유도하는 것은 남들이 흔하게 쓰는 키워드가 아니라 독특하면서도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해야 한다는 것! 아무리 좋은 글이어도 사람들이 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결국 블로그도 마케팅이며 최대한의 노출을 이끌어내야 한다.<br><br>글을 먼저 쓰고 제목을 나중에 지으라는 점도 의외였다. 평소 생각지 못한 방법이라 신박함을 느꼈다고 할까. 아무튼 저자만의 독특한 노하우가 상당히 많이 실려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다. 책 제목 역시 엄청 고심해서 지었다는 걸 깨닫고 나니 저자의 내공이 보통이 아니라는 걸 실감했다. 책 제목을 그냥 블로그로 2천만 원 벌기라고 지었다면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어 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자는 굳이 퇴근 후 1시간이라는 말을 전제했다. 퇴근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해 블로그를 부수입으로 운영하여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고, 1시간은 누구나 취미나 여가 시간으로 낼 수 있는 부담 없는 시간이기에 적절한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그냥 2천이 아닌, 월 2천! 솔깃하면서도 현실적인 책 제목이다.<br><br>이렇게 저자의 노하우와 비법이 담긴 책이 읽어놓고도 실천하지 읺는다면 어리석은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저자처럼  전문성 있는 글을 발행하거나 특정 분야에 특화된 글을 쓰지 못할 것 같다. 제목짓기, 해시태그 생성, 홈피드에 노출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았으니 이 정도로 만족하고 싶다. 하지만 꾸준하고 전문성 있는 글로 블로그 수익화를 꿈꾸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2/18/cover150/k0721305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21854</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군주론 : 쇼츠 에디션 (양장본 Hardcover) - [군주론 : 쇼츠 에디션 (양장본 Hardcover)]</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31290</link><pubDate>Tue, 22 Sep 2026 18: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312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1976&TPaperId=175312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4/41/coveroff/k8321319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1976&TPaperId=175312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군주론 : 쇼츠 에디션 (양장본 Hardcover)</a><br/>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박용남 편역 / 어센딩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드디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었다.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진 요즘, 책도 쇼츠 에디션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반가웠고 다소 딱딱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 중의 고전인 군주론을 완독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핵심만 밀도 있게 담아낸 쇼츠 에디션 덕분에 부담 없이 완독할 수 있었는데, 왜 이 책이 지금까지 살아남아 수많은 리더들에게 읽히는지 확실히 알 것 같다.<br><br>당연하게도 군주론은 군주가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군주의 자리는 오늘날 기업의 CEO나 조직의 리더로 치환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글은 리더가 조직 내에서 어떤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력한 시사점을 던진다. 이 짧은 문장에서 어떤 것을 얻어내고 마음에 담을 것인지는 각자의 생각에 달려 있다. 그래서 더 어렵고, 실천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것 같다.<br><br>지배하려는 귀족과 억압받지 않으려는 민중사이에서 군주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귀족이 기업에서 오늘날의 핵심 인물이나 고성과자를 지칭한다고 했을 때, 이들은 조직 내에서 영향력이 크고 성과를 주도하는 동시에 야심이 크고 자신의 경력과 보상을 우선시한다. 리더는 이들의 역량을 활용하되, 그들의 사적인 야심이 조직의 목표를 해치거나 리더의 권위를 위협하지 않도록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반면, ​민중은 일반 직원들로 생각해 볼 수 있고 조직의 다수를 차지한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대단한 특권이 아니라 안정적인 고용, 공정한 처우, 그리고 존중이다. 결국 귀족보다 민중의 편에 서라는 말은, 리더는 민중들이 억압받거나 무시당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며 민중들의 지지와 신뢰가 조직의 근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일테다.<br><br>​이 책은 군주론뿐만 아니라 마키아벨리의 정치 철학이 완성되는 로마사 논고의 핵심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어, 강력한 리더십과 건강한 조직 시스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마키아벨리의 사상은 군주론 하나로만 완성되지 않았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기틀을 잡은 뒤에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법과 제도를 만들어 시스템으로 작동하게 하는 것이 그가 생각한 완벽한 국가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br><br>흔히 마키아벨리를 권력욕의 화신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개인의 사리사욕을 누구보다 경계하고 공공의 이익과 능력 위주의 인재 등용을 부르짖은 철학자인것 같다. 그가 공동체의 안녕과 정의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지가 문장 속에서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리더 역시 소수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배경과 관계없이 진짜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해 조직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br><br>​군주론을 통해 마키아벨리의 다소 직선적이고 표면적인 문장 너머에서 그의 진정한 국가관과 리더십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마키아벨리는 인간을 은혜를 모르고, 변덕스러우며, 위선적이고, 위험을 피하려 하고, 이익에 눈이 어둡다고 군주론 곳곳에서 강조한다. ​따라서 이상적인 도덕이나 선함에 기대어 조직을 이끌려고 하면 반드시 배신을 당하고 조직이 무너진다고 경고한다. 