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헨리는 감각적인 디테일과 눈부신 문장력,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로맨스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소설이다.
제목에 여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여름에 읽기 좋은 내용이다.
로맨스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말랑해지는 느낌이 든다.
현실에는 일어나기가 힘들지만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를 의식하는 두 사람.
그들이 열 번째 휴가를 보내며 사랑에 빠질 기회를 가지려 한다.
제법 분량이 많은 소설이지만 톡톡튀는 대사가 독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이다.
11년 전 대학 신입생 시절에 만나고 우연히 같은 고향이라는 것을 알게된 파피와 알렉스가 주인공이다.
서로 다른 성향과 솔직한 성격에 조금 맞지 않는 사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향으로 가면서 카풀을 하게되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 된다.
현재 알렉스는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박사학위를 따려고 노력하고 있다.
파피는 여행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알렉스의 막내 동생이 결혼식에 참석하기위해 파피가 여행장소를 팜스프링스를 선택한다.
알렉스는 네 형제 중 장남으로 동생이 데이비드 넬슨이라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동성애가 등장한다.
알렉스와 파피는 매년 여름 휴가를 함께 보냈지만 최근 2년 동안은 우정을 멈추었다.
파피가 알렉스를 사랑하고 있다는 자각이 들면서 조금 어색해진다.
서로 마음이 있으면서도 상대의 선택을 위해 배려하면서 헤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편한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관계가 변화하는 것은 조금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마음이 통하는 순간이 로맨스 소설 최고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