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언니 부자연습 - 가난한 공주 부자되기 프로젝트
유수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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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15년 한국은왜 경기가 나빴을까?

내수는 침체되고 수출은 감소하고 /투자 타이밍을 잘 잡으려면 GDP 증가율을 봐야 한다는 건 알았는데, 그렇다면 GDP 증가율이 얼마면 경기가 좋은 것이고 얼마면 경기가 안 좋은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7퍼센트면 좋은 거고 3퍼센트면 나쁜 건가? 이게 뭔가 애매모호하고 감이 안잡히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드리겠다.
GDP가 2.5퍼센트 이하면 ‘저성장‘ 이라고 하고 4퍼센트 이상이면 고성장‘ 이라고 한다. 그럼 그 사이는? 그 사이는 ‘중성장‘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성장‘ 이란 성장을 하긴 하는데 속도가 더뎌 - P149

서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체감하지 못하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GDP가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을까? 당연히 있다. 그때가 바로 금융 위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 P150

먼저 GDP를 구성하는 첫 번째 요소, 민간의 소비부터 살펴보자.
2015년의 민간 소비는 어땠을까? 아시다시피 2015년에는 우리가 기억하는 최악의 전염병이 돌았다. 전염병이 최악이었는지처가 최악이었는지 헷갈리지만, 뭐 어쨌건 메르스 때문에 온 국민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소비는 극심하게 침체됐다. 마트에도손님이 없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영화관도 텅텅 비었다. 외국인관광객들도 메르스 때문에 한국 가기 무섭다며 여행을 취소하는일이 많아 공항도 한산했다. 이때 매출이 증가한 업종은 딱 하나,
온라인 쇼핑이나 홈쇼핑뿐이었다.
두 번째, 기업의 투자는 어땠을까? 기업이 투자를 할 때는 성장 - P151

이 기대될 때다. 매출이 증대되고 기업 이윤이 늘어나리라는 기대가 있어야 투자를 한다는 뜻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우리가 소비하지 않는데 기업이 설비를 늘리는 등의 투자를 할 이유가 당연히 없지 않겠는가? 사람들이 소비를 안 하고 기업도 투자를 안 하니 내수 경기는 결국 완전히 가라앉았다. 앞에서 내수는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를 합친 것이라고 설명드렸다. 설마 그새 잊어버리신 건 아니겠지? 어디서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내수가 무엇인지정확히 모르셨다면 이번에 확실히 알고 가자.
그러다 메르스의 여파가 가시고 이제 다시 내수가 살아나는가했더니 온 국민이 빚내서 집을 샀다. 그러니 대출 이자 갚느라 소비할 여력이 사라졌다. 심지어 실업률도 높았다. 취업이 안 되니당연히 돈을 못 벌고 못 쓴다. 게다가 최저임금도 인상되지 않았다. 이러다 보니 근로자들은 쓸 돈이 더 없어지고 소비는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소비가 줄어드니 기업들도 투자를 안 하고 그러다 내수 경기가 침체되었던 것이다.
정부 지출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퍼센트 정도밖에 안 되니 패스하고, 이제 순수출을 보자. 2015년에 우리나라의수출은 어땠을까?
우리나라의 수출을 100으로 놓고 본다면 한국은 중국에만 25정도를 수출한다. 미국에 엄청 많이 수출하는 것 같지만 미국 수 - P152

출은 13 정도다. 유럽이 12 남짓,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는 15 정도를 수출한다.
중국 한 나라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이렇게나 높다. 이런 중국의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14.2퍼센트에서 10.6퍼센트,
7.3퍼센트로 뚝뚝 떨어지더니 2015년에는 6.9퍼센트까지 성장률이 둔화됐다. 중국은 수출주도형 경제 모델을 가진 나라다. 결국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하락했다는 것은 수출도 감소됐다는 의미다.
보통 우리는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한다. 중간재는 어떤 제품을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나 부품을 뜻한다. 우리가 중간재를 수출하 - P153