선악설, 성악설을 넘어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라는 차가운 현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조직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이 시작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인것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든 쇼츠 에디션이었지만,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리더십의 본질을 다시금 정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4/41/cover150/k8321319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44106</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일상에서 바로 써먹는 사회심리학 - [일상에서 바로 써먹는 사회심리학 - 최신 연구가 밝혀낸 인간 행동에 숨겨진 심리 법칙 69]</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25725</link><pubDate>Sat, 19 Sep 2026 16: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257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1766&TPaperId=175257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53/coveroff/k222131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1766&TPaperId=175257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상에서 바로 써먹는 사회심리학 - 최신 연구가 밝혀낸 인간 행동에 숨겨진 심리 법칙 69</a><br/>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명다인 옮김 / 더페이지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사회심리학이라고 하면 조금은 딱딱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 책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삶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과 통찰을 전하고 있다. 또한 총 여섯 가지 파트로 나누어 인간 행동에 숨겨진 심리 법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혀 몰랐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 어렴풋이 우리가 알고 있던 것, 어디선가 줏어 들었던 것들에 대해 각종 실험과 통계를 바탕으로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서 술술 쉽게 읽어 내려갔다. <br><br>​우리는 흔히 인간을 이기적인 존재로 규정짓곤 하지만 저자는 인간의 행동 뒤에는 공감과 협력이라는 또 다른 강력한 심리적 동기가 작동하고 있음을 짚어낸다.<br><br>​흥미로웠던 대목은 패션을 바라보는 저자의 사회심리학적 시선이다. 나는 옷차림을 그저 개인의 취향이나 세대 차이정도로 생각해 왔는데, 패션 역시 시대와 사회가 만들어낸 문화적 분위기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패션 잡지를 분석한 실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옷차림에 담긴 사회적 심리를 풀어내는 방식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책을 통해 패션이 시대의 심리를 반영한다는 점을 배우고 나니, 문득 10년, 20년 뒤의 여성 패션은 어떤 시대를 입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기술의 발전과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가 미래의 옷차림을 또 어떻게 바꿔놓을지 상상해 보게 된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일상의 익숙한 현상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br><br>또 하나 눈길을 끌었던 것은 함께 식사하는 행위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다. 특히 한 접시에 담긴 음식을 나눠 먹은 그룹이 각자 먹은 그룹보다 파업 일수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연구 데이터가 흥미로웠다. 정치인들이 중요한 협상 전 만찬을 갖는 것처럼,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적대감이 감소하고 협력적인 신뢰가 형성된다는 지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래서 밥을 같이 먹어야 친해진다는 말이 나왔다보다.<br><br>사소하게 생각하고 그냥 넘기고 있었던 사실들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도 좋았지만 내가 과거에 살아왔던 날들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나처럼  타이트하게 스케줄을 짜고 일정대로 스케줄를 소화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지나치게 계획적으로 움직이면 여가조차 일처럼 느껴져 즐거움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목적지를 딱 정해두기보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천천히 걸어볼 때 오히려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된다는 저자의 조언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휴식의 태도를 알려준다. <br><br>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억울한 루머에 대처하는 자세를 다룬 파트도 인상 깊었다. 과거 맥도날드의 황당한 지렁이 고기 소문 사례를 들며, 근거 없는 이야기일수록 즉각 부인하고 해명하려 애쓸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저렇게까지 부인하는 걸 보니 진짜 아니야? 라며 의심한다는 역설적 심리를 짚어낸다. 거짓 소문에 감정적으로 흔들리기보다 의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이유를 실감하게 해주는 대목인데, 소문에 일일이 반응하기보다 의연함을 유지하는 것이 왜 최선의 방어선이 되는지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br><br>이처럼 책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행동과 현상들 뒤에 숨겨진 인간의 심리를 다채로운 실험 데이터와 함께 명쾌하게 풀어낸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면 세상이 한결 수월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실용적인 심리학 기본서로 추천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53/cover150/k222131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65371</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이토록 타인이 홀가분해지는 순간 - [이토록 타인이 홀가분해지는 순간 - 남의 말과 행동에 자꾸만 흔들리는 어른들을 위한 관계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18123</link><pubDate>Tue, 15 Sep 2026 16: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181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1465&TPaperId=175181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2/61/coveroff/k5621314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1465&TPaperId=175181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타인이 홀가분해지는 순간 - 남의 말과 행동에 자꾸만 흔들리는 어른들을 위한 관계 