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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우문현답 -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를 잡아준 그 한마디 공병호의 우문현답 시리즈 1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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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답(愚問賢答)' 어떤뜻인지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어리석은 물음에 대한 현명한 대답' . 나도 어리석은 질문을 참 많이 한다. 뻔이 답이 보이는 질문이지만 그래서 대답도 뻔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대답을 듣고 싶어서,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어서, 그런 어리석은 질문을 때때로 한다.

어쩌면 그 대답을 다른 이에게 더 듣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말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공병호님은 뻔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확실히 일깨워 주고 있었다. 알지만 내가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을 꼭 찝어서 말해주고 있었다. 알고는 있지만 그만큼 실천하기 힘든거니깐.. 책속의 이야기는 공병호님이 읽은 많은 책들중 좋은말들을 인용문으로 사용하여 그 말뜻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서 씌여져 있었다. 내가 그 많은 책을 접할 수는 없지만 그 책 속에서 중요한 문장.. 내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라던가 또는 알고 있으면 득이 되는 명언들로 독자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짧은 이야기지만 그 가르침은 크게 다가온다. 그리고 정말 기억해야 하는 이야기들로 채워져있었다.

 

첫번째 장 '첫걸음을 내딛기 위하여 나를 긍정하다'

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라.. 나는 누구인가? 라는 뻔한 단순한 물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란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누구보다 나를 알아야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그 길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나를 존중하고 나를 사랑하고 나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나를 하찮게 본다면 다른 이들도 그렇게 볼 것이다. 나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귀하여 여겨서 나를 돌보고 나를 가꿔야 하는것.. 이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 싶다. 항상 자신감을 갖고 내가 어떤일을 하던간에 그 일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태도도 중요하다. 그리고 나에대한 기대를 크게 갖는것.. 그만큼 나는 성장 할 수 있다고 믿는것이 필요하다.

 

두번째 장 '열정을 다스리기 위하여 삶을 배우다'

누구든 편하게 살고 싶을것이다. 나도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꼭 욕심내면서 살아야하나? 힘들고 치열하게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결국 지금의 편안한 삶도 오래 가지 못할것이다. 배우기를 멈춘 사람은 늙은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배움으로 해서 나의 능력을 알아보는것도 좋은것이다. 안전하고 편하게만 살려고 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렇게 힘들일에도 부딪혀 봐야 즐거운 일이 있을때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것이다. 겨울이 있어야 봄이 즐거운걸 느낄수 있듯이 인생도 그런것이다.

 

세번째 장 ' 순간의 소중함을 위하여 오늘을 살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지금 이순간도 중요하다. 미래만을 위해 살다보면 현실을 불행하게 만들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순간도 소중히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혼자 있다고 하여 아무렇게나 먹지 말고, 아무렇게나 시간을 보내지말고, 그 혼자만의 시간도 의미있게 보내는것도 나를 위해서 좋은 일이다. 그리고 힘든순간 멈춰 서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나를 위해서 소중한 일이다. 멈춰서서 나를 돌아본 후 지금 나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나를 점검하여 다시 앞으로 향해 가는것이 지금을 위해서도 또한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네번째 장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하여 날개를 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있다. 나도 이 말은 어느 책에서 보았는데 그런것같다. 아무리 인생의 힘든순간이 와도 결국 그 순간도 지나갈 것이고 즐거웠던 순간도 또 지나간다. 그럴때 일수록 자신을 탓하지도, 남을 탓하지도, 세상에 분노하지 말고 평상심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라고 말한다. 결국 지나갈것이기 때문에.. 또 그러고 나면 다시 행복한 순간이 올 것이다. 그리고 그 힘든 순간 불평만 하면서 인생을 허비 하지 말자. 나도 상황이 안좋을때 친구들과 함께 얘기를 한다. 회사이야기 이런사람들이 있다 저런 사람들이 있다 하면서.. 왜그런지 모르겠다. 그렇게 너무 불평 불만만 늘어놓는건 아닌지 그렇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도 내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가끔은 스트레스가 풀리듯 시원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했다. 그런다고 달라지는건 없는데.. 그렇다면 나는 제대로 하고 그런말을 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불평불만을 하는시간에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에 투자하는게 더 바람직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다섯번째 장 '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꿈으로 몰입하다'