면 중국은 그것으로 완제품을 만들어서 다른 나라로 수출한다. 그러니 중국이 수출 감소세에 있을 때 우리나라에서 중간재를 수입해갈까? 당연히 안 하겠지? 이렇게 중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일본은 ‘저성장 탈피‘를 외치며 미친 듯이 엔화를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했다. 이것이 일본 총리 아베 신조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다. 엔화를 푸는 것은 엔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다. 그렇게 하면 세계 각국은 질 좋은 일본 제품을예전보다 싸게 살 수 있고, 일본 입장에서는 수출이 늘어난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수출 경합도가 높다. 수출 경합도가 뭐냐고? 전자 제품,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일본과 우리는 수출에서 겹치는 항목이 많은데 이를 수출 경합도가 높다고 말한다. 그러니수출 경쟁력에서 우리는 일본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 점도 우리나라의 수출에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 아베노믹스는 우리 수출에 태클을 건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2015년 한국의 GDP는 부동산 덕분에 건설 투자가 증가했던 것 외에 도저히 성장할 만한 요인이 없었다.
그러니 경기가 안 좋았을 수밖에. - P154

통상 경기가 좋아질 거라고 예측될 때는 주식, 주식형 펀드 등주식형 금융 상품이나 농산물, 원유, 원자재 같은 실물에 투자하면 된다. 반대로 경기 침체가 예측된다면 채권이나 금, 달러 같은안전 자산에 투자하면 된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쓰기 시작한다면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 부동산은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측될 때도 투자 가능하지만, 경기 부양책을 쓰는 시기에 투자하는 것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물론개별 물건마다 특성이 달라 차이가 있다).
이렇게 경기의 흐름을 계속해서 예민하게 체크하며 투자 대상을 바꾸고 현금 비중도 조절해나가며 경기 변동에 대응해야 한다. - P158

부자 미션세계 주요국들의 GDP 증가율을 1997년부터 지금까지 한번 찾아보자. 그리고 매년 GDP 증가율 수치에 점을 찍어 그래프로 연결해보자, 엑셀로그려봐도 좋고 그냥 손으로 대충 그려봐도 좋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어떤지 꼭 그려보자. 경제 성장률 그래프를 그리면서 지금이 투자하기에적합한 타이밍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연습을 자꾸 해보자.
우리는 자꾸 숏텀 뷰 Shoritterm View로만 투자를 보려고 한다. 어떤 주식을사고 어떤 아파트에 투자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지금 투자를 해도괜찮은지를 먼저 생각하고 그다음에 그 상황에 맞는 투자 대상을 선택하는 게 순서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투자할 때는 다음과 같은 의사 결정 순서를 항상 지키자.
롱텀 뷰Longterm View를 통한 투자 타이밍 판단• 그 타이밍에 적합한 투자 대상 선택→ 선택한 투자 대상 가격이 얼마일 때 사고 얼마일 때 팔 것인가 하는세부적인 투자 타이밍 결정 - P159

한국 돈으로 열심히 주식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한다. 이 말은 달러의 가치가 오르고 내가쥔 한국 돈은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손에 있는 돈의 가치가 떨어지건 말건 인생은 직진이니 계속 투자해야 할까? 아니면 손해 보기 전에 얼른 달러로 바꿔한국 시장에서 나가야 할까? 당연히 후자가 정답이다. 그러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기축통화를 갖고 있지 않은 나라에게는 외화 유출을 일으키는 악재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미국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데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계속 동결하거나 인하한다면 어떻게 될까? 미국의 기준금리가 2퍼센트이고 우리도 2퍼센트라고 가정해보자. 당신이 외국인 투자자라면 미국에 투자하겠는가, 한국에 투자하겠는가? 같은 금리를준다면 당연히 우리나라보다 안정적인 미국에 투자할 것 아닌가?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격차가 거의 없거나 같다면 외국인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서 달러를 빼 미국에 투자할 것이다. 이렇게 달러가 유출된다. - P166

