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9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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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빵빵 9번째 시리즈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시리즈를 냈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책이 아닐까? 믿고 읽어보게 된다. 이번에는 한국 전설에 관한 시리즈를 출판하였다. 한국 전설?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인가? 정확히 어떤 것을 뜻하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옛날이야기에 대한 것이 아닐까 싶다. 나의 이런 궁금증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궁금증인지 책장을 펼쳐보면 자세하게 머리말에 설하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설화, 이 설화에도 신화, 전설, 민담의 세 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꾸며졌다.

전설이라고 하면 우리는 재미만 생각하지만 실제 있었던 조상의 이야기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배워갈 수 있다.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값진 삶의 지혜라는 유산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필요한 순간에 그 지혜를 발휘하며 배워갈 수 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설화'라고 한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아닌 중요한 구조만 기억하여 전해지는 이야기로 신화, 전설, 민담으로 나뉜다고 한다. 신화는 일상적인 이야기에서 넘어선 신에 대한 이야기로 단군신화, 주몽 신화, 박혁거세 신화 등이 있다. 전설은 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사람들에게는 실제 있었던 내용이라 믿기도 한다고 한다. 일반인들보다 조금 특별한 능력이 있으며 장자못 전설, 아기장수 전설, 망부석 전설 등이 있다. 민담은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로 방귀쟁이 며느리, 빨간 구슬, 파란 구슬 등이 있다. 나도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게 진짜 있었던 일이라는 건지 아니라는 건지 꽤 헷갈리곤 했는데 설화에 대한 뜻을 읽어본 수 좀 더 세세하게 알아갈 수 있었다.



이제 본격적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른다섯 가지의 이야기로 신화, 전설, 민화가 적절하게 섞여 이야기가 진행된다.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모르는 이야기가 더 많았다. 아이도 늘 듣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로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해 내었고 친근한 캐릭터와 함께 해서 이야기를 술술 읽어내려갔다.



한 이야기당 3장의 지면을 사용한다. 우리에게 친근한 빵들의 캐릭터가 먼저 등장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과거로 들어간다. 그리고 과거의 인물들을 만화 캐릭터로 만들어 실제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꾸며나간다. 마지막에는 실물 사진을 통해 진짜 실존한 장소나 조각상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아이가 크다면 여행을 통해서 직접 보고 올 수 있어서 더욱 역사에 대해서도 오래 기억할 수 있고 커서도 수업 시간에 배우게 된다면 공부할 때도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유적지를 찾아가면 너무 어렵게 설명되어 있는 표지판을 보고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그냥 '멋지구나'라는 감탄만 하며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지나서 생각해 보면 정말 특별하고 대단한 유적지의 유물도 많은데 너무 쉽게 생각하고 대충 보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에 따른 전설을 듣고 다시 그 유적지를 바라보니 다르게 느껴진다. "이 유적지, 유물들이 이러한 전해진 이야기가 있었구나."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은 무조건 달달 외우는 역사 공부가 아닌 직접 가서 보고 느끼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도 함께 알아간다며 나처럼 국사를 포기하는 학창 시절을 보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비록 나중에 좀 더 어렵게 배울 국사를 저학년 때는 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만화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엄마인 나도 몰랐던 여러 이야기를 재밌게 읽어보았다. 또한 휴가 갈 때 그 지역을 들르게 된다며 한 번 더 살펴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쉽고, 재밌고 기억에 오래 남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도 아이와 잘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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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만드는 아이주도 영어공부 - 한국에서만 공부하고도 원어민처럼 영어를 하는 아이들만의 비결!
곽창환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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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어를 10년 이상 배우고도 영어를 못하는 이유가 뭘까? 읽는 것부터 쓰는 것, 말하는 것까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 분명 영어 공부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여전히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공부법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중학교 때 시작하던 영어를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한다는 것? 부모인 내가 영어를 배워오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크게 바뀌지 않은 영어 교육을 보고 분명 뭔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한국어를 배울 때 문법을 따로 배우지 않는다. 그냥 말하다 보니깐 그 규칙을 알게 되고 그마저도 완벽하게 알고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문법이 틀려도 말은 통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문법을 배우면서 영어를 공부해야 할까.