나만의 꿈의 책을 만들어보는것이다. 비록 지금은 가능성 없는 이야기 일지 모르나 앞으로 내가 노력한 만큼 그 가능성은 높아지는것이니깐..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사진을 붙여놓는다거나, 가고싶은 여행지의 사진을 붙여놓는다거나, 그렇게 자신의 목표를 내가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하나씩 그 곳으로 가기 위해 내가 성장하도록 노력하는것이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다고 나를 불신하지 말고 나를 항상 믿는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머릿속에 많은 생각을 채워 넣는 하수가 되지 말고 한가지 생각을 가득 채우는 고수가 되라. 또한 초심을 잃지말기.. 지금 상황에 주저 앉다보면 내가 처음 가졌단 마음을 잃게 된다는걸 알았다.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때만해도 이러이렇게 해서 이렇게 되야지 했는데 어느순간 그냥 주저 앉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는 그 마음도 굉장히 중요하다. 누구나 편안하다고 느끼는 순간 두뇌는 활동을 멈춘다고 말했다.  ' 이정도면 됐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의 성장은 멈춰버리는것이다. 그렇게 살아도 나쁘지 않지만 결국 그 상태 유지도 힘들어진다는걸 명심해야 할것이다.

 

여섯번째 장 '진짜 행복을 알기 위하여 성공의 의미를 묻다'

성공을 위해서 4가지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시간엄수, 질서, 근면, 그리고 한번에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는 결단력'이라고 한다. 성공한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상상만으로 이루어 지는건 아니다. 이 4가지 조건을 꼭 지키면서 나의 성공하는 모습을 상상한다면 우리는 성공을 향해 한발짝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것이다. 또한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것. 그리고 늘 배우는것.. 자기관리. 나를 성공의 길로 인도해줄것이다.

 

일곱번째 장 ' 스스로를 완성하기 위하여 나로 살다'

나답게 살아가는것이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내가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그 소리에 귀 기울여 나답게 살아가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내가 당장 할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라. 많은것이 하고 싶어도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도 내가 할 수 있는것부터 하나씩 시작하다보면 어느순간 내가 원하는 순간에 도달 할 수 있을것이다. 그렇게 가슴을 늘 뛰게 하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것이다.  내 마음의 잡동사니들을 모두 버려버리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것이다. 그렇게 살아간다면 결국 내가 원하는 나로 나답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뻔한질문일지도 모른다. 뻔한 말들일지도 모른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 실천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으로 인하여 자신의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것이다. 물론 다 알고 실천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것은 아니다. 성공으로 가는 확률이 높아지는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넋 놓고 성공의 운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과 내가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면서 한발짝씩 앞으로 가는 사람을 놓고 보아도 그래도 성공을 위해 노력하면서 나아가는 사람이 성공의 확률은 높아지는것이다. 모두가 알아주는 성공을 말하는것 아니다. 이름을 꼭 드높여야 성공하는 삶은 아니다. 나 스스로 만족한다면 이만하면 성공했다라고 말 할 수 있다면 그게 성공한 삶인 것이다. 하지만 역시 가만히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보다는 뜨거운 가슴을 갖고 열정을 다해 뛰어가는 사람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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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팅 클럽
강영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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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에 김작가와 영인은 함꼐 살고 있다. 김작가는 계동에서 어린이 글짓기 교실을 하고 있지만 그녀의 글짓기 교실에 오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영인은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대학 갈 형편도 실력도 되지 않는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무작정 들이대기만 하고 번번히 실패하고 그래서 생각한 결과 여자를 좋아하기로 한다. 생긴것도 평범하지 못한데 하는 행동까지 평범하지 못한 영인과 그녀의 엄마 김작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작가는 작가이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책 한권 낸 사람인가 하면 아니다. 잡지에 아주 작게 글이 실린정도.. 본 사람보다 안 본 사람이 더 않은 그런 대중적이지 않은 작가였다. 그리고 영인에게 모성애를 전혀 느끼게 해주지 못한. 다른 엄마에 비해 너무 나도 다른.. 영인은 혼자 컸다 할 정도로.. 자식에 무심한 엄마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글 쓰는 비법 같은게 있을줄 알았다. 영인이 커피숍에서 인기 작가를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그곳은 인기작가가 조용히 글을 쓰는 커피숍으로 가끔 마주치는 그녀에게 영인은 자신이 쓴 글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글을 읽은 작가는 말한다.