부자 미션

돈의 역사를 공부하자. 돈의 역사에 대해서는 『부자언니 부자특강』에 정리해두었으니 기억이 나지 않으면 복습하시고, 다른 책이나 자료를 보며공부해도 좋으니 꼭 한 번 정리하시기를 바란다.
돈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절대 화폐인 금과 달러의 관계도 이해하게될 텐데, 달러 가치의 변화에 따라서 금의 가치는 어떻게 변하는지 집중해서 공부하시라. 그래야 금에 언제 투자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문제는 꼭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미국의연방준비제도를 공부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두자. 그래야 미국 기준금리 관련 뉴스를 보고 이해할 수 있고 우리나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있다. 당장 내 펀드, 내 주식 수익률에끼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도록 공부하자. - P183

포워드 가이던스란 ‘우리가 돈을 막 풀고 경기가 너무 안 좋고다들 불안해하니 앞으로는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금리를 올리는지 미리 가이드를 제시해줄게‘ 하고 알려주는 것이다. 미국은2012년 12월에 처음으로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실업률이 6.5퍼센트, 물가가 2.5퍼센트에 도달하는 시점이 기준금리 인상 조건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포워드 가이던스는 찰스 에반스 Chartles Erans 라는 시카고 연 - P169

방준비은행 총재가 처음 제안했기 때문에 ‘에반스 룰‘ 이라고도부른다. 그래서 ‘이번에는 에반스 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조건이 충족된다‘ 같은 문구를 뉴스에서 간혹 보셨을 것이다.
물론 미국이 에반스 룰을 충족한다고 해서 무조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아니다. GDP 증가율도 보고 여러 경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다. 2015년 12월 당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때는 실업률 조건은 충족했지만 물가는 물가는 2퍼센트에 못 미쳤었다. 그러나 국제 유가 하락 때문에주춤한 것일 뿐 물가는 2퍼센트대로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에반스 룰만 충족된다고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우리도 에반스 룰을 적용해 미국 실업률이 얼마로 발표되는지, 물가는 어떤지 확인하면서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이렇게 힌트를 주는것이 바로 포워드 가이던스의 역할이다. - P170

부자 미션

지인의 딸은 호기심 많고 행동력은 강하나 끈기가 부족했다. 그래서 스스로 선택한 방법이 두꺼운 책 한 권을 독파하는 것이었다. 워낙 책 읽는 걸안 좋아해서 학창 시절에도 세계 명작 한 권조차 제대로 읽은 적이 없던터라 야심 차게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골랐다. 얼마나 두꺼운지 처음에는 한숨만 나왔으나 이해되건 안 되건 일단 읽기 시작했다. 최소한 하루에 두 쪽은 읽기로 목표를 정한 뒤, 재미있는 부분이오면 열 쪽도 읽고 재미없고 어려울 때도 꾸역꾸역 두 쪽은 채웠다. 그렇게 매일 거르지 않고 읽어 마침내 한 권을 다 읽어냈을 때 그녀가 느낀 성취감은 대단했다.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커졌고,
실제로 어떤 일을 할 때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무언가 한 가지 목표를 정해 매일 조금씩 나눠서 해보자. 책 한권 읽는 것으로 정해도 좋고 일주일에 몇 번을 정해두고 동네 산책을 하는것도 좋다. 무엇이건 작은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어나가는 것을 연습하자. 큰일이 아니라고 해도 하나를 성공하면 또 다른 것도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이렇게 작은 성공도 자꾸 쌓이다 보면 습관이 된다. 그리고 성공이 주는 기쁨으로 자존감과 인내심, 지구력이 길러진다. 오늘부터 작은 목표 하나를 정해서 바로 시작해보자. - P32

부자 미션

할 일 목록, 즉 To Do List를 시간 단위로 상세하게 쓰자. 이렇게 하면 하기로 했던 일, 해야만 하는 일을 놓치지 않게 된다. 할 일을 끝내고 목록에줄을 그을 때는 그게 책상 정리든 전화하기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속이다 시원하고 뿌듯해진다. 이렇게 To Do List를 쓰면 시간이 없어서 못 했다는 말은 대부분 거짓말이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 P40