수업</a><br/>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지음, 김효정 옮김 / 메이븐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살아가다 보면 타인의 평가나 말 한마디에 마음이 크게 흔들리는 순간을 자주 마주한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타인의 반응에 예민하게 안테나를 세우고 살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저자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바꿀 수 없는 타인을 바꾸려 하거나, 그들의 기분을 내 책임으로 돌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남을 신경 쓰느라 에너지를 쏟을 때 내 마음은 쉽게 흔들리고 얇아지지만 시선을 내부로 돌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허용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를 묻기 시작할 때 내면은 비로소 단단해진다. ​타인에게 거리를 두는 것은 관계를 망치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나와 상대방 모두를 지키는 가장 건강한 방법이다. 나에게 먼저 집중하고 내 삶의 기준을 바로 세울 때, 비로소 타인이라는 존재가 짐이 아닌 홀가분하고 편안한 대상으로 다가온다는 중요한 진리를 배우게 된 책이다. <br><br>어렸을 때는 무조건 주변에 사람이 많고 친구가 많은 것이 좋은 줄 알았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뭔가 사회성이 없는 사람으로 여겨졌고 외로울 것 같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얼마나 사람을 곁에 두는냐가 아니라 한 명이라도 내 사람을 곁에 두고 서로에게 진심을 다하고 아껴주는 것이 좋은 것임을 이제는 안다. 흔히 관계를 끝내는 것을 실패나 포기로 여기지만, 책에서는 분명히 말한다. 내 삶을 훼손하고 나를 형편없는 사람으로 느끼게 만드는 해로운 관계라면 설득하려 애쓰지 말고 뒤돌아보지 않은 채 손을 놓는 것이 나를 지키는 지혜이자 해답이다. ​모든 관계를 품고 가는 것이 어른스러운 것이 아니라, 나를 파괴하는 관계를 끊어낼 줄 아는 단호함이야말로 진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인 것이다.<br><br>p.132 ˝생애주기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것이 관계의 속성임을 아는 어른들에게 집단은 덜 중요하다. 집단은 관계가 시작될 기회를 주지만, 친밀함은 대개 일대일의 시간 속에서 자란다.˝<br><br>어릴 적에는 무리에 속하기 위해 모두와 공평하게 친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 하지만 어른의 우정은 다르다. 집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이 통하는 이와 일대일로 깊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단단한 인연이 만들어진다. 특정 사람과 따로 가까워지는 것을 미안해할 필요 없이, 내 마음이 이끄는 진실된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어른이 되어 좋은 친구를 얻는 지혜라고 저자는 말한다.<br><br>부부 갈등이 유독 힘든 이유는 일반적인 문제 해결 공식이 통하지 않고 똑같은 싸움이 끝없이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성격, 가치관, 감정의 깊은 결이 얽혀 있어 같은 패턴으로 계속 반복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미 남처럼 느껴지거나 아예 냉담해진 커플이라도 일상에서 아주 작은 구체적인 돌봄을 주고받는 법을 배우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br><br>​세상에는 여전히 날서고 이기적인 사람이 존재하고, 내가 그들을 모두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이 내 안의 어떤 감정을 자극하는지 알아차리고 다정하게 진정시킬 선택권은 나에게 있다. ​결국 내가 평생 가장 오래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람은 타인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내 안의 불안과 감정들을 다그치는 무서운 가장이 되기보다, 그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따뜻한 리더가 되어주기로 했다. ​타인을 신경 쓸 시간에 나를 믿기로 한 지금, 나에게 가장 친절한 사람이 되는 순간 타인과의 관계는 비로소 홀가분해지고 내 삶의 주도권은 온전히 내 손에 쥐어질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2/61/cover150/k5621314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26195</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내 몸을 아는 힘 - [내 몸을 아는 힘 - 근육, 호르몬, 통증 신호까지 여성의 몸을 읽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11696</link><pubDate>Sat, 12 Sep 2026 16: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5116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1875&TPaperId=175116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90/coveroff/k1721318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1875&TPaperId=175116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몸을 아는 힘 - 근육, 호르몬, 통증 신호까지 여성의 몸을 읽는 법</a><br/>박은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이제껏 건강 서적은 내가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었는데 이 책은 기존의 책과 다르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우선 여성의 몸에 맞춰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이론적인 부분도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잘못 알고 있는 몸과 건강에 대한 지식이나 상식들이 꽤 많아서 좀 놀랐다고 할까.<br><br>여성이라면 자신의 생리 호르몬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그 주기에 맞춰 식사량을 조절한다거나 운동의 난이도를 조절해서 효율적으로 몸을 만들고는 한다. 나 역시 그래왔고 목적은 으레 그렇듯 살을 빼고자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완경 이후에는 막연히 살을 빼고자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는 안된다.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데, 20대 젊었을 때처럼 며칠 굶거나 적게 먹어서 살을 빼고자 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중년 이후의 다이어트는 완전히 새로운 기준에서 그에 맞는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할지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br><br>그리고 문제는 단순히 살과의 싸움이 아니라 완경 이후에 찾아오는 퇴행성 관절염이다. 