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다 읽고 든 샹각은 이 좋은 소재를 이렇게 써버린다고? 그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학교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소설로 해리포터가 떠올랐고 해리포터를 기대하고 봐서인지 그에 한참 못미쳤다. 추리기법을 썼는데 그게 그렇게 들어넉히는 것도 아니었다. 없는 것 보다 나은 장도.. 그리고 글쎄 퀴어를 소재로 했으나 그냥 트렌드에 맞춘 느낌이고 청소년소설로 읽는다면 괜찮긴할 것 같다.
사실 이 단편으로 윤성희 작가를 처음 접했다.삶에 녹아있는 유머와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고.많은 이들이 최애로 꼽는 단편 <낮술>이 여기에 수록되어 있다. 소설 보다가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