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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과학 창의력 놀이터 - 과학실험이 신나는 놀이가 된다! 우리집은 창의력 놀이터
김병주 지음, LGS 영재연구소 감수 / 이지스퍼블리싱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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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집은 창의력 놀이터의 뒤를 잇는 신간, 우리집은 과학 창의력 놀이터!!! 이번엔 아이들이 좋아할 여러가지 놀이에 과학이란 요소를 집어넣었다는 점이 좀 다르다. 집에서 별다른 교구나 실험재료 준비없이 어떻게 과학 놀이를 할 수 있을까... 물론 기대감도 분명 있었지만 사실 책을 펼쳐보기 전엔 살짜기 의심이 가기도 했다. 전작의 경우 정말 이런걸로 요렇게 재미있어 해? 라며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즐거웠기에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남자 아이들만 둘이기에 조용히 앉아 놀아주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 할 수가 없을 뿐더러, 쉽게 지겨워한다. 무언가 달라지고 변화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직접 손으로 조작하고 눈으로 관찰하며 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은 늘 있지만, 막상 아이에게 무엇을 해주어야할까 고민만 가득이었는데, 요 책 한 권으로 꽤나 재미난 과학 실험 놀이를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책의 제일 처음엔 아이가 아닌 엄마 아빠에게 주는 숙제가 먼저 등당한다. 바로 꾸준히 놀아줄 것!!! 계획표대로 따라가며 하나씩 과학 놀이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우리 아이들의 과학 창의력이 쑥쑥 자라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미리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을 생활용품들.. 페트병, 유리병, CD 등등 정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이 나와있다. 정말 이런 걸로 과학 놀이가 되는거야? 벌써부터 흥미진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비싼 교구나 교재 없이도 가능한 착한 과학 놀이들이로구나~ 좋긴 하지만 너무 고가인 교구나 교재들에 맘 아픈 엄마 입장에서 정말이지 반갑기 그지없다. 그 외에도 아이의 과학 재능 끌어내기 등등 미리 읽어두면 좋을 정보들도 함께 싣고 있다.

 

관찰력 놀이, 사고력 놀이, 상상력 놀이, 문제해결력 놀이의 4가지 큰 테마로 나누어 47가지의 과학 놀이들이 등장한다. 책의 구성이나 전개는 전작과 거의 비슷하다. 그럼 시야가 넓어지는 관찰력 놀이를 통해 책 속 내용을 조금 자세히 살펴볼까나.. 역시나 제일 처음 페이지엔 일상 생활 속 한 장면을 들어 어떤 놀이들이 가능한지, 그림을 통해 알려준다. 그림만 보아도 벌써부터 호기심 UP!!!

 

페트병 로켓발사, 우유 마블링 만들기, 거울의 신비함 속으로 등등 여러가지 놀이가 등장하지만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나의 향수를 자극한 만화경 만들기. 문구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거울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쉽게 집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 만화경을 살짝 흔들면 매번 새롭게 변하는 신기한 세상.. 아마 하루 종일 들여다 보아도 마냥 재밌고 신가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라면 더 그렇겠지.. 재료 준비부터 실험을 진행해 나가는 과정을 소개하며 틈틈이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점이나 만화경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어 엄마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듯 싶다. 어렸을 때 직접 만지고 보아가며 체득한 건 머릿 속에 오래 남는 법. 더욱이 재미난 놀이를 통해서라면 더더욱... 먼저 아이와 직접 만화경을 만들어 본 엄마의 조언과 후기들은 어떤 식으로 놀이를끌어가면 좋을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어 실험 전에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 하다. 역시나 마지막에 등장하는 우리집 다이어리 코너. 요 부분을 잘 활용하면 아이와의 즐거운 추억도 남기고 아이와 어떻게 놀았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나중에라도 알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연령이 달라지며 똑같은 실험이어도 아이가 느끼는 게 달라질 수 있기에 그런 차이와 아이의 성장을 알아가는 데도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과학을 비롯한 모든 분야의 실험은 재미와 신기함 이전에 꽤 높은 집중력과 사고력, 관찰력 등을 요구하는 행위이다. 그렇기에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과학 실험 놀이를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어느새 집중력과 사고력이 커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되리란 생각을 해본다. 아이가 조금 자라면 직접 실험 일지를 써보거나 짧더라도 혹은 그림으로 실험일지를 남겨보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든다. 우리집은 과학창의력 놀이터~ 그런 놀이터로 만드는 일, 그리 어렵지가 않다. 특별한 준비물도 필요없다. 그래서 더욱 맘에 쏙 드는 놀이책, 우리집은 과학창의력 놀이터. 추운 겨울, 밖에 나가 놀지 못해 답답한 울 아들들의 기를 과학 실험을 하며 팍팍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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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handmade 가방이 좋아
아카시 아사코 외 지음, 신소금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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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여자들이라면 분명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 요즘은 남자들도 그렇고 가방이 패션의 중요한 부분임엔 틀림없을 듯. 그런데, 막상 가방을 구매하려다 보면 마음에 쏘옥 드는 디자인을 찾는 것도, 내가 원하는 기능을 잘 담은 것도, 그리고 적당한 가격인 것을 찾는 것도 모두 모두 난감할 때가 많다. 삼박자를 고루 갖춘 가방을 찾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아니면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 때문일까..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가방을 들고 다니는 이들도 꽤 되는 것 같다. 나 역시 재봉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만들어 보고 싶던 아이템이 바로 가방. 내가 원하는 디자인과 크기 원단 등등 내 취향에 맞게 만들어 쓰는 가방. 얼마든지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기에 기성 가방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더욱이 직접 만들었다는 점 역시 그렇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가방인 셈이니 말이다. 어른 가방은 물론 아이들 가방과 다양한 소품 가방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실려 있는 요 책.. 일단 최대 장점을 꼽으라면 가방만 실어 두었다는 점을 들고 싶다. 사실 여러 책들이 있지만 다양한 작품들을 실어야 하기에 작품 수가 적은 것이 늘 안타까웠다. 이 책엔 가방만이 들어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약 70여가지의 핸드메이드 가방 작품과 50여가지의 실물 패턴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일 것 같다. 그럼, 책 속 작품들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까나..

