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전편에 이어 이번 표지에는 검정색 바탕에 여주인공의 얼굴이 반쪽이 차지하고 있다.
넷플릭스 화제작이라 역시나 강렬한 느낌이다.
라우라는 전형적인 여성과는 다른 자기 주장이 강하고 능동적인 캐릭터로 그리고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달라지는 여성상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비록 19금이라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야한 성관계 묘사가 제법 나온다.
마시모에게도 할 말은 하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어필 할 줄 아는 여성이다.
이번 편에는 라우라가 마시모와 결혼식을 올리는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소 즉흥적인 라우라는 친구 올라와 함께 하는 모험과 흥미로움의 현장이 그려진다.
가문의 비밀 화려함 뒤에 숨겨져 있는 어둠의 이야기는 독자의 관심을 더욱 강하게 끌어낸다.
19금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는여성들의 환상과 닿아있다.
여러 남성과 사귄 경험이 있는 매력적인 라우라의 복잡한 내면 세계를 밀도감있게 그려냈다.
여전히 짜릿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다가오면서도 화려함의 뒷편에 있는 어두움과 비밀스런 사업으로 인해 갇힌 삶에 대한 불안이 나타난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마시모의 보호 아래 통제받는 생활은 불안하게 다가온다.
부모님과도 비밀을 가지고 숨겨야 하는 삶은 임신으로 인해 불안정한 라우라에게 정서적으로 불안으로 나타난다.
사랑과 함께 오는 구속은 독자의 마음을 끌어들이면서도 이면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게 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의 선택은 어떤 것일까?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내용이다.
이번 편에서는 이탈리아 중심에서 헝가리, 폴란드, 스페인령 테네리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가 등장한다.
스케일 크게 펼쳐지는 이야기는 흥미를 더해준다.
저자의 자세한 묘사는 독자에게 드라마처럼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를 준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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