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팬케익 : 뒤집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
남선우 지음 / 뉘앙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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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어릴 때 먹었던 핫케이크가 생각나서 카페에 가서 팬케이크를 사 먹은 적이 있어요. 핫케익, 핫케이크, 팬케익, 팬케이크 다양하게 부르고 곁들여먹는 것도 다양한 디저트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책 <오늘의 팬케익>을 읽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한 권의 책을 만들 수 있을 만큼 글을 쓴다면, 저는 떡볶이를 선택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의 팬케익:뒤집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의 첫 페이지를 넘겼어요. 1장은 팬케익에 대해 공부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프도 나오고 공식도 나오고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었어요. 2, 3장은 팬케익과 관련된 추억들이 담겨있어서 읽다 보면 팬케익이 먹고 싶어지고 팬케익 굿즈도 갖고 싶어져요. 팬케익 티셔츠 갖고 싶습니다 ㅋㅋㅋ



나는 여전히 틈만 나면 회사 근처로 친구들을 초대한다. 좋은 곳에 가면 다음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곳을 다시 찾을 생각에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어떤 마음인지 너무 잘 알죠. 맛있는 음식 먹을 때, 경치 좋은 곳에 갔을 때, 다음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오고 싶어져요. 아늑한 책방, 책 읽기 좋은 공간에 가면 언니랑 같이 여기 오면 좋아하겠다 싶고 이 공간을 소개할 생각에 설레기도 해요.



멀리까지 같이 팬케익 먹으러 가고 생일 선물로 팬케익이 주인공인 영어 동화책을 사주는 친구와 직장 동료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글을 보며 루피를 좋아하는 친구, 서핑을 좋아하는 친구, 책을 좋아하는 친구가 생각났어요. 무언가를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선물을 고를 때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선물했을 때 상대방이 좋아할 거라는 확신이 있으니까 더 설레고 좋아요.


버터와 팬케이크.. 맛있겠죠? 커피 마시면서 따끈따끈한 팬케이크가 먹고 싶어졌어요. 동네에 팬케이크 파는 곳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그럼 이만 팬케이크 맛집을 찾으러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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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단단한 하루 - 누드 사철 제본
지수 지음 / 샘터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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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다정한 위로와 따뜻한 응원을 전해주는 토끼툰 <오늘도 단단한 하루>

일단 책이 예쁘고 그림은 귀여워요.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책입니다. 잘 움직이는 하루, 몸과 잘 지내는 하루, 좋은 환경을 만드는 하루, 나를 돌보는 하루, 관계에 다정한 하루, 나답게 일하는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조금씩 단단해지는 하루를 보내고 싶어져요. 그리고 한 챕터가 끝나면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좋았어요.


김토끼에게는 발레하는 시간이 나를 지금 여기에 존재하도록 해준대요. 나에게는 그런 시간이 있었나 떠올려보니까 운동하는 시간, 책 읽는 시간이었어요. 집에서 요가소년, 에일린요가, 요가은, 서리요가, 려경요가 등 다양한 운동 영상을 보면서 운동하는데 가끔 집중이 안 될 때도 있지만 한번 집중하기 시작하면 걱정, 불안은 들어올 자리가 없어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동작에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힘든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매일 매 순간 행복했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실까요?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참고 견디는 시간이 있을 수 있고, 또 포기해야 했던 것들도 있겠죠. 힘들어서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라면 너무 싫지만, 때로는 고통 후에 오는 행복과 성취감이 더 달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이 고통이 지나가면 나는 더 단단해질 거고 그만큼 뿌듯할 거야라고 생각하며 지금의 고통을 잘 견뎌볼게요.


그렇다고 무조건 다 참고 버티는 건 안돼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그 이상으로 내 몸과 마음을 밀어붙이고 괴롭히면 예민해지고, 가까운 사람에게 짜증 내기도 하고 몸과 마음이 고장 나더라고요. 그렇게 되기 전에 미리 나를 위한 시간도 만들고,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로 해요. 김토끼처럼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편안하게 기대고,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나를 돌봐줄래요.