 

목차.. 일본의 유명 핸드메이드 잡지인 코튼타임에 수록되었던 것 중 독자 방응이 좋았던 작품들을 골라 담았다 한다. 가장 기초가 되는 가방들부터 에코백, 유니크백, 아웃도어백, 파우치, 어린이들을 위한 가방까지.. 정말 다양한 작품 구성에 일단 끌리게 되는 것 같다. 

 

겨울엔 부츠때문에 조카들의 실내화 가방이 작아 불편하단 소릴 듣고 가장 먼저 살펴 본 실내화 주머니 가방. 이 책은 실문 작품 사진이 하나 혹은 둘이 등장하고 바로 그 다음에 일러스트와 함께 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등장한다. 대개의 책들이 작품이 주르륵 등장하고 나중에 과정설명을 싣는 것과는 조금 다른 방식. 사실 앞 족 작품 사진 보다가 다시 뒤로 가 과정 설명 보는 것이 좀 불편했던 내겐 요 구성이 참 좋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귀여운 일러스트를 통해 설명을 보기에 이해도 쉽고 자세하게 번호를 붙여가며 설명을 해주어 만들기에 불편함은 없을 듯 싶다.

 

제일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부록 부분. 가방 만들기에 필요한 준비물과 부자재에 대한 설명부터 재단과 기본 바느질 방법 등등 초보자가 알아두면 좋을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적어두고 있다. 특히 제일 마지막엔 가방만들기 Q&A가 등장해 실제로 가방을 만들며 궁금했던 점들에 대한 의문을 풀 수도 있다. 

 

핸드메이드 가방을 만들려는 사람이라면 대체로 만족할 만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가방이란 아이템 하나만을 다루기 때문에 보다 폭넓은 디자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 될 듯.. 하지만 단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물론 사람마다의 취향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거의 모든 작품에 패치와 같은 다양한 디테일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주로 심플한 디자인과 패턴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그 점이 약간 아쉬웠달까.. 코튼 타임이란 잡지에 실린 작가들의 작품을 옮겨 담은 것이기에 일본 작가들의 취향이 많이 묻어있어 그럴 수도 있지만 그 비중이 너무 편중되어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암튼 가방을 직접 만들어 보려는 이들에겐 필요한 기본 기술이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일 듯 싶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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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제력이 아이의 자신감을 키운다 - 자유로우면서도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는 공감육아법
베키 A. 베일리 지음, 전행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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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력... 자기의 감정이나 욕망을 스스로 억제하는 힘. 사실 어른들도 맞닥뜨리게 되는 모든 상황에서 훌륭한 자제력을 발휘하기란 꽤나 힘겨운 일일지도 모른다. 물론 다양하게 문제 상황에 대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아이보다 많은 건 사실. 하지만 좁은 집 안에서 하루 종일 아이들과 복작대다 보면 자제력을 발휘하기도 아이에게가 아닌 긍정적으로 화를 풀어내기도 쉽지가 않다. 그래서일까.. 아이에 포커스를 맞춘 육아서들도 언제나 반갑지만 부모에게 포커스를 맞춘 육아서들에 더욱 눈길이 가는것은...