기준금리라는 것은 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가 아니라 정책적으로 정하는 금리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 통화정책위원회에서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적정 금리를 논의한 뒤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결정한다. 그래서 둘째 주 목요일만 되면 뉴스에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혹은 인하됐다는 기사들이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기준금리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매달 모여서 회의를하고 뉴스에 나오는 걸까? 기준금리를 인상하는가, 동결하는가,
인하하는가에 따라서 물가나 고용, 경제 성장 등 거시 경제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실물의 가치는 오르게 된다. 그러면 사람들은 대출을 받아서 집을사거나 차를 산다. 기업들도 자금 조달이 쉬워지니 투자를 늘리게되고 투자를 늘리면 고용도 증가한다. 일자리가 늘어나니 가계는소비를 더 늘린다. 이렇게 선순환이 일어남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도 좋아지면서 주가도 오른다.
그런데 이렇게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떨어져 물건 값 - P162

이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오고, 인플레이션이 오면 사람들은 지갑을 닫기 시작한다. 민간 소비가 줄어들면 기업의 실적이 나빠져경비 절감을 위해 인건비를 줄일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일자리를 잃거나 급여가 동결되는 일을 겪게 될 것이다.
그래서 언니의 부자 멘토 재벌토끼 님은 금리를 성경처럼 믿으라고 하셨다. 기준금리는 한 나라의 경제에 이토록 어마어마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는 금리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당연히 눈여겨보고 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한 뒤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지 다른 나라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미국의 달러는 전 세계의 대장 돈, 즉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돈의 가치만 달라져도 파장이 엄청난데 기축통화의가치가 달라진다면 그 파장이 가히 태풍급 아니겠는가? 그러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하는 것은 당연한일이다. 왜 자꾸 뉴스에 나오냐고 할 일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 P163

부자 미션

돈의 역사를 공부하자. 돈의 역사에 대해서는 『부자언니 부자특강에 정리해두었으니 기억이 나지 않으면 복습하시고, 다른 책이나 자료를 보며공부해도 좋으니 꼭 한 번 정리하시기를바란다.
돈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절대 화폐인 금과 달러의 관계도 이해하게될 텐데, 달러 가치의 변화에 따라서 금의 가치는 어떻게 변하는지 집중해서 공부하시라. 그래야 금에 언제 투자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문제는 꼭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미국의연방준비제도를 공부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두자. 그래야 미국 기준금리 관련 뉴스를 보고 이해할 수 있고 우리나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있다. 당장 내 펀드, 내 주식 수익률에끼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도록 공부하자. - P183

거시 경제학자들의 칼럼을 참고하면, 경기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타이밍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기사들을 찾아보려면 검색 창에 ‘GDP 증가율’, 경제 성장률‘, ‘경제 전망‘, ‘2017 한국 경제 전망‘, ‘2017 세계 경제 전망‘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시라. 그러면 올해의 경제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알 수 있고, 그것을 참고해서 우리도 한 해의 경기흐름을 짐작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김광석 2017년 한국 경제 전망‘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여러 칼럼을 찾아볼 수 있다. 김광석 교수는 매주 두 시간씩 수업을 듣는 언니의 거시 경제 선생님 - P208

이고, 한국에서 거시 경제를 분석해 경제를 전망하는 소수의 전문가 중 한 분이지만, 김광석 교수의 경제 전망만이 정답은 아닐 수있다. 이런 식으로 칼럼을 읽으면 된다고 안내해드리는 것이니 다른 경제학자들의 의견도 참고하면 된다.
요즘엔 인터넷 강의도 많아서 공부하기도 참 좋다. 그러니 칼럼을 읽어봤다면 이제 오마이스쿨(www.ohmyschool.org)에 접속해서김광석 교수의 "2017년 한국 경제 전망"을 들어보자. 한결 이해가쉬워질 것이다. 최진기 선생의 "2017 한국 경제 전망"과 "2017 세계 경제 전망"도 들어보자. 나는 어떤 사람의 의견을 참고할 것인지혹은 각각 필요한 내용들만 뽑아 참고할 것인지를 정하시면 된다.
또 연말이나 연초에 각 금융사에서 개최하는 경제 전망 세미나에도 참석해보자. 금융사들은 투자자들을 위한 무료 세미나를 자주 개최하니 증권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익한 세미나가 있는지 잘살펴보고 참석을 계획해보자. - P209