나 역시 관절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느끼고 있고 지인들 중에도 관절로 고생하는 사람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관절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여성은 특히나 갱년기 전후에 관절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굳이 성별을 나누자는 건 아니지만, 여성은 임신과 육아를 거치며 신체 기능이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남성보다 부족하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 우리 몸이 어떤 환경이 놓여 있는지를 먼저 이해하고, 그 환경 안에서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을 찾으라고 권고한다.<br><br>1부에서는 호르몬과 나이의 변화가 몸 속에서 무엇을 바꾸고 있는지 알려주고, 2부에서는 나에게 맞는 운동으로 몸 만들기에 대해 설명한다. 다치지 않게, 요요 없이 간강한 몸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말이다. 아무리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운동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br><br>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 학생들도 엉덩이를 붙이고 공부와 씨름하고, 사무직 직장인들도 하루 평균 6시간 이상은 앉아서 일하니 말이다.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면, 몰아서 고강도 운동을 하는 대신 틈틈이 소소하게 많이 움직이면서 저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낫다고 저자는 말한다. 집안 청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강아지와의 산책등 이러한 소소한 움직임이 쌓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하루 총 에너지 소비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br><br>​또 하나, 저자가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것이 수면과 운동의 관계이다. 아무리 고강도 운동을 하고 개운하게 땀을 흘려도,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근육은 그만큼 회복하는 시간이 더디어지고 몸 컨디션도 따라서 저하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만성적인 피로로 누적될 뿐이다. 따라서 수면의 질을 개선하거나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br><br>요즘 어디선가 새로운 영양제가 계속 나오고 있다. 비타민 C와 비타민 D는 말할 것도 없고 젖산 마그네슘, 알부민, 리포좀 등 끝이 없다. 건강에 대한 정보는 차고 넘치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서 새로 나온 영양제에 대해 검색해 보고 저렴할 때 사둔다. 정말 잘못된 방식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나한테 맞는 운동이 있는 것처럼 영양제 또한 그렇다.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나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 책을 통해 내 몸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통증은 막연히 노화의 징후나 이상 신호라 생각했는데, 몸이 회복을 위해서 보내고 있는 꼭 필요한 신호였다. 운동이든 식단이든 나에게 맞는 건강의 기준을 세우고 실천해서 건강한 몸으로 오래 살고 싶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90/cover150/k1721318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19059</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패밀리 랜드 - [패밀리 랜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98167</link><pubDate>Sun, 06 Sep 2026 17: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981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145&TPaperId=174981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1/88/coveroff/k2121301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145&TPaperId=174981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패밀리 랜드</a><br/>사와무라 이치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디스토피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설, 조지 오웰의 1984. AI와 과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스마트한 세상이 도래함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소재의 소설이 부쩍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소설은 개인의 자유와 존엄성이 억압된 사회를 묘사하기 이전에 기묘하게 일그러지는 일상과 무너지는 가족의 비극을 다룬다. 총 6개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첫 작품부터 내 예상대로 시나리오가 흘러가지 않아 당황했다.<br><br>‘컴퓨터 시어머니‘라는 첫 번째 작품은 태블릿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시어머니가 아들의 집안 곳곳을 통제하려 하면서 며느리와의 갈등을 다루는 이야기다. 집안의 조명과 식재료는 물론, 며느리가 퇴근해서 들어오는 시간까지 간섭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며느리는 숨이 막혀온다.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시어머니 험담을 하며 스트레스를 다스리려 하지만 도를 넘어선 시어머니의 행동에,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있는 요양원에 몰래 찾아간다. 요양원에서 마주한 시어머니를 보고 놀라는 며느리. 예상치 못한 결말과 씁쓸함에 절로 힘이 빠졌다. 정말 미래 세상에는 외로운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노인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기술을 악용하여 가족들을 힘들게 만들까? 누구를 위한 첨단 기술일까? <br><br>두 번째로 내가 경악했던 작품은 ‘오늘 밤 우주선이 보이는 언덕에서‘ 라는 이야기다. 나이 든 부모님을 부양해야하는 자식들의 고충과 함께 ‘돌봄‘이라는 간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충격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더구나 부모의 신체 부위를 절단하는 돌봄 시스템과, 버려진 외계인들이 지구인의 부양을 바라는 이야기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라서 헛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과학 기술이 최조고에 달한 시대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책 띠지에도 써 있는 것처럼 있을 법한 이야기가 제일 무섭다!<br><br>일본의 장례 의식이 간소화되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통야를 생략하고 하루 일정으로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모여 간소하게 장례를 치르는 방식인데, 늘어나는 사망자와 소수 가족으로 가족 구조가 변모하면서 일일장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한다. 마지막 작품인 ‘사랑을 말하기보다 이와 같이 집행하자‘는 미래의 급격하게 변화된 장례식 절차를 보여주는 동시에, 장례식이 갖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던 가장 인간적인 작품이었다. 