 

이 책 역시 육아 상황에서 벌어지는 문제의 핵심을 아이가 아닌 부모에게 놓고 시작하고 있다. 아이와의 문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 상황을 혼내거나 다그친다기보다 아이를 가르치고 답을 알려주는 기회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엄마의 혹은 주양육자의 자제력 문제. 사실이 그렇다. 처음에야 침착하게 대처하게도 되지만 같은 상황을 반복해야 답을 찾게 되는 아이들의 속성 상 여러번 같은 일을 벌이게 된다. 처음 그 문제 상황을 마주하면 침착하게 대처하게 되도 두 번 세 번 반복이 되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화가 나고 감정 조절에 실패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저자는 엄마의 자제력을 길러주는 일곱가지 힘에 대해 서술하고 그에 따른 일곱가지 기본 양육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없는 기술은 남에게 가르칠 수 없다는 글귀가 맘에 남는다. 맞다. 내가 알고 있고 체득하고 있지 않다면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수는 없는 노릇.. 그건 비단 교육 현장이나 학습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 같다. 하나하나 엄마로부터 기본적인 생활 방식과 가치관 등을 배우게 되는 아이 입장에선 엄마란 선생님과 한가지. 그런 점에서 아이에게 이렇게 저렇게 말로 가르치는 것보다 보여주는 모습과 태도 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은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안된다고 말하고 부모 말에 귀 기울이게 하는 단호함, 자존감과 의지력을 기르기 위한 선택, 부모가 아이를 존중하면 아이도 부모를 존중하게 되는 격려, 반항을 협력으로 바꾸는 긍정적 의도, 소동과 발작을 다루는 공감, 아이가 실수를 통해 배우도록 돕는 결과 등으로 세분화 하여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통해 일곱가지의 기본 양육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꼭 기억해야 할 부분들은 해당 장의 마지막 부분에 따로 실어두고 있어 도움이 된다. 특히나 정말 수많은 사례들이 등장하는데, 모두가 내 아이와 내가 한 번쯤은 겼어 보았음직한 일들이라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어떤점이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아이의 문제 행동에 반응하고 자제력을 발휘해야 할지 그 답을 알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구체적인 대화법이 많이 등장해 실제 생활에서 적용하기가 더 쉬울 것도 같고..

 

제일 마지막 12번째 파트에서는 저자가 제안하는 '사랑의 가르침' 프로그램을 직접 생활 속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7주간의 시간을 ㄷ르여 내 자제력을 키우고 그로인해 아이와의 문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극복하게 된다면 어느 엄마가 마다할까..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조금씩 구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엄마 자신도 또 아이도 변화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가정의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지 않을까.. 아이의 행동 속에 숨겨진 아이의 마음에 대해 알 수 있고 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좋은 육아서란 생각이 든다. 시선을 조금만 돌려 아이가 아닌 나로 포커스를 바꿔보자. 아이도 나도 변하는 날이 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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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3 - 물리쳐라! 모든 접두사를 관장하는 프리픽스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3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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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영문법 책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책 중 하나. 바로 그램그램 영문법이 아닐까.. 아직 그램그램 영문법 시리즈를 접하기엔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 사실 이번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가 요 시리즈 중 처음 접해 본 책이긴 하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조카 녀석은 영어를 곧잘 하곤 했는데, 문법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영어가 어려워지고 조금 버거워졌다는 이야기에 살펴보게 된 요 책.

 