우리는 아직도 일제강점기 때부터 해온 방식으로 영어 공부를 해오고 있다. 문법 위주의 영어 공부, 예전 핀란드에서도 그런 방식으로 영어 공부를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문법이 아닌 실용영어를 배워가면서부터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영어시간에는 선생님도 무조건 영어로 말하고 대화를 한다. 다른 수업 시간은 핀란드어를 사용해도 영어시간만큼은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데 왜 그 변화가 어려운 걸까? 우리나라의 영어선생님들이 그만큼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영어로 시험을 볼 수는 있지만 영어로 가르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선생님이 적기 때문에 변화가 쉽지 않다. 이제라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영어 교육방식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진짜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영어를 공부하는지, 유럽에서는 영어를 어떻게 공부하는지 등 지금의 우리나라 영어 교육방식의 문제점에 대해서 알려주고 영어를 잘하는 나라에서는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가는지, 올바른 영어 공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한국식 영어는 시험 위주의 영어 공부를 많이 하다 보니 문법에 큰 비중을 둔다. 하지만 문법으로 공부하면 시험을 잘 볼지는 몰라도 진짜 영어다운 영어를 할 수 없게 된다. 막상 말로 표현하라고 하면 어려운 것이다. 핀란드의 고등학생은 문법을 배워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남들이 쓴 걸 따라 쓰고 하다 보면 공부가 된다고 표현한다. 책을 읽고 배우면서 그 영어를 모방하는 것이다.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는 12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고 한다. 어릴 땐 책을 읽으면서 자기주도학습의 습관을 길러주는 게 더 좋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 많은 책에서 보았듯이 스스로 생각해 보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하는 방법. 인풋과 함께 아웃풋이 되어야 한다. 내가 틀린 것을 정리해 보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나이마다 평균적인 수명 시간이 정해져 있다. 어린 나이에 공부가 중요하다고 잠을 재우지 않고 공부와 숙제를 하게 되면 금방 지쳐버리게 된다. 장기적으로 공부를 해나가야 하고 내가 배운 것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만큼 수면시간도 중요함을 알려준다.

책은 8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 안에서 '한국 학생의 영어 수준', '한국 교육계의 문제', '핀란드의 영어교육', '뇌과학에서 배우는 4가지 공부법' 등 작은 제목들로 나뉘어 가독성 있게 구성되어 있다. 모두 이어져 있는 내용이지만 내가 궁금했던 부분부터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고 하는 이유는 아이뿐 아니라 나 스스로도 영어를 다시 공부해나가고 싶어서다. 내가 배웠던 방식이 잘못되었다면 지금이라도 그 방식을 바꿔 공부해 나가야 함을 배운다. 난 시험을 보려고 하는 게 아니다. 말하고 듣고 쓰고 싶다. 미국 아이들의 초등학생 6학년 정도의 실력, 딱 그 정도만 되어도 좋겠다. 올바른 영어 공부법을 배우게 되었고 실용영어를 위해 책을 많이 읽고 나도 자연스럽게 모방하며 배워나가고 싶다. 한국식 영어가 아닌 살아있는 실용영어를 배워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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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심 - 돈이 자존심인 시대, 당신의 자본을 극대화하라!
김수영(김부투)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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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 부자습관을 먼저 가져야 한다. 재테크 책을 읽어보면서 대부분의 저자는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아는 그 뻔한 것들인데 생각해 보면 그 뻔한 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나도 그렇다. 나 자신은 나만이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아무리 그게 나쁜 습관이라고 해도 내가 바뀌지 않는 한 누구도 나를 바꿀 수 없다. 부자가 되는 습관을 가지려면 내 삶부터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첫째, 내가 늘 가는 장소를 바꿔본다. 둘째, 내가 항상 만나는 사람을 바꿔본다. 장소를 바꾸면 창의적인 생각과 의욕이 생긴다. 내가 처해 있는 공간의 사람을 내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로 바꾸며 나도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한 책을 많이 읽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일기를 쓰고 틈틈이 걸으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정리 정돈 습관을 습관화해야 한다. 남 탓을 하지 말고 밥을 사라. 기본적으로 부자들이 하는 습관들이라고 한다. 별거 아닌 습관처럼 느껴져도 이런 습관들이 모두 다 잘 이뤄지고 있다면 더욱 부자로 갈 수 있는 길이 된다.

저자는 남들보다 좀 일찍 부자의 길에 눈을 떴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고 집을 샀다. 돈 버는 방법이야 많았지만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했고 많은 수익을 벌 수 있다는 공부를 했다. 공부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있었겠지만 책을 읽고 공부를 했다고 한다. 다양한 강의도 있고 요즘은 유튜브로 잘 되어 있으니 공부는 내게 맞는 공부를 찾아 하면 된다. 부자가 되려면 먼저 돈을 벌어야 하고 그 돈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돈을 불리는 과정. 누구나 알 고 있는 자산을 늘리는 과정이다. 비싸다고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닌 부자의 경험을 하는 것조차도 내가 부자가 되는 느낌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그런 경험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부자가 되려는 습관, 부자가 되기 위한 과정 그리고 왜 젊었을 때부터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투자했던 경험에 대해서 알려준다. 집을 사기 좋은 시기는 저자처럼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장만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혼할 때 집을 처음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처음부터 집을 사고 시작하는 게 좋고 혹시라도 그때가 안된다면 한 번 정도는 전세를 살고 그 시기쯤은 집을 꼭 사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는 '자본심을 갖추고 하고 싶은 일, 누리고 싶은 일을 돈 눈치 보지 않고 하는 사람'을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어서 우뚝 설 수 있다는 믿음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자본심'이다. 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가 무엇인지 경매 중 권리 분석할 때 무엇을 알아두면 좋은지,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알아두어야 할 세금과 그 밖의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이 담겨있다.