태블릿으로 가상 현실을 구현해 장례식을 치르는 세상에서, 어느 노인이 자기가 죽은 뒤에 실제 장례식을 치러달라고 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단적일 수도 있지만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 속, 인간 관계의 단절과 기계적인 소통을 극대화한 작품이지만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br><br>이처럼 여섯 개의 이야기는 모두 인간미가 상실되어 버린, 스마트한 세상에서 모든 것이 기계화되고 기계에 의존하는 인간 군상을 그려 낸다. 소설은 사회 시스템의 모순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와 행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불안이라는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무너지고 있는 가정과 가족을 비극적으로 표현한다. 인간성을 잃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또한 근미래에 가족이 무너지는 과정에 대해 섬세하게 다룬 씁쓸한 소설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1/88/cover150/k2121301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18883</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소년이 온다 -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86450</link><pubDate>Tue, 01 Sep 2026 1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864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930932&TPaperId=174864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86/97/coveroff/893643412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930932&TPaperId=174864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a><br/>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05월<br/></td></tr></table><br/>1980년 5월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영혼들과 그들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바라던 간절한 마음들.<br>민주화 운동이라는 다섯 글자로 시대의 희생양으로 치부되어버린, 학살 속에 스러져 간 무고한 삶들.<br>혼자 살아있음이 죄스러워 세월이 지나도 움츠리고 지내던 날들.<br><br>숭고함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그 광기의 시대에서 당신들이 기어이 목숨 걸고 지켜내고자 한 민주주의. <br>이제는 편히 쉬세요..<br><br>계절 중에 5월을 가장 좋아하는 내가,<br>이제는 그 새파랗게 푸르른 청록의 계절인 5월을 좋아한다고 감히 말하지 못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86/97/cover150/893643412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869703</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한국이 싫어서 - [한국이 싫어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70882</link><pubDate>Tue, 25 Aug 2026 15: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708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3070&TPaperId=174708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971/37/coveroff/89374730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3070&TPaperId=174708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국이 싫어서</a><br/>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05월<br/></td></tr></table><br/>대화체라서 그런지 엄청 술술 읽힌다. 계나가 호주 시민권을 따기까지의 여정이 꽤나 흥미진진. 계나의  고군분투가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또 결말이 현실적이라서 맘에 든다. 계나는 호주로 도망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정진의 삶을 실천한 것일 뿐! <br>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971/37/cover150/89374730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9713793</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 - [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 - 일상의 사소한 기쁨을 선택하는 태도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63649</link><pubDate>Fri, 21 Aug 2026 14: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636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133&TPaperId=174636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98/coveroff/k7521301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133&TPaperId=174636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 - 일상의 사소한 기쁨을 선택하는 태도에 관하여</a><br/>정지우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요즘 출간되는 책 제목은 꽤나 직설적이며, 책 내용 또한 행복해지는 법이나 마음을 정화시키는 법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말하지 않는다. 처세술이나 자기계발서는 말할 것도 없고, 에세이조차 저자의 주관이 뚜렷하여 한 챕터만 읽어도 어떤 성향의 저자인지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쓴 글은 차분하면서도 조곤조곤하다. 그래서 이러한 글은 자칫 지루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고, 다 아는 얘기를 잔소리처럼 늘어놓아 ‘아, 이번에도 책을 잘못 선택했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br><br>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는 것을 반대로 말하면 행복에 몰두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책은 행복에 관해 말하기보다, 저자의 삶에서 일어난 경험을 바탕으로 소소한 기쁨에 집중한다. 저자는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그들과의 유대를 즐기고 감사하게 여기며 지금 현재를 즐기는 것이 행복의 비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삶의 원동력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분명하게 알고 그 일을 즐기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br><br>저자는 가족들과의 일화를 자주 언급하고 있는데, 글 속에서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무척 크게 느껴졌다. 예전에 키웠던 개들이 세상을 떠났을 때를 회상하며 쓴 글에는 상실감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나까지 외로워졌다. 