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녀자 - 나 만큼 우리를 사랑한 멋진 여자들의 따뜻한 인생 이야기 17
고미숙 외 지음, 우석훈 해제 / 씨네21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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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문제로 떠들썩했던 MBC프로듀서 김보슬, 한진 중고업 노동자의 친구가 되어준 배우 김여진, 평일은 치과 의사로 주말에는 봉사로 서울이웃린치과 대표원장 홍수연,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 인권활동가 류은숙, 변호사겸 인혁당 재건위 사건 담당의 이유정, '오보이프로젝트 대표이며 전 싸이더스 콘텐츠 본부장이었던 박성혜, '청년유니온' 위원장이며 보습학원 강사 김영경,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이며 전 청화대 홍보수석이었던 조기숙,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한경희, '동네부엌' 운영자 박미현, 민주당 국회의원 김진애, 여성운동가 박영숙, 여행작가 오소희, '콩세알N' 대표 임나은, '아름다운재단'상임이사 윤정숙, 고전평론가 고미숙. 이들 열입곱명의 여자들은 배운녀자들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녀들은 배우고 있다.

 

이 책은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배운녀자>.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때 얼마나 배웠길래 당당히 배웠다고 말하면서 잘난체를 하고 있을까?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배운만큼 얼마나 잘나가기에 돈을 얼마나 많이벌기에.. 라는 생각이 왜 먼저 들었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배워야 '나 배운녀자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것일까? 모두가 알만한 알아주는 대학 나오고 유학 다녀오고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에 다니거나 사자 직업 갖고 있는 그런사람이어야  배운녀자라고 말할 수 있는것일까? 어쩌면 난 그만큼 배우지 못했기때문에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했을지도 모르겠다.

 