아직도 경제 전망을 어떻게 보고 어떤 해외 뉴스와 국내 뉴스를찾아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언니가 또 세컨드잡 사이트(secondjob.co.kr)에 싹 정리해놓았다. "거시 경제 일기예보"에 경제 전망이나 글로벌 경제 이슈 관련 칼럼을 올려드리고 있고, "뉴스 브리프"에는 주식 시장의 시황과 함께 그날 꼭 읽어볼 만한 기사들을 모아둔다. - P210

주는 곳이 없으니 결국 추측을 해보는 수밖에 없다. 정확한 방법은 아니지만 이렇게 돈의 흐름을 추측하기에 좋은 사이트가 바로ETF 닷컴이다. 예를 들어서 골드 ETF로 돈이 막 몰린다면? 금으로 돈이 몰린다는 것은 시장 변동성이 커서 사람들이 안전 자산을선호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럼 S&P500 ETF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면 미국 주식시장을 낙관적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ETF 닷컴을 이용해서 어떤 ETF에 돈이 들고 나는지를파악해보면 시장의 방향을 대략 읽을 수 있다. 분기별, 월별, 주가별로 확인해볼 수도 있고, 기간도 내가 설정해서 원하는 기간의흐름만 볼 수도 있다. 전 세계 돈의 흐름을 읽는 것도 재미있을 뿐더러 투자를 하려면 이 정도는 당연히 체크하며 거시적인 방향을읽어야 한다.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투자하려는 혹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공시도 챙겨 봐야 한다. 공시는 그 기업이 무슨 사업을 하는지, 영업 실적은 어떻고 재무 상황은 어떤지 등을 투자자들한테 알리는것이다. 다트DART라는 전자공시시스템 앱을 설치하고 어떤 기업에 어떤 공시가 뜨는지 확인해보자. 특히 ‘마이페이지‘라는 메뉴에 가서 관심 종목을 추가해두면, 그 종목에 관한 공시가 뜰 때 푸 - P218

시 알람으로 알려줘서 아주 유용하다.
전자공시만 잘 활용해도 주식 투자에 큰 도움이 된다. 자세히공부할 수 있는 책으로 이래학의 『전자공시 100% 활용법』(이레미디어, 2017)을 추천한다. 초보자들이 주식 투자를 할 때 어떻게공시를 활용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유용하다. - P219

주를 지배하는 그런 거 말고 투자자라면 꼭 봐야 할 영화들을 찾아서 보시라. 주식 투자와 관련된 대표적인 영화는 <더 울프 오브월스트리트〉, 〈빅쇼트〉, 〈마진 콜〉, 〈겜블〉 등이다.
이 외에도 왜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지칠 때 다시 힘을 북돋아주는 영화들도 챙겨 보자. 〈조이〉, 〈내 이름은 칸〉,
〈행복을 찾아서〉, 〈블랙>, <장밋빛 인생〉, 〈다이애나〉, 〈그레이스오브 모나코) 등을 추천드린다.
영화도 좋지만 나는 책 읽는 것이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책도 몇 권 추천드려보겠다. 우리는 책을 통해서 투자에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투자자로서의 마인드 셋에 도움을 받을수 있다. 주식 투자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하워드 막스(HowareMarks 의 『투자에 대한 생각 (김경미 옮김, 비즈니스맵, 2012),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Niasin Nicholas Tialeb 의 『행운에 속지 마라』(이건 옮김, 중앙북스, 2016)를 추천드리고 싶다. - P224