지금 키우고 있는 고양이 두 마리가 떠나고 나면 나도 이런 기분일까. 나중에 벌어질 일을 벌써부터 두려워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 나에게 행복을 주는 것들이 없어지거나 내 곁을 떠나게 될 때의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다.<br><br>p.248 ˝결국에는 부서질 수밖에 없고, 무너질 수밖에 없고, 훼손될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그 무너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것이다. 그 무너짐 속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그리고 당신을 붙잡고서 다시 살아마땅한 삶을 그저 살아가는가 하는 일이다.˝<br><br>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고, 삶은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완벽까지는 아니지만 내 나름대로 삶의 규칙을 세우고 그 규칙이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실패했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저자의 말처럼 그냥 그렇게 흘러가게 내버려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큰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세상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br><br>p.212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삶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만큼 삶을 좋아하는 확실한 방법과 기술, 태도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가령 어느 누구의 삶도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아주 명료하게 안다. 그렇기에 타인의 삶을 막연히 부러워하거나 이상화하면서 자기 삶을 비하하지 않는다.˝<br><br>막대한 재산을 소유하고 거창한 명예를 지닌다면 우리는 행복할까? 명품을 종류별로 많이 소유하고 있으면 행복할까?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자주 웃는 것이라는 걸 이제는 나도 안다. 굳이 나에게 없는 것을 들추어내서 결핍을 찾아내고, 결핍에 집착하다 보면 정신만 황폐해지게 된다. 결핍은 누구나 한두 개 있기 마련인데 이 결핍을 다스리지 못하면 욕망으로 발현되어 불행을 자초하기 때문이다. 타인과 비교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지만 이게 참 쉽지가 않다. 저자는 말한다. 결핍과 질투를 유발하는 세상 속에서 지금, 여기를 사랑하라고. 삶에서 나를 더 단단히 붙들어주는 것들과 부대끼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 그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며 소소하고 사소한 기쁨이 쌓인 것이라는 걸 알기에 나는 오늘도 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98/cover150/k7521301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39897</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63596</link><pubDate>Fri, 21 Aug 2026 1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635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133&TPaperId=174635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98/coveroff/k75213013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98/cover150/k7521301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39897</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조선범죄실록 - [조선범죄실록 - 조선을 뒤흔든 범죄, 수사, 재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55642</link><pubDate>Mon, 17 Aug 2026 1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556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222&TPaperId=174556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9/15/coveroff/k6621302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222&TPaperId=174556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선범죄실록 - 조선을 뒤흔든 범죄, 수사, 재판 이야기</a><br/>정명섭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미국의 범죄 수사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를 최근 시즌까지 모두 보았다. 잔혹한 범죄가 많기도 하지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사 기법으로 증거물을 찾아내고, 증거가 없다 해도 FBI 요원들이 심리적으로 범인을 압박하여 체포하는 과정이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다. 조선 시대에는 살인이 일어났을 때 목격자가 없을 경우 어땠을까? 지금처럼 CCTV도 없고 지문 채취나 국과수 같은 기관도 없었을 텐데 말이다. 이 책은 조선 시대의 범죄에 대해 다루면서도 사건, 사고를 나름 과학 수사와 법의학으로 풀어낸다.<br><br><br>사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의금부는 고려 시대 충렬왕 때 생겨난 것이라고 한다. 그때는 의금부가 아니라 순마소라는 명칭이었고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뒤에 개편되어 의금부가 된 것이다. 죄인들을 고문하고 옥에 가두어 심판하는 의금부는 아마도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장소가 아니었을까. 조선 시대 범죄 가운데 가장 은밀하고 발각되기 어려운 유형은 독살이었다. 조선 시대에는 부검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독살은 사인을 밝히기 더 힘들었던 것인데, 의금부 역시 독살 사건을 다루었다. 당시 검시 기술로는 독살 사건의 배후를 찾아내는 것이 제약이 있었고 오판의 사례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수사관들이 용의자 주변 인물을 탐문하고, 독약을 구매한 경로를 역추적하는 등 나름의 과학수사를 펼쳐 범인을 잡고,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판독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또한, 은비녀를 이용해 독성 물질을 확인하고, 간수를 섭취해서 자살한 사람의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무서웠다.<br><br>시대를 막론하고 범죄자는 어디에 있고 범죄자를 잡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변복을 하고 잠입수사를 하며, 은어를 사용하면서 소통하는 포교들의 이야기를 읽으니 범인을 잡는 데에 정말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졌고 시대가 변해도 지금과 수사 기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에 감탄했다. 아! 지혜로운 조상들이여!!<br><br><br>​가장 무서웠던 내용은 염매에 관한 것이다. 납치범은 아이를  납치해서 굶어 죽기 직전에 대나무 통에 가두고 음식으로 유인한 다음 칼로 찔러 아이의 혼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이것이 염매이다. 