여기 있는 17명의 여자들은 물론 많이 배웠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그런 잘난척하는 여자들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자신이 살아오면서 삶에서 배웠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많이 알고 있는만큼 많은 안좋은 일들까지 알 수 밖에 없었던 그녀들이었다. 아무잘못도 없는데 유치장 신세를 졌는가 하면 약자의 편에 서서 한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한다. 때로는 부모들까지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도 있고 자신이 배운 세상과 현실은 다름을 깨닫고 아파하기도한다. 정치인들과 변호사들이 말하는 정치 이야기는 솔직히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정치에 대해서는 나도 아는게 없어서 그들이 하는말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던것 같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배운 이야기과 현실이 다름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여자 마흔에 미혼이고 딱히 직업이 없었던 전 싸이더스 콘테츠 본부장이었던 박성혜는 이야기한다.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소속감이 없다는것은 그 다른사람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꼭 어딘가 소속되어 있어야 하는건가? 지금 당장 명함이 없다고 그 사람이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삶이 없어지는것도 아닌데 우리는 꼭 어딘가에 소속된채 살아가야 하는가.. 를 생각 하게한다. 여자이기에 그들의 생각이 이해가고 또한 그들처럼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10문10답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그중 어느 한질문. 그들의 대답중 많이 비슷했던 질문이 있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말' 이었다. 모든 이들이 똑같은 말은 한건 아니지만 생각해보면 같은말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생각만 하지말고 하고 싶은걸 해보기. 그것이 실패할지라도 그 경험은 도움이 된다고. 젊었을때 많은걸 해봐야 그만큼 많은걸 알게 된다고 이야기해준다.  나도 그들에 비하면 아직 어리지만 나보다 어린 후배들을 보면 나도 그런 소리를 하곤한다. 여행이든 사랑이든 공부든 해보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해보는것. 어쩌면 젊기에 아직 용기낼 수 있고 실패해도 일어서기가 나이가 많을때보다 쉽다. 그들은 삶을 살아오면서 그것을 깨닫게 된것이다. 때로는 내가 지나왔기때문에 누군가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게 있다. 물론 그나이때는 절대로 알 수 없는 것. 그게 살아온 사람들의 연륜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배운녀자들은 그걸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그리고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많이 알아야 우리는 그것의 옭고 그름을 판단 할 수 있다. 자신이 배운걸 배운것에서 그친다면 배운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그 배움이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다른사람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배움이든 우리는 분명 무언가를 깨닫게 될것이다. 배운녀자들을 통해 주저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걸 또한번 깨닫게 된다. 그들은 자신의 상황이 어떻든간에 언제나 후회없는 삶을 살려고 도전하고 실행에 옮겼다. 여전히 배움을 놓치 않고 배워가는 여자들. 나도 그런 배운녀자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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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 길 위에서 만난 나누는 삶 이야기
박영희 지음 / 살림Friends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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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생을 해서 너무 많이 헤져버린 손이 눈에 들어온다. 젊었을적 얼마나 고생했을까? 이 손은 과연 할머니의 손일까 할아버지의 손일까? 책의 표지는 여러가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들은 어떤 고생들을 해왔길래 저렇게 손이 낡아버렸을까.. 나이가 들면 손도 얼굴도 주름이 늘게 마련이지만 이들의 손은 그 주름과는 다른 사연이 있는것 같아보인다. 그리고 그들을 만나는 시간. 르포 작가 박영희는 자신도 어려운 삶을 살고 있으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12인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들의 손에서는 아름다운 나눔의 실천으로 세월의 흔적만이 아닌 또다른 삶의 무게와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모두들 나이가 일흔, 여든이 넘은 할머니 할아버지셨다. 그들은 우리나라의 아픔인 식민지 시대와 전쟁까지도 겪으면서 삶을 살아오신 분이다. 누구보다 아픔이 많고 그때 당시의 기억은 지우려해도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평생 마음속에 남아있다. 박스를 팔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김영권, 배추선 부부. 김영권씨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 군대시절 폭약의 영향으로 그때부터 귀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청기도 끼울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목소리가 커졌다. 혼자 고물을 주으러 다니면서 할머니 배추선씨는 걱정이 많았다. 그렇게 두분은 함께 고물을 주으러 다니면서 한푼 한푼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선행이 TV에 나오면서 그들을 도와주려는 이웃들이 생겨나 지금은 조금 쉽게 고물을 주으러 다니게 되었다고 말한다. 버거씨병에 걸린 노윤회씨. 한쪽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다. 휠체어를 타면서 담배가게를 하고있다. 갑자기 닥치게 된 병으로 아내는 가지고 있던 돈을 가지고 도망가버렸다. 자식을 혼자 키우면서 죽으려고 다짐도 했었다. 술을 마시며 지내다 그를 붙잡아주고 도와준 사람은 이웃들이었다. 힘들어하는 그에게 힘내라고 담배가게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로인해 그도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옥선씨는 아직도 그때를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나라를 잃은 슬픔 그로 인해 받은 고통. 몸의 고통으로 자식도 낳지 못하고 해방된 후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정신이 나간사람처럼 넋이 나갔다고 한다. 아군이든 적군이든 군인은 정말 무섭다고 말하며 가족을 떠나 속리산의 미륵을 찾아 그동안의 아품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남편을 만나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자신의 자식이 아닌 남의 자식을 자신의 자식처럼 키워왔다. 그리고 자신이 번 돈을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길 위에서 만난 이웃들은 다들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얼굴도 모르고 시집을 가던 시절 불량한 남편을 만나 욕먹고 때로는 맞고 여자와 바람나 버림받기도 하며 열심히 벌어놓은 돈을 가지고 도망가버리는 사람들도 있고 자식들은 많고 남편 없이 혼자서 자식들 공부시키고 먹이고 입혀야 하니 하루하루 허리 필날 없이 일하는 힘든 하루하루를 보낸 이들. 그들의 사연은 너무 가슴아프고 슬픈 사연들이었다.

 

그들은 그렇게 힘든 시절을 보내고 안입고 안먹고 벌어놓은 돈을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다. 어찌 그럴수 있을까 싶다. 차라리 좀더 맛있는 음식도 해드시고 낡아빠진 옷들과 신발들 꽤매어 신지 않고 예쁜옷 장만하고 따뜻한 방안에서 지내면 훨씬 좋을텐데..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살 수 있다고 살아있는 동안 부귀영화는 누리지 못해도 그 돈으로 좀더 따뜻하고 넉넉하게 지낼 수 있을텐데.. 그러나 그들은 자신이 잘입고 잘먹는 삶의 택하기 보다 그들의 마음속의 한과 자신의 자식에게 해주지 못했던 공부를 다른 어려운 사람들이라도 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한다.

