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가 나오면 뽕빨물일 거라는 편견을 깨 준 작품입니다. 물론 씬이 질척(?)거리지 않는건 아니지만 서사가 있고 개연성이 있어요.
공이 본캐일때는 성실하고 진중한데 음마로 빙의하면 개섹시 중년미남으로 변하는데 꼭 보셔야해요. 올바른 상식과 선의를 가져서 그에 반하는 모럴을 가진 음마와 내면에서 싸우는게 웃기면서도 짠했습니다.
수는 공에 대한 존경과 충성때문에 몸바쳐 마음바쳐 저런 회사후배가 어디있나 싶지만 나름 몸정따라 마음도 따라가는 귀여운 후배라 공과 체격차이도 좋아서 그냥 좋았어요ㅋ
클리셰범벅에 어딘서 본 스토리이지만 캐릭터 하나로 재미있는 작품이 될 수 있단걸 다시한번 느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