염매는 일종의 주술로서, 아이의 시신을 보는 사람들은 미쳐서 발작했다고 한다. 납치범은 염매를 이용해 돈을 벌었다고하니 이것이 지금의 인신매매와 다를게 무엇인가. <br><br>포도청이나 의금부에서 일한다고 해서 그들이 다 정직하고 의로운 것은 아니다. 지금도 비리경찰이 있듯이 조선시대에도 높은 지위를 차지한 고위관직들의 부정부패가 연달아 일어났다. 아는 사람이라서 눈 감아주고, 친인척이기 때문에 유리하게 편을 드는 등 그들의 부정부패로 억울한 사람들이 관아에 끌려가는 일도 많았다. <br><br>마지막 챕터는 ‘범죄와 함께 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정식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조선의 이단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부잣집에서는 과거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대리시험을 치르는 사람을 돈으로 샀는데, 이로 인해 생겨난 직업이 거벽과 사수이다. 공정하고 엄중해야 할 시험장에서 대놓고 부정행위라니! 그리고 조정에서 그 부정행위를 눈감아주고 있었다는 게 씁쓸하다. 부정행위자는 지금도 수능시험장에서 속출하고 있고 책에서 다루는 대다수의 범죄가 오늘날에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어쩌면 총이나 칼이라는 도구를 지금처럼 쉽게 휘두를 수 없었던 조선 시대가 더 잔혹한 범죄의 한복판에 놓여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래서 독을 먹이고, 눈알을 뽑고, 신체 부위를 자르고. 아무튼 옛날이나 지금이나 범죄와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조선 시대의 범죄를 비롯하여 고문 기법, 당시의 수사기관이나 수사 기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9/15/cover150/k6621302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91551</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토끼 소각 지침 - [토끼 소각 지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50715</link><pubDate>Fri, 14 Aug 2026 16: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507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026&TPaperId=174507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8/57/coveroff/k9621300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026&TPaperId=174507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토끼 소각 지침</a><br/>마커스 클리워 지음, 김지원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page.107 ˝이게 만약 장난질이라면 난 3천 달러를 갖고 도망칠 거야. 그리고 만약에 그냥 노인네의 망상증이라면 주말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큰돈을 버는 거니까, 윈-윈이지.˝<br><br>허름한 원룸 아파트에 여동생 젬마와 단둘이 사는 메이시. 집세는 밀려 있고 생활비조차 없어 전전긍긍하던 차에 사이트에서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솔깃하면서도 모호한 일자리가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한다. 바로 노령의 남편을 돌볼 간병인을 구한다는 구인 공고. 메이시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되어 버스를 타고 해안가 외딴 저택으로 면접을 보러 간다. 그 저택의 집주인인 그레이스라는 여자는 메이시에게 제안한다. 사흘 동안 저택의 관리인이 되어 준다면 총 9천 달러의 급여를 주겠다고 말이다. 그녀의 남편을 돌보는 일인 줄 알았는데 남편은 죽었고 집을 돌보아 달라니! <br><br>이것저것 따질 처지가 아니었던 메이시는 그녀의 제안을 수락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레이스가 선급금으로 3천 달러를 지급하자 기뻐하면서도 찜찜한 기분이 든다. 집에 돌아와 여동생 젬마에게 면접 보러 갔던 일을 얘기하자 젬마는 언니가 걱정되어 그 저택에 가지 말라며 반대한다. 하지만 사흘에 9천 달러를 벌 수 있는 기회다. 동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메이시는 이 기회를 놓치는 건 바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어코 저택에 발을 들인다.<br><br><br>메이시가 저택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규칙을 따라야 하는데, 특이하게도 그레이스의 남편인 데이비드가 그 규칙들을 미리 영상으로 찍어 놓았다. 그레이스는 비디오테이프를 건네주며 메이시에게 그 영상을 숙지하라고 한다. 젬마와 같이 영상을 보면서 메이시는 규칙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그레이스가 저택을 떠나고 혼자 남게 되자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밤잠을 설치게 된다. 심지어 저택에는 브라우니라는 고양이까지 있는데 브라우니의 한밤중 기묘한 행동을 보고 메이시는 두려움이 가중된다.<br><br>page13.˝이름을 붙이면 사악한 것들에 형체가 생기고, 머릿속에 그것들이 자리를 잡았다. 그를 잠 못 자게 만드는 건 이름 붙일 수 없는 것들이 내는 소리였다.˝<br><br><br>데이비드가 영상으로 신신당부한 규칙은 집안의 조명과 토끼, 방문자에 대한 것이다. 제한된 시간 내에 조명이 켜져 있으면 안 될 것, 집 안에서 토끼가 보이면 10분 안에 잡아 밖으로 내쫓아야 하며 10분 안에 잡지 못하면 산 채로 소각할 것,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 사이에 창백한 푸른 눈을 한 자가 찾아오면 절대 들키지 말고 숨을 것. 자, 우리의 주인공 메이시는 규칙을 잘 지키면서 저택을 돌보게 될까? 그리고 눈치챘겠지만, 이 규칙들을 하나라도 어기면 도미노처럼 재앙이 들이닥칠 것이다.<br><br>하지만 겨우 7초 차이로 메이시는 첫 번째 규칙을 어기고 만다. 그리고 메이시에게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우수수 일어난다. 급기야 토끼를 발견하고도 차마 소각하지 못한 채, 메이시는 우버를 불러 달아나려고 한다. 하지만 메이시는 다시 저택으로 돌아와 맡은 소임을 다하고자 결심한다. 메이시는 관리인의 임무를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br><br><br>참으로 흥미진진한 줄거리와 제목이다. 시놉시스만 읽어도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이걸 영상화하면 무척이나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푸른 눈의 방문자로 인해 메이시의 비밀이 밝혀지고, 메이시의 멘탈이 무너지면서 그녀의 환각과 섬뜩한 공포가 나에게도 느껴졌다. 메이시가 푸른 눈의 방문자만큼은 피했으면 좋았을 것을!<br><br>인간이 머릿속으로 만들어 내는 공포가 가장 무서운 것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돌이킬 수 없는 행동들과 나약한 마음가짐. 나만 알고 있겠지 생각했던 것들이 타인에 의해 들추어졌을 때 그 수치심과 죄책감. 메이시가 갖고 있는 트라우마와 비밀들을 이렇게 건드린다고? 꽁꽁 감추고 있던 마음속 두려움을 이렇게 파헤친다고? 너무 가혹한 일이다. 마음속 공포가 실제로 눈앞에서 재현된다면 누구라도 메이시처럼 멘탈이 흔들릴 것이다. 그래서 나는 메이시를 멍청하다고 비난할 수 없다. 