 

모두들 그런 마음으로 살면 좋을텐데 그게 쉽지 않은게 이 세상인것 같다.  세상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흉흉한 일들과 흉학한 범죄들은 더 일어나고 말도 안되는 일들로  사람들을 점점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이런 분들이 있기에 희망은 있다. 그들의 나눔이 주변사람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작은힘이 된다.  그런 분들이 많아지는 좋은 세상을 꿈꿔본다.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이 오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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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라이프 사전 - 서른의 길목에 선 당신에게
이재은 지음 / 책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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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꼭 잡지같은 느낌의 서른Life사전. 서점에서 여자Life사전을 살짝 읽어본적이 있었다. 여자라면 알아야 할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필요한 정보들만 쏙쏙 담겨있었던 책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이재은씨는 서른을 앞두고 있거나 서른즈음의 여자를 대상으로 또다른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잡지의 기사중 중요기사의 주제를 표지에 넣어놓듯이 이 책에서도 목차로 갈 필요없이 앞표지에서부터 이 책의 핵심을 콕꼭 알려준다.

 

서른이라는 나이는 여자에게 있어서 어떨까? 스물아홉과 서른은 그 느낌이 다르다고 한다. 이십대에서 삼십대로 넘어가서일까 스물아홉의 저녁, 평소와 똑같이 하루 자다 일어난것뿐인데 서른이 되어버린것이다. '아 오늘부터 서른이구나' 그런데 뭔가가 평소와 다름을 느끼게 되는것이다. 올해 서른이 된 나는 특별히 달라지는건 없었다. 나 스스로는 달라지는게 없었지만 주변의 반응은 다르다는 걸느끼게 된다. 서른이라는 나이는 보통 결혼 적령기이기 때문에 기혼자들도 많고 또 반대로 요즘은 늦게 결혼하는 여자들도 많아 미혼자들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 나이의 여자들은 자신의 인생의 중심이  자신에게 있는지 아니면 가족에게 있는지가 달라지게 된다. 결혼한 친구들이 많은 모임에 나가면 자연스레 이야기의 중심은 남편,가족 육아 이야기로 쏠리게 된다. 학창시절 또는 막 회사에 들어간 신입사원시절에는 이야기의 중심이 연예가십거리, 회사사람들 이야기, 이쁜옷 이야기, 맛있는 집 이야기들로 가득했는데.. 별것 아닌것에도 공감하며 서로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되었는데 친한친구들이 하나둘 씩 결혼하면서 이야기의 중심은 다른 이야기들고 바뀌게 되었다. 그런 낯설음에 기혼자가 많은 친구들의 모임은 자연스레 피하게 되었다.

 

그들과의 이야기 코드가 맞지 않아 친했던 우정에 조금씩 금이 가는 경우는 누구나 경험한적 있는 이야기일것이다. 결혼한 친구는 싱글을 보면 '하고 싶은 일하고 눈치보지 않고 자유로운 니가 부럽다' 라고 말하지만 싱글 입장에서는 결혼을 해서 든든한 남편과 예쁜 아이도 낳은 안정적인 그녀들이 부러운건 또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 하지만 과연 어떤게 맞는것일까? 그건 자신이 정하는게 아닐까? 때로는 주변에 이끌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로 인해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  혼기가 찼다고 주변에 휩쓸려 서툰 결정을 하거나 사랑하지도 않는데 아무나 만나는건 좋지 않다. 결혼한 여자들도 좋은점이 있고 나쁜점도 있으며 결혼 안한 여자들도 좋은점이 있고 나쁜점도 있을것이다. 서로의 입장과 처지가 다르더라도 친구니깐 서로가 조금씩 이해를 해준다면 그들의 우정에 금이 가는 일은 없지 않을까?

