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아그라마예삐님의 서재 (아그라마예삐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64812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29 Oct 2026 12:43:2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아그라마예삐</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464812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아그라마예삐</description></image><item><author>아그라마예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물성의 음악‘을 다룬 흥미로운 세계! - [악보가 말하지 않는 것들 - 클래식 무대 뒤, 오케스트라 악보를 둘러싼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4648126/17546254</link><pubDate>Wed, 30 Sep 2026 17: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4648126/175462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611&TPaperId=175462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96/coveroff/k5421306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611&TPaperId=175462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악보가 말하지 않는 것들 - 클래식 무대 뒤, 오케스트라 악보를 둘러싼 세계</a><br/>김보람 지음 / 사농공상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음반으로, 책으로, 클래식FM라디오와 유튜브 영상으로... 중고등학교 고전음악감상반의 경험에서 시작된 음악 감상과 공부의 여정은 주로 선율과 이야기였다. 귀로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소리들로 음악을 만난 뒤, 그 속에 담긴 음악가들의 절절한 내면과 시대적인 흐름을 책으로 공부하며 가슴으로 다시 한번 소리들을 듣게 되는 과정. 이러한 반복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애정은 눈덩이처럼 조금씩 커지며 단단해졌다.그러다 몇해 전 영화 &lt;타르TAR&gt; 속에서 여성지휘자 케이트 블란쳇의 몸을 가리던 커다란 오케스트라 총보를 접하며 그간 ‘귀와 마음의 영역’으로 알고있던 음악이 압도적인 시각 경험으로 다가왔다. 나에겐 그저 공간을 공명하며 들려오던, 절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음악이라는 세계가 두툼한 물성으로 전해진 순간이었다.&nbsp;서점 예술 코너에서 김보람 악보위원의 &lt;악보가 말하지 않는 것들&gt;이라는 책을 발견했을 때, 그 때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물성의 음악’에 대한 호기심이 ‘물성의 음악을 다루는 음악인’에 대한 궁금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br>‘악보전문위원’이라는 악보 전문 사서 직함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게 2005년이라고 하는데, 김보람 위원은 2005년부터 서울시향 악보실에서 근무한,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한 1세대 전문가이다. 그러함에도 여전히 2025년 서울시향 카네기홀 공연이 끝난 뒤 바깥에서 오들오들 떨었다는 열정의 워커홀릭이기도 하다. 부지런히 악보만 먼저 챙겨 나오느라 막상 자신의 외투와 짐은 잊어버린 탓이다.&nbsp;<br>3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생생한 20년 경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아찔하고 생생한 다양한 에피소드, 호흡을 맞춘 사람들과의 이야기, 악기 및 악보에 얽힌 흥미로운 정보와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전공자가 아님에도 독자로서 큰 재미와 유익함을 느꼈다.&nbsp;<br>악보는 문외한이지만 평소 클래식 음악 관련 책들은 꽤 모아둔 편인데, &lt;악보가 말하지 않는 것들&gt;을 내 책장에 꽂으며 참 독특한 영역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책들은 클래식 음악의 감상을 돕기 위한 음악 및 음악가에 대한 해석이 주를 이룬다. 연주자와 지휘자, 간혹 음악산업 경영과 관련된 이들의 글들도 거의 개인적 취향에 대한 에세이가 많다.그런데 이 책은 예부터 전해내려오는 악보 이야기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등 최신의 공연 환경을 들려주니, 역사와 시사가 합쳐진 독특한 느낌이었다. ‘악보위원’이라는 생소한 직업인의 세계를 다루면서도 문제적(?) 교향곡들의 숨은 이야기나 악보로 연결되는 오케스트라 파트별 설명이 있어 유익했고, 평소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지휘자 및 작곡자의 직업적 면모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nbsp;전반적인 책 편집 또한 풍부한 이미지 자료를 배치하면서도 각 주제별 텍스트들이 편안하게 흘러가도록 두어서 가독성이 좋았다. ‘효과적인 편집 기술이란 이런 것일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꽉 찬 자료를 담았으면서도 깔끔하게 흘러가는 구성이 신기했다.&nbsp;<br>예술, 그 중에서도 나처럼 음악과 책을 유독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은 분명 한눈에 반할 만한 책이다. 오늘도 수많은 산업 환경에서 바쁜 경제활동을 할 수밖에 없지만, 가슴 한편 순수예술의 가치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현대인들이여! &lt;악보가 말하지 않는 것들&gt;을 통해 함께 공감과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96/cover150/k5421306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1967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