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한/일 각본집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정미은 옮김 / 플레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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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떠오르네요... 사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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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윈터 에디션)
김신회 지음 / 놀(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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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올리는 서평.... 솔직히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인지 책 받기전까지는 좀 의아했다. 캐릭터상품처럼 반짝 인기인건가 싶기도 했고... 그런데 첫 페이지부터 꽤 잘쓰여진 글이었다. 미안 보노보노. 널 좋아했지만 은근 무시했었나봐 ㅋㅋㅋㅋㅋㅋ

ps. 난 너부리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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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
황승택 지음 / 민음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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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고통의 기록을 보는 것이 싫다. 싸움구경, 불구경도 누군가는 재밌어서 일부러 본다는데, 나는 <사랑과 전쟁>도 보기 싫을 정도로 안위와 평온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그런데 누군가의 고통의 기록이라니. 암 투병한 사람의 일기를 내가 끝까지 읽어낼 수 있을까.

저자는 기자라 그런가 확실히 술술 읽히는 글을 썼다. 그러나 기자여서 그런가 글의 말미가 꽉 닫혀버리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서 이 역시 직업병인가 싶었다. 뭐, 문학작품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평범한 사람이 암 투병을 겪으면서 자기 자신과 일에서 비로소 가족과 주변의 약자로 시선이 넓어져간다. 그가 병에 안걸렸더라면 사회에서 더 승승장구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평면적인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암에 걸린 것이 결코 행운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삶은 철저히 등가교환, 기브 앤. 테이크... 뭐 그런 것이 아닐까.

2018년이 끝나가는 지금도 저자는 항암치료를 받고 계실까? 글 중간에 나오는 당찬 첫째 따님이 참 귀여웠는데 ㅎㅎ 다음번엔 기자분의 암 투병기 말고 다른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완쾌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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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F 지음, 송아람 그림, 이홍이 옮김 / 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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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페북 감성 느낌이겠구나... 싶었다. 얼른 휘리릭 읽어버려야지 싶었는데 이 책은.... 물건이다(물건인건 당연한데). 사실 그 인터넷소설 감성 느낌과 진지한 수필 그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건너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카와이~,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이 쓴 문장에 가끔 반감 또는 오글거림 때문에 책을 중간중간 덮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은 '물건이다'. 순간 순간 인간다움, 혹은 인간인 척 하는 동물적인 순간을 잘도 포착한다. 찔리게 하면서도 그것을 괜찮다고, 혹은 귀엽다고 한다. 책 중간중간 필사하고 싶은 문장이 정말 많았던 것은 그 이유 때문이겠지. <아프니까 청춘이다>따위의 고루한, 위로를 가장한 충고(...순화해서)가 아니다. 나보다 한 5-10년은 더 산 젊은 어른으로부터의 진심어린 위로이자, 인간에
대한 성찰이 제대로 담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아는 사람에게 줄까 하다가 마음을 고쳤다. 내 책꽂이에 껴놓고 힘들때마다 읽으면 좋을 책.

특히 좋았던 부분은, 시이나링고의 <마루노우치 새디스틱>가사가 군데군데 인용된 것이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시이나링고와 그녀의 노래를 해석해 준것도 좋았다. F... 벌써부터 다음 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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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페북 감성 느낌이겠구나... 싶었다. 얼른 휘리릭 읽어버려야지 싶었는데 이 책은.... 물건이다(물건인건 당연한데). 사실 그 인터넷소설 감성 느낌과 진지한 수필 그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건너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카와이~,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이 쓴 문장에 가끔 반감 또는 오글거림 때문에 책을 중간중간 덮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은 '물건이다'. 순간 순간 인간다움, 혹은 인간인 척 하는 동물적인 순간을 잘도 포착한다. 찔리게 하면서도 그것을 괜찮다고, 혹은 귀엽다고 한다. 책 중간중간 필사하고 싶은 문장이 정말 많았던 것은 그 이유 때문이겠지. <아프니까 청춘이다>따위의 고루한, 위로를 가장한 충고(...순화해서)가 아니다. 나보다 한 5-10년은 더 산 젊은 어른으로부터의 진심어린 위로이자, 인간에
대한 성찰이 제대로 담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아는 사람에게 줄까 하다가 마음을 고쳤다. 내 책꽂이에 껴놓고 힘들때마다 읽으면 좋을 책.

특히 좋았던 부분은, 시이나링고의 <마루노우치 새디스틱>가사가 군데군데 인용된 것이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시이나링고와 그녀의 노래를 해석해 준것도 좋았다. F... 벌써부터 다음 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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