 

그밖에도 이 책에서는 미혼과 기혼의 미묘한 신경전, 결혼을 하면 일하는 여자로 살것인지 아니면 가정에 충실 할 것인지,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이직을 할때도 여우같이 하는 전략, 남자를 고를때 중요한 것과 오래 사귄 남자친구로부터 잘 도망치는 법, 생리 주기속에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방법과 다이어트를 하는 숨겨진 비법, 결혼 후에도 여자이기에 이런 저런 유혹에 휩쓸리기도 하고 한아이의 엄마로써의 책임, 커리어 우먼을 꿈꾼다면 재테크만큼 필요한 의테크,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까지. 결혼한 여자들은 공감을 느끼고 결혼 안한 여자들도 결혼 후를 미리 배우기도 하고 싱글로써도 필요한 이야기가 가득담겨있다.

 

서른이라고 다를것 없다. 서른이든 마흔이든 나이가 들어도 여자는 여자이고 싶다. 결혼을하든 결혼을 하지 않든 자신의 행복은 자신이 찾는것이다. 직장이 있는 결혼한 여자들은 싱글보다 물론 몇배는 힘들지도 모른다. 아무리 남편이 도와준다 하더라도 아직 우리나라는 집안일은 여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일과 집안일 육아까지 모든게 혼란스럽고 힘들지도 모른다. 결혼 전 일하면서 커리어를 쌓아올렸는데 결혼하고 모든게 멈춰버린 여자들도 있을것이고 가족들의 도움으로 더욱더 승승장구하는 여자들도 있을것이다. 남자보다 일을 좋아해서 시시한 남자들은 거들떠도 보지않고 자신에게 걸맞는 남자를 찾겠다고 눈만 높아지는 싱글, 나이는 들었지만 골드미스가 아니여서 불안하기도 하고 초조해지는 싱글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더 꾸미고 사랑하는 여자가 되자. 결혼은 했든 안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스스로가 자신을 가꾸고 사랑해주어야 다른 사람들도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줄것이다.

서른, 달라지는건 없다.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일도 사랑도 쟁취하는 여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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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 김병만 달인정신
김병만 지음 / 실크로드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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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를 제대로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다들 재밌다고 하는데 왠지 나와는 개그코드가 맞지 않아서 본 적이 없는것 같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아도 달인 '김병만'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몇번 그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보면서도 '정말 대단하다. 일주일에 한번씩 매번 바뀌는데 몇달을 연습해도 그렇게 될것 같지 않은데 어떻게 일주일동안 저렇게 될때까지 연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아무리 녹화방송이라지만 관객들이 있고 그 앞에서 해야하는 것이므로 실수가 있다면 보는 사람들도 그 재미가 덜하고 그로인해 하는 사람도 긴장이 생겨 오히려 잘 하는것도 실수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한번에 해낼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일을 해낸다.
 
키가 작아 컴플렉스였지만 그는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했다. 공채 개그맨시험도 방송 3사를 통틀어 여러번 떨어지고 대학시험에서도 많이 떨어졌다. 그는 평소에 많이 웃겼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긴장해서 떨기 일수였다. 그렇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시험에서는 늘 떨어지고 말았다. 개그맨이 되겠다고 서울로 올라와서 온갖 고생을 다했다.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니었고 집없이 서울에 와서 잘 곳을 찾으러 얼마 되지 않는돈으로 고생을 참 많이 했다. 옥탑방은 물론이고 지하방까지 허름하고 이게 정말 집인가 싶을정도로 난방도 안되는 집까지.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서 옷을 털면 바퀴벌레가 나올정도로 허름한 곳에서 생활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는 꿈 하나를 가지고 서울에 왔기에 그 꿈을 위해서 뭐든 다 참아낼수있었다.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많이해서 운동신경은 좋았다. 그래서 달인이라는 프로까지 할 수 있게 되었던것 같다. 게을리 하지 않고 늘 노력했고 여러번 실패를 하며 좌절을 맛봤지만 그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어려웠던 시절을 들어보면 내가 겪은 고통은 고통이 아니며 내가 겪은 시련은 시련축에도 못 속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개그맨이 되려고 했던건 아니였다. 방송인이 되고 싶었고 연기가 하고 싶어 그는 연기자의 꿈을 안고 서울에 왔다. 그리고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겨우겨우 먹고 살았다. 물론 하루 세끼를 먹을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라면한개를 불려서 하루에 한끼만 먹었던 시절도 많았다. 연기학원에서 연기 칭찬을 받았지만 키가 작았던 그에게 기회가 주워질리 없었다. 희극인이 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아는 사람을 통해 극단에 들어가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하게되었다.
 