어떤 날은, 잘 버틴 것만으로도 그저 무사히 지나간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하루일 때가 있어요. 나아가지 못해도 괜찮고, 멈춘 날조차 하나의 걸음일 수 있어요. 계속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는 각자의 속도로 충분히 단단해질 수 있어요.


그저 무사히 지나간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하루, 그 하루를 잘 버텨낸 나에게 작은 선물을 건네는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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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토스트 - 먹을 때마다 행복해지는 Stylish Cooking 34
야마구치 마유코 지음, 조수연 옮김 / 싸이프레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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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빵 좋아하세요? 저는 엄청 좋아해요! 케이크, 샌드위치, 소금빵, 단팥빵, 붕어빵, 가리지 않고 다양한 빵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어떤 재료와 함께 먹어도 어울리는 토스트도 좋아하는데요, <먹을 때마다 행복해지는 오픈 토스트>를 읽고 사진 보면서 너무 먹고 싶었어요.. ♥ 책 속 레시피대로 만들어 먹고 사진 예쁘게 찍어서 자랑할게요. 어떤 토스트 만들어 먹을까 체크만 해두고 식빵 사 오는 걸 깜빡했습니다.


다양한 오픈 토스트 레시피가 있는 <먹을 때마다 행복해지는 오픈 토스트>, 책 표지만 봐도 토스트가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토스트는 아침에 먹어도 좋고, 점심에 먹어도 좋고, 저녁에 먹어도 좋고, 야식으로 먹어도 좋아요. 언제 먹어도 맛있죠. 아침에 간단하게 아이스커피, 햄 치즈 계란 토스트 자주 먹어요. 매번 비슷한 조합의 토스트를 먹었는데 이제 다양하게 즐겨보려고 합니다.


빵이라는 천국으로 떠나볼까요? ㅎㅎ 정말 다양한 종류의 오픈 토스트가 있어요. 레시피 보면서 토스트 만들어 먹다가 또 새로운 조합으로도 만들어보면서 어쩔 수 없이 빵을 많이 먹게 될 것 같아요 ㅋㅋㅋ


제일 먼저 먹어보고 싶었던 오픈 토스트 3가지! 레어 치즈케이크 느낌 블루베리 빵, 앗 뜨거워! 원팬 프렌치토스트, 허니 버터 폭탄 치즈 토스트. 사진 보니까 빨리 먹고 싶어져요. 화이트리에라는 식빵 맛집이 있는데 거기서 식빵을 사 와서 블루베리 빵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화이트리에 식빵이 진짜 촉촉한데 그 위에 크림치즈, 설탕, 플레인 요거트 올리고 블루베리 듬뿍 올리고 캐러멜 소스까지 올려서 먹으면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져요. 책 보면서 알게 된 건데 저는 버터를 좋아하네요. 원팬 프렌치토스트에도 버터, 허니 버터 폭탄 치즈 토스트에도 버터가 들어가요. 


오픈 토스트 먹을 생각에 행복해지는 금요일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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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대신 라면 - 밥상 앞에선 오늘의 슬픔을 잊을 수 있지
원도 지음 / 빅피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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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표지 가득 있어서, 끌렸던 책 <눈물 대신 라면>을 읽었습니다. 기분 좋은 날, 우울한 날, 화나는 일이 있었던 날, 특별한 날마다 떠오르는 음식이 있어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배달어플을 열고 떡볶이나 닭강정이나 차돌 짬뽕을 번갈아가면서 먹었고 아플 때는 왜 매번 회초밥이나 회덮밥이 먹고 싶더라고요. 맛있는 음식이 나에게 조용히 위로가 되는 순간이 많습니다. 밥상 앞에서 오늘의 슬픔을 잊을 수 있지. 뜨끈한 밥 한 끼에 힘을 얻을 때가 많아요.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은 실패 때문에, 상처만 남은 것 같은 관계 때문에 울고 싶다면 일단 입을 크게 벌리고 맛있는 음식부터 한입 먹어보자. 내가 좋아하는 그 맛, 달콤하고, 짭쪼름하고, 매콤하고, 고소한 한입을 음미하다 보면 오늘의 걱정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그 힘으로 우리는 오늘을 버티고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 (p.9)


