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식재료 - 가장 건강하고 올바른 우리 제철 식재료를 찾아가는 여정
이영미 지음 / 민음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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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식재료>를 읽고

일본여행 중 챙겨간 책은 고심끝에 <위대한 식재료>였다. 덕분에 일본음식을 먹는 동안 내내 한국음식에 대해 생각하곤(그리워하곤) 했다. 예전에 마이클 부스의 <오로지 일본의 맛>을 읽고 '왜 한국엔 한국 특유의 맛에 대해 쓴 책이 없는거지?'하며 아쉬워했는데, 이 책이 그런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준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일본 여행 내내 음식이 너무 달고 짰다. 엄마의 반찬이 몹시 그리웠다. 여행 중 제일 맛있었던 스키야키조차도 간장베이스의 소스에 고기를 적셔먹은 것이어서 그런가 배가 찰 때 쯤에는 입이 달았다.

p.79
실력있는 언더그라운드들이 전체 업계 발전의 토대가 되는 것은 단지 대중음악에서만은 아닌 것이다.

일본의 미코토야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청년 농부들이 유기농 산지들을 돌아다니면서 소규모로 야채를 떼어 파는 방식으로 했던가.. 사실 우리가 좋은 야채를 볼 수 있는 곳은 '초록마을'같은 곳이긴 한데, 그것도 100프로 신뢰하고 사먹기에는 어딘가 께름칙한게 있다. 이런 '실력있는 언더그라운드'인 생산자들을 통해 먹을거리를 얻기 위해서는 발품과 정보가 필요하다. 각 편의 말미에 그런 중요한 정보들을 달아놓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엄청난 실용서이기도 하다.

P. 139
하지만 친환경에도 수준이 있음을 기억하자.

유기농, 무기농, 3년이 지난 토양?? 피샛 지문에서만 보던 다양하고 복잡한 등급들... 소비자는 '무항생제' 라는 말 등등에 현혹되어 비싼 값을 주고 사버리고 만다. 결국 눈으로 보고 산 것만 제 값을 줘도 아깝지 않다. 저자는 최고급 방사형 친환경 달걀을 한 알에 600원 꼴에 무려 50000원에 가깝게 30구를 샀는데, 30구에 5000원도 안하는 달걀을 사먹는 우리 집의 달걀이 갑자기 꺼림칙하다(...)

도시에서 살면, 계절의 변화를 오직 하늘과 피부에 닿는 바람의 결로만 간신히 따라잡기 마련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까지 살던 충남에서의 기억을 돌이켜보면, 초등학교까지 걸어가는 길 옆 들판의 벼의 색, 감나무, 은행나무 밑에서 꾸린 냄새를 풍기는 은행 열매 등에서 계절의 한 가운데를 살아가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가 먹는 것은 이러한 계절의 영향을 제대로 받은 산물들인데, 그 식재료를 오로지 슈퍼마켓에서밖에 보질 못하니 상상력 부족한 우리같은 도시인들은 좀더 빨리 상하는 공산품 정도로 인식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단절이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업자들을 만들어 낸 것일테고, 소비자의 무관심은 곧 우리 몸에 대한 무관심이 되어 우리 건강에 위협이 된 것이다.

어느 예능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이경규(옹)이 그랬던가, 사람이 6개월간 먹는 것이 곧 그 사람이고, 따라서 자신은 6개월 내내 술만 마셨으므로 자신은 '술'이라고... 이제 소비자인 우리는 식재료에 대해 공부하고 감시하고 예민해져야 한다. 우리 자신이 =농약, 항생제 덩어리.. 에서 벗어나야하니깐 말이다. 앞서 말했듯, 자신이 먹은 것이 곧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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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변화를 이끄는가 - 무기력에 빠진 조직에 과감히 메스를 댈 7가지 용기
기무라 나오노리 지음, 이정환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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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서 기꺼이 욕먹을 각오'가 되어있는가?'

