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열 번째 여름
에밀리 헨리 지음, 송섬별 옮김 / 해냄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밀리 헨리는 감각적인 디테일과 눈부신 문장력,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로맨스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소설이다.

제목에 여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여름에 읽기 좋은 내용이다.

로맨스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말랑해지는 느낌이 든다.

현실에는 일어나기가 힘들지만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를 의식하는 두 사람.

그들이 열 번째 휴가를 보내며 사랑에 빠질 기회를 가지려 한다.

제법 분량이 많은 소설이지만 톡톡튀는 대사가 독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이다.

11년 전 대학 신입생 시절에 만나고 우연히 같은 고향이라는 것을 알게된 파피와 알렉스가 주인공이다.

서로 다른 성향과 솔직한 성격에 조금 맞지 않는 사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향으로 가면서 카풀을 하게되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 된다.

현재 알렉스는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박사학위를 따려고 노력하고 있다.

파피는 여행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알렉스의 막내 동생이 결혼식에 참석하기위해 파피가 여행장소를 팜스프링스를 선택한다.

알렉스는 네 형제 중 장남으로 동생이 데이비드 넬슨이라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동성애가 등장한다.

알렉스와 파피는 매년 여름 휴가를 함께 보냈지만 최근 2년 동안은 우정을 멈추었다.

파피가 알렉스를 사랑하고 있다는 자각이 들면서 조금 어색해진다.

서로 마음이 있으면서도 상대의 선택을 위해 배려하면서 헤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편한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관계가 변화하는 것은 조금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마음이 통하는 순간이 로맨스 소설 최고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우리의열번째여름 #에밀리헨리 #해냄출판사 #이북클럽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
발리 카우르 자스월 지음, 작은미미 외 옮김 / 들녘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야기의 힘들 믿으며 문학을 통한 사회 정의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첫 작품 『유산』 이후 『슈거 브레드』에 이은 세번째 작품이다.

인도는 영화를 통해 만난 적이 있기에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고 관심이 가는 나라이다.

소설을 만난 것은 처음이라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이 소설은 출간 즉시 세계 각국 비평가의 찬사를 받으며 리즈 윈더스푼 북클럽 추천도서로 선정되로 영상화 판권이 판매되었다.

펀자브 출신 스물두 살 인도계 영국인 여성 니키는 법학대학을 중퇴한 후 펍에서 일하고 있다.

전통 규율을 지키며 살고 있는 어머니와 언니 민디를 떠나 홀로 살고 있는 중이다.

언니 민디는 신랑감을 구하기 위해 사우스홀 게시판에 자신의 프로필을 붙여달라고 부탁한다.

우연히 발견한 '여성을 위한 글쓰기 강좌' 교사 모집 공고를 보고 스토리텔링 수업의 강사직을 맡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국의 인도 교민 여성을 상대로 하는 수업으로 대부분 사별한 여성 노인 대상이다.

글을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가진 이들은 가슴에 담아둔 성적 판타지를 풀어놓는 수업을 하게 된다.

야설이 외설적이기보다는 마음 속에 간직한 욕망이 묘사된 것으로 해석한다.

니키와 이들 수강생들은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아픔을 이겨내며 차츰 마음의 벽을 허문다.

사별한 여성으로 겪는 차별을 경험하고,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슬기롭게 이겨나간다.

그들의 용기를 응원한다.

쿨빈더의 딸 마야의 죽음을 둘러싼 숨겨진 이야기도 관심있게 펼쳐진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정숙한과부들을위한발칙한야설클럽 #발리카우르자스월 #들녘 #이북클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줄기세포와 생명 복제기술, 무엇이 문제일까? - 희귀난치병 치료술의 희망, 줄기세포 연구에 남은 과제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3
황신영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으면서 인류의 기술 발전은 놀라울 정도라는 것을 알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줄기세포와 생명 복제기술, 무엇이 문제일까? - 희귀난치병 치료술의 희망, 줄기세포 연구에 남은 과제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3
황신영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줄기세포에 대한 이야기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이야기이다.

노화하지 않고 오랫동안 생명을 유지하려는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기적같은 이야기이다.

또한 질병에 대한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중요한 줄기세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10대를 위한 책이라 가독성이 뛰어나다.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예전에 배웠던 세포의 구성과 수정란의 변화 등 첫 부분은 복습을 하는 기분으로 읽게 된다.

각 장 마지막 부분에 있는 '꼭꼭 씹어 생각정리하기'는 단원을 마무리하며 생각할 점을 일깨운다.

독자에게 앞의 내용을 통해 더 발전적으로 생각을 할 계기를 마련해준다.

줄기세포는 사람들을 희귀난치병으로부터 벗어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는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이미 다 자란 세포를 역분화하여 줄기세포로 만느는 방법을 사용한다.

현재는 여러 방법으로 안전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단계이다.

줄기세포로 재생의학분야에 응용하는 것은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또한 신경계 질병과 코로나19 치료제로도 이용되는 기술이라니 발전이 놀랍다.

탈모와 노화에도 유용한 연구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충북 오성에 줄기세포은행을 개소하였다.

환자에게 맞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게 되는 길이 멀지 않았다.

복제의 역사는 식물로부터 시작하여 복제 양 '둘리'로 관심을 모았다.

현재 동물을 이용한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오고 있다.

머지않아 인간복제도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인류의 기술 발전은 놀라울 정도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이면에 가지고 있는 윤리적인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시간이 다가올 것이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줄기세포와생명복제무엇이문제일까 #황신영 #동아엠엔비 #리뷰어스클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더 다정한 새해 프로젝트 리커버) -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지음, 이민아 옮김, 박한선 감수 / 디플롯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을 보면서 어떤 다정함이 유리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문학 분야의 책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과학 서적이다.

최재천 교수의 소개글을 통해 인류의 진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다정한 것, 즉 마음을 얻는 것이 생존에 유리한 조건을 가진다는 이론이다.

늑대와 개의 차이는 이런 유래에서 찾을 수 있다.

가축화된 종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친화력이라는 무기가 개를 살아남게 만들었다.

반면 늑대는 멸종의 위기에 처해있기도 하다.

실험을 통해 가축화의 징후는 사람에게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놀랍다.

사람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실험에서 친화력을 가진 여우는 꼬리가 말려있고 외모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로봇이 인간과 거의 비슷해지면 반감을 가지게 되는 '불쾌한 골짜기'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내 집단에 대한 친화력은 그 외의 집단에 대한 편견을 나타내기도 한다.

집단에 위협이 되는 다른 집단에게는 공감능력이 사라지고 비인간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실험을 통해 과거 백인이 흑인과 유색인종을 유인원화하는 강했고 현재도 차별이 사라졌다고 하기 힘들다.

권위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에게서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결국은 다른 동물에게도 편향되지않은 사고를 가진 사람이 넓고 진취적인 생각을 하게된다.

인간의 가축화는 많은 질병을 가져왔다.

극우주의 이해 생각의 편항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에서 최근까지 일어나고 있는 비인간적 행위와 인종 차별적 행위는 뉴스에서 볼 수 있다.

도시는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한다.

폐쇈된 사회는 단절을 가져온다.

사회적 유대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간이다.


#다정한것이살아남는다 #브라이언헤어 #버네사우즈 #디플롯 #과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