부동산에 대해서 많이 알아두면 더욱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과 기본 원칙을 잘 알고 있다면 꾸준히 공부해가면서 투자를 해나가면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찍 투자에 눈을 뜨라고 말한다. 본인도 20대 초반에 일찍이 눈을 떠서 부동산 투자의 길을 갔다. 일찍 시작한 만큼 불안한 노후를 걱정할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된다. 물론 공부가 잘되어야 하고 투자가 잘 되어야 한다. 이런 책들을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늘 있다. 하지만 늦었다고 또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 언제나 사이클은 돌고 돈다. 어쩌면 그 기회가 예전만큼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넋 놓고 지낸다고 달라지는 것 또한 없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나는, 그리고 우리 가족은 자산을 늘리기 위한 재테크를 해나가야 한다. 상승장을 만날 때도 있고 하락장을 만날 때도 있을 것이다.

저자도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공부하며 해나갔다. 누구나 처음은 어렵고 두렵다. 그렇지만 그 시기를 놓치면 점점 부자가 되는 길, 자본심을 갖추기 힘들어질 것이다. 책에 있는 그대로 저자의 투자 방식에 대해 꼼꼼히 공부해가며 부자의 길을 가도록 나부터 변화를 계속 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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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맞춤법 & 띄어쓰기 100 - 딱 100개면 충분하다! 교양 있는 어른을 위한 글쓰기의 시작
박선주 지음 / 새로운제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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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나도 헷갈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블로그에 매번 리뷰를 올리다 보니 내가 쓰고 보면 헷갈리는 게 많다. 학생 때 배웠다고 하지만 잘 쓰지 않으면 까먹게 되고 눈으로 책을 읽으면 알겠는데 막상 내가 쓰려고 하면 헷갈리는 게 너무 많다. 아이 독서록이나 일기를 봐줄 때도 내가 하는 게 맞나 싶은 것도 있곤 하다. 어른이라고 무조건 맞는 것도 아닐 테고 나중에 아이가 틀렸다고 지적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다. 또한 메시지로 대화를 나눌 때 너무 맞춤법이 틀리면 그 사람에 대해 좀 이미지가 부정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다. 따라서 기왕이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중에 정말 많은 맞춤법, 띄어쓰기에 관한 책이 많다. 요즘 SNS나 블로그 등 글을 쓸 곳도 많기 때문에 글쓰기에 관한 책도 많다. 하지만 글을 쓸 때 그 내용이 좋은 게 가장 중요하겠지만 좋은 내용에 기왕이면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잘 되어 있다면 잘 다듬어진 글이 될 수 있다.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맞춤법 & 띄어쓰기 100>을 읽어보니 정말 내가 물어보고 싶어도 묻지 못해서 검색으로 찾아보았던 여러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대해서 나와있었다.