극단에 들어가서도 좌절은 많았다. 정성껏 다 준비했지만 결국 무대에 올라가지 못하고 뿔뿔히 흩어진적도 있고 극단에 처음들어가면 굳은일부터 하기때문에 그에게 기회가 바로 오지도 않았다. 하지만 선배들이 하는것을 보면서 혼자 연습하고 배우고 그렇게 하면서 우연한 기회로 무대에 오르는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 자신도 가진것 없으면서 같이 개그하는 후배들까지 챙기고 그러면서 지금의 류담과 노진우, 이수근 등을 만나게 된것이다. 자신도 허름한 옥탑방에서 살면서 힘들어하고 갈 곳없는 그들에게 자신의 집에서 지내라고 하면서 서로간의 우정을 더 두텁고 개그아이디어도 많이 만들어 내었다.
 
그는 늘 노력했다. 그가 할 수 있는건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것 뿐이다. 그는 개그맨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걸 실현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했다. 우연한 기회에 영화 '선물'에서 단역으로 출연하여 그가 만든 개그에 사람들이 많이 웃어주고 반응이 좋아 개그콘서트에도 나갈수 있게 되었다.지금도 그는 많은 노력을 한다. 달인을 준비하면서 몸도 많이 상하고 아프지만 사람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주기위해 항상 노력한다. 그의 말처럼 거북이와 토끼와의 경주에서 거북이는 이겼다. 자신의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단점을 단점이라 생각하지 않고 한발한발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다가갔다. 그래서 지금의 그가 있을 수 있었다.  인생의 힘이 되는 그의 이야기. 좌절은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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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a + Cafe 

이민정 씀 중아북스 펴냄 

요즘 창업하면 가장 많이 하는 가게가 카페와 빵 그리고 파스타 집이 아닐까 생각했본다. 예전에는 이태리요리라고 하면 왠지 고급스러우면서 격식을 차려야 갈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았지만 요즘은 가정식요리에 더 사람들이 자주 식당을 찾곤한다. 가정식은 가격도 고급레스토랑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고 또한 좀더 쉽게 요리를 만들면서도 그 맛을 올리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것같다. 꼭 사먹는 음식이 아니어도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그 맛을 낼 수 있는 다양한 파스타의 요리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식사 한끼 대접해보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 같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홍인혜 씀 달 펴냄 

어느날 훌쩍 떠나고 싶을때가 많다. 누구나 현실에서 벗어나 무언가 새로운걸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사람들.. 그들은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거 같아서' 라는 말을 하며 새로운 도전을 한다. 작가 홍인혜도 그랬다. 그리고 잘다닌던 회사를 나와 런던으로 훌쩍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사계절을 이 책에 담았다. 짧막한 카툰과 함께 실린 런던의 이야기. 그녀는 직장을 관두고 새로운 도전을 하지만 그 여행은 그녀에게 단순한 여행은 아니였을것이다.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자신처럼 용기내보는게 어떨까 라고 우리에게 말해줄 듯 하다. 

  

 

 

 

 

 

 

 일 잘하는 그녀의 컬러 스타일북

 황정선 씀 이현주 일러스트 및 디자인 황금 부엉이 펴냄  

아침마다 오늘은 무슨 옷을 입고 갈까? 하면 고민해보지 않은 직장인 없을 것이다. 때로는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하다 지각 하기도 하고 입은 옷이 맘에 들지 않으면 하루종일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쁘고 신경쓰인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 바로 컬러있다. 옷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컬러는 매우 중요하다. 위아래 모두 원색을 옷을 입어도 이상하고 또한 무채색 계열의 옷을 입어도 뭔가 너무 평범하다. 어떤 자리에 있는냐에 따라서도 스타일은 달라진다. 포인트색만 하나 주어도 스타일이 확 살아보이기도 하다. 스타일에 관한 가장 기본이 되는 컬러 스타일 이야기. 일 잘하는 그녀가 스타일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면 커리어우먼으로 거듭나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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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1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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