일단 들어가기는 들어가겠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막막하고두렵다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젊은 나이에 10억, 20억 하는 상가건물을 살 거라고 말하는 게 아무래도 어색하다면 엄마 찬스를 써보자. "저희 어머니가 이제 은퇴를 하셨는데 건강이 좀 안 좋으셔서 제가 건물을 알아보러 다니고 있어요. 금액은 크게 상관없으니수익률 좋은 상가 건물로 알아보고 싶은데요, 제가 보니 저쪽에 000 이라는 곳 장사가 잘되는 것 같던데 그런 건물을 사려면 얼마나 줘야 할까요?"
이렇게 자연스레 물어보시면 된다. 그리고 임대를 알아볼 때는이렇게 묻자.
"이 동네에서 커피숍을 해보고 싶은데 월세랑 보증금은 어느정도인가요? 그리고 권리금 있는 곳이 많은가요?"
이때는 장사하는 사람 입장으로 물어보면 되니까 어려울 것이없다. 중개소 사장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추후에 우리가 정말 현금들고 찾아뵐지 누가 알겠는가. 이렇게 중개소들을 돌며 질문할 때가장 설명을 잘해주신 사장님을 기억해서 메모해두자. 자주 놀러가서 사장님과 친분이 생기면 더 좋다. 그 동네에서 투자할 만한물건들의 정보는 중개소 사장님들이 다 가지고 계시니까 박카스한 박스 사들고 가서 이것저것 여쭤보며 친하게 지내시라.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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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말콤 글래드웰 지음, 유강은 옮김, 김경일 감수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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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짓말쟁이가 정직한 사람처럼 행동하거나 정직한 사람이 거짓말쟁이처럼 행동하면 우리는 당황한다. 초조한 넬리는 일치하지 않는다. 거짓말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아니다. 그냥 초조한 것일 뿐이다! 다시 말해, 인간은 형편없는 거짓말탐지기다. 우리가 판단하는 사람의 태도와 내면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는형편없는 거짓말탐지기다. - P217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알코올은 근시 상태‘를 야기한다. "피상적으로 이해할 때 근시 상태에서는 직접적인 경험의 측면이 행동과 감정에 압도적인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은 전경에 있는 사물을 훨씬 더 두드러지게 하고, 후경에 있는 사물을 한층 더 흐릿하게 한다. 또한 단기적인 고려사항을더욱 부각하면서 인식에 집중하게 하고, 장기적인 고려사항은 멀어지게 한다. - P252

근시의 위력

술에 취할 때 우리에게 생기는 일은 알코올이 우리 뇌 조직으로 흡수되면서 빚어지는 특정한 경로에 따른 작용이다. 그 효과는 우리이마 뒤편의 뇌 부위로 주의력, 동기부여, 계획, 학습 등을 관장하는전두엽에서 시작된다. 첫 잔은 이 영역의 활동을 약화한다. 술이 들어가면 우리는 약간 멍해지고, 상충하는 복잡한 고려사항을 다루는능력이 떨어진다. 술은 행복감을 관장하는 영역인 뇌의 보상중추를건드려 약간의 충격을 가한다. 계속해서 편도체로 들어간다. 편도체가 하는 일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말해주는 것 - P260

이다. 지금 우리가 위협받고 있나? 두려워해야 하나? 알코올은 편도체를 한 단계 낮춘다.
이 세 가지 효과가 결합되면서 근시가 생겨난다. 우리의 뇌는 더복잡하고 장기적인 고려사항을 다룰 힘이 없다. 알코올이 주는 예상치 못한 쾌락 때문에 정신이 팔려 있다. 우리 신경계의 도난 경보기가 꺼져 있다. 우리는 이 순간에 매인, 바뀐 형태의 우리 자신이 된다. 또한 알코올은 소뇌까지 도달한다. 뇌의 가장 뒤쪽에 있는 소뇌는 균형과 조정에 관여한다. 술에 취하면 비틀거리고 발을 헛디디는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술에 취하면 예상되는 결과다.
하지만 아주 특별한 어떤 상황에서는, 특히 빠른 시간 안에 다량의 술을 마시면 또 다른 일이 벌어진다. 알코올이 해마(뇌의 양쪽에 있는 소시지 모양의 작은 영역으로 우리 삶에 관한 기억 형성을 책임진다)를 강타한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적 주취 한도인 0.08 정도가 되면 해마가 버둥거리기 시작한다. 칵테일파티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누군가 만난 기억은 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사람들의 이름이나 그들이 말한 내용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급하게 마신 위스키스트레이트 두 잔이 당신의 해마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조금 더 술을 마시면 간극이 더욱 넓어진다. 어쩌면 저녁의 단편적인 몇몇 부분은 떠오르지만 다른 세부적인 내용은 갖은 애를 써야 불러낼 수있는 지경이 된다. - P261

