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커플 이야기와 그 커플의 친구이야기가 단편으로 연작처럼그려져 있습니다. 두 커플 다 한쪽이 상대방을 짝사랑 오지게 하는데 오해와 편견 때문에 거하게 삽질하다가 이뤄지는 이야기예요. 단편이다보니 그런 과정들이 미루어 짐작하게끔 한다던가 뭔가 숭덩숭덩 빠진 느낌이라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단편은 이런 맛으로 읽는거라 생각해 저는 괜찮지만 취향에 안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작화가 가늘고 깔끔한 편인데 그에 비해 인물들은 거칠고 사나워보여서 조금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