"누구나 소설을 쓸 수 있지. 장점이 없지는 않아. 생각한 대로, 표현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상관 없이 그냥 계속 썼다는 거. 체력이 좋아 그런가. 그게 장점인데 그것 말고는 장점이 없어. 사실 누구나 소설을 쓸 수 있는 건 아냐. "

" 학생 글에는 주의 주장만 있어. 말만 있다구. 그렇게 써서 사람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까? 누가 학생의 생각을 궁금해 할 것 같아? 사람들은 바보가 아냐. 소설을 쓸 때는 작가의 생각 따위는 아예 설명하려 들지 않는게 좋아."

그리고 그녀는 영인에게 <설명을 하려 들지 말고 묘사를 하라> 라는 충고를 해준다.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 이유는 소설이 다른 장르와비교했을 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제일 비슷하기 때문이야. 설명하려 들지 말고 보여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라구"

그렇게 그녀에게 말해주는 장면이 있다.

 

설명이 아니라 묘사라.. 그런거 같다. 소설을 보다보면 어떻게 저렇게 잘 묘사했을까 싶을정도록 잘 설명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살인의 장면이라던가 요리를 하는 모습이라던가. 그냥 "사람을 죽였다", "맛있게 요리를 했다"라고만 써더라면 아마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을것이다.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하나하나 묘사를 한다던가 요리하는 장면을 맛깔나게 묘사하여 우리는 잔인함을 느끼거나 먹지 않아도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묘사만을 생각하며 묘사를 해나간 글을 가지고 다시 작가를 찾아간 영인. 그리고 이번에 그녀는 영인에게 충고한다.

"간결하고 분명한 묘사 뒤에 반드시 작가의 사고 과정이 드러나야해. 그런 건 묘사가 아니라 진술이지. 작가의 사고. 작가의 판단에서 오는 힘이 있는 진술이 반드시 들어가야 해 . (...)묘사와 진술 그 두가지가 적절히 섞어야 해. 좋은 문장이란, 좋은 소설이란 그런거야. 하지만 학생은 아직 묘사를 잘하기에도 바쁘지.."

 

영인은 계속해서 글을 써나아갔다. 김작가가 쓰레기같은 글이라고 무시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런 쓰레기같은 글을 계속해서 써내려갔다. 그러면서 커피숍, 공장등 이곳저곳에서 일을 하면서 그녀는 글을 썼다. 그동안 김작가는 계동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하는 글짓기가 아닌 계동주민을 위한 글짓기교실 '글쓰기를 사랑하는 계동 여성들의 모임'을 만들었다. 영인이 보기에는 그냥 계동주민의 '종이컵을 든 동네 아줌마들의 결연한 수다방'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이곳저곳 일을 하면서 영인은 미국까지 가게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네일아트를 배우며 일주일중 6일을 돈을 벌며 하루는 글쓰기에 몰입한다. 그러다 문득 '라이팅클럽'을 만든다. 그리고 기대되는 첫만남. 비록 많은 사람이 온건 아니지만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 김작가가 많이 아프단다. 오랜 미국생활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가 그녀를 만난다. 늘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식은 돌보지도 않았던 김작가였는데 정신병원에 입원해있었다. 몸은 야위었고 가끔씩 일어나는 발작. 그리고 많이 늙어버렸다. 그런데도 그녀는 계속 무언가를 썼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편지를 쓰기도 하고 헛소리도 하지만 그녀는 아프면서도 그렇게 글을 쓴다. 그리고 모두가 곧 죽을것같다고 했지만 결국은 죽지않고 정신까지 돌아와 신문사에서 주최한 문예공모에 당선이 된다.

 

그녀들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비록 등단조차 시도해보지 못했지만 영인은 글쓰기를 멈추지 않고 서울로 돌아와서도 네일아트를 하며 글쓰기를 한다. 계동이라는 동네를 배경으로 한 영인의 이야기로 그녀의 주변 이야기를 들려준다. 비록 이 책에서 글쓰기의 비법은 전수받지 못했으나 글쓰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구나 글을 쓸수 있는 시대이다. 나도 영인처럼 무작정 아무생각없이 나의 이야기를 그냥 설명할 뿐이지만 그래도 글쓰고 싶은 마음은 멈출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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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도 그런 날이 있어 - 스물아홉과 서른 사이 서울에서 길을 찾다
권지현 지음 / 마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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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다..

20대의 끝자락에서 30대를 향해 가고 있다. 20대를 끝내고 30대를 향해가는 친구들은 두렵다고 말한다.

나 역시도 두렵다. 나이를 먹는것에 대한 두려움보다 내가 나이먹어가도 아무것도 아닌것이 두렵다.

근데 이 책이 나만이 아니다라고 얘기해주는것 같아서 작은 위로가 되었다.