너무 힘들고 지쳐서 아무것도 먹기 싫을 때도, 일단 먹어야 또 힘내서 뭐라도 할 수 있으니까 간단하게라도 챙겨 먹어요. 내가 좋아하는 그 맛, 달콤하고, 짭쪼름하고, 매콤하고, 고소한 한입을 음미하다 보면 다시 뭔가 해낼 힘을 얻고 내일로 나아갈 수 있겠죠? 정성스럽게 차려낸 한 끼를 내가 나에게 선물하고,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어도 편한 친구가 있고, 그런 상황이 어색해서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친구가 있어요.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받아들여 주고, 함께 있는 게 익숙하고 편안한 친구와의 식사. 침묵은 어색하고 대화는 불편한 사람들과의 식사를 요즘 자주 하고 있어서 그런 걸까요? 친구한테 '우리 삼겹살 먹으러 갈래?'라고 카톡을 보내봐야겠어요.


나에게 가장 완벽한 조합이 뭔지 알고 싶다고? 내 인생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모르겠다고? 먼저 산 사람의 이야기에 너무 귀 기울일 것도 없고, 내면의 목소리에 너무 빠져 있을 것도 없이 그냥 찍어 먹어보자. (p.206)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얻게 되는 것도 많지만, 나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일단 내가 다양하게 해보면서 알아가야겠죠? 내가 어떤 걸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등을 찾아가고 알아가기 위해 일단! 그냥 해봐야겠습니다.


그냥 오늘 내가 먹고 싶은 걸 잘 챙겨 먹고, 하고 싶은 걸 하나씩 해야겠어요. 오늘의 나에게도, 내일의 나에게도 필요한 건 대단한 용기보다도, 따뜻하고 맛있는 한 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뭘 먹으면 좋을까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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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 - 비울수록 아름다운 밀리카의 집 스타일리시 리빙 Stylish Living 23
밀리카 지음 / 싸이프레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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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비슷한 물건을 또 사고 넣어둘 공간이 없어서 일단 구석에 둘 때도 있는데 그렇게 쌓이면 끝이 없어요. 그래서 자주 비워내고 최대한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물건과 조금은 무겁게 살고 있지 않았나 반성하며 <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를 읽었습니다. 


이사 오기 전에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제 방에 작은 베란다가 따로 있었어요. 한쪽 벽면에는 책장을 두고 1인용 소파, 원형 테이블을 사서 나만의 책방을 만들었어요. 추운 겨울에 담요 뒤집어쓰고 거기서 책 읽고, 날씨가 좋을 때는 창문 활짝 열어두고 책 읽다가 하늘 구경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지금 집은 발코니가 없어서 아쉬워요.


청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일이 그렇죠. 미루면 더 힘들어져요. 눈 딱 감고 해치우면 의외로 별거 아닌 경우가 많았지만, 왜 자꾸 미루게 될까요? ㅎㅎ 미루는 습관은 버리고 바로바로 하는 습관! 설거지 미루지 말고 식사 후 바로 하기, 장보고 집 오면 바로 정리하고 장바구니는 제자리에 넣어두기 등 노력해보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만 남아있는 집에 살고 있다면 집 어디를 봐도 내 취향이라서 행복할 것 같고, '저걸 버려야 하나? 왜 샀었지?'하는 후회와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겠죠? 마음껏 좋아할 수 있는 나만의 아지트를 위해, 오늘은 서랍 정리 한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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