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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였다 뗐다 말랑말랑 매직 스티커 탈것
강지영 지음, 박진덕 그림 / 아이즐북스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스티커.. 거기에 울 아들 스티커만큼 좋아라 하는 탈 것~
게다가 쓰고 또 쓸 수 있는 스티커라니.. 정말 너무너무 궁금했었다..
사실 여러번 쓸 수 있다는 시중의 많은 스티커 북에 실망하고 또 실망을 해온 터라..
살짝 불신감마저 생겨 있어선지, 과연 여러번 쓸 수 있을까? 말랑말랑하다는 건 어떤 재질일까?
아이랑 서점 나가기 힘들어 인터넷으로 구매하다 보면 실제 받아 본 책에 100% 만족하긴 물론 어렵겠지만 그래도 실망스럽진 않아야할텐데.. 반신반의 하며 책을 기다렸다..
왠걸.. 이건 뭐~ 정말 너무 훌륭하다.. 100점 만점에 110점이랄까.. ^^
일단, 큼직하고 튼튼한 양장본이란 점이 맘에 든다. 일반 스티커북들은 대개가 워크북 형식이라
가격이 조금 착하다는 것과 이동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이가 스티커를 붙이거나 떼는 과정에서 쉽사리 찢어지거나 구겨지는 등 정말 일회성이 너무 강해 아깝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요건 절대 그럴 일 없겠다.. 엄마 입장에서도 또 아이 입장에서도 대만족~
성미 급한 울 아들은 스티커가 잘 안 뜯어 지거나 잘못 붙인 경우 짜증스러워 할 때가 있어
즐거워야할 놀이 시간이 별로 유쾌하지 못할 때가 있었는데, 말랑말랑한 펠트 재질의 두께감이 있는 스티커이기 때문에 아이가 떼기도 쉽고 또 붙이기도 쉬워 스티커 놀이가 한층 재미있어졌다. 그리고, 엄마 도움없이 스스로 하니 아이의 성취감도 더 높아지고 더 재미있나보다..
발명특허를 받은 팰트 재질의 말랑말랑 스티커.. 특허받을만 하단 생각이 절로 든다.. ^^
스티커북 뿐만 아니라 다른 책, 벽, 창 등에도 붙였다 뗄 수 있어 활용도도 매우 높다.
무엇보다 집안 곳곳 숨어있는 스티커들 떼는 것도 일이었는데, 요건 금새 것두 깨끗하게 때어낼 수 있어 아이만큼 엄마에게도 좋은 듯..
두툼한 겉표지 안의 내용들은 보드북 형식으로 되어 있고 또 모서리 라운딩 처리까지 되어 있어 세심하게 아이들을 배려한 흔적을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었다.
전체적인 구성이나 재질의 측면은 매우 만족.. 그렇담 그 내용은?
5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 본문 내용.. 울 아들은 역시나 덤프트럭과 굴착기가 등장하는
일하는 자동차들을 먼저 보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수중도시나 우주처럼 다양하게 펼쳐지는
배경 그림과 각 테마별로 등장하는 소개글도 적절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사용되어 만족스럽다..
각 테마 오른쪽으로 돋보기 그림과 함께 찾아야 할 탈 것 스티커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있다..
첨엔 이걸 보고 아래쪽에서 해당 스티커를 찾아 붙여보고 또 다시 제자리에 찾아 붙이고 그 담엔 그림만 보고 스티커 찾아보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자연스레 눈과 소근육의 협응능력도 키우고 또 무엇보다 재미있고.. 이게 바로 일석이조~^^
책은 위 아래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아랫 쪽은 말랑한 팰트 재질의 스티커를 부착하여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테마별로 붙여야할 스티커 색상을 달리 표현하고 있고 또 이름도 달아주어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참 좋다. 놀이가 끝난 후엔 책 속에 스티커가 쏙 들어가 보관이
용이한 점도 칭찬해 주고 싶다..
제일 마지막 장엔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자동차가 재차 소개되고 있다..
그냥 스티커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탈 것들의 이름과 기능에 대해 알 수가 있다. 더욱이 사람을 실어나르는 탈 것, 일하는 탈 것, 하늘을 나는 탈 것 등으로 분류해 놓아 분류과 구분 등의 수학적 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말랑말랑 매직 스티커북에 포~옥 빠진 울 아들 녀석..
사진도 못찍게 하고 '내꺼야~' 얼른 뺏어가 버린다.. 녀석~^^
아무래도 시리즈 별로 다 구매하게 될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