술을 마시기 전에 배를 든든히 채워두면 혈중 알코올 농도 최고치가3분의 1 정도 줄어든다. 다시 말해, 빈속에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농도가 훨씬 빠르게, 훨씬 높아지고, 만약 빈속에 술을 마시면서 혼합 - P267

주와 와인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훨씬 더 빠르게 한층 높아진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여자라면, 체수분이 적기 때문에 혈중 알코올농도가 훨씬 더 빠르게 한층 더 높아진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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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편성준 지음 / 몽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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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두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일

회사를 그만두고 비 오는 날 집에서 혼자서 책 읽으면 참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회사를 그만두었다. 마침 비가 온다. 책을 읽는다. - P107

[약간의 거리를 둔다]라는 책에서 "유난히 재미 없는사람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실패담이 없다는 것이다"라고했던 말에 동의한다. 그렇다고 실패를 자랑할 것까지는없지만 적어도 실수를 두려워하거나 창피해하지 않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 내년에도 새로운 실수담을만들어보자. 그리고 재미있는 사람이 되자. 그중 몇 개가언젠가는 성공담으로 변할지도 모르지 않는가.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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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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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생의 진정한 지혜는 어떻게 상대를 이기는가‘가아니라 오히려 ‘어떻게 잘 지는가‘ 하는 데서 나온다. - P131

물론 지는 것보다야 이기는 쪽이 훨씬 좋다.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경기의 승패에 따라 시간의 가치나 무게가 달라지지는않는다. 시간은 어디까지나 똑같은 시간이다. 일 분은 일 분이고, 한 시간은 한 시간이다. 우리는 누가 뭐라 하든 그것을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시간과 잘 타협해서, 최대한 멋진 기억을 뒤에 남기는 것 그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 P147

그녀는 지금까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못생긴 여자였다-라는 말은 아마도 공정한 표현이 못 될 것이다. 그녀보다 추한외모의 여자는 사실 그 밖에도 많을 테니까. 하지만 내 인생과어느 정도 친밀한 관련을 맺고, 내 기억의 토양에 나름대로 뿌리내린 여자들 중에서는, 그녀가 제일 못생겼다고 해도 큰 지장이없지 싶다. 물론 ‘못생겼다‘ 대신 ‘아름답지 않다‘고 완곡히 표현할 수도 있고, 그편이 독자에게 특히 여성 독자에게는 한결거부감이 덜할 것이다. 그런데도 나는 굳이 ‘못생겼다‘라는 직접적인(다소 난폭한) 어휘를 이 글에서 쓰려고 한다. 그편이 그녀라는 인간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테니까.

-사육제 - P151

나는 아름다운 여자도 몇 명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 누구나
‘이 사람은 예쁘다‘고 인정하고, 시선을 빼앗길 만한 여자들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 아름다운 여자들은 적어도 그중 많은 이가 자신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무조건적으로 덮어놓고 즐기지는 못하는 듯했다. 나는 그 사실이 적잖이 신기했다. 미모를타고난 여자들은 늘 남자들의 관심을 끌고, 같은 여자들에게서는 선망의 눈길을 받으며, 은근히 추어올려진다. 비싼 선물도 많이 받을 테고, 연애 상대를 만나는 데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그녀들은 좀더 행복해 보이지 않을까? 왜 어떤 때는우울해 보이기까지 하는 걸까?
관찰한 바에 따르면, 내가 아는 아름다운 여자 중 많은 이는자신의 아름답지 못한 부분 인간의 신체 환경에는 반드시 그런 구석이 있기 마련이다 이 불만스럽거나 거슬리는 탓에 항상 심적으로 시달리는 것 같았다. 아무리 사소한 단점도, 잘 보이지도 않는 흠결 하나조차 그녀들은 그냥 넘기지 못했다. 어떤경우에는 속앓이까지 했다. - P153

