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부아르 오르부아르 3부작 1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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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의 스토리. 그리고 부자간의 용서.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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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선생님은 AI 창비아동문고 293
이경화 지음, 국민지 그림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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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그은 문장>

과연 로봇에게도 윤리가 적용되는가?

어디를 가나 로봇이 없는 곳이 없다. 사람과 사람이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는 학교에까지 로봇이 있다는 건 재앙과 같아. 이제 사람들은 작은 실수도 할 수 없어. 실수를 하면 해고를 당하고 로봇이 그 자리를 차지하지. 실수할 기회가 없으니 성장할 기회도 없다. 협업은 거짓말이야. 사람을 로봇과 경쟁시키는 거지. 누가 이길지 뻔하지 않니? 사람들은 점점 로봇에게 밀려나고 마침내 로봇처럼 폐기 처분될 거다. 이건 단순히 한민아 선생님을 복귀시키는 것보다 더 큰 문제야. 인간의 미래가 달린 문제지.

로봇과 공존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인간에게 요구되는 건 단 하나예요. 더욱 인간적일 것. 그건 로봇이 절대 알 수 없는 영역이거든요. 인가넞ㄱ이고 또 인간적이어서 마치 어린아이처럼.


<소감>
나는 이 작품을 읽고 실망스러웠다. 작가가 새로운 소재를 끌어와서 독자들에게 화두를 던진 것은 좋으나, 사전에 구성을 철저히 하지 않았다는 점.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 생각보다 식상하다는 점, 결코 그렇게 과학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이 동화에서 한민아 선생님이 왜 학교를 그만두었는지 그 자세한 사건과 내막에 대해 구체적으로 한 꼭지가 나왔으면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러웠을텐데. 일부러 한민아 선생님 사건 이야기를 독자가 흥미를 갖도록 조금씩 빼놓고 다른 이야기에 넣은 점은 부적절해 보였다. 오히려 어린이 독자에게 혼란을 줄 것 같았다.

이 작품에서 철학적인 사고는 교장선생님이 하신다.
이 동화에서 김영희 선생님은 인공지능 로봇이다. 로봇이라는 인물이 나왔을 때는 학교와 주변 사회가 전부 첨단화 된 모습까지 배경이 따라와야 한다. 그게 현실이다. 그러나 이야기에서 선생님만 인공지능이다. 초등학교 교실은 현대인데, 로봇 선생만 기술이 앞선 인공 지능 인물? 이건 설정 자체가 억지스럽다. 차라리 처음부터 미래초등학교 아이들의 지능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영재라고 하고 이곳 학교의 교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부 저명한 박사라고 설정을 한다음, 예를 들어 인공지능 로봇으로 교사를 만들었다. 이렇게 사회적 배경을 두었더라면 어땠을까?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전부 과학적 지식이 보통의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수식어를 쓴다던가? 철학적 용어가 나오거나? 기술부분에서도 과학자의 기술을 따라올 정도로 뛰어난 컴퓨터나 전자기술의 기능인이라고 한다면 정말 똑똑한 한국의 영재들이구나. 이런 생각을 갖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의 아이들은 평범한데, 갑자기 나중에 인지샘이 고장나서 직접 고칠 수 있는 모습까지 나온다. 이건 갑작스러운 설정이다. 차라리 미래의 시간을 더 앞당겼다면 어땠을까? 로봇과 인간의 사는 사회에서 공존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사회적 배경, 시간적 배경이 미래지향적으로 나왔다면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지 않았을까? 현대의 인공지능 로봇이 출현했지만 아직 영화 <빅히어로>의 나오는 로봇처럼 날아다닐 정도의 기술까지 발전하지는 않았다.

나도 언젠가는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 로봇이 가르칠 날이 머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상상해 보았다. 그런 날이 올 때는 분명 아마도 지금의 현대 교실은 창문과 문도 첨단 기술로 변화되지 않을까? 무거운 스마트폰도 시계처럼 차고 다니거나 주민등록증도 이젠 손가락 혈관 속에 집어넣는 그런 생명과학과 연결지을 것 같다.

이 동화에서 긍정성을 찾는다면 인지쌤 구조단의 활동이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모험담으로 흥미진진하다. 애니메이션에서 각광받는 이야기는 구조대 이야기다. 그들이 펼치는 모험이야기는 문제해결력과 자신감을 아이들에게 준다. 이런 부분에서 이 동화가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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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마음대로 사세요 - 내 마음대로 살아도 모두가 행복한 마음사용법
박이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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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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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 -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서철원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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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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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 김영민 논어 에세이
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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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읽은 논어 에세이 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동양고전 소개하는 에세이는 신영복 작가의 글이 더 매력있습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고전을 읽을 때 공들여 읽으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논어라는 고전도 결국은 수많은 지성인들이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편집되어 나왔음을 말합니다. 공자의 책이니 사건 해결책의 최고로 보지도 말고 백프로 신뢰도 하지 마라. 그러나 분명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있다. 논어를 읽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받아들이고 걸러낼 것은 걸러내라. 하고 이 글은 전달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생각의 편집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고를 다시 재정비하려면 새롭게 읽어야 한다.역대 현인들이 주장했던 메세지에서 벗어나 지금 현실에 맞게 논어를 다시 읽어야 함을 알았습니다. 논어를 집중해서 읽지 않았지만 논어 강독을 시간을 들여 배우고픈 마음 매우 큽니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가 쓴 <에디톨로지>가 이 책과 곁다리로 읽어도 좋을 에세이로 묶고 싶습니다. 왜냐고요? 이 시대의 편집. 편집은 곧 텍스트를 다시 읽기. 재해석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텍스트를 공들여 읽는 습관부터 길러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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