문장 성분에 체언, 용언, 의존명사, 조사, 어간과 어미, 보조 용언이 있었다. 친절한 설명이 있긴 했지만 이해하기 어려웠다. 마지막에 '모르겠다면 이것만!'이라고 해서 더 쉽게 체언에는 명사, 대명사, 수사(스물, 첫째, 둘째)가 있고 용언에는 동사와 형용사가 있다. 의존 명사는 예를 들어 '할 것이 있어', '갈 데가 있어'에서 '것', '데' 등이 있다. 조사는 '이', '을' 같이 다른 말에 붙여서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는 품사를 말한다. '먹다', '먹고', '먹는'에서 변하지 않는 부분 '먹'이 어간이고 변하는 '라고', '는'은 어미가 된다. 보조용언은 '먹지 않다', '보고 싶다'의 '않다', '싶다'를 보조 용언이라고 한다. 여전히 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문장 성분을 잘 알고 있어야 맞춤법이나 띄어쓰기할 때 쉽게 접근해 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다음으로 대표적으로 틀리는 맞춤법에 대해 80개를 알려준다. 우리가 말을 할 때 소리 나는 대로 글도 쓰려고 하니 헷갈리는 게 많다. 한국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한다. 그래서 헷갈리는 게 많다. 무난하다-문안하다, 반드시-반듯이, 지그시-지긋이처럼 같은 발음의 단어들이 있다. 가르치다-가리키다, 갱신하다-경신하다, 켜다-키다처럼 발음도 뜻도 다르지만 비슷한 소리를 내는 것도 있다 보니 헷갈리는 게 많다. 3장에서는 이런 것처럼 80개의 같은 발음의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여러 단어를 소개해 준다. 또한 문장에 맞게 어떤 단어를 써야 하는지 확인하는 문제도 나와있으니 잘 배웠다면 한 번 검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다음으로 맞춤법만큼 어려운 게 띄어쓰기다.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이 또한 우리말 띄어쓰기의 제1원칙이라 한다. 원칙 몇 가지만 알면 그래도 쉽게 띄어쓰기를 배워갈 수 있다고 한다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다음의 말들은 띄어 쓴다. 예를 들어 '5 대 5', '하나 내지 둘' 등을 말한다. 이렇게 몇 가지 원칙을 기억하고 띄어쓰기를 한다면 좀 더 글을 쓸 때 자신 있게 써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쓰고 있는 이 리뷰도 잘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노력해서 쓴다고 하지만 또 전문가들이 봤을 때는 내용과 맞춤법, 띄어쓰기가 꽤 미흡해 보일 거라 생각한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 하는 사람도 없고 띄어쓰기는 전문가들도 어렵다고 하니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지켜가며 글을 써나가야겠다.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며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공부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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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주도 학습을 만드는 엄마의 언어 습관 - 공부머리 대화법
이해성 지음 / 포르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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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대화를 잘 해나가고 싶다. 지금은 괜찮지만 아이가 사춘기가 되었을 때 그때도 나는 아이와 지금처럼 다정하게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아직 다가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늘 걱정스럽긴 하다. 물론 그때는 지금처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아이가 부모를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그래도 편안하게 어려운 일을 상담할 수 있는 그런 믿음을 늘 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늘 변함없이 아이에게 좋은 언어를 전달해야 한다. 늘 아이와 함께 하는 나, 주 양육자인 나는 내 언어부터 "나는 잘 사용하고 있나?"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나도 가끔 아이들과 대화하다 보면 내가 쓰는 말투를 확인하고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나의 말투부터 확인하며 아이와의 대화를 늘 시도해 가야겠다.

그럼 내가 인풋을 잘 주었다고 생각했을 때 그다음, 나는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첫째 엄마의 말보다 아이가 많이 말을 할 수 있도록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줘야 한다. 또한 아이의 말을 엄마의 언어로 요약해 공감해 주며 아이가 자신의 기호와 생각을 찾아갈 시간을 주어야 한다. 생각해 보면 아이에게 무언가 질문을 해도 생각할 시간도 주지 않고 급하게 답을 요구했던 적이 많았다. 아이가 자기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 또한 자기 목소리를 많이 낼 줄 아는 조금 나쁜 아이가 너무 순종적인 아이보다는 인생을 더욱 도전적으로 살 수 있을지 모른다.

부모인 내가 또 기다려주지 못하는 것들이 참 많다. 선택할 시간을 많이 주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대신해 주는 것이다. 별것 아닌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에게 책임감이라는 것을 심어주지 못했다. 부족한 시간,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진짜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은 대신해주고 있었다. 혼자 씻기, 옷 챙겨 입기, 덜렁대서 가방에 늘 뭔가 빠트리기 일쑤인데 챙겨 넣어주기 등 생각해 보면 참 다양하게 많았다. 그런 별거 아닌 경험도 직접 해보고 실패도 하며 배워가면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

인풋을 아무리 많이 넣어도 아웃풋이 안되면 소용없다. 문해력만큼 중요한 게 표현력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스스로 말할 수 있는 표현력. 나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는 표현력. 그런 것들이 중요하다.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스스로 계획을 세워보고 해보는 것. 볼거리가 있는 곳이라면 보고, 직접 참여해 보면서 배워가야 한다.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하다는 것은 스스로 좋아하지 않는 것을 했기 때문이다. 공부를 좋아서 하는 경우가 많진 않겠지만 먼저 스스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하면서 작은 성취감을 느끼고 자기효능감을 끌어주고 너무 많은 양의 공부를 하는 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학습된 무기력으로 인한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 살펴보면서 목표에 따라 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여유를 준다면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하는 '자기주도학습'을 만들어 갈 것이다.

아이가 최상위의 길을 가기보다는 남들과는 다른 길을 찾아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도록 지도해 주자.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내가 원하는 기준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자. 아이는 내가 알고 있는 것만큼 내 뜻대로 따라와 주지 않는다. 덤벙대며 실수하고 눈앞에 있는 물건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엄마에게 찾아달라고 말한다. 그래서 가끔 너무 답답해서 아이가 앞으로의 인생을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기. 지금 기다려주면 오히려 앞으로 더 잘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워본다. 여전히 불안해서 아이 교육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보고 있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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