일본스런 표현이라면, '책임을 지겠다'는 건가? 굉장히 야사시이한 얼굴과 말로 방어치는데 선수이고 누구보다도 욕먹기싫어하는 일본인이 쓴 책이다. 그렇기에 일본인에게 없는 스킬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한국인은 이 책 없어도 욕먹는걸 감수하면서 카리스마있게 일을 처리하는 리더를 수도없이 봤다. 좀 당연한 얘기를 하는 느낌...?

다만 요즘 내가 푹 빠져있는 브랜드가 있는데, 그건 바로 무인양품이다! 무인양품이 1980년대에 생긴 기업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내리막길에 혁신을 통해 다시 부활한 기업이란 것도 알았다. 고급스런 다이소느낌의 무인양품을 요즘 한국에서도 많이 벤치마킹하고 있던데, 지금과 같은 자세라면 끄떡없을것같다.

(결론 : 무인양품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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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노트 쏜살 문고
로제 마르탱 뒤 가르 지음, 정지영 옮김 / 민음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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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노트>

가출사건으로 1)다니엘의 유년시절의 순수함의 균열, 2) 다니엘의 부모의 균열, 3) 자크의 일상의 균열 등 일런의 사건이 촉발된 것처럼 보이나, 실은 그동안 켜켜이 쌓인 사실의 인과에 지나지 않았다. 가출사건은 그 촉매제에 불과하다.

<회색노트>는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을 떠올리게 한다. 사춘기란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이니깐. 다니엘은 p. 77의 편지에서 "'여성'에게 내 몸을 바칠 수 있었으면 해"라고 욕망을 내비쳤고, 가출해있는동안 실제로 연상의 여성과 관계를 맺게 되어 처음으로 친구에게도 말 못할 비밀이 생기게 된다.

<회색노트>는 <터보가의 사람들>의 서론격에 해당하는 책인데, 그래서 그런지 <회색노트>책 자체로 완결된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순수한 두 아이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는 장면이 시작되는 대장정의 첫 이야기는, 그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강하게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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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파파 스크랩북 스터디 다이어리 바바파파 스크랩북 다이어리
박철범 지음 / 놀(다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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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파파 3형제 드디어 다 받았다!! 이건 스터디 다이어리인데, 중간중간 쉬어가기 타임에 끄적일 수 있는 칸이 많다. 고3 동생 주려고 하는데, 좋아하겠지? ㅎㅎㅎ 버킷리스트부분도 수능끝나고 뭐뭐할지 적는칸도 있는것같다. 동생은 분명 알바, 여친사귀기(...)같은걸 쓰겠지... 앞부분에 공부습관부분도 읽어볼만하다. 저번 <혼자공부법>에 이어 7월은 공부의 달 인가.. 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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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법 - 소심한 외톨이는 어떻게 서울대 의대 수석 합격생이 되었을까?
송용섭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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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1등의 정석이 말할법한 내용이 이 책 한권에 다 담겨있다. 서울대 의대 수석을 했음에도 이 책의 저자가 시종일관 겸손을 유지하고 있어서 읽기가 편했다. 실제로 서울대생을 만나보면 거만한 사람이 간혹 있었는데, 이분은 오히려 공부에 있어서 득도의 경지에 이른 느낌이랄까. 의사로서도 멋진 분일것 같다.

특히 '공부머리'가 없어도 된다는 말은 굉장히 위로가 된다. 특출난 사람들을 보면서 '난 아무리 해도 안될거야...'하고 자괴감에 빠지곤 했는데, 그것도 노력으로 커버칠수 있으니 말이다. 사실 노력하기 싫어서 핑계댄 걸수도 있다ㅋㅋ

다이어트든, 공부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양심에 반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도 공부하고 국가고시 준비하는 입장에서 비록 수능 대비용 공부법 책이지만 다시 한번 나를 채찍질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날씨가 무더워서 공부가 잘 안되는 시기에 때마침 읽게 되어 기쁘다.

개인적으로 내 자신에게도 새겨두고 싶은 말.

1. 양심에 반하지 않을 것
2. 공부의 절대적인 양
3. 뇌의 관성
4. 문제풀이의 절대적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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