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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목하는 신간 도서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 미쓰다 신조 / 비채


본격 미스터리에 토속적인 분위기를 가미한 미쓰다 신조의 추리소설. 이런 이야기따위, 사실이 아니라는 것 쯤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그의 글을 읽다보면 끊임없이 책 속으로 빠져든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결국 이야기에 항복해버리고야 만다. 그런데도 계속 미쓰다 신조의 책을 찾아보는 이유는, 아마도 '마약처럼 중독된 것' 때문이 아닐까.









 레오파드 / 요 네스뵈 / 비채


스노우맨을 기억하고 있는가. 아직 스노우맨의 눈이 다 녹아버리기 전에 요 네스뵈의 다른 소설 레오파드가 국내에 소개되었다. 스노우맨에서 손가락을 잃은 형사 해리, 그가 이번엔 어떤 무겁고 더러운 사건의 중심에 내던져질지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소울케이지 / 혼다 테쓰야 / 씨엘북스


스트로베리 나이트에 이은 혼다 테쓰야의 레이코 형사 시리즈 다음 이야기. 절단된 손목을 발견. 표지부터가 섬뜩한 게 어떤 무서운 사건을 다루었나 머리털이 쭈삣쭈삣 설 정도로 두렵다. 하지만 궁금하다. 손으로 눈을 가리면서까지 계속해서 보려하는 공포영화와 같이.










 템테이션 / 더글라스 케네디 / 밝은세상


빅픽쳐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헐리우드 영화와 같은 속도, 장면전환, 그리고 치고받고 하는 대사가 좋았던 작가이니 만큼, 헐리우드 영화계와 방송계를 무대로한 이번 소설 역시 대단할 것이 분명하다. 두 손에 붉은 피를 흠뻑 젖게 할 그의 소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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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목하는 신간 도서

 

 스페인 곶 미스터리 / 엘러리 퀸 / 검은숲

 

드디어 엘러리 퀸의 국명 시리즈 미스터리가 완결되었다. 국명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 스페인 곶 미스터리. 의문의 시체, 의심스런 사람들, 트릭과 반전, 추격와 체포. 가자! 미스터리의 세계로. 추리소설의 세계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 E L 제임스 / 시공사

 

 솔직히 궁금하다. 꽤 야한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이라는 소문을 접했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사랑을 관능적으로 묘사. 아직 완결도 되지 않은 소설의 판권을 사들였다는 점에서 얼마나 대단한가 그것이 궁금하다. 이미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니 어느정도 검증은 된 것인가.

 

 

 

 

 

 

 

 탐정 영화 / 아비코 다케마루 / 포레

 

 <살육에 이르는 병>을 읽었던 사람으로서 아비코 다케마루의 다른 소설이 궁금한건 어쩔 수 없다. 이번에는 또 어떤 병적인 범죄를 보여줄까 무척 기대된다. 밀실트릭의 본격 미스터리, 과연 어느 정도의 촘촘함을 보인 트릭을 가지고 왔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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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동물원 / 강태식 / 한겨레출판


처절한 경쟁 사회에서 상처받은 인간에 대한 존재의 이유란 무엇인가. 우리 안에 갇힌 동물로 전락해버린 우리 인간들에 대한 우울한 묘사와 시대의 슬픔을 구경하자.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슬픔이 계속해서 차오른다.









 가족 사냥 상, 하 / 덴도 아라타 / 북스피어


가족 내부에서 비롯된 상처에 대해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사건을 추리해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적나라한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사회구조에 의해 해체되어 가는 가족의 상처를 느껴보자. 비록 책 속에서 답은 구할 수 없을 지라도.






















 오레 오레 / 호시노 도모유키 / 은행나무


사소한 장난을 계기로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하지만 이 비현실적 설정은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스토리 전개를 바탕으로 읽는 이를 설득하고, 이에 더하여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고 인간 사이에서 사라진 신뢰와 배려 등 이 시대의 안타까운 모습을 영리하게 비판한다. 








 오토 픽션 / 가네하라 히토미 / 문학동네


남녀관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적나라하게 밝힌 한 여자의 고백록. 파격적인 소재와 거칠 것 없는 표현으로 저자는 남녀간의 관계를 박력있게 말한다.편집자와의 결혼, 클럽과 노래방을 전전하는 일상, 폭행을 일삼는 남자친구와의 동거, 파친코에서 딴 돈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극빈 생활과 등교 거부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익히 알려진 그녀의 실제 삶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해 보인다. 자서전적 이야기, 그러니까 히토미는 이 글을 통해 자신의 나체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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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 / 우타노 쇼고 / 한스미디어

 

오랜 시간동안 이 소설의 국내 발간일을 기다려왔습니다. 단순한 추리를 넘어서 이것은 게임입니다. 독자를 향해 날리는 소설의 직구에 정면으로 승부해보자. 당연히 소설에 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이 소설과의 승부는 그저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 / 시마다 소지 / 해문


우리는 아직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의 그 여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잔잔한 인간미가 느껴지던 요시키 형사의 등장 시리즈 첫 작품이라고 하니 꼭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본격적 사회파 미스터리를 가지고 나왔을지 매우 기대됩니다.









 조화의 꿀 / 렌조 미키히코 / 북홀릭


렌조 미키히코의 5년만의 신작. 그리고 2010년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그외에도 기타등등의 수많은 수상 기록들.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지 않을 수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이 무더운 여름밤, 방구석에서 이런 최고의 유괴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며 미스터리한 기운에 풍덩 빠져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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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목하는 신간 소설

 

  미국 총 미스터리 / 엘러리 퀸

 

엘러리 퀸 국명 시리즈 중 미국 편입니다. 음울하고 기괴한 분위기에 논리적인 장치가 매력적인 엘러리 퀸의 작품. 여름에는 역시 추리소설만한 피서지가 없다 여겨집니다. 추리소설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고 싶어요.

 

 

 

 

 

 

 

 

 

  왕복서간 / 미나토 가나에

 

인간의 마음을 해부하는 예리한 관찰력의 소유자 미나토 가나에의 신작입니다. 아직도 그녀의 작품 <고백>에서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넘나들며 그들의 마음을 해부하여 오싹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왕복서간>에선 편지를 교환하는 형식으로 아날로그적 감성까지 담아냈다고 하니 무척 기대됩니다.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 / 모리스 르블랑

 

모리스 르블랑 사후 70년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전설의 미발표 유작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아르센 뤼팽을 연구해온 자크 드루아르 교수에 의해 모리스 르블랑 가문의 서류함 속 낡은 타자 원고가 발견된 지 16년 만의 일이라고 하는데 추리소설 팬으로서 읽어보지 않곤 배기지 못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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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고쿠도 2012-06-03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두 권이 제가 추천한 책들과 일치해서 너무 기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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