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
스티브 올셔 지음, 이미숙.조병학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내게 남은 삶이 3개월 뿐이라면 무엇을 할까? 이런 상상은 누구나 해 봤을 것이다. 여행을 가고 싶고,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을 하고 싶고, 못했던 효도를 하고 싶고… 떠오르는 일들은 많은데 언제나 상상으로 그치고 만다. 현실에서는 눈 앞에 닥친 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찾게 해 주는 책이다. 태초부터 개인마다 독특한 재능은 정해져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부 환경에 떠밀려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 책을 통해 나 또한 여러가지 핑계와 변명을 대며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삶을 흘려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만의 재능이 무엇인지, 내 삶의 중간 지점에 와서 찾는 것은 너무 늦은 것이 아닌지 막막하게만 느껴졌다.

책은 ‘나 자신’을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한다. 처음엔 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들을 떠오르게 하는 방법으로 나약한 모습을 발견하게 해 준다. 변명으로 얼룩진 과거의 행동에 대해 당당하게 책임을 지게 한다. 똑 같은 방법으로 나의 행복했던 기억을 찾아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해 준다. 타고난 본성을 무시한 채 외부의 비난에 휩쓸려 원치 않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시나리오 예가 나오는데 딱 내 이야기 같았다. 나 역시 현재 ‘가족을 돌보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의무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삶이 되어버렸다.

나 자신을 파악했다면 내 인생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나 자신을 삶에 중심에두어라, 오늘의 내 모습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 긍정적인 마음 상태를 즐기는 방향으로 가라,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내용들이다. 다른 자기계발서에도 많이 나오는 내용이지만 그 해법들이 내게는 새롭게 다가왔다. 그 중 활력곡선 기법을 통해 내 삶의 상위20%, 하위 10%를 파악하게 한 후 관리하게 해주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나만의 WHAT이 무엇인지 확실히 하고 그 이후에 내 삶에 제대로 접목시키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준다.

결국 지금 당장의 내 모습이 미래를 만든 다는 걸 깨닫고 내가 가장 잘하는 걸 찾으라고 한다.

어느 정도 돈이 모이고 난 후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고 미루기만 했던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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