내가 생각한 이야기들을 잘 풀어서 표현해주는것 같아서 왠지 모르게 이 책에 정감이 갔다.

답답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는 레이아웃도 괜찮았고 또 서울을 배경으로 한 책이여서 책 중간중간 분위기 좋은 카페에 대한 소개도 해주고 있다.

한번쯤 찾아가고 싶은 곳은 목록을 적어두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일들.. 힘들어도 참아야 하고 견뎌야하고..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까지 감당해야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되는데 서로 그 다름을 인정하지 않아 힘들어하고 참아야만 했던것같다.

 

"지나온 시간에서 깨달은 게 있다면 상대방에 대해 나와 다름을 인정하면 된다는 사실이다.

타인의 외모든 집안이든 식성이든 나와 다르다면 그 다름을 인정하면 된다." p24

 

내가 스무살이던 시절 서른이되면 다를줄 알았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일에 있어서도 어느정도 인정도 받고, 돈도 어느정도 모아놓고..그럴줄알았다.

근데.. 아직 난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 이 직업이 내 적성에 맞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아직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조차도 제대로 결정하지 못해 매일같이 방황하고 있다..

근데.. 그래도.. 지금 하는거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이게 끝은 아니지만 꿈이 있으니깐.. 그 꿈을 향해 한발짝씩..

 

"서른살이 되면, 예쁜 딸아이 하나쯤 낳아 사라했던 그 사람과 결혼 2주년을 축하하며 웃고 있울 줄 알았다.

서른살이 되면, 어느 정도 인정받는 위치에서 정당한 대우를 바으며 열정을 다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거라고 믿었다." p43

"적성에 딱 맞는 일도 즐겁기만 한 일도 아니지만, 나에겐 꿈이 있기에 잘 버텨 내어 일로 인정받고 싶고 한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기 때문이다." p47

 

"두려움을 품으면 그 두려움은 현실이 된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나에 대한 두려움, 비난에 대한 두려움, 꿈꿔 오던 기대를 내려놓는 것에 대한 두려움,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더 사랑하는 마음을 들킬까 봐 가지는 두려움, 이별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두려움이 나의 관계들을 망쳤었다.

하지만 이젠 두려움의 노예로 살고 싶지 않다. 용기 있게 마음을 열고, 푼수라고 놀림 받아도 먼저 다가가고, 망가질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그러고 나서 진짜 내 이야기를 시작해야지.." p88

 

" 적당한 거리 따위는 잊고 상대에게 힘이 되고 휴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p103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너무 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있었다. 그 순간 내가 제대로 선택했는지 그때 그 선택이 아닌 다른쪽을 선택했더라면

지금보다 나은 생활을 하고 있진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그리고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살지 않을텐데..

왜 그땐 바보같이 그랬을까? 라는 철없는 후회를 하곤 한다.

 

"얻거나 버려야 하는 수많은 크고 작은 선택 사잉에서 내가 아름답고 가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공을 위해 인간성으 버려야 하는일, 지금을 얻기 위해 미래를 버리는 일. 이제는 그런 저렴한 타협을 선택하고 싶지 않습니다." p174

 

이 책을 읽고 조금은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위로를 받았다.  지금이 전부는 아니다. 얼마안되는 연봉에 매일같이 허덕이고,

이놈의 회사 때려치든가 해야지.. 매달 통장보며 드는 생각.. 일이 싫은건 아닌데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내 생각, 내가 하고픈 행동, 내 식성까지 조금씩

양보하면서 살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그러지 말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목표와 꿈이 없어 고민을 떠안고 방황하던 20대의 나는 없다.