적당한 두께감의 책 한 권. 그리고 마법노트란 이름의 워크북 한 권이 구성이다. 그램그램 영문법의 뒤를 이어 출간된 그램그램 영단어의 그 세번째 책. 역시나 접두사가 이어진다. 앞에서부터 차례로 읽으면 스토리가 연결되어 더욱 재미나게 읽으며 배울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우선 든다. 접두사.. 예전 학생 때 영어 단어를 암기할 때 요런 분류로 외웠던 기억이 난다. 접두사, 접미사 등등. 요런 접사들은 단어의 의미를 좌우하는 기능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접사들을 잘 활용하고 잘 암기하고 있으면 새로 나온 단어도 그 의미를 유츄해 볼 수 있기에 매우 유용한 부분. 하지만 헷갈리는 부분도 많아 확실히 알아둘 필요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이번 세번째 권에서는 다시라는 뜻의 접두사 re, 이전의 앞에 라는 뜻의 접두사 pre, 안의 라는 뜻의 in과 밖의 라는 뜻의 접두사 ex 등이 등장한다. 그냥 접두사와 예문의 나열이라면 그램그램 시리즈가 유명해질리 없다. 이 책 속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와 만화라는 흥미로운 형식이 바탕이 되어 있기에 그 가치가 더욱 높은 것 같다. 어른인 나 역시도 이해하기 쉽고 머릿 속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으니... 일단 접두사 같은 경우 그림으로 설명이 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기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안과 밖 같은 경우 특히. 단어의 뜻을 미리 알려주기 보다 만화 내용을 따라가며 아이들이 함께 유츄해 보는 과정을 거치기에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구성도 마음에 든다. 무엇이든 억지로 머릿 속에 넣으려하면 어렵지만 자발적으로 더욱이 즐겁게 하는 거라면 쉽게 또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가 후한 점수를 받는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부록인 마법노트에는 하루에 10 단어씩 암기할 수 있도록 단어와 문장이 등장한다. 직접 써보며 암기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하루 2페이지 분량이기에 부담없이 아이 스스로 계획적인 학습이 가능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명사의 경우 간단하게나마 그림이 함께 표시되어 있고 발음기호 또한 빼먹지 않고 싣고 있는 점도 좋았고.제일 마지막 페이지엔 그날 그날 학습한 것을 확인하는 란이 있어 체크해 나가며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를 접해보고 나니 그램그램 영문법이 더더욱 궁금해 졌다. 사실 영어라고 하면 또 영어 문법이라고 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어른들도 부지기수일 것이다. 그만큼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영역일 것이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 역시 쉽지 않고. 하지만 그램그램 시리즈와 함께라면 영어 문법도 또 금방 까먹고 마는 영어 단어도 재밌고 쉽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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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툴 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 동화 툴툴 마녀 스토리텔링 동화
김정신 지음, 마정원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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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코믹한 캐릭터들이 표지를 장식한 요 책.. 그런 그림체와 재미난 제목과는 또 다르게 이 책은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동화란다. 논술은 예나 지금에나, 아니 점점 더 중요시 되고 있는 부분. 그래서 늘 관심을 두고 있는데, 재미난 스토리에 접목시킨 논술동화라기에 얼른 읽어보게 되었다. 머리가 좀 복잡하고 할 일이 많을 땐 요런 아이들 책이 제격..^^ 암튼 툴툴마녀를 통해 배우는 논리적 사고와 생각하는 방법이 궁금해 휘리릭~ 읽어냈던 것 같다.

 

간단히 이 이야기의 스토리를 정리해 본다면, 만날 툴툴대기를 좋아하는 마법 세계의 꼬마 마녀인 툴툴마녀가 인간 세계로 내려와 겪는 에피소드라고 보면 좋을 듯. 제멋대로이고 어찌보면 상당히 자기 중심적인 툴툴마녀.. 그런 툴툴마녀가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을 사귀어 나가면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 우정이 무언지 약속이 왜 중요한지 노력은 왜 필요한건지 믿음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등.. 참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실수도 해 보고 또 깊이 생각해 보며 깨닫게 되는 사실들. 어쩌면 툴툴마녀는 우리 아이들  마음 속에 하나쯤 다 살고 있는 그런 존재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본다. 아니 비단 아이들 뿐이랴..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고 한번쯤 맞닥뜨리게 되는 상황들이기에 나역시 여러 생각을 하며 읽게되었던 것 같다.

 

이야기 중간중간 툴툴마녀의 생각상자가 등장한다. 실제 또래같은 툴툴마녀가 직접 말하듯 쓰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공감이 가고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바탕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툴툴마녀의 생각을 통해 아이들 자신의 생각도 돌아볼 수 있을테고. 그 외에도 툴툴마녀의 생각들과 그 결과에 대해 비교노트, 장래 희망 노트 등등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놓아 아이들이 그 내용을 읽으며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도 터득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단순히 논술, 혹은 논리적 사고에만 초점을 맞추어 내용을 쓴 게 아니라 그 속에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그리고 어떤 것이 모두를 위한 사회적 해답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내용을 담고 있는 점이다. 그리고 툴툴마녀와 친구들의 재미난 스토리를 통해 실제 아이들 일상 속 모습들과 비교하고 견주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말이다. 짧은 여러 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큰 부담없이 아이와 하나씩 함께 읽고 같이 이야기 나누어 본다면 더욱 좋은 논술동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 아이들도 툴툴마녀처럼 좌충우돌 실수하고 잘못 생각할 수 있음을, 또 그 생각들은 변화되고 아이의 태도와 사고는 달라질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툴툴마녀가 조금 더 자라 다시 한 번 인간 세계로 내려온다면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또 다른 스토리가 기대되고 궁금한 건 나만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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