"제가 생각하기에, 사랑이란 우리가 이렇게 계속 살아가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연료입니다. 그 사랑은 언젠가 끝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결실을 맺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설령 사랑이 사라져도,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해도, 내가 누군가를 사랑했다, 연모했다는 기억은 변함없이 간직할 수 있습니다. 그것 또한 우리에게 귀중한 열원이 됩니다. 만약 그런 열원이 없다면 사람의 마음은 그리고 원숭이의 마음도 풀 한 포기 없는 혹한의 황야가 되고 말겠지요. 그 대지에는 온종일 해가 비치지 않고, 안녕安寧이라는 풀꽃도, 희망이라는 수목도 자라지 않겠지요.
저는 이렇게 이 마음에 (라고 말하면서 원숭이는 털투성이 가슴에 손바닥을 댔다), 한때 연모했던 아름다운 일곱 명의 여자 이름을 소중히 품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저 나름의 소소한 연료삼아, 추운 밤이면 근근이 몸을 덥히면서, 남은 인생을 그럭저럭살아볼 생각입니다."
-시나가와 원숭이의 고백 - P203

나 스스로도 언젠가 그것을 시험해볼지 모른다 잠이 오지않는 밤, 뜬금없이 그렇게 부질없는 생각을 품어볼 때가 있다.
나는 연모하는 여자의 신분증이나 이름표를 구해와서, 의식을
‘일심불란하게 집중해서 그 이름을 내 안에 거둬들이고, 그녀의일부를 남몰래 소유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아니, 아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워낙에손재주가 없고, 남이 가진 무언가를 몰래 훔쳐낸다는 게 가능할 성싶지 않다. 설령 그 무언가에 형체가 없고, 그것을 훔치는 행위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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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 자기 몫을 되찾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야망 에세이
김진아 지음 / 바다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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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농담처럼 말하지만 내 인생이 추가적으로 피곤한 건 권력자의 눈에 들기보다 이기고 싶어 하는기질 덕분이다. 기질이란 여간해선 고쳐지지 않고 그걸 숨길 만한 요령도 없었다. 고분고분하지 않은 여자, 할 말을하는 여자, 나아가 자신에게 위협이 될 것 같은 여자에게남자들은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 P41

나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 장기적, 전략적으로 내 편을만들어야 한다. 여성에게 정치야말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현재 4, 50대 여성의 준거집단은 여성이 아닐 확률이 높지만 10대, 20대는 다르다. 페미니즘 리부트를 관통하며 여성으로서의 자기 인식과 연대감을 동시에 쌓아가고 있는10대, 20대 여성들은 기회도 미래도 여성에게서 찾을 수 있다. 여자들이 서로의 편이 되어주는 여성 정치가 가능하다.
정치란 말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면 송은이 라인을, 그와함께 기회를 만드는 여성 코미디언들을 떠올려보자. 사회성, 사교성이 뛰어나지 않아도 괜찮다. 특히 모두와 절친이되려는 건 최악의 방법이다. 나는 너에게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가끔 보내는 선에서 거리감을 유지해도 의외로 관계는 유지된다. 그렇게 가장 중요한 나의 에너지를 아끼고 잘 배분해야 일도 관계도 지속가능하다.
취향, 성향이 맞지 않는다고 잘라내면 결국 아무도 주위에 남지 않는다는 사실도 명심하자. 비위가 약한 여자들은 - P147

알아서 고립돼주고 그거야말로 조직이 바라는 바다. 부당함을 넘겨서는 안 되지만 웬만한 다름은 봐 넘기는 관대함이 필요하다. 나를 포함한 여성의 파이를 지킨다는 공동의목표만 공유한다면 같은 팀이 될 수 있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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