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법 - 소심한 외톨이는 어떻게 서울대 의대 수석 합격생이 되었을까?
송용섭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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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전교1등의 정석이 말할법한 내용이 이 책 한권에 다 담겨있다. 서울대 의대 수석을 했음에도 이 책의 저자가 시종일관 겸손을 유지하고 있어서 읽기가 편했다. 실제로 서울대생을 만나보면 거만한 사람이 간혹 있었는데, 이분은 오히려 공부에 있어서 득도의 경지에 이른 느낌이랄까. 의사로서도 멋진 분일것 같다.

특히 '공부머리'가 없어도 된다는 말은 굉장히 위로가 된다. 특출난 사람들을 보면서 '난 아무리 해도 안될거야...'하고 자괴감에 빠지곤 했는데, 그것도 노력으로 커버칠수 있으니 말이다. 사실 노력하기 싫어서 핑계댄 걸수도 있다ㅋㅋ

다이어트든, 공부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양심에 반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도 공부하고 국가고시 준비하는 입장에서 비록 수능 대비용 공부법 책이지만 다시 한번 나를 채찍질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날씨가 무더워서 공부가 잘 안되는 시기에 때마침 읽게 되어 기쁘다.

개인적으로 내 자신에게도 새겨두고 싶은 말.

1. 양심에 반하지 않을 것
2. 공부의 절대적인 양
3. 뇌의 관성
4. 문제풀이의 절대적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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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파파 스크랩북 웨딩 다이어리 바바파파 스크랩북 다이어리
다산북스 편집부 지음 / 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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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인듯한 캐릭터 '바바파파'를 이용한 귀여운 다이어리! 좋은 기회에 책을 득템했지만 곧 결혼할 친구에게 주기로 한다..

폐백, 예식장 예약 등 극현실주의적인 (!) 리스트에 이어 '결혼준비하면서 힘든 점' 등을 쓰는 지극히 세심한 결혼준비 다이어리다. 나중에 결혼준비할 친구들이 생기면 한권씩 사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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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려나 서점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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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릭 읽었어요 ㅋㅋㅋ 너무 귀여운데 책으로 이런 상상을 할정도로 책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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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 줄 서는 가게에 숨겨진 서비스와 공간의 비밀
현성운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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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스타벅스는 더이상 '커피파는 곳'이 아니다. 가볍게 책읽기 좋은곳, 멍때리기 좋은 곳, 수다떨기 좋은 곳이다. 사실 4100원에 탄맛나는 맛없는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좋은 원두를 쓰고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도 참 많다. 그럼에도 나는 스벅에 간다. 왜냐? 그곳만큼 좋은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음식으로 승부하기 이전이, 장사는 '공간을 파는 것' 이라고 한다. 자꾸 가고싶게 만드는 것은 공간의 마법이 얼마나 통했는지에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항상 소비자의 시선에만 머무르다가 마치 달의 뒷면을 본 기분이 들었다. 책 전체를 통틀어서 결국 '베푸는게 남는 것'이라는 말이 핵심 키워드인것 같지만, 글쎄, 미시적인 인간관계에서도 베풀기 힘든 세상인데 장사하는 사람이 더 그러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결국 저 말이 맞는 이유는, 장사에서나 인간관계에서나 사람은 자신에게 더 베푸는 사람을 더 좋아하고 더 찾고싶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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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 고대 가요.향가.고려 가요 편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하태준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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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절한 문학교과서 작품읽기 1>을 읽고

고전문학, 고 3인 내동생이 자주 틀리는 유형 중 하나란다. 나도 자신있는 분야는 아니었던것 같다. 그러고보니, 고전문학을 나는 순수하게 즐겼던 적이 있나? 김애란이나 한때 하루키 소설을 즐겼던 것처럼, 나도 한국 고전을 순수하게 읽었는지? 생각해보면, 홍길동전 같은 극소수의 소설을 제외하고는 없다.

목차를 펼쳤다. 다 아는 제목들이다. 동화책 읽는다는 기분으로 자기 전에 조금씩 읽었다. 그런데뭐랄까, 단순한 이야기들의 순수함에 조금씩 감화된달까. 결국 그들이 삶에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들이 우리네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구지가>에서 그들을 이끌 왕을 기다리며 '거북아 거북아'노래를 불렀던것처럼, 우리도 언제나 현명한 지도자가 나타나길 기다린다(이번엔 어느정도 성공?). 남편이 행상을 나가고 오랫동안 기다리는 부인이 남편의 안위와 한편으로는 다른여자와 눈맞았을까봐 걱정하는 기분도 남편이 오래 출장나간 부인의 기분과 다르지 않을듯.

고전의 픽션같은 부분도 과연 '상상력'의 부분으로 봐야 할 지도 의문이다. 과학이니 이성이니 때문에 지금은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 믿지만, 분명 과거에는 자연과 하나인 존재로서 믿기지 않는 일들도 충분히 있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현대인들이 옛날 사람들보다 바보가 된것 같다. 우리 중 순수한 기쁨과 슬픔을 단순한 노래가락이나 시로 지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요즘 안그래도, 나에게 개인적으로 던져진 화두는 '순수로의 회귀'이다. 도시에서 순수성을 찾긴 정말 힘들다. 여러 생각이 복잡했던 이 시기에 이 책을 만난건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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