서른의 나는 현재의 상황을 즐기며 열심히 일하고, 꿈이 현실이 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한 걸음 한걸음 준비하고 나아갈 것이다." p183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마음에만 품고 있어서는 안된다. 지금 '꼭 해야 하는 일'은 지금 해야만 한다."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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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루이비통을 버려라 - 명품보다 가치있는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이영숙 지음 / 새빛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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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하려면 루이비통을 버려라>는 저자 이영숙님이 리더의 길을 걸어오면서 자신이 겪었던 일을 토대로 리더를 향해 걷고 있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팁을 주는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그리고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해준다.
처음 이책 제목에서 아..성공하려면 자신을 명품으로 감싸는게 아니라 나 스스로 명품이 되라는걸 말해주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명품이 되기 위해서 내가 기억해야할 사항이라던가 해야 할 일이라던가.. 그런 지침서에 관한 이야기구나 싶었다. 물론 맞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속한 곳에서의 리더가 되기 위한 지침서에 더 가까운 책이었다. 내가 리더가 되는것..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은 아직 리더가 아닌 나에게 조금 생소한 부분의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런 나라도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나도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읽으면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간단히 요약해봤다.
첫번째로 내가 조직의 일원임을 기억하는것.. 대부분의 직원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이 있을것이다. 그 조직이 많을수도 있고 적을수도 있고 숫자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우리는 그렇게 하나의 조직을 구성하여 일하고 있다. 그런 조직에서는 나 하나만 잘 한다고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는건 아니다. 나 스스로 일을 끝냈다는 점을 높이 사기보다 얼마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을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해준다.
두번째로 나의 가치를 전략적으로 경영함으로써 원래 내가 가지고 있던 가치의 크기를 키우기. 나 스스로 나의 한계점을 만들어 버린건 아닌지 반성해보게 되었다. 난 이것밖에 할 수 없는데..라고 생각하고 변화를 시도하지 않고 나의 가치를 스스로 낮게 평가하는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이직의 문제..누구나 이직에 대해 고민해볼것이다. 많은 이유야 있겠지만 현재의 직장에 만족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으로 생각된다. 무튼..이직시 고려해야 할점.. 내 삶의 가치관이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갈것인지.. 그리고 그 생각이 이회사가 나에게 영향을 주는지..또다른 하나는 회사 자체의 가능성이다. 이 회사가 얼마나 성장 할 수 있을것인가. 그리고 그로인해 나에게 어떤 성장의 기회가 주어질까를 생각해보는것이다. (그리고 나도 이 점에 대해 좀더 생각해보고 있다.)

늘 같은일을 하다보면 반복적으로 똑같이 일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곤한다. 너무 현실에 멈춰버린 나자신을 요즘들어 자주 보게 된다. 이럴때 필요한것은 변화이 다. 사람들 사이에서 튀는 행동을 한다는건 왕따를 당할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겁을 낸다. 나역시도 그렇다. 그냥 현실에 이렇게 있어도 나쁘지 않은데 꼭 튀는 행동을 해서 밉보여야 할까 하는생각.. 하지만 '뒤집어 보기, 거꾸로 보기, 삐딱하게 보기 등이 바로 '어떻게 다르게' 할것인가에 대답을 주기도 한다. 변화를 시 도해야 하는것이다.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는데 하면서 변화없이 그 패턴 그대로 밀고 나가다 보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더이상의 답을 찾아내기가 힘들다. 그리고 현실에 주저앉아버리면 그 편안함이 중독인줄 모르고 빠져들게 되어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만하면 됐어" "이 정도만 해도 돼" "뭐하러 그렇게 자신을 괴롭혀?"하면서 자기스스로를 합리화시켜버리는 행동도 아주 나쁜 습관의 하나이다.

그리고 리더가 되는일.. 나 스스로가 아직은 리더가 아니지만 꿈꿀 수 있는 미래이다. 하지만 그만큼 나 스스로도 좋은 리더를 만난다면 내가 그 길로 가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 로버트 잉서솔은 "훌륭한 리더는 다른 사람을 실제보다 더 뛰어나게 훈련시키는 사람이다"리고 말했다. 나의 가치를 100%로난 아닌 100%이상을 끌어낼수 있는 리더라면 나 또한 그 리더처럼 될 수 있다.
똑같은 대학을 나오고 똑같은 일을 해도 시작은 같아도 누구는 성공의 길을 향해 달려가고, 누구는 그렇게 현실에 멈춰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나보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도 나보다도 못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 이유는 기회가 왔을때 성공한 사람들은 기존의 것을 놓고 그것을 잡았지만 멈춰 있는 사람들은 기존의 것을 놓치 않았다는 것이다. 이미 들어선 길에서의 성공이 새로운 기회보다 더 확실하게 보였기 때문에 그들은 굳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버릴 것은 빨리 버리고 채울것을 빨리 채워야 좋은것이다. 아무리 좋은것에도 유효기간이 있기때문에 기존의 것만 가지고는 미래를 보장할 수는 없는것이다. 끊임없이 비워내는 작업을 해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래야만 그 새로운 것들을 소재로 또 다른 새로운것들을 만들어 낼 수도 있는것이다.

성공이라는게 뭘까?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성공은 다르겠지만
 "진정한 성공은 남들이 인정하는 곳에 있는게 아니라 자신이 인정하는 곳에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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