무덥고 지치는 여름밤,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시각적 공포를 안겨 주는 기괴한 소설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8/57/cover150/k9621300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85706</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친구가 사라졌다 - [친구가 사라졌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32126</link><pubDate>Tue, 04 Aug 2026 16: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321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7907&TPaperId=174321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32/coveroff/89760479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7907&TPaperId=174321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친구가 사라졌다</a><br/>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나에게도 미나가타같은 친구나 지인이 있으면 좋겠다.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정의의 사도 미나가타!! <br>사건 해결하고 멤버들이 깔끔히 헤어지는 것도 멋지다.<br>근데 미나가타가 메일 체크 할 때마다 메일이 제로라는 점은 좀 웃기다ㅋㅋ]]></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32/cover150/89760479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33224</link></image></item><item><author>몽키공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미안하지만 싫습니다 - [미안하지만 싫습니다 - 무례한 세상에 보내는 깍듯한 디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04052</link><pubDate>Tue, 21 Jul 2026 16: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5427178/174040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108&TPaperId=174040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99/coveroff/k2921301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108&TPaperId=174040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안하지만 싫습니다 - 무례한 세상에 보내는 깍듯한 디스</a><br/>정준화 지음 / 몽스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책 표지가 무척이나 내 스타일인데 세상에나! 내용 또한 싫음에 대한 고찰을 이렇게나 적나라하면서도 깊게 서술하고 있다니. 이런 책은 무조건 읽어야 한다. 그렇다. 이 책은 싫어하는 것에 대한 깊은 사색이자, 그 싫음이 이미 싫어하는 것을 넘어 삶에 깊숙이 불편으로 들어앉아 있어 작가 본인도 어찌할 수 없는 고뇌이자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남은 씁쓸한 경험담이다. 그런데 묘하게 동감이 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대놓고 동감이 가서 허허, 나랑 세대가 다른 사람인데 이렇게 나랑 마음이 통하다니! 놀라운 것을 넘어서 경이롭기까지 하다.<br><br>˝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게 많은 내가 좋아하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는 싫어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page.30<br><br><br>이쯤 되면 작가는 싫어하는 것에 대해 진심이다. 어떤 대상에 대해 싫어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이유보다 더 복잡하고 꼬여 있을 때가 많다는 작가의 말이 남의 일 같지 않다. 그렇다고 작가가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은 아니다. 작가는 염세주의자이고 어느 정도 시니컬하면서도 본인의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다. 인간들이 마냥 좋고, 모든 면에서 낙관적이고, 책에서 말하고 있는 싫어하는 이유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 조용히 책을 덮으시길. 그 편이 정신 건강에 좋을 듯하니.<br><br>공포 영화 속 천진난만한 아역 배우의 눈치 없는 캐릭터에 대한 신랄한 비난은 사이다 그 자체이다. 작가는 말한다. 내가 나를 참으면서 살기도 지치는데 왜 영화를 보면서까지 나보다 나을 게 없는 캐릭터를 견뎌야 하냐고. 살인마보다 그런 캐릭터들이 더 무섭다고 말이다. 맞는 말이다. 일상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조용히 스며드는 이러한 사소한 싫음이 쌓이고 쌓여 어느덧 싫어하는 리스트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br><br>˝서로의 밑바닥을 한 번은 봐야 해요.˝<br>page.48<br><br><br>한때 한국 사회에서는 누군가의 본모습이나 인성을 확인하겠다는 명목으로 상대의 한계를 시험하고 벼랑 끝으로 미는 압박 면접이 유행했고, 면접의 마지막 자리에 술자리를 끼워놓고 술을 강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류의 면접은 인간의 본성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경계선을 침범하는 행위일 뿐이라는 인식이 대중적으로 퍼지면서 점차 사라졌다. 대체 사람의 밑바닥을 왜 확인하려 드는 걸까? 작가는 인간관계나 연인 관계에서도 서로의 밑바닥을 확인하고자 압박 면접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순진한 착각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건 누군가를 신중하게 이해하는 대신 편리하게 오해하겠다는 태도에 가깝다고 말이다. 아, 정말이지 읽다 보면 필사하고 싶은 구절이 넘쳐난다. 명언이 따로 없다.<br><br><br>시대가 시대인지라 AI의 추천 알고리즘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대체 왜 알고 싶지 않은 초면의 유저들 피드를 계속 보여주는 것이며, 눈치 없이 협찬사 광고를 내보내며 우리의 시간을 갉아먹는가? 카카오톡 친구추천 뜨는 것도 싫고, 지인들이 프사를 바꿀때마다 메인으로 뜨는 것도 지긋지긋하다. 인스타그램에서 내가 싫어하는 점만 고스란히 카톡이 흉내내고 있는데 이 어설픈 흉내로 한때 카카오가 뭇매를 맞은 기억이 난다. 그래도 아직까지 개선을 안하다니! 암튼 세상은 온통 싫은 것으로 넘쳐나는데 슬프게도 나는 그 시스템에 닥치고 따라야 한다는 현실이 싫다.<br><br>회의적인 세상에서 회의적인 사람들과 복작거리며 살아가기. 물론 그중에는 회의적이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인간관계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나를 세상에 얼마만큼 드러낼 것인가. 선을 얼마나 지키며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가. 내가 여기서 싫다는 것을 드러내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될까. 최소한 깍듯한 예의를 지키면서도 무례하지 않게 거절하기. 오늘도 서바이벌 눈치싸움을 벌이며 두뇌 풀가동은 계속된다. 싫음이라는 감정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히려 자각하게 만들어 삶의 원동력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그리고 나도 싫음이라는 감정을 이용하여 작가가 그런 것처럼 언젠가는 슬픈 에피소드를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를 바랄 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99/cover150/k2921301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8991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